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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0일 월요일

한의약, 정부 창조경제에 적극 부응,신성장동력으로 전망 밝아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 갖춘 한의약,국가경쟁력 갖추고 국부창출에 기여

- 세계전통의약시장 한국과 중국 점유율 

복지부, 세계 의료중심지로 부상위한 새로운 전략모델 제시

우수한 의료기술에 다양한 관광, 이용서비스 접목한 새로운 한국 의료+관광 비즈니스모델 개발 추진

정부가 해외환자 100만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모델을 제시한 가운데, 한의약은 정부의 창조경제측면에서도 적극 부응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건의료관계자들은 한의약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국제화·세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의 2만여명의 우수한 전문인력인 한의사들이 해외에서 보다 자유롭게 한의약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시 국제적 지위의 ‘MD'면허가 부여되어야 하며, 해외에서 국내 한의과대학 교육과정 인정, 'Doctor of Korean Medicine'으로서 한의사의 국제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 모든 것이 실현되면 한의약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의료계관계자들은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중국의 퓨라팜의 예와 같이 일선 한방의료기관에서 보다 정제된 양질의 단미제와 복합제제를 만들 수 있는 법과 제도가 보장된다면 우수한 인력과 충분한 인프라를 갖춘 한의약은 국가경쟁력을 갖추고 국부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또한 우수한 한약제제를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처방하게 되면 식품에 불과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며, 국민들이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최고품질의 한약제제를 복용하게 되어 궁극적으로 국민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20년 해외환자 100만명 유치를 위한 융복합 의료관광 모델이 제시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제주에서 해외환자 유치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융ㆍ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해외환자 유치의 일대 도약(퀀텀점프)을 위해 의료와 휴양을접목한 한국의료 이용모델을 장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초의 한국형 의료+휴양 결합모델인 제주 메디컬리조트 ‘The We 호텔’ 개장식과 함께 열렸다.

그동안 국내 의료관광을 선도해온 한라의료재단(제주한라병원)이 3년여간 준비 끝에 설립한 WE호텔은,청정제주의 대표적 천연자원인 물을 이용한 메디컬 스파(Medical Spa)와 천연림을 이용한 산림테라피 등 제주의 특성을 활용한 자연치료요법으로 의료와 휴양이 필요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9년 이후 한국을 찾는 해외환자는 매년 큰 폭의 증가폭을 보여 ’13년에는 180개국 약 20만명(추정, 실환자)의 외국인이 한국 의료를 이용했다. 이를 통해 ‘13년도(1~11월) 건강관련 여행수지가 1억 70만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정부는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최고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도 ‘12년 연환자 47.5만명으로, 아직은 주요 경쟁국인 태국ㆍ싱가포르 등에 유치 인원이 못 미치고 있다. 이는 ‘한국’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의료관광 목적지로서의 이미지와 진료와 결합된 건강관리, 관광, 휴양인프라가 부족한 데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정부는 우리의 우수한 의료기술에 다양한 관광, 휴양인프라, 이용서비스를 접목한 새로운 한국 의료+관광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추진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자체와 지역 의료기관에서 지역의 의료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화 모델을 개발ㆍ실용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에서 개원하는 ‘The WE호텔’의 진료, 건강검진, 휴양 등의 융ㆍ복합 프로그램은 동 사업의 ‘13년 예산(1.5억원)을 지원받아 실용화됐다.

제주자치도에 소재한 의료법인이 의료기관 개설과 함께 관광숙박업(호텔), 관광객 이용시설업(휴양시설 등)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함에 따라 가능해졌고, 보건복지부는 의료와 휴양을 결합한 한국형 의료관광 모델이 최초로 개발된 금년을 해외환자 100만명 유치(‘20)를 위한 퀀텀 점프의 원년으로 삼아 관련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20년 100만명 유치시 진료 및 관광수익으로 2.9조원을 벌고 5.4만명에 달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주 WE 메디컬리조트 개관식 축
사를 통해 ‘올해를 외국인환자 100만 유치를 위한 퀀텀점프 원년’으로 선언하고,“제주WE호텔은 의료와 건강관리, 휴양 및 관광이 결합한 신개념 환자유치 모델로서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의료의 중심지(Global Medical Hub)’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의료계관계자는 “치료의학으로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의약의 세계화,국제화를 위해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 외에도 인근 선도국가들보다 뒤처진 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하여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관련자원을 연계 집중하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레이저침 활용 알레르기비염 치료효과 ‘확인’
 김진성 교수, 관련 논문 SCI 국제학술지인 ‘ECAM’ 게재
‘통증 완화’ 효과로 국한된 레이저침술 적용범위 확대 기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3내과 김진성 교수(사진) 연구팀의 논문 ‘알레르기비염의 동물모델에 대한 레이저침 치료효과’가 과학논문인용색인(SCI) 등재지인 ‘근거중심 보완대체의학지(Evidence 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Volu me 2013’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레이저침에 주로 이용되는 658nm 파장의 저단계 레이저를 사람의 내영향 혈위에 해당하는 생쥐의 비강 내에 조사한 후, I형(즉시형) 알레르기에 관여하는 면역글로블린인 ‘lgE’와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을 측정하고 비강점막의 조직 변화를 관찰해 레이저침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현재 한방에서 이용되는 레이저침술에 사용되는 치료기는 식약처 허가범위(효능 효과)가 ‘통증 완화’로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논문에서는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으로 레이저침술의 적용범위를 넓히는 하나의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저침은 한의학에서 활용하는 침 치료의 한 분야로, 레이저치료학과 전통의학인 경락이론을 결합해 사용하는 치료기법이다. 현재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레이저는 크게 수술레이저와 비수술레이저로 나눌 수 있는데, 레이저침은 후자에 해당된다. 

비수술레이저는 치료레이저 또는 저단계 레이저라고 부르며, 레이저 광선이 전달하는 광자(photon)를 통해 세포 고유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면역기능에 작용해 생체자극효과를 일으키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이와 관련 김진성 교수는 “인체 적용의 임상시험을 포함한 추가 연구를 통해 레이저침의 임상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한방의료기술을 개발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사-결막염,한방치료 효과 있다
외용약 침구치료 등 한의학치료로 단기적 치료 및 예방 가능
 
◇연도별 결막염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추이 ◇한의학적인 안과질환 치료가 가능하다. 
 
결막염 환자, 최근 5년간 3월 ~ 4월에 급증

최근 황사로 인해 결막염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질환에 대해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07년 대구시한의사회가 대구한의대 부속병원 한방안이비후과의 자문을 받아 1개월간 대구지역내 2백여명의 진료 한의사가 참여해 안과질환 환자들을 진료한 결과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각결막염(천행적목)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방법은 내복액인 한약(황련해독탕 등) 치료, 외용약(洗眼藥,씻어내는 약),침구치료  및 치료용 복합제제 등이 병행 실시된다.



이와같은 한의학적인 안질환 치료는 1-2주일안에 치료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아울러 한방적안 안치료는 단기적인 치료뿐만이 아니라 면역성을 길러주어 눈병의 전염으로부터 예방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지선영교수는 “황사로 인한  결막염도 풍열성  안질환과 같이 눈의 염증 충혈 등 한의학적 치료로 치료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2009년 5개년의 ‘결막염(H10)’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결막염(H10)’의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3.6%, 5.1% 증가했으며,진료인원은 2009년 407만명으로, 2005년 356만명과 비교하여 51만명 증가, 연평균 약 12만8천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의 진료인원을 월별(1월~6월)로 분석한 결과 결막염은 본격적인 황사가 시작되는 3월 ~ 4월에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석결과 최근 5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더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3.2%, 여성이 3.8%로 여성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결막염은 30세미만의 젊은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을 기준으로 0~9세가 20.7%로 가장 높았으며, 10~19세가 14.6%, 20~29세가 10.9%로, 30세미만의 연령구간에서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

0~9세에서는 남성의 진료인원이 더 많았으나, 10세이상의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이 많았으며, 특히 20~29세에서는 여성이 남성대비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막염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 결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균) 등의 여러 가지 병원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며 비감염성 결막염은 자극(스프레이, 세제, 연기 등), 눈의 건조, 외부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하는 비감염성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결막염이 발병하게 되면, 눈에 통증, 이물감, 눈곱을 호소하면서 결막충혈, 결막부종,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면역약침학회 기획세미나, 면역약침 실전 운용법 소개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학회가 되자”
지난 2월2일 대한한의학회 정회원학회로 인준된 대한면역약침학회(회장 곽 선)가 13일 강남교보타워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한의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면역약침의 소개와 실전 운용’을 주제로 기획세미나를 개최했다.

곽 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면역약침학회가 대한한의학회 정회원학회로 인준될 수 있었던 것은 학문적 역량뿐 아니라 임상적 능력까지 균형이 갖춰진 것이 인정돼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면역약침을 활용해 한방의료기관의 장점을 보다 끌어올릴 수 있는 분야에 매진, 전체 한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면역약침이란?(정 철 수석부회장) △부인과 및 성클리닉의 실전 약침운용(안덕근 의무이사) △성형의 새로운 패러다임-약침성형술(김수경 기획이사) △통증질환의 실전 약침운용(장경섭 중앙지회장) △산삼비만약침을 이용한 Body 성형(이동주 홍보이사) 등의 강의가 진행, 면역약침에 대한 다양한 임상활용법이 소개됐다.

정 철 수석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면역약침의 작용기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전반적인 면역약침의 활용방법에 대해 발표했으며, 안덕근 의무이사는 여성질환(생리통/난임) 및 남성질환(조루/발기부전)에 대한 면역약침을 임상 활용법을 세부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김수경 기획이사는 한방성형에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비롯 양방 수술 및 시술과의 차이점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장경섭 중앙지회장은 발표를 통해 “여러 가지 봉독약침이 각종 염증질환이나 운동기질환에 뛰어난 효과가 있지만 전신반응을 유발해 활용에 제한이 많았던 점이 있었다”고 밝힌 뒤 이러한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CA약침(Controlled Apitoxin)에 대해 임상에서 직접 활용한 수십만 임상사례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동주 홍보이사는 “이미 하나의 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한방다이어트시장에서 좀더 미용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바디성형은 한의개원가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한의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면역약침학회는 면역약침 활용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강의를 위해 실습 위주의 정규강의를 마련,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시도지부 보수교육에서도 면역약침과 관련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 보다 많은 한의회원에게 면역약침요법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2014년 2월 9일 일요일


“홈쇼핑 판매 녹용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식품입니다”
한의협, '품질 관리 엄격한 한의원 ‘의약품용 녹용’과 다르다' 설명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19일 ‘국민 여러분! 알고 계십니까?-홈쇼핑 판매 녹용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식품입니다”라는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최근 유명 TV홈쇼핑 등을 통해서 판매 중인 ‘녹용제품’과 관련하여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녹용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식품이며, 따라서 한약의 효능과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TV와 인터넷 홈쇼핑 등에서는 국내산 녹용으로 만든 각종 제품들이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관련 녹용제품 판매에 한의사를 출연시켜 소비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현재 TV홈쇼핑 등을 통하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국내산 녹용제품은 식품이며 의약품이 아니다”라며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국내산 녹용의 경우 식품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처방하고 있는 의약품용 녹용과는 엄격히 구분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협은 “현재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처방하는 의약품용 녹용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엄격한 유통관리에 따라 관능검사와 정밀검사, 잔류오염물질검사 등을 거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녹용”이라며 “국민들께서는 한의사가 출연했다고 해서 홈쇼핑 등에서 판매되는 해당 녹용제품을 무조건 신뢰하거나 의약품용 녹용과 동일한 효능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의협은 “녹용뿐만 아니라 아직도 의약품용 한약재가 아닌 식품용 산수유나 구기자, 하수오 등을 함유한 제품들이 인터넷이나 TV 등을 통해 엄청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각종 부작용들은 식품 오남용에 의한 것으로 의약품용 한약재의 문제인 것으로 오인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는 한편 “국민들께서 식품과 의약품용 한약재의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고, 무분별한 식품 섭취보다는 한의약 전문가인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의약품용 한약재를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12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식 개최

박동석-정승기 교수, 학술우수상 수상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는 8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제12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학술우수상에 △WIN-34B, a new herbal medicine, inhibits the inflammatory response by inactivating IκB-α phosphorylation and mitogen activated protein kinase pathways in fibroblast-like synoviocytes(박동석 경희대 한의대 교수) △LPS로 유발된 급성 폐손상 동물모델에 미치는 청폐의 기관내 직접투여를 통한 치료 효과(정승기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수상했다.

또 학술장려상에는 △알르레기 비염 마우스 모델에서 迎香(LI20)穴 의 뜸 및 침 자극에 대한 치료 효과(홍승욱 동국대 한의대 교수) △설진에서 설태 후박의 판정기준 개발(김진성 경희대 한의대 교수)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관련 박동석 교수는 “이번 논문은 한방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 한약제제인 ‘WIN-34B’의 퇴행성 관절염 질환 진행과정에서의 효과와 그 치료기전을 관찰하기 위해 시행된 연구”라며 “앞으로 부작용이 적은 한방신약이 개발된다면 한의학 시장의 신규 창출과 확대, 대국민 인식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승기 교수는 “급성호흡기 질환자의 호흡 곤란시에는 기도 확보가 중요하지만, 사실상 한의학에서는 그러한 방법이 없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도에 직접 분사하는 형태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논문은 이 제형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한 것으로, 향후 독성 및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해 한의계에 새로운 제형을 보급함으로서 한의학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승욱 교수는 “이번 논문은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관한 치료논문으로, 영향혈의 침 및 뜸 치료법이 알레르기 비염에 치료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이와 관련된 연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진성 교수는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설태의 정량적 평가방법을 모색키 위한 것”이라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디지털 설진기를 이용해 진단하는 행위가 제대로 된 수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 새로운 의료기기 및 신의료기술 개발에 매진해 정당한 행위에 정당한 수가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태극전사 금빛 질주, 따라하지 마세요”

무리한 흉내내기 금물, 잘못하면 척추관절 치명적 손상 우려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가면서 소치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태극전사들의 금빛 질주가 더해지면 국내에서 동계 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4년 전 벤쿠버 동계올림픽 때도 김연아, 이상화, 모태범 등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전국의 스케이트장과 스키장이 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TV에서 지켜본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고 섣불리 빙판이나 설원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다. 동계 종목은 추운 날씨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운동과 연습이 없다면 척추나 관절 부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이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스포츠부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겨울철(12월~2월)에 293명으로. 여름철(6~8월)의 121명보다 2.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종훈 원장은 “겨울철에는 찬 기운에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고 관절주위가 굳어져 사소한 움직임에도 손상을 입기 쉽다”며 “또 혈액순환이 잘 안돼 부상 회복도 더딘 편이기 때문에 부상 방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스피드스케이팅은 출발할 때 순간적으로 무릎과 발목에 엄청난 힘을 줘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인대가 늘어나거나 심한 경우 염증이 발생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때문에 일반인이 선수와 같은 스타트 자세를 흉내 내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피겨스케이팅에서 점프 뒤 착지를 할 때 허리와 관절이 받게 되는 하중은 자기 체중의 2배가 넘는다. 일반인이 충분한 연습과 준비운동 없이 김연아 선수를 흉내 내려고 빙판에서 점프를 한다면 디스크 탈출증과 같은 척추질환이 올 수 있다. 중심을 잡지 못해 자주 넘어지다 보면 낙상으로 인한 관절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또 스키나 보드를 타기 전에는 전신 스트레칭은 물론 각 관절과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잘 넘어지는 기술도 필요하다. 상당수가 웬만한 통증은 참고 스키와 보드를 계속 즐기는데 조기 치료를 등한시하면 만성질환으로 증상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박종훈 원장은 “일반인들의 스포츠 부상치료는 염증을 줄이고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 하는 것이 우선된다”며 “한약을 정제해 환부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치료, 특히 척추관절치료에 특효가 있는 신바로메틴 성분이 함유된 한약물질을 직접 주입하는 신바로약침은 통증을 빠르고 안전하게 억제해 주고, 여기에 추나요법과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반인은 선수보다 근육량이 적고 운동신경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척추관절에 쉽게 부담이 쌓여 염증이 발생하고, 회복력도 그만큼 떨어져 염증이 만성화 되는 경우가 많다”며 “선수들의 모습이 멋있어 보인다고 일반인이 무턱대고 점프나 회전동작을 따라 하다간 허리와 무릎 등 척추관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