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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8일 월요일

독감 한약

독감 한약

일본·중국 등 독감치료에 한약투여로 높은 치료율… 학술 논문 통해서도 입증


한약 복용은 독감 치료에 효과가 있다

한약 복용은 독감 치료에 효과가 있다./대한한의사협회 제공

최근 급속히 퍼지고 있는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에 한약 투여가 효과가 있을까? 대한한의사협회는 적절한 한약투여가 심각한 부작용 없이 독감을 치료하는데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인 독감은 보통 3일에서 일주일 후에 증상이 사라지지만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에 한약 처방이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적다는 사실이 세계 유수의 학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통해 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독감 치료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가까운 일본의 경우 대조관찰연구에서 한약인 ‘보중익기탕’을 투여했을 때 유의미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율의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BMJ 2009년), 5세부터 35세까지 고열을 동반한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18명에게 ‘은교산’을 1일 3회 투여한 결과 16명은 24시간 이내에, 나머지 2명은 각각 48시간과 72시간 이내에 체온이 37.4℃ 이하로 떨어지고 일주일 동안 재발이 없었다는 임상사례가 보고되었다(제59회 일본 동양의학회 학술총회 강연 요지집 2008년).

이에 일본 의사들로 구성된 일본의학회 산하 동양의학회는 독감 치료에 한약 치료, 혹은 한약․양약 병행치료를 권하고 있다.

중국 역시 대조관찰연구에서 한약 탕제를 처방받아 상시 복용한 경우 인플루엔자 유사증상(ILI)의 발생을 감소시켰다는 학술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Strait Pharmaceutical Journal 2013년).

또한 A형 인플루엔자 소아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Oseltamivir)’, 한약인 ‘마황탕’, ‘항바이러스제와 마황탕 병용’ 등을 각각 처방하고 해열까지 걸리는 시간을 비교한 결과, 항바이러스제만 복용한 경우 평균 24시간이 소요되었으나 항바이러스제와 마황탕 병용은 18시간, 마황탕 단독투여는 15시간만에 열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Phytomedicine 2007년 2월)

이밖에 성인 인플루엔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위약 복용군은 바이러스 감염이 심해 세균 감염도 동시에 발생한 경우가 많아 전체 실험군 중 34%가 항생제를 처방받은데 비해 한약인 ‘마행감석탕 合 은교산’ 복용군은 바이러스 억제 효과 덕분에 세균에 대항 저항력이 남아 있어 전체 실험군 중 9.7%만이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는 미국 내과학회지의 논문결과도 있다(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11년). 또한 동 연구에서 위약복용군의 발열 증상 시간은 26시간이었으나 한약 ‘마행감석탕 合 은교산’ 복용군은 16시간으로 약 37%가 단축됐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한약이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고 면역계를 튼튼하게 함으로써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 독감을 물리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독감이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시 발생하는 비말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기침 예절을 지키고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며,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한약을 복용해두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독감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올겨울 더 독한 독감(인플루엔자), 한의학 치 료로 철저히 대비하세요!’라는 내용의 리플렛을 제작해 2만여 명의 한의사 회원과 전국의 한의원과 한의병원에 배포할 예정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29/2016122901003.html


2017년 12월 23일 토요일

겨울 추위

음의 계절, 에너지 소모 피하고 몸 따뜻하게 신장 튼튼하게 해야

감기엔 마황탕, 관절통엔 쑥·계피

폐 양기 부족엔 돼지고기 등심을

머리·등·발 따뜻하게 유지 중요

고추·홍화·쑥 넣고 목욕하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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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다. 한사(寒邪)가 침입해 몸이 차가워지면 감기, 관절통, 사지 냉증을 조심해야 한다. [중앙포토]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계절이다. 연말·연초에는 크리스마스, 송년회, 신년회 때문에 과음과 과식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인체는 환경의 영향에 민감해서 특히 겨울철에는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겨울철 양생(養生)은 무엇보다 ‘추위에 대한 대비’와 ‘양신(養腎·신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기본이다. 


한의학에서는 겨울을 양기가 극도로 억제되고 음기가 왕성해지는 시기로 본다. 만물이 조용하게 숨죽이고 있는 음(陰)의 계절인 것이다. 이럴 때는 활발한 활동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을 피하고, 축적하는 것을 우선시하여 천천히, 조용히 행동할 필요가 있다. 겨울철에 과도한 활동이나 운동을 하는 것은 겨울철 양생법에 어긋난다. 


겨울철의 맹추위는 자연계의 사기(邪氣) 중 하나인 한사(寒邪·질병의 원인이 되는 추위나 찬 기운)가 되어 몸속으로 침입, 여러 가지 부조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사가 침입하여 몸이 차가워지면 감기, 관절통, 사지(四肢)의 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한사의 침입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을 ‘외한(外寒)’이라고 부른다. 


이에 비해 ‘내한(內寒)’은 추위에 따른 양기 부족으로 체내의 기능이 떨어져 신체적인 부조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복통이나 설사, 식욕부진 등 위장의 증상 외에도 요통, 동계(動悸·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등 심장 쪽의 증상이 나타난다.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폐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인체의 각 부위를 목·화·토·금·수 오행에 대비시키는 오행설(五行說)에 따르면, 겨울은 신(腎·콩팥)에 해당하므로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은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의 원천인 정(精)을 비축하는 기관이다. 신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생명력도 강해지고, 활기차게 겨울을 넘길 수 있다. 


겨울철에 추위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 부조화의 대표적인 특징은 냉기(冷氣)와 통증이다. 한사의 침입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인 외한과, 양기 부족에 의한 증상인 내한으로 나누어 각각 많이 나타나는 증상을 소개한다. 


① 풍한감모(風寒感冒·감기) 

감기는 풍사(風邪·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바람)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풍사는 그 밖의 다른 사기인 한사와 열사(熱邪·열의 속성을 가진 사기) 등과 합쳐져 몸속으로 침입한다. 풍한감모에 걸리면 오한이 심하고 발열, 두통, 온몸의 통증, 무한(無汗)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으슬으슬 오한이 들기 시작한다면 얼른 몸을 따뜻하게 데워 사기를 발산해야 한다. 


풍한감모에는 맵고 따뜻한 성질의 약으로 땀을 내는 것이 좋다. 주로 사용하는 처방은 패독산(敗毒散)이나 마황탕(麻黃湯) 등이다. 가래가 많고 숨찬 증상이 심하면 소청룡탕(小靑龍湯)을, 기침과 함께 목구멍이 붓고 아프면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을 쓴다. 그 밖에 눈이나 서리, 비를 맞아 한습사(寒濕邪)가 겹쳐서 몸이 무겁고 관절이 쑤시고 아픈 데는 강활승습탕(羌活勝濕湯)을 처방한다. 


감기에 좋은 식품은 미나리, 무, 생강, 파, 배추, 칡 등이다. 이런 재료들을 활용하여 신체를 따뜻하게 데워 주는 전골요리나 차를 만들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 


② 관절통 

한사가 침입하여 몸이 차가워지면 관절의 통증이 심해진다. 참기 힘들 만큼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겨울철에 심해지는 관절통에는 무조건 환부를 따뜻하게 데워 주는 것이 급선무다. 얼굴색이 창백해지고 관절이 쑤시기 시작하면 관절통의 신호가 왔다고 보면 된다. 


사지 관절통은 만성관절류머티즘, 변형성무릎관절증, 약년성(若年性) 관절류머티즘, 만성관절염, 통풍 등의 관절통을 모두 개괄하는 개념이다. 한의학에서는 관절통을 ‘비증(痺證)’의 범주에 넣고 있다. 비증은 병사(病邪)가 지체(肢體)와 경락(經絡) 및 장부(臟腑)를 막음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이다. 관절통은 풍(風), 한(寒), 습(濕), 열사(熱邪)의 침입 등 외부적 요인과 신체의 정기가 허약한 내부적 요인이 결합되어 생기는 것이다. 외부적 요인 중에서는 차고 습한 한습(寒濕)의 기후가 가장 많이 관절통 악화를 초래한다. 


풍, 한, 습, 열사는 몸에 침입하여 경락의 기혈(氣血) 운행을 저해한다. 이로 인해 관절의 동통(疼痛·자극에 의한 아픔)과 종창(腫脹·염증이나 종양)을 일으키게 된다. 관절통에 대한 한방 치료는 부정거사(扶正祛邪)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한편으로는 몸의 저항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조절해 주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기를 제거하는 거사(祛邪)의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진통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개선하여 관절운동 기능을 회복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여기에 연골 한약을 적절하게 쓰면 관절의 통증이나 체질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절통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계피, 홍화(紅花), 쑥, 소량의 데운 소주 등이다. 


① 위장 증상=비위(脾胃)의 양기 부족 

내한의 증상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은 비위의 양기부족에서 비롯되는 소화기 계통의 증상이다. 위나 복부가 차갑고 아픈 증상, 설사 또는 무른 변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위장의 냉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②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증상=폐의 양기부족


겨울철에 유난히 숨이 차고 기침이 나오는 증상은 폐의 양기부족이 원인이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상태이므로 얼굴색이 창백해지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대응해야 한다. 몸을 데우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계피, 생강, 자라, 돼지고기 등심, 백합 뿌리 등이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③ 요통, 동계(動悸)=심장의 양기부족 

추위로 인해 심장의 양기가 부족해지면 얼굴색이 검게 변하고, 요통과 동계, 숨 헐떡거림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은 생명 활동의 중추가 되는 중요한 기관이다. 자칫 협심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혈행(血行)을 좋게 만드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심장의 건강에 좋은 음식은 락교(염교), 계피, 소량의 적포도주, 닭의 염통 등이다. 


④ 요통, 어지럼증=신장의 양기 부족 

추위로 인해 콩팥(腎臟)의 양기가 부족해지면 허리나 사지(四肢)의 냉증, 어지럼증, 이명(耳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콩팥은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의 근원인 ‘정(精)’을 축적하는 기관이다. 콩팥을 튼튼하게 하여 강한 체질을 만드는 것은 겨울철 양생의 기본이다. 다가올 봄을 위해 겨울철에 에너지를 비축하려면 콩팥이 튼튼해야 한다. 


겨울철 추위로부터 몸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머리와 등, 발 3곳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가 추위에 노출되면 두통의 원인이 된다. 등이 차면 요통이나 관절 통증이 오기 쉽고 내장의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또 발이 차면 호흡기관에 영향을 미쳐 감기에 걸리기 쉽다. 


신체를 데우는 가장 빠르고 간편한 방법은 목욕이다. 물에 혈행을 좋게 만드는 고추, 통증을 완화시키는 홍화, 냉증을 개선하는 쑥 등을 넣으면 더욱 좋다. 

중국에는 ‘천한(天寒), 난신(暖身), 선난심(先暖心)’이란 말이 있다. 추울 때는 먼저 마음(心)부터 따뜻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밝고 즐거운 마음을 가져야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넘길 수 있다. 


한의원 치료법

박우현 교수는 난치병치료에 적용되는 통합 의학적 치료방법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1) 한의과대학 과정 한의학적 치료법 (침 치료, 뜸 치료, 약침요법, 한약재 치료법 등) 2) 의학기공 치료법, 생체전자기장 진단 및 치료법: EAV 등 (Bioenergy, Bioelectromagnetic therapy) 3) 생체온도 활성치료법 (Bio-Photon therapy), Earthing Therapy. 


4) 현미경적 생혈진단치료법(Somatid live cell microscopy) -Dunkelfeld 치료법(혈액분석 치료법)5) 해독요법 및 임상영양요법(Clinical nutrition)-양생법 (Enzyme 효소요법, 핵산요법, 미네랄요법, 오키천연물 음용요법, 한약요법 등) 6) STB-HO(STB-HO,a Novel Mica Fine Particle)나노 천연신물질 미네랄 항암요법


7) 약용식물요법(Botanical medicine) : 천연물신약 SB항암치료 요법, 허브요법 😎 동종요법의학(Homeopathy), 봉독요법(Apitherapy) 9) 천연식물 호르몬요법 10) 킬레이션 치료법(Chelation therapy) ,아로마 치료법(Aromatherapy) 11) 음악치료법, 댄스치료법(Music & Movement therapy), 미술치료법 12) 킬레이션 치료법(Chelation therapy) 13) 카이로프락틱 수기치료법(Chiropractic)


14) 정신심리 분석치료법(Psychotherapeutic Approaches) 15) 호흡명상 치료법(Relaxation technique, meditation) 16) 음성분석 치료법(Bioresonance therapy) 17) 자석치료법(Magnetic therapy): 오운육기 자석요법 등 18) 통합의학적 암치료법(Integrative medicine for Cancer patients)등이 있다고 말했다.

2017년 12월 21일 목요일

韓 한의약정책과 예산, 中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의 2.7% 수준

예산 공개된 中 8개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까지 더하면 142배 이상 격차
최근 5년간 中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 1.8배, 韓은 1.5배 증가
보건복지부 전체 예산에서도 고작 0.09%의 비중 차지

2144-13-1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2018년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예산이 580억3500만원으로 확정됐다.
전년(432억1500만원) 대비 34.3%나 증가한 금액이다.
이로인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전체 예산(63조1554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0.07%(57조6628억원 중 432억1500만원) 보다 소폭 증가해 0.09%가 됐지만 갈 길이 너무나 멀다.
더구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세계전통의학시장에서 경쟁해야하는 중국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최근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도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의 예산 총액은 1조5822억1600만원에 달했다.

2016년 국가중의약관리국 결산총액이 당초 예산 1조4520억1900만원보다 1478억6600만원 초과 지출돼 1조7300억8200만원이었다는 점에서 결산총액이 나오면 그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예산 기준으로 한의약정책과 예산은 국가중의약관리국의 고작 2.7% 수준(36.6배)에 불과하다.

최근 5년간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이 2012년 8613억900만원에서 1.8배 증가하는 동안 한의약정책과는 286억8900만원에서 1.5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사실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중국 31개 지방정부의 중의약 예산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7년도 예산이 공개된 8개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만 살펴보더라도 △광동 13900억8900만원 △사천 9015억7900만원 △하남 7304억8100만원 △강소 6336억1300만원 △섬서 4071억6700만원 △길림 2448억1100만원 △흑룡강 2343억1800만원 △북경 218억2000만원이다.
중국 광동성 1개 지방정부의 중의약관리국 예산이 한국 한의약정책과 예산보다 무려 32배나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과 이들 8개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만 더해도 6조1460억7800만원으로 한의약정책과 예산의 142배 이상이다.

물론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에도 한의약 관련 예산이 있지만 그 규모는 극히 적은 편이고 나머지 중국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까지 고려하면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로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세계 보건의료시장에서는 현대의학의 한계와 고령화시대에 만성․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 선진국들은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중의약을 중점 육성해온 중국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의약을 통해 세계 전통의약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으며 투유유 박사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을 계기로 중의약 산업을 통한 국부 창출에 확신을 갖고 중의약 육성․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허부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전통의학 인력을 보유한 한국 정부는 지금이라도 한의약 산업 육성을 통한 국부 창출에 의지를 갖고 세계전통의약시장에서 한국 한의약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육성에 나서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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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韓 한의약정책과 예산, 中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의 2.7% 수준 예산 공개된 中 8개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까지 더하면 142배 이상 격차 최근 5년간 中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 1.8배, 韓은 1.5배 증가 보건복지부 전체 예산에서도 고작 0.09%의 비중 차지 2018년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예산이 580억3500만원으로 확정됐다. 전년(432억1500만원) 대비 34.3%나 증가한 금액이다. 이로인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전체 예산(63조1554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0.07%(57조6628억원 중 432억1500만원) 보다 소폭 증가해 0.09%가 됐지만 갈 길이 너무나 멀다. 더구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세계전통의학시장에서 경쟁해야하는 중국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최근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도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의 예산 총액은 1조5822억원에 달했다. 2016년 국가중의약관리국 결산총액이 당초 예산 1조4520억1900만원보다 1478억6600만원 초과 지출돼 1조7300억8200만원이었다는 점에서 결산총액이 나오면 그 차이가 더 벌어질지 모르겠으나 예산 기준으로는 한의약정책과 예산이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의 고작 2.7% 수준(36.6배)에 불과하다. 최근 5년간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이 2012년 8613억900만원에서 1.8배 증가하는 동안 한의약정책과는 286억8900만원에서 1.5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사실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중국 31개 지방정부의 중의약 예산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7년도 예산이 공개된 8개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만 살펴보더라도 △광동 13900억8900만원 △사천 9015억7900만원 △하남 7304억8100만원 △강소 6336억1300만원 △섬서 4071억6700만원 △길림 2448억1100만원 △흑룡강 2343억1800만원 △북경 218억2000만원이다. 중국 광동성 1개 지방정부의 중의약관리국 예산이 한국 한의약정책과 예산보다 무려 32배나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과 이들 8개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만 더해도 6조1460억7800만원. 한의약정책과 예산의 142배 이상이다. 물론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한의약 관련 예산이 있지만 그 규모는 매우 적은 편이어서 나머지 중국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까지 고려하면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로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세계 보건의료시장에서는 현대의학의 한계와 고령화시대 만성,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선진국들은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중의약을 중점 육성해온 중국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의약을 통해 세계 전통의약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으며 투유유 박사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을 계기로 중의약 산업을 통한 국부 창출에 확신을 갖고 중의약 육성․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허부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전통의학 인력을 보유한 한국 정부는 지금이라도 한의약 산업 육성을 통한 국부 창출에 의지를 갖고 세계전통의약시장에서 한국 한의약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육성에 나서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