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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8일 수요일

침으로 손목관절터널증후군 개선

침으로 손목터널증후군 통증 개선, 국제학술지에 게재

한의학硏·하버드의대 연구팀, fMRI·DTI통해 뇌과학적 기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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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공동연구진이 한의학 치료기술인 침 치료가 손목터널후군 환자의 말초신경 중 하나인 정중신경 전도속도를 향상시키고 뇌 구조를 변화시켜 통증을 개선한다는 것을 최초로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해당 연구가 세계적인 뇌영상 및 의료 영상 분야 연구기관인 미국 하버드의대 마르티노스 바이오메디컬 이미징 센터 비탈리 내퍼도(Vitaly Napadow)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국에서 진행됐으며, 신경학 분야 권위지 브레인(Brain, IF 10.1)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한의학연에 따르면 임상연구부 김형준 박사와 미국 하버드의대 공동연구팀은 79명의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환자를 대상으로 56명은 진짜 침(verum acupuncture) 치료군에, 23명은 가짜 침(sham acupuncture) 치료군에 배정했다.

진짜 침 치료군은 다시 통증부위인 손목에 주로 침을 맞는 아픈 곳과 그 주위에 자침하는 ‘근위침(local acupuncture) 치료군’과 아픈 손목의 반대편 발목에 침을 맞는 ‘원위침(distal acupuncture) 치료군’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8주간 16회의 침과 전기침 치료를 실시했으며 치료 전후로 신경전도검사를 통해 정중신경 전도속도(잠복기)를 측정하고 ‘보스턴 손목터널증후군 설문(BCTQ)’으로 통증 경감도를 조사했다. 또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와 DTI(확산텐서영상) 촬영을 통해 뇌의 기능적구조적 변화를 측정했다.

진짜침의 근위침 치료군의 경우 아픈 손목의 대릉(PC7), 외관(TE5)에 2 Hz 전침을 20분간 시행하고 수삼리(LI10), 양계(LI5), 척택(LU5), 소해(HT3), 곡택(PC3), 완골(SI4) 중 3개의 경혈을 환자에 맞게 선택해 자침했다.

원위침 치료군은 아픈 손목의 반대편 발에 자침하였는데, 중봉(LR4), 삼음교(SP6)에 2 Hz 전침을 20분간 시행하고, 양릉천(GB34), 태계(KI3), 상구(SP5)에 자침했다.

반면 가짜침 치료군은 가짜침(Streitberger needle)으로 손, 발의 가짜 혈자리 피부에 자극을 주고 가짜 전침기에 연결해 전기자극을 했다.

정중신경 전도검사 결과 진짜침은 감각신경 잠복기를 평균 0.16millisecond(근위침 0.16 ms, 원위침 0.17 ms) 감소시켰으나, 가짜침은 오히려 0.12 ms 증가시켰다. 즉,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해 느려졌던 신경전도속도가 진짜침 시술 후에만 개선됨을 확인했다.

이어서 fMRI를 이용해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검지, 중지를 자극했을 때 뇌의 일차감각피질에서 가장 활성화되는 영역의 꼭짓점간거리(검지-중지 거리)를 측정했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검지-중지 거리가 줄어든다는 것이 기존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측정결과 진짜 침 치료 후에는 줄었던 검지-중지 거리가 평균 1.8 mm(근위침 2.3 mm, 원위침 1.3 mm) 증가한데 반해, 가짜침 치료 후에는 평균 0.1 mm 감소할 뿐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DTI(Diffusion Tensor Imaging, 확산텐서영상)를 이용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뇌백질(white matter) 구조를 살펴 본 결과 진짜침 치료 후에는 신경전도속도가 개선됨에 따라 아픈 손에 해당하는 뇌백질의 구조 이상이 일부 회복되는 등 구조적 변화가 관찰됐으나, 가짜침 치료 후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상시험 참자를 대상으로 통증 자각증상 평가인 보스턴 손목터널증후군 설문조사(BCTQ) 결과, 8주간의 침 치료 직후에는 진짜침과 가짜침 치료군 환자 모두 통증이 경감됐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치료 3개월 후 진짜침 치료군은 증상 평가 점수가 25.1% 감소해 치료효과가 유지된데 반해, 가짜침은 증상 평가 점수가 11.1% 하락해 효과가 유지되지 않았다.

공동연구팀은 한의학 치료의 기전을 뇌영상 기법으로 규명하기 위해 후속연구(보건복지부 한의국제협력연구)를 기획중이며 요통, 경항통, 편두통, 섬유근육통 등 다빈도 통증 치료기전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논문 공동 1저자인 김형준 한의학연 박사는 “침이 임상적으로 진통효과를 보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기존에는 환자들의 주관적인 보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 침의 효과를 객관적인 지표로 보여주기가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는 진짜침만이 정중신경 전도도를 변화시키고, 또 뇌 일차감각영역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MRI를 통해 최초로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

비탈리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는 “침은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통증 치료법으로 이 연구는 침이 신경조절작용을 통하여 뇌의 감각영역에 변화를 가져오고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을 증명했다”라고 이번 연구 성과의 의미를 밝혔다.

이혜정 한의학연 원장은 “이번 성과로 한의약 치료기술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한의학연은 앞으로도 세계 우수 연구기관과 융복합 연구를 통해 국민들이 한의약 치료기술을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주부뿐만 아니라 장시간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로 이뤄진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두꺼워지거나 수근관 내 압력이 높아져 정중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손가락과 손목이 저리고 아프며, 정중신경 전도속도가 늦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16만 7125명이며 이중 여성 환자가 77.7%로 남성 환자 보다 약 3.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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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신경마비 구안와사 와사풍

구안와사, 안면신경마비 "눈 못 감고, 입 못 벌려.."

사진=방송 캡처이미지 크게 보기

사진=방송 캡처

'구안와사'는 입과 눈 주변의 근육이 마비돼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다.

구안와사에 걸리면 눈을 감거나 입 꼬리를 올리는 등 얼굴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구안와사는 노년층․몸이 허약한 산모에게 자주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들과 청소년들에게 상당수 발병하고 있다. 과도한 육체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심신이 허약해진 상태에 과로까지 겹친다면 안면신경마비로 발전한 가능성이 높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구안와사 환자는 약 12만 명에 달한다. 이는 2010년(약 6만1천 명)에 비해 무려 95%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

봄철 건강관리

[대구시한의사회의 한의학 칼럼] 나른한 봄철 건강관리


<대구시한의사회 홍보이사 정여진> 

한의학은 자연의 변화에 인체가 밀접하게 반응한다고 본다. 봄기운을 받아 생기가 돌면서, 우리 몸의 피부나 혈관, 근골격계 등이 사기(邪氣)를 밀어내며 다양한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평소 건강한 사람은 외부 기후의 큰 변화에도 무던하게 잘 적응한다. 반면 기력이 약한 사람은 봄이 되면 인체의 적응능력을 초과하거나, 변화에 대한 조절기능을 잃어버리면서, 입맛이 없고, 나른해지기도 하고, 머리가 띵하게 두통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봄철에는 보온에 신경 쓰면서 충분한 휴식과 담백한 영양 섭취, 적당한 운동과 기분 전환 같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봄이 되면 활동량이 늘고 기운이 바깥으로 펼쳐지다 보니 소화시키는 데 쓸 수 있는 에너지량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평소보다 음식을 소화시키기 힘들어져 입맛이 없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신맛 나는 냉이, 쑥, 달래, 씀바귀, 고들빼기, 미나리, 부추 등 겨우내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봄나물을 먹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입맛이 시원치 않으면 이때는 인체의 소화기능 등이 정도 이상으로 약해진 비기허(脾氣虛)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봄철에는 또 춘곤증으로 인해 머리가 멍해지고 심지어 힘이 쭉 빠지면서 자꾸 눕고 싶을 때가 있다. 기운이 부족할 때는 과식과 차가운 음식을 피하고 배를 따뜻하게 하면서 소화되기 좋은 형태로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 보통 기운이 없다면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보단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봄나물이나 쑥국, 냉잇국 등을 먹는 것이 낫다.

요즘 같은 학기 초에는 육체적·정신적으로 피로함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 소위 신학기 증후군은 학기 초 환경변화에서 오는 긴장과 스트레스에 봄철이라는 시간적 특수성이 결합해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려고 하면 자꾸 배나 머리가 아파오는 것도 흔히 보이는 증상이다.

일부는 불안감과 긴장감이 심해지면서 틱 증상이 시작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이때는 먼저 정서적 안정을 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증상이 일시적이거나 가벼운 경우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에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칭이나 체조 또는 가벼운 산책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 

봄철 피로감은 계절변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적응과정이다. 업무량이나 활동량이 늘어난다거나 더 신경 쓸 일이 생겨서 피로감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피로는 간염, 결핵, 당뇨, 빈혈,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각종 대사장애 질환의 경우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영양개선과 충분한 휴식에도 피로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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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일 수요일

코피 고혈압 중풍 신호

고혈압환자에게 ‘코피’는 중풍위험신호

코피는 흔히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다. 코를 심하게 후비거나 비염이 있어도 쉽게 코피가 난다. 공부를 좀 한다는 학생의 학창시절 코피는 훈장처럼 여겨졌다. 코피는 어릴 적 친구와 주먹다툼을 할 때도 승패를 결정짓는 주된 판가름이었다. 하지만 결코 무심히 넘길 수 없는 코피가 있다. 바로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코피다.

코피의 원인은 코 점막 안에 있는 혈관파열이다. 코 점막에는 크고 작은 혈관과 모세혈관이 모여 있다. 특히 코를 양쪽으로 구분하는 물렁뼈 부위와 콧볼 부위에는 아래, 위, 뒤에서 모여든 혈관이 자잘하게 연결돼 있다. 이 부위를 키셀바흐(Kisselbach)영역 혹은 little’s area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쉽게 출혈이 일어난다.

  
한동하 한의학박사/한동하한의원 원장

코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코를 후비는 것이다. 잠을 자면서도 무의식중에 코를 후비는 아이들이 많다.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이 있어도 코를 많이 만지게 된다. 비염에 사용하는 스프레이제제도 코 점막을 약화시켜 출혈을 유발한다. 건조한 날씨, 종양이나 응고장애, 약물 등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체질적으로 보면 열감을 많이 느끼고 상기가 되는 경우 코피가 잦다. 한의학에서는 이 경우를 ‘혈열망행(血熱妄行)한다’고 했다. 혈액의 기운이 뜨거워 미친 듯이 날뛴다는 말이다. 고열이나 만성피로에 의한 경우도 여기에 속한다.

중요한 것은 코피는 혈관 내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터진다는 점이다. 코에 분포돼 있는 작은 혈관들은 압력을 조절하는 밸브역할을 한다. 안구혈관도 비슷하다. 코나 안구의 혈관이 뇌혈관보다 탄성이 약하기 때문이다.

만일 기계적인 압력이 없었는데도 코피가 자주 나는 성인의 경우 뇌혈관이 터질 수도 있다. 고혈압과 함께 뇌동맥류기형이 있다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필자를 방문한 환자 중 코피가 잦고 출혈량이 많은 사람이 있었다. 환자는 평소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지 못했지만 병원에 올 당시 160/100mmHg로 무척 높았다. 이는 중풍을 경험한 것과 같은 상황으로 결국 코피가 중풍을 예방해 준 것이다. 고혈압환자의 코피는 억지로 지혈시키지 말고 저절로 멎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잘못된 지혈법 중 하나는 고개를 뒤로 지나치게 젖히는 것이다. 이 방법은 지혈에 도움이 안 될 뿐더러 응고된 혈액이 기도를 막을 수 있고 혈액이 열린 기도로 흘러들어가 흡입성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다.

코피가 나면 눕지 말고 앉아 있는 것이 좋은데 코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해야 지혈이 쉽다. 턱은 살짝 들어주는 정도로 해서 코피를 앞으로 흘러나오게 한다. 이런 상태로 5~10분이면 대부분 저절로 지혈이 된다.

만일 코피의 양이 많거나 자연적인 지혈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거즈 등으로 가볍게 막거나 엄지와 검지로 가볍게 눌러도 좋다. 뒷덜미를 얼음팩으로 시원하게 해주면 대부분 지혈된다. 10분 정도 지나도 지혈이 안 되거나 반복되는 경우는 병원을 찾아야한다.

인터넷을 보면 코피가 났을 때 가운데 손가락 첫째마디에 고무줄을 묶으면 바로 지혈이 된다는 내용이 있다. 수지침에서 해당 부위가 사람의 두부에 해당하기 때문이라는 근거를 들고 있다. 첫째마디 부분은 목에 해당하는데 그곳에 고무줄을 감는다고 경동맥이 압박받는 느낌은 없다. 이 방법은 정확한 임상적인 연구결과가 없는 플라시보로 여겨진다.

코피는 간혹 심각한 질환을 예견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고혈압환자가 혈압조절이 잘 안 되면서 코피가 자주 난다면 철저한 혈압관리와 함께 반드시 뇌혈관검사를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에게 코피는 중풍과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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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감기 특징

민족의학신문 소아 감기의 특징과 섭생법 이진용(경희대 한방소아과) ■ 소아감기의 특징 소아는 氣血이 충실치 못하고 肌膚가 연약하여 寒熱의 조절기능이 미약한데다가 風寒에 感觸되어 邪氣가 理로 들어가 營衛를 상하게 한다. 이러한 소아 감기의 임상적인 특징은 寒證이 熱證으로 잘 변하므로 즉 갑자기 고열을 나타내며 고열로 인해 驚風을 잘 일으킨다. 그리고 食滯로 인해서 구토, 설사 등 위장증상을 잘 일으킨다. ■ 증상에 따라 치료 소아감기는 임상적으로 크게 風寒感冒와 風熱感冒로 구분되는데 流行性 感冒는 風熱感冒의 重證으로 보면 된다. 風寒感冒는 비교적 나이가 든 연장아에서 많이 나타나며 發熱하고 차가운 것을 싫어하며 無汗, 鼻流淸涕 등의 특징을 가지는데 解表祛邪, 辛溫散寒 시켜주는 治法을 사용한다. 이에 비해 風熱感冒는 비교적 나이가 어린 영유아에 많으며 대개 발열이 심해 고열이 나타나고 汗出하여도 解熱되지 않고 鼻塞流黃涕하여 疏散表邪, 兼淸裏熱하는 치법을 사용한다. 감기의 증상에 따르면 그 주된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먼저 高熱型은 고열이 나는데 흔히 편도선염 등 인후부위의 염증일 경우가 많다. 荊防敗毒散, 凉膈散, 人蔘羌活湯, 仙防敗毒湯 등을 加減하여 사용한다. 胃腸型은 주로 위장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로써 藿香正氣散, 不換金正氣散, 香葛湯, 正理湯, 陶氏平胃散 등을 加減使用하고 만약 寒熱往來가 있으면 柴胡 黃芩을 더 加한다. 痙攣型은 자주 놀라며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로 편도선염이 아니면 甲己湯에 靑皮, 釣鉤藤, 白강蠶, 木瓜, 天麻, 蟬세, 葛根, 忍冬, 蘇葉, 麥芽, 陳皮를 加하여 쓰며 抱龍丸이나 牛黃抱龍丸을 兼服시킨다. 咳嗽型은 기침감기라고도 하는데 발열하는 경우는 敗毒散에 黃芩, 荊芥, 防風, 杏仁, 桑白皮, 玄參 등을 加하며, 고열이 있으면 柴梗半夏湯에 仙防敗毒湯을 합하여 사용한다. 별로 열이 없으면 養胃湯에 蔘蘇飮을 합하여 사용하고, 痰이 있으면 金銀花, 蒲公英, 紫원, 款冬花를 加하여 쓴다. 喘息咳嗽가 열을 동반하면 麻杏甘石湯, 仙防敗毒湯을 쓰며 열이 없으면 解表兩陳湯을 쓰고, 안면부위에 부종을 겸하면 小靑龍湯을 가감사용한다. 류머티스형은 몸살감기로 肢節痛이 대표적인 증상인 경우로 열이 있으며 소화기능에 이상이 없으면 雙敗湯, 九味羌活湯 合 葛根解肌湯을 쓰고 소화장애가 있으면 雙金湯을 쓰고, 몸에 찬물을 끼얹은 것 같으며 손끝 발끝까지 통증이 있으면 交加散을 쓰는 것이 좋다. ■ 섭생 및 예방 소아 감기의 일반적 주의사항은 안정이 필요한데 감기의 원인적인 치료가 없는 것을 고려할 때 안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치료라고 생각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한방처방으로 荊防敗毒散이 독감의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다. 정리 = 김승진 기자

보약 어떻게 좋은가

[한방으로 잡는 건강] 보약

[한방으로 잡는 건강] 보약
“보약 먹고 여러 증상들이 좋아졌어요.” 대부분의 임상 한의사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한의학적 치료의 장점 중 하나는 인체의 불균형을 찾아 해결하면 다양한 증상들이 함께 호전된다는 점이다. 한의사는 보약을 원해 병원을 찾은 환자라도 진맥뿐만 아니라 식욕과 소화, 대소변, 수면, 월경 등 여러 증상을 진찰해 최종 처방을 내린다. 이렇게 처방된 보약은 체력 향상과 면역 증진은 물론 세부적인 증상 치료에도 영향을 미친다.

20여 년 전만 해도 민간에서 보약으로 알려진 특정 처방을 요구하거나 자신에게 맞는지 문의하는 환자들이 있었다. 요즘에는 한방 진료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져 보약도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 본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받는 게 일반화돼 있다.

몸에 특별한 병이 없고 식사를 잘한다면 굳이 보약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거나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 몸의 생리적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보약으로 몸의 기능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팔방미인인 보약의 매력이 더욱 빛나는 증상들도 있다. 우선 보약은 만성피로증후군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또 자각 증상이 심한데도 검사 상에는 이상이 없는 각종 신경성 증상에도 효과를 보인다. 주로 신경성 소화불량이나 위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방광, 신경성 두통 등이 해당된다. 각종 수술 후 회복과 출산 또는 유산 후, 골절 등 스포츠 손상 등에도 큰 도움이 된다. 보약이 인체 조직의 회복 기전에 복합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과 각종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양방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보약은 체력과 면역력을 높여 악화를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 입시나 취업, 승진 시험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체력 보완에도 도움이 된다. 허약한 어린아이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쇠약한 노인들의 체력을 보충하는 버팀목 역할도 한다. 입대를 앞두고 있거나 결혼이나 임신 준비를 하는 경우, 장기간 해외 연수나 해외 여행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면 체력 보강을 위해 보약을 먹어두면 좋다. 원인을 알기 힘든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알레르기 천식,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의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특정 질환으로 오랫동안 여러 병`의원을 전전하며 다양한 치료를 받았을 때 이런 환자들은 오랜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보약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약은 흐트러진 인체 내 균형을 바로잡고 기능적인 부족함을 채워준다. 몸이 지치고 약해져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을 겪을 때 자신에게 꼭 맞는 보약은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줄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민족의학신문

 
 
 
Ⅰ. 임상증거편(전회에 이어) 

15) 뇌신경외과 

이 보고서에는 본래 뇌신경외과에서 맨처음으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뇌혈관장애, 그 후유증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질환은 순환기영역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이 영역의 전체 논문수는 31 보고이고, 이 가운데 이중맹검 랜덤화비교시험 2 보고, 비교시험 14 보고였다. 
각 주제를 일람하면 고령화사회의 일본에서 기대되는 한방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1. 뇌혈관성 치매 
고령의 치매환자는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항치매작용 있다고 추정되는 當歸芍藥散과 釣藤散이 이미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추천 : 치매의 약 반수를 차지한다고 하는 뇌혈관성치매에 대해서 釣藤散은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근거: 15시설의 139예의 뇌혈관성치매에 대해서 이중맹검비교시험을 실시했다. 釣藤散은 8주 및 12주에서의 전반개선도에서 우수한 개선증상을 나타냈다. 또한 자각증상에서는 전반개선도에 있어서 8주, 12주에서 유의차가 있었다. 정신의학적징후에서는 전반개선도에서 4주, 8주, 12주의 모든 과정에서 개선되었다. 自發會話. 표정, 계산능력, 야간섬망, 불면, 환각증상 등이 개선되었다. 12주가 되는 시점에서 일상생활동작의 개선도 유의차가 있었다. 8주에는 옷을 입고 벗는 동작에도 유의차가 인정되었다. (표1 참조) 

釣藤散은 뇌경색이외에도 뇌 순환부전에 기인하는 고령자의 여러 증상개선에 효과가 있다. 

근거: 5시설의 22예를 랜덤으로 조등산투여군과 dilazep dihydrochloride투여군으로 배당하여 12주간 투여하였다. 그 결과 두통, 두중, 어깨결림, 불안초조, 현기증에서 유의하게 조등산이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표2 참조) 

16) 치과·구강외과 

치과·구강외과에서의 논문수는 25보고이고, 이 중에서 비교시험은 15보고이다. 

1. 타액분비장애(쇼그렌 증후군에 의함) 
쇼그렌증후군의 타액분비장애에는 2001년에 서양약으로서 무스카린수용체 작동약이 적용되게 되었다. 한방약에서는 맥문동탕과 白虎加人蔘湯 등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근거: 72예의 쇼그렌증후군을 麥門冬湯群과 補中益氣湯群의 2군으로 나누어서 4주간 투여하고, 이어서 처방을 서로 변경해서 4주간 투여하였다. 이 사이에 gum test로 타액분비량을 측정했다. 이 결과 麥門冬湯은 補中益氣湯보다 타액분비량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표3 참조) 

2. 발치후 동통 
치아를 뽑은 후의 동통관리에는 非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가 적용된다. 그러나 위궤양과 아스피린천식 예에서는 立效散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근거 : 50증례에서 치아를 뽑은 후에 立效散을 사용했을 때 보통 치아를 뽑은 후의 동통이 경도라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충분한 진통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렵게 치아를 뽑은 후에는 동통이 중등도이상이라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충분한 진통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표4 참조) 

3. 舌痛症 
舌痛症은 심신증적인 요소가 있으면서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나 한방치료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柴朴湯은 이와 같은 경우에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근거: 104예의 舌痛症을 무작위로 柴朴湯투여군과 diazepam + 비타민 B투여군으로 나누어서 3개월간 투여한 다음, 그 경과를 검토분석하였다. 柴朴湯투여군이 임상효과(p<0.05), 부작용발현(p<0.001), 자각증상(p<0.01) 등에서 모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었다. (표 생략) 

17) 안과 

1. 淚液분비 감소증(안구건조증) 
淚液분비 감소증은 오늘날의 안과질환이다. 누액분비는 쇼그렌 증후군 이 이외에는 그 원인이 분명하지 않다. 무스카린 수용체 작동약이 임상응용 될 가능성이 있는 한편, 기존의 약제로서는 麥門冬湯 等의 한방약도 사용되고 있다. 

근거 1: 60명의 원인불명의 안구건조증에 대해서 人蔘養榮湯과 점안약군, 점안약단독의 2군으로 나누어서 12주간 이상 연속투여한 결과, 타각소견의 유의한 개선증상을 인정했다. (표5 참조) 

근거 2: 11예의 淚液분비감소증에 대해서 맥문동탕을 1-6개월 복용했을 때, 자타각 소견상 유의한 개선을 인정했다. (표 생략) 

3. 포도막염 
포도막염은 여러 난치병 가운데 안과영역에서의 합병증이고,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가 적용된다. 이들의 약물감량을 목적으로 柴령湯이 병용되는 경우가 있다. 

근거: 베체트병, 原田病, sarcoidosis, 病型분류불능의 포도막염에 대해서 시령탕을 투여하였을 때 베체트병에서는 발작회수가 감소하였으며, 原田病에서는 재발이 없이 스테로이드의 이탈이 가능하였다. 또한 경증의 포도막염에도 효과가 있었다. (표생략) 

4. 黃斑浮腫 
시령탕은 또한 황반부종에도 적용된다. 

근거: 황반부종으로 진단된 68예 91眼에 대해서 시령탕을 투여하고, 檢안경과 細隙燈현미경을 사용하여 경과를 관찰하였다. 시령탕은 前增殖性 당뇨병 망막증과 망막정맥 폐색증에서 유의하게 개선되었고, 또한 망막부종은 前增殖性 당뇨병 망막증에서도 개선되었다. (표 생략) 

5. 기타 
기타 안과질환 중에서도 한방치료의 적용이 되는 것은 적지않다. 

근거: 오늘날 노동환경인 VDT작업자는 시력저하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와 같은 38예를 조절마비 점안제단독군과 점안제에  영桂朮甘湯내복을 병용한 두군으로 나누어 경과를 관찰하였을 때 영계출감탕 병용군은 조절마비제 점안제단독보다도 치료전 裸眼시력이 0.3에서 0.6정도로의 裸眼시력과 완전교정굴절도의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되었다. (표 생략) 

18) 방사선과 

서양의학 분야 중 방사선과영역에서는 비교적 오래전 부터 한방진료의 역사가 있었다. 전체 논문수는 6편이며, 이 중에서 비교시험은 5보고가 집적되었다. 

1. 악성종양의 방사선치료시 부작용과 한방 
요즈음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중 하나인 백혈구감소에 대해서 한방약이 효과가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임상현장에서는 실제로 다수의 예에서 한방약이 적용되고 있지만, 질환이 악성종양인만큼 신뢰할만한 임상연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추천 : 人蔘養榮湯은 방사선치료를 할 때 백혈구감소를 경감시킬 가능성이 있다 

근거: 전국의 22시설이 참가해서 126예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이다. 

인삼양영탕의 투여·비투여의 두군에 있어서 환자배경에는 차이가 없었다. 자각증상 개선도, 임상검사소견 개선도(백혈구수), 주치의 판단에 의한 전반개선도의 모든 항목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證別전반ㄷ개선도에서는 투여군에서 인삼양영탕의 證으로서 식욕부진, 피로권태감 등의 자각증상이 있는 사람을 <人蔘養榮湯의 證>이라고 생각하여 검토한 바, 투여군에서는 人蔘養榮湯증이라고 판단된 군에서는 유효이상이 50%, 인삼양영탕의 證이 아니라고 판단된 군에서는 39%이었다. 반면에 인삼양영탕의 非투여군에서는 人蔘養榮湯證이라고 판단된 군의 유효수가 12.5%, 人蔘養榮湯증이라고 판단되지 않았던 군의 유효수는 30.0%였다는 사실이 한방관점에서 주목된다.(역자주 : 즉 人蔘養榮湯 투여군에서도 인삼양영탕의 證을 가진 사람에게 좋은 효과가 있으며, 인삼양영탕 비투여군에서는 人蔘養榮湯證이었던 사람의 유효수가 적었다.) (표생략) 

19) 항문과 

항문과는 한방치료와 인연이 깊다. 오늘날에 있어서 친숙한 紫雲膏도 乙字湯도 에도시대에 고안해 낸 치질용의 일본의 경험방이다. 이 영역에서는 6편의 연구보고가 있으며, 4개가 비교시험이다. 

1. 裂肛·치질 
裂肛은 항문괄약근이 심하게 긴장되어 있을때, 딱딱한 변의 배설에 의해 항문상피가 찢어져 출혈과 함께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이와같은 통증은 배변에 대한 공포감을 자아내어 배변을 거부하게 만드는 결과, 대변은 더 딱딱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芍藥甘草湯이 이와같은 상태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근거 1: 100명의 裂肛환자를 치료법에 의해 2군으로 나누었다. 즉 연고만의 단독군과 연고 + 芍藥甘草湯군의 두군으로 나누어 시험되었다. 그 결과 환자만족도, 전반개선도, 유용도는 芍藥甘草湯군에서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치질에 자주 적용되어 효과가 뛰어난 것이 乙字湯이다. 乙字湯은 에도시대의 의학자 原南陽이 고안해 낸 한방약이다. (표6 참조) 

근거 2: 11시설이 참가하여 98예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연구이다. 일부러 inactive placebo의 좌약제(역자주 : 증상이 심할 때에 환자가 임의로 다른 치료약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 치료약이 들어가 있지 않은 좌약을 환자에게 주어 사용하게 하였다)를 사용해서 될 수 있는 한 乙字湯만의 효과를 판정하고자 고안해 내는 등 매우 고심한 연구디자인을 구축한 점은 대조군을 두지않는 시험이지만, 그 결과를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경과관찰도 자세하게 이루어져 신뢰성은 높다. (표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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