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3일 목요일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2016년 6월 20일 월요일
한방자보 치료도 사고 직후 치료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치료 한약치료
2016년 6월 15일 수요일
쉴새 없이 흐르는 정수리 땀(두한증), 한의약으로 치료하세요!
쉴새 없이 흐르는 정수리 땀(두한증), 한의약으로 치료하세요!
정희재 경희한의대 교수 ‘두한증, 몸의 허약보다 호흡 등 체열 발산에 문제’ 지적
침 치료 및 백호탕·육미지황환·보혈안신탕 등 한약으로 병행 치료
[한의신문=강환웅 기자]땀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을 비롯해 항균, 보습, 각질 제거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땀 조절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면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다한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땀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호소한다. 특히 얼굴과 머리에서 땀이 나는 국소다한증의 한 종류인 ‘두한증’의 경우에는 더운 여름에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은 물론 대인기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예전에는 다한증을 신체의 허약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몸을 보(補)하는 한약을 주로 사용해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원인을 호흡기능에서 찾고 있다. 즉 우리 몸은 폐로 숨을 쉬고 내뱉는 호흡과 피부호흡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데, 이 기능이 약해시면 몸의 체열 발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땀이 많이 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희재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교수는 “병원을 찾는 두한증 환자의 경우 몸의 허약보다는 호흡 등을 통한 열 발산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며 “특히 코 안의 상태가 좋지 않아 코로 호흡하기보다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으며, 체지방율도 높은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실제 경희대한방병원에서 두한증과 수족다한증으로 내원한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코내시경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한증 환자의 비염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코 점막이 건조하고 부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임상을 통해 입으로 호흡하는 두한증 환자의 코 호흡 기능을 개선하면 머리에서 땀이 나는 증상이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들 환자들에게는 코내시경을 진행해 기능 상태를 파악한 후 침 치료와 함께 몸에 열이 많은 경우는 백호탕, 전신기능이 떨어진 경우는 육미지황환, 심혈이 부족한 경우는 보혈안신탕 및 상하기도의 염증 정도에 따라 형개연교탕과 쌍화탕을 투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 교수는 “여름철 과도한 땀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라며 “면역력을 높이려면 평소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하며, 만약 몸의 불순물인 습담(濕痰)이 쌓이면 신체의 기혈순환이 떨어지면서 체혈의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년 6월 1일 수요일
경남도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치료지원사업 시행
경남도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치료지원사업 시행
[서울신문]경남도한의사회는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6월부터 한의 치료 지원사업을 경남도와 공동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 방안의 하나로 처음 추진하는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은 60명을 대상으로 1인당 평균 160만원씩 모두 960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도한의사회와 해당 한의사 등에서 6600만원을 부담하고 도비 3000만원을 보탠다.
지원대상은 국가 난임치료지원사업인 체외수정시술과 인공수정시술 등 양의학적 치료를 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은 만 44세 이하,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인 여성 가운데 선정했다.
난임 한의치료 지원대상자로 선성된 여성은 앞으로 6개월 동안 한약 6제를 비롯해 침과 뜸 시술 등의 한의치료를 받는다. 도와 한의사회는 양의시술로 임신에 성공하지 못한 난임여성이 한의치료로 임신에 성공하는 등 한의치료가 난임 치료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 지속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지원대상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조길환 경남도한의사회 회장은 “난임부부들이 한의치료를 통해 임신에 성공하고 정부의 저출산 극복 정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의사회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