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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30일 일요일

안면마비 안면신경마비 구안와사 와사풍

朴대통령이 앓은 안면마비.. 제대로 된 대처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10·26 사건의 충격으로 안면마비 증상을 보였고, 1990년대 말부터 봉침(蜂針) 시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대통이 앓았던 '안면마비'는 정확히 어떤 질환이며, 봉침 시술의 구체거인 원리는 무엇일까?

[헬스조선]안면마비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헬스조선]안면마비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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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스트레스로 면역력 떨어지는 게 주원인

안면마비는 안면신경에 염증이 생겨 얼굴에 마비가 와, 눈이 안 감기고 입이 처지거나 비뚤어지는 말초성 신경질환이다. 대개 한쪽만 증상이 생기는 편측성인 경우가 많다. 증상이 생기기 전에 목이나 어깨에 뻐근함이 느껴질 수 있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찬 기운이나 바이러스가 안면신경에 침투하여 발생하며, 임산부나 출산 직후의 여성,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게서 잘 생긴다. 박 대통령의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안면마비는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얼굴 비대칭으로 이어져 대인기피·우울증 등을 부를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약물·물리치료 받고, 한방 치료 받는 것도 도움

안면마비는 고용량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을 써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증상이 생긴 지 3주가 지나면 안면신경 손상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풍선 불기 등 마비된 쪽 얼굴 근육을 풀어주는 물리치료를 한다. 양한방 협진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발병 초기 염증·부종 등 급성기 증상을 가라앉힐 때는 양방인 이비인후과에서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이후에는 한방 치료로 기혈순환을 돕는 침·뜸·봉독·한약을 쓰는 것이다.

◇봉침 시술, 몸에 해로울 수 있어 의사 술기 중요

한편 박 대통령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봉침 시술의 정확한 명칭은 '봉독약침요법'이다. 봉독약침요법에 대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는 "벌침에 들어있는 유효성분을 추출한 후 멸균과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약액을 생리식염수에 적절하게 희석하여 일회용 주사기로 경혈에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라며 "봉독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작용이 있으며 손상된 신경의 재생을 돕는 효능이 있어 안면마비에 특히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봉독은 말 그대로 독(毒)을 이용하는 치료이므로,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른 처방이 매우 중요하다. 환자 상태에 맞게 수천대일에서 수만대일로 희석해 사용하게 되며,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시술 전 피부테스트나 초기 저농도 저용량으로 시행하게 된다. 시술 후 가려움증과 부종 심하면 호흡곤란, 쇼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고농도의 생벌치료는 위험하며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서 받는 것이 안전하다.

■ 안면마비 후유증 예방법

· 신체적 피로 및 스트레스가 축적되지 않도록 한다.
· 찬바람을 피하며, 일교차가 큰 날에는 외출을 삼간다.
· 바이러스감염을 피하기 위해 외출 후 손을 잘 씻는다.
· 고혈압, 당뇨 등 유발 인자를 잘 조절한다.
· 임산부의 경우 임신 말기나 출산 후 발생할 수 있어 기력 저하를 주의한다.
· 감기 후 악화되거나 재발할 수 있으므로 감기를 유의한다.
· 안면 부위로 혈액 공급을 방해하는 과음, 흡연 등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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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9일 토요일

어지럼증

[김선우 원장의 ‘행복한 내 몸’ | 어지러움증] ‘땅이 올라오고 빙글빙글’ 하다면…


Posted by 대한적십자사

기립성 저혈압·이석증·전정신경염 등으로 생겨 … 어지러움증 대항 훈련으로 고칠 수 있어

 

  

 

'어떻게 하나 우리 만남은 빙글빙글 돌고~’ 제가 어릴 적에 좋아하던 가수 나미의 노래 중 한 구절입니다. ‘빙글빙글~’ 이렇게 어지럼증으로 땅이 올라오고 머리가 흔들려 두통과 구토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지장을 겪어 본 적이 있는 독자 분은 이 증상이 얼마나 괴롭고 힘든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대체 이런 어지럼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한번은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전철을 타고 약속 장소로 가고 있었는데, 어르신 세 분이 노약자석에 앉아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내릴 준비를 하며 문쪽으로 다가서는데 한 어르신이 깜짝 놀라면서 이번 역에 내려야 한다고 허겁지겁 가방을 챙겨 일어났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분들과 즐거운 이야기에 빠져 내려야 할 역이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계셨나 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즐겁게 웃고 떠드시던 어르신이 갑자기 얼굴이 하얗게 변하면서 몸이 뻣뻣해지더니 옆으로 쓰러지며 좌석 모서리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히고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놀란 친구분과 주변 사람들이 119에 신고를 하고 쓰러진 어르신의 호흡을 확인하고 한바탕 난리가 났지요. 어르신의 호흡은 다행히 정상이었고, 어지럼증으로 넘어진 것이었습니다. 어르신이 많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저는 어쩔 수 없이 먼저 하차했지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 어르신이 쓰러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기립성 저혈압 때문이었습니다. 어지럼증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노화로 인한 어지럼증이라 할 수 있는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뇌의 혈류량이 갑자기 감소하면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약 20년 후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1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어지럼증으로 쓰러지게 되면 이차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타박상이나 골절, 뇌진탕 같은 위험한 부상 등이 뒤따르기 때문에 그냥 방치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둘째 원인은 이석증입니다. 이석증은 귀의 가장 안쪽 내이에 있는 칼슘 덩어리인 이석 중에서 약해진 것들이 떨어져 돌아다니다가 세반고리관으로 잘못 들어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고 구토나 두통이 반복된다면 이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석의 성분이 뼈와 비슷해 뼈가 약하신 분들이 특히 이석증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있는 분은 이석증에 걸릴 확률과 재발률이 높은 편입니다.

 

셋째 원인은 전정신경염입니다. 귀에서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는 전정기관에 질환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전정기관은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바로 이웃하고 있고 신경과 혈액 분포가 같이 되어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전정기관의 문제 때문에 어지럼증이 생기면 심할 경우 청각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질환입니다. 머리를 움직이면 빙빙 도는 증상과 함께 눈 떨림이 생기고 구토 증세가 있다면 전정신경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어지럼증 증상표를 보고 나도 한 번쯤은 이런 적이 있다고 하는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제가 알려주는 운동을 열심히 따라 해보세요. 땅이 올라온다고 무조건 누워만 있으면 우리 몸이 누워 있는 것에만 익숙해져 어지럼증을 고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항하는 훈련을 반복해 하다 보면 몸의 전정 기능이 강화되고 시각 기능도 안정화돼 그깟 어지럼증 하나쯤은 쉽게 다스릴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운동법

 

소뇌에서 다시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조절하는 작용을 강화시켜주는 운동법으로, 주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해 어지러움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합니다. 어지러움을 억지로 유발해 처음에는 어지러움이 오히려 더 악화할 수 있지만, 반복 훈련을 통해 전정 기능이 강화되면 어지럼증이 점차 사라지게 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흔들이 운동: 사진처럼 폼롤러(쿠션이나 둥근 베개를 이용해도 좋습니다)를 이용해 그 위에서 의자를 잡고 바로 선 다음 앞뒤로 왔다 갔다를 반복해 줍니다. 이때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한 곳에 고정합니다. 앞뒤로 30회 정도 반복합니다.

 

회전 운동: 사진처럼 양손을 골반 위에 얹고 허리와 가슴은 펴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시선은 땅을 쳐다보며 재빨리 한 바퀴 돌아줍니다. 한 바퀴를 돈 후 똑바로 선 상태에서 양팔을 벌리고 눈을 감은 상태로 20초간 버팁니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합니다.

 

이석증 운동법

 

이석증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률이 늘어나고 골다공증이 있는 분에게 특히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은 뼈에 체중이 실리고 뼈가 체중에 저항하는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온몸의 혈액 순환을 도울 수 있는 운동이면 더욱 좋겠지요.

 

네발걷기 운동: 사진처럼 바닥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작은 물건을 놓고 시선을 그곳에 고정한 뒤 천천히 팔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갔다가 원래 자세로 돌아옵니다. 이때 발은 고정합니다. 주의할 점은 몸은 움직이되 시선은 바닥의 스티커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선을 고정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돌아오기를 10회 반복합니다.

 

전정신경염 운동법

 

전정신경염에서 오는 어지럼증을 해결하기 위한 전정재활 운동은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정 기능이 약해지면 제일 먼저 척추 근육이 약해지면서 밸런스를 잃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몸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전정신경계와 시각 등의 감각기관들 등이 긴밀하게 상호 보완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눈의 초점을 유지한 상태에서 신체의 움직임을 유발하고 균형을 잡는 방식의 시운동(시각활용 운동)을 해주면 전정기관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향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벽 보고 반스쿼트 운동: 사진처럼 벽에 스티커를 붙여놓고(선 자세에서 본인의 눈높이 10cm 아래)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편안한 자세로 섭니다. 시선을 스티커에 고정한 후 팔을 뒤로 뻗으며 허리의 C커브를 유지한 채 엉덩이를 뒤로 빼며 반스쿼트 자세를 만들어줍니다. 이때 시선은 계속 벽의 스티커에 고정합니다. 20회 반복합니다.

 

김선우 - 국내 1호 헬스 큐레이터로 바디스마일 대표, 아트요가(광명) 대표다. 재활 트레이닝을 포함한 운동과 심리 치료, 영양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KBS TV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여유만만], MBN [엄지의 제왕],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여 한국인의 몸과 건강, 운동 분야에서 정확한 진단과 최적화된 접근법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교 시절, 유도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한양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유타주립대학교에서 운동생리학(Exercise physiology)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4월 10일 월요일

마산 진해 한의원 어디


제가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팔용로 438 팔용종합상가 4층
https://goo.gl/maps/b9zpqDd2pL42

성은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교방시장2길 21
https://goo.gl/maps/eKj8edLxEpT2

해밀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326-16
https://goo.gl/maps/MixDZH1KhKR2

동화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충장로 137
https://goo.gl/maps/oYDti8dgWA72

창원 한의원 어디

제가한의원
성은한의원
해밀한의원
동화한의원


제가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팔용로 438 팔용종합상가 4층
https://goo.gl/maps/b9zpqDd2pL42

성은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교방시장2길 21
https://goo.gl/maps/eKj8edLxEpT2

해밀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326-16
https://goo.gl/maps/MixDZH1KhKR2

동화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충장로 137
https://goo.gl/maps/oYDti8dgWA72

교통사고 후유증 추나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한의원 및 한방병원 추나치료가 효과적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교통사고로 인해 후유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어혈 제거를 통해 후유증 증상을 개선한다. 어혈(瘀血)이란 체내의 혈액이 일정한 자리에 정체되어 노폐물이 많아져 생기는 한의학상의 병증이다. 어혈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동통, 종괴, 출혈, 두통 등이 있으며 오랫동안 어혈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교통사고는 외상이 없더라도 잠복기를 거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사고 후에는 후유증 예방을 위해 한의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눈에 잘 띄지 않는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 개선을 위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이용한 환자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바뀐 후 침, 뜸, 부항, 약침요법, 추나요법, 한약, 물리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이 자동차 보험 혜택에 포함 되면서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사고로 인해 통증이 심한 경우 항염 및 진통 작용이 뛰어난 봉독 약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뼈와 관절이 제 자리를 벗어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나치료가 이뤄진다.


강서구 경희 소나무 한의원의 김경태 원장은 "한방치료는 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로 증상 개선 속도가 빠른 편이며 최근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입원실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눈에 띄는 외상 및 통증이 없더라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 김경태 (소나무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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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4일 화요일

구안와사 안면신경마비

[한의 한약]나이·계절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구안와사'

[경향신문] ㆍ약침·뜸 병행…휴식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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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얼굴 한쪽에 마비감이 나타나면서 눈까지 완전히 안 감기게 되면 무척 당황하기 마련이다. 바로 안면운동을 담당하는 7번 뇌신경에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안면 신경마비, 즉 ‘구안와사’이다.

한방에서는 와사풍이라고도 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하지만 환자의 90%는 특별한 원인 없이 면역력 저하와 피로 누적,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발병하게 된다.

따라서 시진, 문진, 촉진, 타진, 청진 등 이학적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방치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완전 회복이 안되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안면신경에 마비가 오게 되면, 보통 편측(몸의 한쪽)으로 운동장애와 지각장애를 수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고, 입이 비뚤어지며 음식물을 씹을 때 침을 흘리고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한쪽 귀에만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와사풍은 신경이 마비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되면 될수록 호전이 쉽지 않은 병이다. 마비된 신경에 변성이 오면서 대략 발병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치료를 해도 호전이 쉽게 안되고 치료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따라서 안면마비가 발생하면 정확한 원인 파악과 동시에 하루라도 빨리 전문적인 한방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진다.

와사풍은 <동의보감>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질환 중 하나다. 침과 한약치료에 반응이 좋다.

특히 최근에는 약침요법이라 하여 마비를 풀어줄 수 있는 한약성분을 마비된 신경 분지에 주사기로 직접 주입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한 속이 냉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뜸요법을 병행하고 동시에 체질에 맞게 한약을 투여함으로써 빠른 회복을 유도한다.

일반적으로 4주에서 8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급해하는 것은 금물이다.

치료받는 동안에는 충분한 휴식과 고른 영양섭취를 하면서 가급적 차가운 기운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전에는 ‘찬바람을 쐬면 입이 돌아간다’고 할 정도로 겨울철에 와사풍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과로가 주된 원인이다 보니 계절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발병하고있다.

또 발병연령도 노인에서부터 어린아이까지 점점 광범위해지는 추세를 보인다. 역시 스트레스와 과로는 만병의 원인이 아닐 수 없다.

<윤현민 | 동의대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봄 피로감

"봄 피로감, 오래 지속되면 한의원 찾는 것도 좋아"

● BBS 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4월 4일)’
    (부산FM 89.9Mh 창원FM 89.5Mh/진주 FM 88.1 Mh 08:30~09:00)
● 코너명 : 주간섹션 한의학상담
● 진행 : 박영록 BBS 부산 보도부장
● 출연 : 김경애 다나한의원장

(앵커멘트)봄이 되면 유난히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봄철 건강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나한의원 김경애 원장님과 오늘 함께 합니다. 김경애 원장님 안녕하세요?

김경애 다나한의원장

질문1) 봄이 되면 낮에 졸음이 찾아오기도 하고 피로감도 많아지지 않습니까?

-이른 봄에 찾아오는 피로감을 춘곤증이라고 하는데요, 일종의 생리적인 피로감을 말합니다.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외부 기온의 변화가 인체에 영향을 주어, 인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피로 현상을 일컬어 춘곤증이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음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흔하고, 특히 봄에 무기력감을 많이 느끼게 되어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2)왜 유독 봄에 이런 현상이 생기나요?

-인체는 소우주(小宇宙)라고 해서, 그 해답을 자연에서 찾을 수가 있는데요..
겨울에는 기운을 속으로 저장해 두는 때이므로, 동식물들이 외부 활동량을 줄이고, 활동이 줄어든 만큼 음식물의 섭취도 줄이고, 또 밤이 긴 만큼 잠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여 속으로 에너지를 잘 간직합니다.

봄이 되면 그 응축된 에너지를 한껏 발산해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내는 원동력으로 사용하게 되고, 동물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나 왕성한 번식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도 겨울에 잘 휴식하고 체력을 비축해 두어야만 건강한 봄을 맞을 수 있는데요,  지난 겨울에 충분히 휴식하지 못하였다면 춘곤증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봄이 되면 생동하는 기운이 부족해서 춘곤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겨울을 잘 보내야, 건강한 봄을 맞이할 수 있고, 봄을 건강하게 잘 보내기 위한 노력이 또한 여름을 건강하게 맞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3) 그냥 좀 피곤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쉽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피로감을 느낄 때에는 우선 이 피로감이 건강한 사람이라도 육체적인 과로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수 있는 정상적인 피로감인지, 아니면 스트레스와 다른 정신적인 원인에 의한 피로감인지, 또는 몸에 이상이 있어서 생긴 육체적 원인에 의한 피로감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피로의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으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피로감’으로 요즘같은 봄철에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에 따른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있고, 허약한 부분도 사람마다 다르므로, 한의사의 정확한 진맥을 통해서 약한 장부를 보강하는 치료를 한다면 보다 건강하게 좋은 컨디션으로 일의 능률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피로감이 일시적으로 왔다가 회복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되풀이 되거나, 오래 지속이 된다면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여 진맥을 받아보고 한약을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4) 봄이 되면 피로감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불편한 질환들도 많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 주로 어떤 증상들이 있나요?

-봄이 되면 피로감뿐만 아니라, 알러지성 질환이나 두통, 어지러움증, 피부질환 등이 특히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알러지성 질환은 코, 눈, 인후부와 피부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밖에도 낮에는 졸리는데 밤이되면 오히려 피곤해도 깊은 잠을 못 이뤄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고요,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과 정신적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문5) 그러면, 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춘곤증을 누구나 겪는 계절병으로 생각하고 소홀히 한다면,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더욱 체력이 약해지고 아픈 곳이 많이 생길 수 있으므로 좀 더 적극적인 봄철 건강관리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자연으로부터 봄의 생기를 취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몇가지 있습니다.

식물이 태양빛을 받아야 건강하게 자라듯이, 인체에도 햇빛이 필요합니다. 점심 식후엔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을 하는 것이 좋고요, 봄철에 가장 많이 나는 봄기운을 가득 품은 제철 봄나물을 충분히 드시는 것도 자연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쑥, 달래, 냉이, 두릅, 돌나물, 취나물 등 봄에는 많은 나물들이 식탁에 오르는데요. 건강에 아주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므로, 올봄에는 육식을 줄이시고 봄나물 요리를 찾아서 자주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6) 올봄에는 봄나물을 자주 먹고, 햇볕을 쬐면서 산책도 좀 해봐야겠군요. 그런데, 그렇게 해봐도 춘곤증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일반적인 경우에는 인체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면역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약동원’이라고 해서 앞서 말한 음식으로도 약의 기운을 얻을 수가 있는데요. 평소 건강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에너지가 너무 약하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서, 음식만으로 몸이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좀 더 근원적인 한방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약동원(食藥同原)’이라는 말처럼, 음식과 한약은 다르지 않습니다. 실제로 식탁에 오르는 곡물과 뿌리채소와 열매,잎 등이 실제로 한약재로 대부분 사용이 되어지는 약재이구요, 본인 체질에 맞게 필요한 약재를 필요한 양만큼 선별하고 약재의 궁합을 맞춰서 드실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음식이자 곧 한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끔 질문을 받기를.. “저는 이런이런 질병이 있어서 한약을 먹으면 안된다고 하던데.....맞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하고, 누구나 흔히 먹는 봄나물도 마음 놓고 드실 수 없는 경우라면, 여기에 해당이 될 수 있지만, 사실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특히 질병이 있으시거나 수술후 회복을 위해서라면 더욱이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맥을 통해 처방된 한약이라면 건강관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안전한 음식이자 보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7) 음식도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으면 좋겠고, 건강을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보약이 필요하겠군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나오는 제품들이 대부분 한약재를 한 두가지 넣어서 기타 감미료나 다른 성분을 섞어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효능이 과장된 광고로 무분별하게 판매가 되는데요. 이런 제품들을 드시기 전에 본인체질에 맞는지를 한번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몸이 필요로 하는 성분을 제대로 알고 처방해야 그게 바로 건강을 위한 음식이자 보약이 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질문8) 체질을 알고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을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겠는데요,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게 간단히 체질 구분이 가능할까요?

-인체를 음양관으로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가 있는데요, 체형이 야위고 몸이 차가운 사람, 야위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 그리고 체형이 살집이 있으면서 몸이 차가운 사람과 체격이 크면서 열이 많은 사람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체질에 따라 몸을 보강하는 방법도 달리해야 합니다.

질문9) 우선 체형이 야윈중에 몸이 차가운 경우가 있고 또는 열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요. 어떻게 구별하여 보강을 해야 하나요? 

-우선, 체형이 야위고 몸이 차가운 사람은 기와 혈이 모두 허약한 체질이므로, 보기보혈(補氣補血) 즉 기와 혈을 모두 강화하는 치료가 필요하고요,  체형이 야위면서 열이 있는 사람은 물이 모자라서 열이 오르는 것이므로, 보음(補陰) 즉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질문10) 좀 어렵고 생소하긴 한데요. 아무튼 그냥 보약이라고 아무거나 먹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 체질에 맞게 처방해야 제대로 된 보약이 되겠군요. 그렇다면, 체형이 살집이 있으면서 몸이 차가운 사람과, 또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어떻게 구분해서 치료해야 하나요?

-체형이 살집이 있으면서 몸이 차가운 사람은 양기(陽氣)가 허약해져 병이 되므로, 보기보양(補氣補陽) 즉 양기(陽氣)를 강화하는 한약을 처방하여 컨디션을 끌어올려 주게 되고요,
체격이 크면서 몸이 뜨거운 사람은 땀을 내어주어, 덥고 습한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키면 몸이 가벼워집니다.

이처럼, 체형과 체질, 그리고 성격에 따라서 몸을 보강해주는 치료법도 구별해서 치료해야 하므로, 춘곤증이나 만성 피로를 느낀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홍삼이나, 가물치, 잉어, 흑염소 등의 식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한의사의 진맥을 통한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질문11) 그리고 우리가 마시는 물도 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인가요?

-한의학에서 인체의 건강을 말할 때에 ‘두한족열(頭寒足熱)’,‘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뜻인데요, 

아래쪽에 따뜻한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위쪽의 차가운 기운은 아래로 내려와서 자연스러운 기의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물을 컵에 따를 때에도 건강을 생각해서, 뜨거운 물을 먼저 컵에 따르고 그 위에 차가운 물을 조금 부어서 바로 복용하시면 인체의 상하순환을 도와주는 ‘음양탕’이 됩니다. 

다시말해 뜨거운물 위에 차가운 물을 조금 섞는 것인데요, 반대로.. 차가운 물을 따르고 그위에 뜨거운 물을 따른다면 기가 순환하지 않고 상하가 격리된 물을 먹게 되므로 오히려 배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생숙탕(生熟湯)이라고도 하며, 토사곽란 위장병에도 명약이 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도 약이 될 수 있다는 약수(藥水)의 역할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건조한 봄에는 나무에 물을 듬뿍 주어야 하듯이, 우리 몸에도 약수가 필요합니다.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오늘부터 차가운 음료수나 커피를 줄이시고, 음양탕을 드셔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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