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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7일 금요일


Trigger Point Finder brought to you by Life After Pain - Trigger Point Treatment

2014년 9월 2일 화요일

한의학 등 활용한 고유의 패키지상품 개발 필요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의료기관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의료관광 관련 사업간 유기적 통합 및 패키지화 △환자중심 서비스 제공 △첨단 기술과의 접목 등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달 28일 ‘글로벌 의료쇼핑 시대, 서비스 경쟁력이 돌파구!’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의료서비스 산업의 패러다임이 국내의료→지역간 이동→글로벌 헬스케어로 변화하면서, 전 세계 의료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6.7조달러(2012년 기준)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00년 이후 연평균 7.9%의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또한 진료 외에도 현지관광 등 부수적인 파급효과를 고려할 경우 관련 시장 규모는 이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의료서비스 산업이 국경과 시간의 제약을 넘어 글로벌산업으로 성장하면서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정책 등으로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의 주요 신흥국들은 글로벌 헬스케어, 특히 의료관광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선진국 수준의 의료기술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의료관광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 병원그룹인 IHH는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2위의 병원그룹으로 성장했으며, 말레이시아/싱가포르/터키/중국/인도 등 9개 국가에서 33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향후 동유럽과 중동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의료관광산업 종합경쟁력은 OECD 34개 국가 중 19위에 불과하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이 조사/발표하는 국가경쟁력의 의료인프라 부문에서 아시아 주요 경쟁국인 싱가포르(5위), 대만(6위), 일본(13위), 말레이시아(15위)보다 낮은 20위에 위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에서는 향후 우리나라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서는 서비스의 다양화/고품질화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해외환자 유치부터 치료, 웰니스, 관광, 사후관리까지 의료관광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수직적으로 통합해 유기적으로 연계가 이뤄지도록 하고, 의료/웰니스/관광을 결합한 고유의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의료기관의 자체 경쟁력과 브랜드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보고서에는 우리나라 의료관광객은 중국, 일본, 몽골 등 동아시아 국가의 비중이 크고, 한국관광공사가 국적별 관광객의 선호를 조사한 결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한의진료에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난 만큼 우수한 한/양의학 의료기술에 약선음식, 템플스테이 등을 연계해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인 미국 클리블랜드병원과 메이요병원이 각각 환자경험센터와 혁신센터를 설립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연구하는 등 의료서비스 패턴이 공급자인 병원 중심에서 수요자인 환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만큼 우리나라 의료기관도 전담조직을 구성해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연구하는 한편 외국인환자에 대한 편의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글로벌 헬스케어의 수요층이 고소득자에서 중/고소득자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의료서비스 비용 절감이 의료기관 경쟁력의 중요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최신 IT 기기 및 기술의 접목과 원격진료 등을 활용해 의료서비스의 비용을 낮추고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강환웅 기자   [khw@akomnews.com]

20~30대,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안면마비 증가

효과적인 한의약으로 적극적인 치료 필요



‘추운 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말이 있듯이 ‘구안와사’하면 주로 차가운 기운이 안면 신경 주변의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쳐 한쪽 안면근이 틀어지는 한성(寒性) 안면마비를 떠올린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발생하는 열성(熱性) 안면마비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사회에 만연해 있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신경이 손상돼 안면마비 증상을 겪고 있는 젊은 층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는 신체가 급변하는 기온차에 적응하지 못해 체내 자율신경계 교란이 일어나 안면신경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면마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뇌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와 ‘구안와사’로 불리며 귀 주변 안면신경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다.

말초성 안면마비는 발생 원인과 과정에 따라 또다시 열성(熱性) 안면마비와 한성(寒性) 안면마비로 나눠볼 수 있다. 

피로한 상태에서 찬바람이나 차가운 면에 얼굴이 접촉되어 안면신경이 서서히 마비되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성(寒性) 안면마비는 발병 초기 2주에 걸쳐 서서히 완전한 마비를 이루게 되는데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을 때 머리가 띵하듯 귀 뒤가 얼얼하게 아프고 콧물이 나거나 기침을 하며 몸이 추운 감기와 유사한 초기증상을 보인다.

한열이 극심해져 손상된 신경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상온도로 회복시키기 위해 반대방향으로 한열을 조절하는 치료가 기본 바탕을 이루며 동시에 신경재생과 근육회복을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의료기관에서는 몸을 데우며 혈액순환을 돕고 환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한약재와 열성을 띤 봉독약침 등으로 치료한다.

반면 열성(熱性) 안면마비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과로가 우리 몸의 열과 압력을 높여 면역력과 체온조절능력을 저하시키고 이 열과 압력으로 인해 안면신경의 수초가 타버리듯 손상되면서 완전히 마비되는데 3~5일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열성(熱性) 안면마비의 초기증상은 귀 주변이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심한 경우 수포가 생기기도 한다.

몸속의 높은 열이 환부의 안면신경 손상회복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한의의료기관에서는 가슴과 얼굴에 몰린 열과 압력을 내려주는 한약재와 환부를 시원하게 식혀주면서 신경을 재생시켜주는 청열약침 등으로 치료한다.

안면마비는 발병 후 6개월이내에 치료를 종료해야 후유증이 남지 않는데, 한성 안면마비에 비해 열성 안면마비는 손상의 정도가 강해 회복에도 평균 3개월 전후의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압력을 높이느냐 내리느냐, 온도를 올려주느냐 내려주느냐의 방향이 정확해야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치료시기를 놓쳐서 안면마비가 영구적으로 남게 되는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 

힐링한의원 서향연 원장은 “만약 한성 안면마비를 치료하는 방식으로 열성 안면마비를 치료할 경우 초기에 약간 반응을 보이다가 정체된 상태로 시간을 허비하게 되고 대부분 안면마비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며 “안면마비를 말초성인지 중추성인지만 구분할 것이 아니라, 병의 유형이 열성 안면마비인지, 한성 안면마비인지를 구분해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서 원장은 “안면마비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피로와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발생하는 열성 안면마비는 열이 오른 가슴과 얼굴을 식혀주고 신경을 재생시키는 황금, 황련, 형개, 박하 등의 청열소통 한약재와 청열약침 그리고 시원한 거즈재생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단아안한의원 이상진 원장도 “구안와사는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장기간 고생할 수 있으니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각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빠른 회복과 후유증으로 고생하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말초성 안면마비 입원환자 250례에 대한 임상적 고찰’(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안면마비 후유증에 대한 매선치료의 효과’(대한침구학회지), ‘말초성 안면마비 후유증 환자에 대한 매선치료의 만족도 조사’(한방척추관절학회지) 등의 논문에서 말초성 안면마비와 그 후유증에 대한 한의 치료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김대영 기자   [kdy2659@hanmail.net]

2014년 7월 30일 수요일

원인 따른 맞춤형 한의치료, 생리통에 큰 효과

많은 여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부담과 함께 한달에 한번씩 복병처럼 찾아오는 생리통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3 여학생 3명 중 1명이 정도가 심한 생리통을 경험하고 있고, 4명 중 1명은 생리통으로 학교수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반수 이상의 여학생이 생리통으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냥 참거나(66.2%) 혹은 진통제에만 의존(26.9%)하고 있었다.

한의학에서는 외부의 찬 기운 노출이나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과다, 자궁 기혈순환의 문제 등의 원인으로 호르몬의 분비 및 자율신경기능에 이상이 생겨 생리통을 유발하고 있다고 보고, 각 원인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우선 외부의 찬 기운이 노출돼 수족냉증이나 복부냉증 등 몸이 차가워서 생기는 여학생의 생리통의 경우에는 냉증을 조기에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한의치료를 시행하며, 냉증은 성인이 되면서 더욱 심해지거나 만성화되는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10대부터 미리 관리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학업으로 인한 체력 소모가 많고 스트레스가 심해 발생하는 경우에는 체력 보강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한약 치료 등을 진행하는 한편 성적 관리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필요한 경우 학습력을 키워주기 위한 치료도 같이 시행한다.

이와 함께 자궁 기혈순환의 문제가 있다면 한약 치료와 함께 자궁의 어혈을 제거하면서 침과 뜸을 병행하여 기혈 순환을 돕는 것은 물론 필요시 침의 효과와 한약의 효과를 동시에 적용하는 약침을 시술한다. 실제 대한침구학회지에 게재된 ‘자하거 약침의 월경통에 대한 효과’란 논문에서도 기혈을 보하는 효과가 큰 자하거 약침의 경우 치료 후 생리통이 감소하고 복부 온도가 고르게 분포한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경선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건강클리닉)는 “이번 여름방학에 여학생에게 꼭 맞는 한의약적 생리통 치료방법으로 생리통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청소년기의 생리통 치료는 통증을 없애는 것과 더불어 자궁발육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도 병행해야만 성인이 되었을 때 건강한 자궁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한의약적 치료와 함께 생리통을 예방하는 한의복부마사지인 ‘안복행법(按腹行法)’과 지압법으로도 생리통을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생리시기가 다가올 때 한의약적 원리가 적용된 복부마사지 방법인 안복행법은 생리통을 완화하고 장운동을 활성화하여 변비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복부탄력을 높이는 효과가 얻을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생리통, 냉대하 등 월경문제 및 여성질환과 관련해 널리 사용되는 혈자리인 ‘삼음교’혈에 지압을 하면 생리통 완화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2014/07/31 11:53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七情 다스리는 韓醫치료, 국민에게 더 알려졌다면...



‘어디가 아프세요?’라고 묻자 ‘다 아파!’라며 버럭 화를 내는 중년 여성.

당혹해 하는 한의사에게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있다며 동행한 가족들이 대신해 말을 전한다.

통증 치료를 하면서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침을 놓자 이내 잠이 든 환자.

세월호 사고로 단원고등학교 교사였던 남편은 실종된 상태다.

생존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학생들을 끌어 올려 구하려다 바다에 떨어져 거센 조류에 휩쓸렸다고 한다.

진도에 도착한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팽목항에서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

잠시 후 깨어난 이 환자는 진료 한의사를 붙잡고 하소연 할 곳이 한 곳도 없다며 그동안 쌓여있던 가슴 속 응어리를 쏟아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단원고 교직원들에게도 원망과 비난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남편을 잃은 슬픔만으로도 견뎌내기 힘든데 죄인이 된 것 같아 마음 놓고 드러내 슬퍼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이 실종자 가족은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팽목항으로 발을 옮겼다.

진도체육관에 설치된 한의진료소는 24시간 3교대로 운영된다.

진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의사들은 한의 치료로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데도 적극적인 진료를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가슴이 답답하다며 한의진료소 옆에 있는 약사에게 약을 달라고 하는 유가족들을 볼 때면 더욱 그렇다.

七情의 균형이 무너진 실종자 및 유가족들에게 한의치료는 매우 효과적이다.

만약 이러한 부분이 국민들에게 좀 더 잘 알려져 있었다면 한의진료소에서 더 나은 관리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다.

한의진료소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한의사는 “한의약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보니 아쉬움이 많죠. 국민들에게 한의 치료의 범주와 장점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 같아요. 더 나은 치료수단에 대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국민보건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2014/05/22 17:40

2014년 5월 20일 화요일

진료과목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안ㆍ이비인후ㆍ피부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및 침구과

2014년 5월 18일 일요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 급증

침치료, 황련해독탕, 마유(馬油) 등 치료입증 논문 다수

5월 들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9일 지난 5년간(2009∼2013년)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약 411만 명에서 2013년 500만 명으로 5년간 약 89만 명(21.7%)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알레르겐)이 피부에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접촉 부위에 붉은 발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5년간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1년 중 5월에 전월 대비 가장 크게 증가(평균 24.3%)한 후 증가세가 이어져 8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야외활동으로 인한 꽃가루 등과의 접촉, 높은 자외선 지수, 피지분비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야외활동 시 신체 노출부위가 적어지면서 알레르기 유발물질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드는 9월부터는 진료인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숙지해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의약에서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침 치료 외에도 황련해독탕, 마유(馬油), 가미궁귀탕, 단삼(丹蔘) 등이 함유된 한약을 투약해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한 연구 논문들도 ‘DNCB(Dinitrochlorobenzene)로 유발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에 황련해독탕이 미치는 영향’, ‘경피적외선 조사요법과 침치료로 병행 치료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환자 치험 1례’, ‘마유(馬油)가 DNCB로 유발된 알레르기성 접촉성피부염에 미치는 영향’,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에 대한 가미궁귀탕(加味芎歸湯)의 억제효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및 외과적 창상 모델에서 한방 입욕제 원료 처방의 효과’, ‘두충 추출물이 DNCB로 유발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과 산화적 손상에 미치는 영향’ 등 산적해 있다.

‘산풍고삼환(散風苦蔘丸)이 DNCB로 유발된 생쥐의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 논문에서는 산풍고삼환을 투약한 생쥐의 피부조직을 관찰한 결과, 상피세포의 손상이 감소되었고 피부의 재생능력이 증가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양혈사물탕가미방(凉血四物湯加味方)이 알러지성 접촉피부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 논문에서도 ‘양혈사물탕가미방’이 DNCB로 감작된 알러지성 접촉 피부염이 유발된 수컷 흰쥐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실험약물을 경구 투여한 결과, 실험군에서 각질층의 재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입력시간 2014/05/19 16:26

한의신문

'여 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알기 쉬운 한의학 73

여름은 만물이 번성하고 성숙하게 되며 도약하는 계절이지만 뜨거운 열기로 인해서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여름철에는 불쾌지수가 높아서 짜증이 나지만 화를 내지 않아야 우리 몸의 생리작용이 잘 이루어진다. 화를 내면 간(肝)의 기운이 쉽게 끌어 넘치고 위장이 쉽게 상하게 되어 근육경직,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아울러 여름에는 인체의 정기가 내부 장기에서 밖의 피부로 나오게 되는데 그 상태를 대표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땀이다. 땀은 진액(津液)의 일종으로 적당히 흘리게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만 과도하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무더위에는 땀을 비롯하여 호흡, 소변을 통해 체내 수분인 진액(津液)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이를 ‘음허(陰虛)’라 말하며 탈수 증상에 가까운 상태이다. 특히 소아는 더운 날씨에도 밖에서 뛰어 놀거나 운동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언제나 진액을 필요 이상 잃어버리게 되므로 이에 대비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또한 여름에는 과다한 열량 소모로 기(氣)가 부족해지기 쉬운데 이러한 상태를 ‘기허(氣虛)’라고 한다. 

이런 기허와 음허로 인해 식욕이 저하되면 흔히 ‘여름을 탄다’라고 하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주하병(注夏病)에 걸리기 쉽다.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잘 나타나는 이 증상은 먼저 입맛을 잃으면서 머리가 띵하니 아프다. 또 온몸이 노곤해지면서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몸이 뜨거워지면서 졸리며 물만 들이키거나 땀을 줄줄 흘린다. 

이 병의 원인은 원기가 부족한 것으로 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대표적으로 생맥산(生脈散)을 사용하게 된다. 인삼, 오미자, 맥문동을 1:1:2 비율로 충분한 물과 함께 달여 음료수 대용으로 복용하면 원기를 회복할 수 있으며 탄력 있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근래에는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 자율신경기능의 부조화를 초래하여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게 되는데 몸이 차갑게 되어 기혈이 잘 순환되지 못하고 외부의 나쁜 기운에 대한 방어능력도 떨어져 있을 때에 찬 기운이 몸에 침입해서 병에 걸리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냉방병이다. 이때에는 향유(香    )라는 한약재를 충분한 물과 함께 달여 음료수나 차로 마시면 회복이 빠르다. 무엇보다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무리한 냉방이나 찬 음식 등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반면 여름을 타긴 타는데 오히려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최근 들어 두드러지는 이 현상은 ‘습사(濕邪) 혹은 수독(水毒)’으로 인한 것으로 이것은 냉방과 찬 음료 등으로 소화불량 상태가 지속되고 수분 대사가 나빠져서 발생된다. 이런 경우는 한여름이라도 아침과 저녁에는 밖에서 적당히 뛰어 놀게 하고 땀을 내게 하며 미지근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균형’을 중요시하여 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과도하게 넘치면 덜어내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법도 이와 마찬가지인데 여름에는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으므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여 소비되는 에너지와 공급되는 에너지의 균형을 이루는 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시회 보수교육, 여드름 등 한의약적 임상사례 소개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는 18일 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18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보수교육(1권역)’을 개최, △여드름과 필링(이승륜 박달나무한의원장) △안면매선요법의 기초와 부작용에 대한 대처(하지훈 후한의원) △건강보험제도 및 심사세부사항(선우항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이승륜 원장은 여드름 치료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상세하게 전달했으며, 하지훈 원장은 안면매선요법의 안전한 시술법과 시술효과 대해 13건의 증례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선우항 위원은 요양급여비용 심사에 대한 개요부터 중요 심사기준 및 행위 설명, 진료기록부 작성방법 등 실제 보험청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을 실례와 함께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선우항 위원은 △장기협진 △장기입원 △장기내원 △협진시 한의물리요법 인정 여부 △기록부 기재 미흡으로 조정되는 사례 △주요 부당청구 유형 및 사례(현지조사)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가운데 주요 부당청구 유형 및 사례는 △실제 내원하지 않아 진료하지 않았음에도 진료한 것으로 진찰료 및 침술료 등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친인척인 경우) △비급여대상인 첩약조제 후 실시하지 않은 시술료, 약제료를 청구 △입원환자 외박시 식대 청구 및 시술료 청구 △비급여 대상인 비만진료/첩약조제/학습능력 향상 등을 진료하고 비급여로 징수한 후 요양급여비용 이중청구 △주기적(주 1회)으로 산후조리원 등을 방문하여 분만 후 조리중인 산모에게 진료 및 투약 등을 실시한 후 요양기관에서 진료한 것으로 진찰료 등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 △비급여대상인 성장침, 첩약조제를 실시하고 수진자에게 비급여로 징수하고 담음요통 등 요양급여가 가능한 상병으로 변경 기재 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 △한약산제나 비급여인 복합엑스산제 투여 후 보험약제로 청구 등이다. 

한편 서울시회는 이번 보수교육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공고를 통해 발표자를 모집해 보수교육위원회에서 발표자를 선정하는 등 앞으로도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정해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수교육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수교육 전 회원들에게 보수교육 일정 및 주차장 안내 등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해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회원들이 보수교육을 이수하는데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입력시간 2014/05/19 15:24

2014년 5월 14일 수요일

한의신문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BK21 한방신약개발팀에서 만든 ㈜뉴메드가 오는 4월 말경 한의학적 원리에 따른 한방 건강 식품 ‘뇌보153’과 ‘뇌보단’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한방 신약개발의 선두주자’를 표방하고 지난 3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인증을 받은 뉴메드는 최근 한국 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한의과학기술연구소(KISTEM;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for Eastern Medicine)’ 로부터 연구소 인증까지 받았다.

뉴메드는 자체연구소를 보유한 다른 생명과학 벤처기업과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탄탄한 구성인력을 알게 되면 그 성격이 우리나라 다른 벤처기업과 차별화된 그 무엇인가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호철 교수의 경우 본초학 전공으로 경희대 본초학교실에서 재직하는 중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중국 산동성부속 병원 제제실, 미국 코넬의대 신경분자생물학교실 등에 교환교수를 거쳤고 5년 전부터 경희대가 BK21 사업을 수행하면서 동서의학대학원의 한약리학교실 주임교수와 함께 한방신약개발팀장을 맡아 한방신약 개발에 몰두해 왔다.  

뉴메드 부설 ‘한의과학기술연구소‘ 소장은 서울대 천연물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천연물약리학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은방 박사. 

이 박사는 서울약대 교수 재직 시절현직 교수로서는 최초로 신약을 개발한 사람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쑥으로부터 급만성위염치료제를 개발해 동아제약에서  ‘스티렌’이라는 전문의약품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올해 연 매출 100 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뉴메드에는 의학, 임상영양, 한방임상 등 분야에서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잘 알 수 있는 학계의 내노라는 석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뉴메드는 국내 뿐 아니라 연구개발 네트워크로 북경중의약대학, 일본도야마화한약연구소, 미국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있어 미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제품이 출시되는  4월 말 경 북경에서 북경중의대와 한중 공동학술대회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되는 대목이다. 

“뉴메드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한약으로부터 중풍치료 신경보호제 개발”이라는 김 대표는 “중풍이 발생하면 뇌세포가 손상되는데 이것을 어떻게 한약으로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까하는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중풍 뿐 아니라 뇌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되어 발생하는 치매, 파킨슨병 등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 
뉴메드가 이같은 프로젝트를 위해  과기부 프론티어사업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에 참여, 정부와 함께 매년 2억원의 연구비로 경희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4년 간 약 8억 여원을 투입, 현재 3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천연물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개가를 올린  뉴메드는  현재 추출공정에 따른 효능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출시를 앞둔 신경보호 식품인 ‘뇌보153’과 ‘뇌보단’은 7가지 한약재를 이루어진 제제로 한의학적 이론에 근거해 제대로 만든 한방식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뇌보153’은 겔포스타입 15그램 1회 용량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청심환 크기의 ‘뇌보단’은 환제로 한의원에서만 유통될 예정이다.  

“제품을 매일 복용하게 되면 뇌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김 대표는 “효과는 이미 국제적으로 여러 번 발표되어 있으며 중풍예방 및 치료, 치매 예방 및 치료, 기억력 향상, 고지혈증 예방과 치료 등에 대한 효능이 이미 연구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인삼, 생지황즙, 가시오가피, 황금 등이 주성분으로 경옥고의 제조법과 같이 96시간 중탕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경옥고의 항노화 작용이나 보기보혈작용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뇌보단’이 한의원용 식품이란 점은 중국의 경우 중의보건식품이 연구되고 산업화되고 있는데 비해 우리의 경우 아직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황청심환 크기의 환으로 구성된 뇌보단은 약재분말로 만든 환과는 달리 추출물로 만들어져  품질 우수성은 물론  소비자 가격도 한 달 분 90환 분량이 일반 한약 한제 가격에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 게다가  PTP포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간편한 장점도 있다.  

김 대표는 “부형제로 꿀 대신 흡수되지 않는 특수한 당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도 좋을 것”이라면서 “장기간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대개 침 치료가 대부분이지만 이 제품을 활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권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의원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뉴메드측은 뇌보단이 중풍예방 및 치료나 치매 예방치료, 기억력증대, 보양, 노화억제, 혈청지질감소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5월 1일 목요일

두 명중 한 명은 허리건강이 불안하다

잘못된 자세가 주원인...침 추나치료 등 신체 균형되찾아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허리 건강에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형석한의원(원장 장형석)이 최근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3,070명을 대상으로 ‘허리건강 자가 점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허리건강 자가 점수가 100점 만점에 절반 정도인 ‘53.6점’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5%인 630명이 ‘50점’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70점 15.0%(461명), 60점 13.6%(419명)가 뒤따랐다. 50점미만 응답자는 총 32.2%에 달했고, 조사결과의 평균은 53.6점으로 확인됐다. 

 허리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흔하고도 중요한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에 있다. 보통 자세는 한 번 취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같은 패턴을 반복하게 되므로 잘못된 요소가 누적되다보면 언젠가는 탈이 나게 마련이다. 구부정한 자세로 서있거나 나쁜 자세로 앉아 있는 등 척추의 S라인을 붕괴하는 자세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장형석 원장은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활동량이 줄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허리에 대한 압박과 부담만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또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오랜 시간 일부 디스크에 집중적으로 가해지면, 허리는 점점 약해지고 디스크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 신경을 압박해 허리디스크가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또 “요추의 안정성은 80%가 근육에 달려 있다. 허리 근력 강화운동은 뼈나 인대와 더불어 상호작용을 하면서 척추가 휘거나 불안정해지는 것을 적절히 막아준다”며 “허리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바른 자세를 익혀 실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인해 척추질환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고, 그에 따른 연령층은 과거에는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들어서는 젊은 층에까지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환자들이 척추질환은 수술해야 하고, 재발 우려도 높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척추질환이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 질환이었을 수도 있으나 최근에는 하지 마비, 배변장애 등 심각한 증상이 아니라면 침, 한약, 추나치료 등 수술 없이도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한의 치료법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신체 내에 통증을 유발하는 작용을 억제하는 양약과 달리 한의 치료는 신체의 조화가 무너져 생긴 질병에 대해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아 몸이 스스로 지키는 자생력을 키우게 하는 데 중점을 두는 치료법으로 발전하고 있다.
입력시간 2014/05/02 10:26

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한의학으로 치료하세요!

최근 밤낮 기온 차이가 심하고 바람이 자주 부는 환절기를 맞아 감기가 아닌 데도 계속 코가 막히거나 재채기를 하고, 콧물이 흘러나오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접하게 된다. 이럴 경우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비염’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알레르기 비염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9세 이하 어린아 환자가 많다. 어릴 때부터 아토피성 피부염, 기관지 천식과 더불어 순차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부모들이 감기와 혼돈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지난해 60만여명에 이른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08년 45만7032명에서 ‘12년 59만60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5년간 매년 6.6%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12년 진료받은 여성은 31만8381명이고, 남성은 27만1679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20% 정도 더 높게 발생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0만명당 알레르기 비염 진료 환자수를 보면, 전체 1188명인데 반해 9세 이하 어린이는 2538명으로 평균보다 2.1배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10대가 1435명이 1.2배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아동/청소년기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의약에 대한 알레르기 비염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이 이미 여러 편 발표돼, 한의약의 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에 게재된 ‘소아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통규탕 증류추출액을 이용한 치료의 임상적 연구’에 따르면 1~15세의 환아 20명을 대상으로 통규탕 증류추출액을 비강점막에 2~3회/주 분무하고 코막힘/콧물/재채기 증상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치료 3회 이내에 약 88.2%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나타났으며 코막힘/콧물/재채기 증상이 1주 안에 호전되기 시작했다.

또 대한침구학회지에 발표된 ‘알레르기비염의 삶의 질 평가를 통한 최신 한방치료의 효과’에서는 한의진료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대다수가 삶의 질이 높아지고,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알레르기비염 환자 중 실험군 230명, 대조군 100명, 정상군 50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치료를 시행했으며, 침/소청룡탕/황련해독탕 증류액/비염고 등을 통해 치료한 결과 97%가 4주 이내에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88.3%가 치료 효과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진성 교수(경희대한방병원 3내과) 연구팀은 레이저침에 주로 이용되는 658nm 파장의 저단계 레이저를 사람의 내영향 혈위에 해당하는 생쥐의 비강 내에 조사한 후, I형(즉시형) 알레르기에 관여하는 면역글로블린인 ‘lgE’와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을 측정하고 비강점막의 조직 변화를 관찰해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레이저침의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이 연구는 ‘알레르기비염의 동물모델에 대한 레이저침 치료효과’란 제목으로 과학논문인용색인(SCI) 등재지인 ‘근거중심 보완대체의학지(Evidence 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Volume 2013’에 게재된 바 있다.  

이밖에도 2013년 미국 내과학연감에 실린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 대한 침 치료 연구에서는 422명 환자 중 71%가 호전되는 효과를 보고했으며, 2012년 유럽 알러지 및 임상면역학회 학술지 ‘알러지’에 게재된 논문에서도 238명을 대상으로 한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침 치료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한의학에서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신체 상태에 따라 맞춤형 처방을 선택하며, 인체 오장육부의 기능을 획복하고 코의 염증을 완화하는 처방을 위주로 진행된다”며 “특히 침 치료는 빠른 효과를 내며, 한약이나 추나 등은 근본적으로 오장육부를 튼실하게 만들어 재발가능성이 거의 없는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2014/05/02 12:02

2014년 4월 22일 화요일

영양과잉 개선

쓴 채소
탈모

발모차 ㅡ 소엽 어성초 녹차

해독작용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여성호르몬 구조

2:1:1 1.5리터 상온에 담갔다 한시간 추출

탈모치료 ㅡ 전립선치료

탈모 극복 비결2

발모팩

증류소주 어성초 자소엽 녹차

어성초 생잎

1.5리터 용기 담금주 삼개월 보관


2014년 4월 14일 월요일

안구건조증, 최근 5년간 26.7% 증가

지난해 안구건조의 침 치료효과 입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5일 발표한 최근 5년간 분석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진료인원은 지난 2009년 175만여 명에서 2013년 222만여 명으로 5년간 약 47만명(26.7%)이 증가(연평균 증가율 6.1%)했으며, 총 진료비는 지난 2009년 521억원에서 2013년 726억원으로 약 205억원(39.3%)이 증가(연평균 증가율 8.6%)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성별 점유율은 여성이 약 68.5~68.9%, 남성은 31.1~31.5%로 여성이 약 2.2배 높았는데, 이는 여성 환자의 장기간 콘텍트렌즈 사용과 과도한 눈 화장 등이 눈의 건조증상을 악화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으로 50대가 19.1%로 가장 높았으며, 70대 이상(16.5%)과 40대(16%)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지난해 총 진료인원은 전년에 비해 7.6% 줄었고, 연령별 진료인원도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70대 이상과 50대 연령별 점유율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월별로는 3월에는 전월대비 평균 11.1%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어 12월과 8월 등의 순으로 증가율을 보였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안구건조증의 치료방법으로는 인공누액 점안, 항염증 치료, 수술적 방법 등이 시행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미 한의계에서는 침 치료가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한 바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선미 박사(의료연구본부장)팀은 동국대 일산한방병원/동신대 광주한방병원 임상연구센터와 함께 총 15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침 치료가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는 사실을 규명,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PLoS ONE journal’(IF 4.092) 2012년 5월호(온라인)에 게재한 바 있다.  

이 임상실험에서는 150명의 환자를 침 치료군과 인공누액 대조군 등의 2개 그룹으로 나눠 75명씩 무작위 배정한 후 각각 4주간 침 치료 혹은 인공누액을 사용해 진행했다. 

연구팀은 침 치료군에 대해 찬죽, 양백, 사죽공, 태양, 승읍, 풍지, 합곡, 곡지, 상성 등 총 9가지 혈을 사용해 4주간 주 3회 침 치료를 실시했으며, 인공누액 대조군에는 1일 1회 이상, 총 4주간 인공누액을 사용했다. 

평가에는 눈물막 파괴시간(BUT), 안구표면질환지수(OSDI)와 시각적 통증 강도 비율 척도(VAS)가 사용됐다.

치료 후 BUT 결과 침 치료군이 10% 호전, 인공누액군이 2% 나빠지면서 침 치료군이 인공누액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효과를 보였다. 또 치료 종료 8주 후에는 침 치료군이 인공누액군에 비해 OSDI가 치료군은 32%, 대조군은 20% 호전되는 한편 VAS의 경우 치료군은 36%, 대조군은 22%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치료 종료 후 8주 시점의 비교 결과는 치료기간 동안에 인공누액이 건성안 증상 개선에 일정 정도 효과를 보이나 인공누액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부터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반면, 침 치료군은 치료를 종료한 뒤 8주에도 안구건조증의 개선 효과가 계속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최선미 박사는 “이 연구는 눈 주위의 혈류와 근육피로를 개선하는 혈위를 중심으로 임상연구가 이루어져 안구건조증에 대한 침 치료 효과를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보다 장기적이고 각 환자 상태에 적합한 혈위를 병행하는 추가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5일 토요일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가 최근 ‘화병 100문 100답’을 출간했다. 이 책은 화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가 화병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제작되었으며, 화병의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 방법에 대해 담았다.

김종우 교수 외 6인의 저자들은 사례로 본 화병환자, 화병에 대한 오해와 이해, 화병의 예방과 극복을 위한 생활지침 등을 질문과 대답의 형식으로 풀었다.

이와 관련 김종우 교수(한방신경정신과학회 화병연구센터장)는 “화병은 억울하고 분함의 마음 고생과 함께 가슴 답답함, 치밀어 오름, 열감 등의 신체증상이 있는 장애”라며 “화병을 치료하면서 만난 환자들의 모습에서 느낀 안타까움을 담아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진행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연구개발사업 한의임상진료지침개발 프로젝트에서 연구된 결과물을 기본으로 저술됐다.
임상례 위주 교육…연 8평점 이상 보수교육 이수 필요
사이버 보수교육 연간 4평점 취득 가능…평점 이수 수월해져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9일까지 6차례에 걸쳐 전국 5개 권역에서 개최한 추가 보수교육이 종료된 가운데 모두 1700여 명이 이 기간동안 보수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협의 추가 보수교육은 지난 2월8일 광주(관절의 운동치료/울증에 대한 침구학적 대처), 9일 대전(퇴행성 뇌질환의 관리/화병의 진단과 평가), 15일 대구(중독성 간질환의 원인과 치료/구안와사의 매선요법), 22일 마산(자보 및 산재환자 관리/산부인과의 양진한치), 3월 8일(초음파 영상진단의 이해/소아청소년 측만증의 한의학적 관리), 9일 서울(한약제제 제형 현대화사업/소아청소년 측만증의 한의학적 관리) 등지에서 6차례에 걸쳐 임상례 위주의 교육으로 실시됐다.

특히 지난해 사원총회 의결에 따라 사이버 보수교육을 통해 연간 4평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된 만큼 보수교육규정 제5조(교육회기 및 이수평점)에서 규정하고 있는 연 8평점의 평점을 이수하는 것이 이전보다는 훨씬 수월하다.

다만, 보수교육 평점은 보수교육규정 제14조(평점)에 따라 각 교육종목마다 개인의 다양한 교육 참여와 각 기관별 학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연상한점수가 설정돼 있어 상한점수 내에서 평점을 이수해 연 8평점 이상을 취득해야만 한다.

1년에 연 150여회 이상 개최되는 보수교육 관련 정보는 협회 홈페이지(www.akom.org) 교육마당/교육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협회 보수교육센터(http://edu.akom.org)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해당연도에 6개월 이상 미진료자일 경우에는 보수교육 유예대상이 되나, 이 경우에도 유예신청서를 작성하여 소속지부나 중앙회의 보수교육 담당부서로 제출해야만 유예 적용을 받을 수 있다. 

2014년 3월 27일 목요일

개학 이후 급증하는 ‘틱장애’, 한의학으로 치료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침/한약으로 치료

“얼마 전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정모군은 자신도 모르게 수업시간에 ‘킁킁’ 소리를 낸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나타난 증상인데, 개학 이후에 새로운 친구를 만나 긴장할 때면 더욱 눈을 자주 깜박거리고 어깨를 씰룩거리기까지 한다. 정군은 이런 자신이 창피하다고 느끼고 위축되면서 친구를 사귀는 것이 쉽지 않고, 수업시간에 집중을 할 수 없다보니 성적이 점점 떨어져만 가는 것 같아 속상하다.”

이와 관련 정선용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정군의 사례와 같이 틱장애를 갖고 있던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비롯하는 정서적 불안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청소년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반면 제대로 풀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틱장애가 많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한다. 

틱장애를 오래 방치하면 대인관계 악화와 자신감 저하에 따른 우울증, 불안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지난해 틱장애로 병원을 찾은 초․중학생(만 7~15세) 환자 수는 새 학년 시작 전후인 1분기(1~3월)에만 1만388건으로 집계되는 등 1~4분기 중 1분기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틱장애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신체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아동기 때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학령기 아동의 5~10%에서 발견된다. 

근육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운동틱’과 소리를 내는 ‘음성틱’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경우 ‘킁킁’, ‘그르렁’ 등의 의미 없는 소리를 내는 음성틱이 많다. 심한 경우에는 복합운동틱이나 의미있는 흔히 저속한 내용의 욕 등을 소리내는 복합음성틱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TV시청을 하거나 게임을 할 때, 또는 잠들기 직전에 증상이 심해지는 편이다.

정 교수는 “틱장애는 일반적으로 성장기에 아직 환경에 대한 적응력 발달이 미진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제대로 풀지 못하여 발생하는 이상행동으로 본다”며 “성인이 되어 스트레스를 스스로 어느 정도 다룰 수 있게 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일단 틱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다 보면 증상이 습관으로 굳어져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틱장애를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침과 한약 등을 활용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틱장애는 기본적으로 스트레스와 결합되는 근육운동 이상으로 보며, 사상체질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을 보고 그에 맞는 기본 처방을 사용한다. 

대부분 초기이고 환자가 어릴수록 한약 치료의 반응이 빠른 편이다. 대부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한약 복용만으로 좋아지기보다는 침 치료가 병행돼야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성인틱의 경우는 습관으로 굳어진 상태가 많아 침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부모교육과 아동의 스트레스 요인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서 접근하며, 증상의 완벽한 개선보다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증상을 감소시켜 학교 적응이나 대인관계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정선용 교수는 “원만한 대인관계와 자신감 회복 위해 적절한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스마트폰 사용이나 게임은 과도한 긴장을 유발시켜 틱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멀리하고, 운동이나 악기 연주처럼 몸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틱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어 “치료 후 증상이 소실되더라도 새 학년이나 새 학기, 전학 등으로 환경이 바뀌게 되면 다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성인이 될 때까지 습관이 되지 않도록 그때 그때 치료를 해주고 관리하는 질환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정 교수는 “틱장애를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 △게임이나 스마트폰은 하루에 50분 미만으로 할 것 △같은 자세로 있는 경우에는 1시간에 1번 스트레칭을 해줄 것 △매일 운동을 30분 이상 하고, 운동할 때는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반드시 하도록 할 것 △고민은 5분 이상 하지 않도록 하고, 그 이상의 고민은 주위에 상담하도록 할 것 △인스턴트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을 것 등의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키도 했다.

2014년 3월 24일 월요일

약속

새로운 경험
11일간의 약속

10+1 캐어프로그램
한약을 비롯한 침,부항,약침요법

함초죽염 약침으로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2014년 3월 20일 목요일

세계화 국내기반 구축 및 학술·교육을 통한 한의약 확산 등 추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통해 진정한 한의약 세계화 이끌어야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한의약산업 육성과 세계전통의약시장 선점을 위한 정책기반 마련, 지식·자원 체계화, 해외기반 구축 등을 추진키 위한 ‘2014 한의약 세계화 추진 사업’을 진행키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9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세계화 국내기반 구축 △학술·교육 통한 한의약 확산 △한의약 세계화 추진체계 구축 등의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한의약의 세계화란 국가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인 헬스케어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지식·자원·문화 등 한의약의 고유가치를 보호·육성하는 한편 한의약 해외진출 거점 마련, 한의약 의료서비스·상품·문화 등과 연계하여 한의약 의료서비스·산업 등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약 세계화 추진성과에 기반, 지속적 세계화 추진 및 확산을 위한 실행전략 수립, 국제협약 대응전략 마련 등의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한의약 전통지식 보호체계 마련 및 국제표준 대응체계 강화 등을 통해 한의약 지식·자원·문화 등 고유가치의 보호·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 연구, 교육, 문화 연계 및 융합 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한의약 세계시장 점유 및 인지도 확대를 통해 한의약 의료·산업 등 부가가치 창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세계화 국내기반 구축’ 분야는 나고야의정서, FTA 등 전통의약 관련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및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추진 중인 전통의약 분야 국제표준화에 대한 대응 강화로 국제표준 선점을 통한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지식재산 보호·육성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기존 전통지식 보호 현황 및 관련 국제협약(WIPO·나고야의정서 등) 분석, 기존 국내외 침해·분쟁 사례 및 예상 침해 사례 분석, 지식재산권 대응전략 수립 및 대응 지원 등의 지식재산 보호·육성체계 마련과 함께 지식재산 관련 국제협약 및 침해 우려 사례, 진출 희망 국가의 의료 관련 법·제도, 학술·연구 교류 정보 등의 제공을 위한 정보 환경 분석, 콘텐츠 정의 및 DB 구축 등의 정보전략계획 수립으로 추진된다. 또한 ‘국제표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의료기기·서비스·한약재 등 분과별 민·관 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추진체계를 확충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표준 동향 분석 △표준화 필요 분야 도출 △우선순위 분석을 통한 2015〜2020 한의약 표준 로드맵 마련 등이 진행된다.

또 미국·중국 등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한 한의약의 과학적 근거 마련 및 국제 인지도 제고, 해외 보건의료계 한의약에 대한 이해 심화 및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학술·교육을 통한 한의약 확산’ 분야는 국제 한의약 공동연구 추진 및 국내외 한의약 교육 거점 확보의 세부 추진과제가 시행된다.

‘국제 한의약 공동연구 추진’ 과제에서는 미국 국립보건원, 중국 중의과학원 등 주요국과 한의약 관련 공동 협력연구를 위한 과제 기획 및 협약을 추진, 이를 통해 사상체질 등 한의약 효과를 검증하고 신약 및 신기술 개발 등에 나서게 되며,  국내·외 수요 파악 및 유망과제 도출을 위한 연구 기획 및 해외 설명회를 통한 연구 수요-공급 매칭 등의 방안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한의약 교육 거점 확보’ 과제는 진출전략국에 대한 한의약 체험 및 기초강좌 운영, 오피니언 리더 대상 학위과정을 운영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에 시범 운영될 전망이며, 한의약 체험 및 기초 강좌 운영을 통해 한의약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허준 아카데미(가칭)’를 기획·운영하는 한편 해외 진출 대상국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단기, 임상, 학위 등 교육 과정 개발·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의약 세계화 추진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한의약 세계화 실행전략 수립 및 한의약 세계화 민·관포럼 운영 등의 추진과제를 통해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단계별 실행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민·관 연계 포럼 운영을 통한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전략 도출 및 정보 공유, 분위기 조성에 나서게 된다.

‘한의약 세계화 실행전략 수립’ 과제는 세계 전통의약시장 분석 및 한의약 역량 분석을 통한 단계적 접근전략 등 ‘2015〜2020 실행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전통의약시장 기본 현황, 국가별 의료제도 분석 및 한의약 해외 진출 현황 및 역량을 분석하는 현황 분석과 함께 지식재산 보호체계 마련, 문화·연관산업을 연계한 해외진출 모델 개발 등 전략 마련, 세제·자금·인력 등 지원 전략을 마련하는 전략 구축이 추진된다.

또한 관계 전문가 및 산업계를 중심으로 운영될 ‘한의약 세계화 민·관 포럼’ 운영을 통해 한의약 세계화의 개념, 역량 분석 및 해외진출, 의료관광, 국제표준, 국제협약 대응방안 등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주제를 선정해 분기별 1회 개최할 계획이며, 국내외 한의전문인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전통의약 세계화 국제포럼을 하반기 중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최근 한의약글로벌센터를 설치키로 하는 등 한의약 세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의협은 그동안 우즈베키스탄 방문,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의대에서 사암침 시연,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회와의 MOU 체결, 러시아국회 (하원)의회 보건위원장과 간담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한의협은 지난달 러시아 방문을 통해 러시아측으로부터 각종 노인성질환과 산재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한의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러시아 국민 재활치료를 위해 한의학을 도입할 것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러시아 복지부에 제출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달받았으며, 러시아 정부의 각종 인허가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또한 러시아에서 한약의 재배와 생산, 가공 등을 진행하는 ‘한약재배가공센터’ 설립의 제안과 함께 러시아 국립 사회과학대학교로부터 한의학과 설치에 대해 제의도 받는 등 한의약 세계화를 가시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한의약의 세계화 사업은 한의학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한의학 치료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것은 물론 해외 거점 한방병원 설립을 통해 의료기기를 활용한 연구결과를 비롯 각종 학술논문과 자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협에서는 한의약 세계화 사업을 바탕으로 도출된 다양한 근거를 밑거름 삼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법·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진정한 한의약 세계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선 2만여 명의 우수한 전문인력인 한의사들이 해외에서 보다 자유롭게 한의약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시 국제적 지위의 ‘MD 면허’ 부여와 함께 해외에서 국내 한의과대학 교육과정 인정, ‘Doctor of Korean Medicine’으로서 한의사의 국제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러한 모든 것이 실현돼 한의약 세계화 및 국제화가 적극 추진된다면 한의약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3월 18일 화요일

국민건강 증진 위한 한방보장성 강화 방안 시급히 마련돼야’

건강보험보장율, 한의원 54.9.% 평균 건강보험보장률 못 미쳐

 
-한방의료 건강보험.자동차보험 점유율 

한방자차보험 16%,한방건강보험 4% 점유율, 10%이상 격차 개선 방안 필요  

‘양방의료 비해 한방의료 보장성 미흡한 수준, 국민들의 보장성 불균형 초래’

치료효능 우수한 한약제제 보험급여 추진 및 한약제제 품목 확대 필요 

최근 양방의료의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되고 있는 데에 반해 한방의료의 보장성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장성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연도별 요양기관 종별 건강보험 보장률 추이’를 보면 의원의 건강보험 보장율 경우 저수가로 추정되는 상황에서도 2010년 65.6%, 2011년 62.7%, 2012년 64.4%를 보이는 등 60% 대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방의료의 경우 한의원의 건강보험보장률은 2010년 54.3%, 2011년 49.7%, 2012년 54.9%로 나타나 평균 52.9%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 건강보험보장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약국의 건강보험보장률의 경우에도 2010년 71.6%, 2011년 71.0%, 2012년 69.7% 등 70% 이상의 높은 보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한방의료의 경우 지난해(2012년4월~2013년 3월) 자동차보험 전체 청구금액 중 한방의료의 점유율이 16%대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3대 보험사의 2012년 한방자보 집계현황을 보면 삼성화재 319억원, 현대해상 218억원 동부화재 20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2013년 한방의료가 전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요양급여비용실적을 보면 약 4%대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방자동차보험과 한방건강보험의 점유율이 10%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은 국민건강을 위해서도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도별 요양기관 종별 건강보험 보장율 

한편 이러한 상황속에서 양방의료의 경우  복지부의 2014년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작년 발표(6.26)한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 계획’에 따라 우선, 고가항암제, MRI 등 영상검사 및 첨단수술 치료재료 등 약 90여 항목에 대하여 새롭게 급여항목으로 등재하거나 급여기준을 확대하는 등 보장성 강화가 추진하고, 특히 첨단수술 및 치료재료 등은 당초 계획(‘15년 이후)보다 보장강화 시기를 앞당겨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건강보험보장률이 2012년에 30%인 치과의 경우에도 금년 7월에 시행예정인 75세 이상 어르신 임플란트 급여화와 관련하여 본인부담율은 틀니와 동일하게 50%로 하고, 본인부담상한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고, 이외 보험적용 개수, 보험이 적용되는 치아부위 등 세부적인 사항은 국민참여위원회 개최 등 사회적 논의를 거쳐 5월까지 결정하여 7월부터 정상 시행한다는 방침이여서 건강보험보장률이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양방의 4대중증질환과 치과 임플란트 등의 보장성 강화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에 평균보다 낮은 건강보험보장율을 보이고 있는 한방의료의 보장성 강화가 미흡하다 보니 국민들입장에서도 보장성에 대한 불균형이 심화되어 결국 의료선택권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므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한방보장성 강화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관 4대분류 진료실적(2011년 대비 2012년 증가율)을 보면 한방의료의 경우 약품비 진료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급여 한약제제의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한방의료의 경우 7.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방의료기관의 4대 분류별 진료실적을 보면 기본진료료 10.93%, 진료행위료 4.99%, 약품비 1.41% 등으로 분석됐다. 이와같이 한방의료진료실적의 증가 사유를 보면 진료행위료와 약품비의 증가율이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고, 약품비의 경우 274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국민들이 손쉽게 복용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급여 한약제제에 대한 활성화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다시말해 한방의료에 대한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한약제제 품질개선을 통한 급여 한약제제의 활성화가 적극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금까지 치료 효능이 우수한 한약제제의 보험 급여 개선.확대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급여범위 협소 등으로 약제 투여율이 감소되어 왔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험급여 대상 한약제제(단미,혼합) 확대 및 제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시행한 ‘한방의료 이용실태 및 한방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조사’ 결과, 한방진료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 ‘현재의 건강보험료 내에서 한방진료의 보험적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74.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한의약 및 해외 전통의학 관련 통계자료 한권에!

‘2012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국내 한의약 및 해외 전통의학 관련 통계자료들을 종합·정리한 ‘2012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17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 이하 한의학연)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성하)과 함께 한의약 관련 각종 현황을 정리해 수록한 ‘2012 한국한의약연감’을 발간, 향후 국내외 현황을 한눈에 살펴보고 분석하는데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의학연에 따르면 그동안 한의약 관련 각종 통계자료들이 산재돼 있어 한의약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2009년부터 매년 연감을 발간해 오고 있다.

‘2012 한국한의약연감’에는 한의약 행정, 교육, 연구, 산업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각종 자료 및 현황을 수록했다.

행정부문에는 한의약 서비스 인력현황, 예산을 비롯해 한의약육성발전 계획·한의약 자원관리·한의약 표준화 활동·국제교류 및 협력 등 주요 정책추진 성과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며  교육부문에는 전국 한의대 및 전문대학원 현황, 한의대 부속병원 현황, 대학별 전체 교육과정 등을 정리해 놓았다.

연구부문에는 한의약 R&D 투자규모, 한의약 관련 정부부처 및 기관의 연구지원 현황, 해외 전통의학·보완대체의학 연구기관 현황 및 R&D 투자 규모 등의 내용이, 산업부문에는 한의약 산업 개요를 비롯해 한의약 서비스 현황 및 통계, 한의건강보장의 급여 현황 및 통계, 한약재 시장·한약제제 시장·한방의료기기 시장의 생산 및 수출입 현황, 해외 한방 관련 산업시장 동향 등에 대한 자료를 담았다.

특히 ‘2012 한국한의약연감’에는 의료법 등 관련 법 개정안을 부록으로 수록했으며 산업부문에 한약제제 관련 통계자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한의학연 최승훈 원장은 “한의약 관련 종합 통계자료인 ‘한국한의약연감’은 한의약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학연은 연감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한의약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한의학이 세계전통의학을 선도하는데 주춧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4년 3월 16일 일요일

‘전립선 비대증’ 70대 이상에서 1.7배 증가

한의학, 간·신장·방광·전립선의 기능 회복에 중점




남성들의 말 못하는 고민 중 하나인 ‘전립선 비대증’이 연평균 10.4%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립선 비대증(N40)' 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전립선 비대증'의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89만 8,217명(건강보험 전체 진료인원의 1.9%)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70대 이상’이 33만7,238명(37.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대가 28만5,411명(31.8%)로 60대 이상 노인이 전체 진료인원의 69.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50대(22.6%), 40대(7.0%), 30대 이하(1.1%) 순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 진료인원은 의원이 58만3,171명(59.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종합병원 33만9,348명(34.8%), 병원 3만8,979명(4.0%), 보건기관 1만4,688명(1.5%) 순이었다.

이는 대부분 약물치료로 치료를 시작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의원을 많이 찾게 되고 고혈압, 당뇨 등의 관리를 받다가 추가로 전립선에 대한 약물치료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병원급을 주로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진료인원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은 29만 4394명이 늘어 2008년보다 약 1.5배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4%였다.

연령대별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70대 이상’이 14.4% 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50대 9.8%, 60대 8.1%, ‘30대 이하’ 7.3% 순이었다.

요양기관종별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병원이 12.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의원 10.7%, 종합병원 9.5%, 보건기관 3.8% 순으로 조사됐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2,073억 원에서 2012년 3,060억 원(건강보험 총진료비의 0.6%)으로 연평균 10.2%가 증가했다.

요양기관종별로 진료비 추이를 비교해보면 연평균증가율은 보건기관이 13.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의원 12.3%, 약국 10.2%, 종합병원 10.1%, 병원 9.0% 순이었다.

노화현상으로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하여 발생하며 비대해진 전립선이 배뇨 시 소변의 흐름을 방해해 방광 기능을 악화시켜 증상이 발생하는 전립선 비대증은 배뇨장애 증상과 더불어 요로감염 및 혈뇨,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면부족, 우울증, 성생활 만족도 저하 등 중장년 남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의 조임을 풀어주거나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요폐, 방광결석, 재발성염증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한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을 전립선만의 문제가 아니라 간과 신장, 방광, 전립선의 상호 유기적인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 신장, 간장, 소장, 방광 등 기관들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특수 침, 추나요법, 한약 등을 이용한 다양한 처방으로 치료하고 있다.

2014년 3월 15일 토요일

한·양방 협진 실제 적용방법 연구
대한동서협진의료연구회(이사장 최서형)가 지난달 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별관 한강홀에서 창립기념 워크샵을 열고 한·양방 협진의 당위성에 대한 설득과 아울러 실제 적용방법을 소개했다. 물론 한·양방 협진은 새로운 얘깃거리는 아니다. 경희의료원이 수십년간 협진을 표방해왔고 대한동서의학회와 한국통합회 등 먼저 생겨난 단체들이 “밥그릇 싸움에서 벗어나 한·양방이 손을 잡아야 한국의료를 발전시킨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해왔던 것.

그러나 언제나 실제 적용에서의 충돌이 난제였다. 이에 대한동서협진의료연구회는 질환별 협진유형을 개발하고 회원들에게 이를 교육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중풍질환은 아직까지 한방치료가 으뜸으로 꼽힌다. 55세의 남자환자 A씨도 손발 저림과 뒷목이 뻐근하고 어지러운 증세를 중풍으로 여겨 한방치료를 선택했지만 하출보심탕(夏朮補心湯)을 가감해 투여하고 침 치료를 계속했어도 뚜렷한 개선효과를 볼 수 없었던 것. 그러자 담당 한의사는 양방치료를 권유했고 환자는 뇌혈류 검사결과 경동맥 부분폐색 증으로 진단돼 항혈전재 투여로 2주 만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었다.

한·양방 협진치료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준 셈이다. 이처럼 대한동서협진의료연구회는 질환별 협진 가이드라인을 통해 실제 적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서형 이사장은 “이론 설명만이 아닌 정규연수과정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적용하는 기법을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또 ‘동서의학 협력의 필요성과 발전방안’ 발표에서도 “서양의학은 난치질환을 정복하지 못한다는 점만 보더라도 이미 그 한계를 드러냈다. 한의학도 현대인의 질병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허준 처방에만 머물러 있다가는 도태되기 십상이다”고 주장한다.

한편 이날 워크샵에서는 수년간 한·양방 협진 클리닉을 운영해 성공을 거둔 (한)의사들이 △성형△여드름 등 피부질환△탈모△항 노화 등에 관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불면증 환자 증가 추세’
최근 5년간 불면증 진료인원 연평균 16.7% 증가
 -불면증환자 진료비 현황 추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불면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7년 20만7천명에서 2011년 38만3천명으로 5년간 약 17만6천명이 증가(84.6%)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6.7%로 나타났으며, 총진료비는 2007년 107억원에서 2011년 229억원으로 5년간 약 122억원이 증가(112.9%)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0.8%로 집계됐다.

불면증 진료인원은 남성이 매년 약 36.4% ~ 37.7%, 여성이 약 62.3% ~ 63.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에 비해 약 1.7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조건에서 여성은 육아, 가정생활, 직장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고, 나이가 듦에 따라 남성보다 현저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커 잠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반면, 남성들은 불면증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자기 치료적으로 음주로 대처, 만취를 숙면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더불어, 과음하는 동안 감각과 지각 능력이 떨어져 불면증이 있어도 이를 감지하지 못해 주변에 도움을 청하거나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적다.

불면증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11년을 기준으로 70세이상 고연령층의 점유율이 26.5%로 가장 높았으며, 50대가 20.5%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이상의 점유율은 65.6%로, 불면증 환자 10명중 6~7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연령구간별 성비를 비교해본 결과 20~30대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동연령의 남성 진료인원에 비해 2.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연령이 높아지면서 진료인원이 서서히 증가한 것에 비해 여성은 비교적 젊은 20~30대부터 불면증 진료인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007년 대비 2011년 연령별 증가추세를 살펴보면 20~40대는 41.6~61.8%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50대이상에서는 85.0~117.5%의 증가율이 나타나, 고연령층에서 불면증 진료인원이 더욱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이가 들면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고 더불어 수면 요구량도 줄어들게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활동량이 적어져 덜 자게 되는 생리적 적응을 불면으로 해석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나이가 들면 할 일이 줄어들게 되고 이때 운동과 같은 다른 보완적 활동을 생각해 내지 못한 경우 더욱더 수면 요구가 줄고 불면이 따르게 불면증은 가장 대표적인 수면 장애로, 밤에 잠을 자고 싶으나 잠이 오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크

게 신체적 질환 등이 원인인 기질성 불면증과 정신적인 측면이 원인인 비기질성 불면증으로 나뉘며, 원인 질환이 없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비기질성 불면증 환자도 한해 약 17만명(2011년 기준)에 달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관리수칙 실천 권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해지는 환절기 악화될 수 있는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하여, 2008년 질병관리본부와 전문 학(협)회와 공동으로 수립한『예방관리수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에 의해 감기에 걸리기 쉬우며, 감기는 소아와 성인 천식환자 모두에서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의 증상 악화를 가져오는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감기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생활화가 중요하다.

또한, 봄철이면 찾아오는 황사, 꽃가루 등은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요인으로 작용하므로 꽃가루와 황사가 심한 날은 실외 활동을 줄이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여 증상의 악화를 막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천식은 질병부담이 크고 질환 악화로 인한 결석, 결근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 중 하나이나, 적정관리를 통해 급성악화와 재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천식 발작 시 신속한 대처는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약물을 항상 소지하고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두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 한의약 치료 효과 입증
건보공단, ‘08~‘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연평균 6.6% 증가
알레르기성 비염, 한의진료 1주일만에 코막힘·콧물·재채기 증상 호전



한의약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 효과를 입증한 논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3년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에 실린 ‘소아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통규탕 증류추출액을 이용한 치료의 임상적 연구(구진숙·백정한)’ 논문에 따르면, 1~15세의 환아 20명을 대상으로 통규탕 증류추출액을 비강점막에 2~3회/주 분무하고 코막힘·콧물·재채기 증상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치료 3회 이내에 약 88.2%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나타났으며 코막힘·콧물·재채기 증상이 1주안에 호전되기 시작했다.

또 2007년 대한침구학회지를 통해 발표된 ‘알레르기비염의 삶의 질 평가를 통한 최신 한방치료의 효과(염승철·이건목· 조남근·이건휘)’ 논문에서는 한의진료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대다수가 삶의 질이 높아지고,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알레르기비염 환자 중 실험군 230명, 대조군 100명, 정상군 50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치료를 시행했으며, 침·소청룡탕·황련해독탕 증류액·비염고 등을 통해 치료했다. 
그 결과 97%가 4주 이내에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88.3%가 치료 효과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해 발간한 ‘대국민 한의학 지식사전’에서는 “한의학적으로는 균형이 깨진 곳의 조화를 맞추고, 폐·위·비위·신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해 비염에 자극이 되는 외부 물질에 몸이 견딜 수 있도록 돕는 방법으로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에서는 비염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 가능하면 비염에 자극이 되는 물질이나 환경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며,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카펫이나 두꺼운 커튼, 천으로 된 소파, 담요 등의 사용을 피하고 매트리스와 베개, 이불 등의 침구는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환절기를 맞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는 2008년 45만7032명에서 2012년 59만60명으로 연평균 6.6%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성별 및 연령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2012년 진료환자수를 살펴보면, 전체 1188명 대비 9세 이하가 2.1배로 가장 많았고, 10대(1435명)가 1.2배로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나 아동·청소년기의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월별로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과 9·10월에 진료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9월에 가장 많았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는 2008년 208억원에서 2012년 275억원으로 연평균 8.7%가 증가했으며, 급여비는 2008년 147억원에서 2012년 197억원으로 연평균 8.5%가 늘어났다. 또한 2008년 대비 2012년 진료비와 급여비는 각각 1.3배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