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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8일 일요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 급증

침치료, 황련해독탕, 마유(馬油) 등 치료입증 논문 다수

5월 들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9일 지난 5년간(2009∼2013년)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약 411만 명에서 2013년 500만 명으로 5년간 약 89만 명(21.7%)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알레르겐)이 피부에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접촉 부위에 붉은 발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5년간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1년 중 5월에 전월 대비 가장 크게 증가(평균 24.3%)한 후 증가세가 이어져 8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야외활동으로 인한 꽃가루 등과의 접촉, 높은 자외선 지수, 피지분비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야외활동 시 신체 노출부위가 적어지면서 알레르기 유발물질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드는 9월부터는 진료인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숙지해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의약에서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침 치료 외에도 황련해독탕, 마유(馬油), 가미궁귀탕, 단삼(丹蔘) 등이 함유된 한약을 투약해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한 연구 논문들도 ‘DNCB(Dinitrochlorobenzene)로 유발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에 황련해독탕이 미치는 영향’, ‘경피적외선 조사요법과 침치료로 병행 치료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환자 치험 1례’, ‘마유(馬油)가 DNCB로 유발된 알레르기성 접촉성피부염에 미치는 영향’,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에 대한 가미궁귀탕(加味芎歸湯)의 억제효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및 외과적 창상 모델에서 한방 입욕제 원료 처방의 효과’, ‘두충 추출물이 DNCB로 유발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과 산화적 손상에 미치는 영향’ 등 산적해 있다.

‘산풍고삼환(散風苦蔘丸)이 DNCB로 유발된 생쥐의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 논문에서는 산풍고삼환을 투약한 생쥐의 피부조직을 관찰한 결과, 상피세포의 손상이 감소되었고 피부의 재생능력이 증가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양혈사물탕가미방(凉血四物湯加味方)이 알러지성 접촉피부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 논문에서도 ‘양혈사물탕가미방’이 DNCB로 감작된 알러지성 접촉 피부염이 유발된 수컷 흰쥐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실험약물을 경구 투여한 결과, 실험군에서 각질층의 재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입력시간 2014/05/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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