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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일 목요일

두 명중 한 명은 허리건강이 불안하다

잘못된 자세가 주원인...침 추나치료 등 신체 균형되찾아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허리 건강에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형석한의원(원장 장형석)이 최근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3,070명을 대상으로 ‘허리건강 자가 점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허리건강 자가 점수가 100점 만점에 절반 정도인 ‘53.6점’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5%인 630명이 ‘50점’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70점 15.0%(461명), 60점 13.6%(419명)가 뒤따랐다. 50점미만 응답자는 총 32.2%에 달했고, 조사결과의 평균은 53.6점으로 확인됐다. 

 허리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흔하고도 중요한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에 있다. 보통 자세는 한 번 취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같은 패턴을 반복하게 되므로 잘못된 요소가 누적되다보면 언젠가는 탈이 나게 마련이다. 구부정한 자세로 서있거나 나쁜 자세로 앉아 있는 등 척추의 S라인을 붕괴하는 자세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장형석 원장은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활동량이 줄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허리에 대한 압박과 부담만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또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오랜 시간 일부 디스크에 집중적으로 가해지면, 허리는 점점 약해지고 디스크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 신경을 압박해 허리디스크가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또 “요추의 안정성은 80%가 근육에 달려 있다. 허리 근력 강화운동은 뼈나 인대와 더불어 상호작용을 하면서 척추가 휘거나 불안정해지는 것을 적절히 막아준다”며 “허리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바른 자세를 익혀 실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인해 척추질환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고, 그에 따른 연령층은 과거에는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들어서는 젊은 층에까지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환자들이 척추질환은 수술해야 하고, 재발 우려도 높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척추질환이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 질환이었을 수도 있으나 최근에는 하지 마비, 배변장애 등 심각한 증상이 아니라면 침, 한약, 추나치료 등 수술 없이도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한의 치료법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신체 내에 통증을 유발하는 작용을 억제하는 양약과 달리 한의 치료는 신체의 조화가 무너져 생긴 질병에 대해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아 몸이 스스로 지키는 자생력을 키우게 하는 데 중점을 두는 치료법으로 발전하고 있다.
입력시간 2014/05/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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