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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2일 목요일

七情 다스리는 韓醫치료, 국민에게 더 알려졌다면...



‘어디가 아프세요?’라고 묻자 ‘다 아파!’라며 버럭 화를 내는 중년 여성.

당혹해 하는 한의사에게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있다며 동행한 가족들이 대신해 말을 전한다.

통증 치료를 하면서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침을 놓자 이내 잠이 든 환자.

세월호 사고로 단원고등학교 교사였던 남편은 실종된 상태다.

생존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학생들을 끌어 올려 구하려다 바다에 떨어져 거센 조류에 휩쓸렸다고 한다.

진도에 도착한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팽목항에서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

잠시 후 깨어난 이 환자는 진료 한의사를 붙잡고 하소연 할 곳이 한 곳도 없다며 그동안 쌓여있던 가슴 속 응어리를 쏟아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단원고 교직원들에게도 원망과 비난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남편을 잃은 슬픔만으로도 견뎌내기 힘든데 죄인이 된 것 같아 마음 놓고 드러내 슬퍼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이 실종자 가족은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팽목항으로 발을 옮겼다.

진도체육관에 설치된 한의진료소는 24시간 3교대로 운영된다.

진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의사들은 한의 치료로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데도 적극적인 진료를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가슴이 답답하다며 한의진료소 옆에 있는 약사에게 약을 달라고 하는 유가족들을 볼 때면 더욱 그렇다.

七情의 균형이 무너진 실종자 및 유가족들에게 한의치료는 매우 효과적이다.

만약 이러한 부분이 국민들에게 좀 더 잘 알려져 있었다면 한의진료소에서 더 나은 관리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다.

한의진료소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한의사는 “한의약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보니 아쉬움이 많죠. 국민들에게 한의 치료의 범주와 장점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 같아요. 더 나은 치료수단에 대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국민보건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2014/05/22 17:40

2014년 5월 20일 화요일

진료과목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안ㆍ이비인후ㆍ피부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및 침구과

2014년 5월 18일 일요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 급증

침치료, 황련해독탕, 마유(馬油) 등 치료입증 논문 다수

5월 들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9일 지난 5년간(2009∼2013년)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약 411만 명에서 2013년 500만 명으로 5년간 약 89만 명(21.7%)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알레르겐)이 피부에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접촉 부위에 붉은 발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5년간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1년 중 5월에 전월 대비 가장 크게 증가(평균 24.3%)한 후 증가세가 이어져 8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야외활동으로 인한 꽃가루 등과의 접촉, 높은 자외선 지수, 피지분비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야외활동 시 신체 노출부위가 적어지면서 알레르기 유발물질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드는 9월부터는 진료인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숙지해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의약에서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침 치료 외에도 황련해독탕, 마유(馬油), 가미궁귀탕, 단삼(丹蔘) 등이 함유된 한약을 투약해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한 연구 논문들도 ‘DNCB(Dinitrochlorobenzene)로 유발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에 황련해독탕이 미치는 영향’, ‘경피적외선 조사요법과 침치료로 병행 치료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환자 치험 1례’, ‘마유(馬油)가 DNCB로 유발된 알레르기성 접촉성피부염에 미치는 영향’,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에 대한 가미궁귀탕(加味芎歸湯)의 억제효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및 외과적 창상 모델에서 한방 입욕제 원료 처방의 효과’, ‘두충 추출물이 DNCB로 유발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과 산화적 손상에 미치는 영향’ 등 산적해 있다.

‘산풍고삼환(散風苦蔘丸)이 DNCB로 유발된 생쥐의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 논문에서는 산풍고삼환을 투약한 생쥐의 피부조직을 관찰한 결과, 상피세포의 손상이 감소되었고 피부의 재생능력이 증가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양혈사물탕가미방(凉血四物湯加味方)이 알러지성 접촉피부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 논문에서도 ‘양혈사물탕가미방’이 DNCB로 감작된 알러지성 접촉 피부염이 유발된 수컷 흰쥐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실험약물을 경구 투여한 결과, 실험군에서 각질층의 재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입력시간 2014/05/19 16:26

한의신문

'여 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알기 쉬운 한의학 73

여름은 만물이 번성하고 성숙하게 되며 도약하는 계절이지만 뜨거운 열기로 인해서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여름철에는 불쾌지수가 높아서 짜증이 나지만 화를 내지 않아야 우리 몸의 생리작용이 잘 이루어진다. 화를 내면 간(肝)의 기운이 쉽게 끌어 넘치고 위장이 쉽게 상하게 되어 근육경직,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아울러 여름에는 인체의 정기가 내부 장기에서 밖의 피부로 나오게 되는데 그 상태를 대표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땀이다. 땀은 진액(津液)의 일종으로 적당히 흘리게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만 과도하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무더위에는 땀을 비롯하여 호흡, 소변을 통해 체내 수분인 진액(津液)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이를 ‘음허(陰虛)’라 말하며 탈수 증상에 가까운 상태이다. 특히 소아는 더운 날씨에도 밖에서 뛰어 놀거나 운동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언제나 진액을 필요 이상 잃어버리게 되므로 이에 대비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또한 여름에는 과다한 열량 소모로 기(氣)가 부족해지기 쉬운데 이러한 상태를 ‘기허(氣虛)’라고 한다. 

이런 기허와 음허로 인해 식욕이 저하되면 흔히 ‘여름을 탄다’라고 하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주하병(注夏病)에 걸리기 쉽다.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잘 나타나는 이 증상은 먼저 입맛을 잃으면서 머리가 띵하니 아프다. 또 온몸이 노곤해지면서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몸이 뜨거워지면서 졸리며 물만 들이키거나 땀을 줄줄 흘린다. 

이 병의 원인은 원기가 부족한 것으로 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대표적으로 생맥산(生脈散)을 사용하게 된다. 인삼, 오미자, 맥문동을 1:1:2 비율로 충분한 물과 함께 달여 음료수 대용으로 복용하면 원기를 회복할 수 있으며 탄력 있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근래에는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 자율신경기능의 부조화를 초래하여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게 되는데 몸이 차갑게 되어 기혈이 잘 순환되지 못하고 외부의 나쁜 기운에 대한 방어능력도 떨어져 있을 때에 찬 기운이 몸에 침입해서 병에 걸리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냉방병이다. 이때에는 향유(香    )라는 한약재를 충분한 물과 함께 달여 음료수나 차로 마시면 회복이 빠르다. 무엇보다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무리한 냉방이나 찬 음식 등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반면 여름을 타긴 타는데 오히려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최근 들어 두드러지는 이 현상은 ‘습사(濕邪) 혹은 수독(水毒)’으로 인한 것으로 이것은 냉방과 찬 음료 등으로 소화불량 상태가 지속되고 수분 대사가 나빠져서 발생된다. 이런 경우는 한여름이라도 아침과 저녁에는 밖에서 적당히 뛰어 놀게 하고 땀을 내게 하며 미지근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균형’을 중요시하여 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과도하게 넘치면 덜어내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법도 이와 마찬가지인데 여름에는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으므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여 소비되는 에너지와 공급되는 에너지의 균형을 이루는 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시회 보수교육, 여드름 등 한의약적 임상사례 소개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는 18일 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18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보수교육(1권역)’을 개최, △여드름과 필링(이승륜 박달나무한의원장) △안면매선요법의 기초와 부작용에 대한 대처(하지훈 후한의원) △건강보험제도 및 심사세부사항(선우항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이승륜 원장은 여드름 치료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상세하게 전달했으며, 하지훈 원장은 안면매선요법의 안전한 시술법과 시술효과 대해 13건의 증례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선우항 위원은 요양급여비용 심사에 대한 개요부터 중요 심사기준 및 행위 설명, 진료기록부 작성방법 등 실제 보험청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을 실례와 함께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선우항 위원은 △장기협진 △장기입원 △장기내원 △협진시 한의물리요법 인정 여부 △기록부 기재 미흡으로 조정되는 사례 △주요 부당청구 유형 및 사례(현지조사)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가운데 주요 부당청구 유형 및 사례는 △실제 내원하지 않아 진료하지 않았음에도 진료한 것으로 진찰료 및 침술료 등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친인척인 경우) △비급여대상인 첩약조제 후 실시하지 않은 시술료, 약제료를 청구 △입원환자 외박시 식대 청구 및 시술료 청구 △비급여 대상인 비만진료/첩약조제/학습능력 향상 등을 진료하고 비급여로 징수한 후 요양급여비용 이중청구 △주기적(주 1회)으로 산후조리원 등을 방문하여 분만 후 조리중인 산모에게 진료 및 투약 등을 실시한 후 요양기관에서 진료한 것으로 진찰료 등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 △비급여대상인 성장침, 첩약조제를 실시하고 수진자에게 비급여로 징수하고 담음요통 등 요양급여가 가능한 상병으로 변경 기재 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 △한약산제나 비급여인 복합엑스산제 투여 후 보험약제로 청구 등이다. 

한편 서울시회는 이번 보수교육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공고를 통해 발표자를 모집해 보수교육위원회에서 발표자를 선정하는 등 앞으로도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정해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수교육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수교육 전 회원들에게 보수교육 일정 및 주차장 안내 등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해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회원들이 보수교육을 이수하는데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입력시간 2014/05/19 15:24

2014년 5월 14일 수요일

한의신문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BK21 한방신약개발팀에서 만든 ㈜뉴메드가 오는 4월 말경 한의학적 원리에 따른 한방 건강 식품 ‘뇌보153’과 ‘뇌보단’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한방 신약개발의 선두주자’를 표방하고 지난 3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인증을 받은 뉴메드는 최근 한국 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한의과학기술연구소(KISTEM;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for Eastern Medicine)’ 로부터 연구소 인증까지 받았다.

뉴메드는 자체연구소를 보유한 다른 생명과학 벤처기업과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탄탄한 구성인력을 알게 되면 그 성격이 우리나라 다른 벤처기업과 차별화된 그 무엇인가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호철 교수의 경우 본초학 전공으로 경희대 본초학교실에서 재직하는 중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중국 산동성부속 병원 제제실, 미국 코넬의대 신경분자생물학교실 등에 교환교수를 거쳤고 5년 전부터 경희대가 BK21 사업을 수행하면서 동서의학대학원의 한약리학교실 주임교수와 함께 한방신약개발팀장을 맡아 한방신약 개발에 몰두해 왔다.  

뉴메드 부설 ‘한의과학기술연구소‘ 소장은 서울대 천연물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천연물약리학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은방 박사. 

이 박사는 서울약대 교수 재직 시절현직 교수로서는 최초로 신약을 개발한 사람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쑥으로부터 급만성위염치료제를 개발해 동아제약에서  ‘스티렌’이라는 전문의약품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올해 연 매출 100 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뉴메드에는 의학, 임상영양, 한방임상 등 분야에서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잘 알 수 있는 학계의 내노라는 석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뉴메드는 국내 뿐 아니라 연구개발 네트워크로 북경중의약대학, 일본도야마화한약연구소, 미국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있어 미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제품이 출시되는  4월 말 경 북경에서 북경중의대와 한중 공동학술대회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되는 대목이다. 

“뉴메드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한약으로부터 중풍치료 신경보호제 개발”이라는 김 대표는 “중풍이 발생하면 뇌세포가 손상되는데 이것을 어떻게 한약으로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까하는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중풍 뿐 아니라 뇌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되어 발생하는 치매, 파킨슨병 등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 
뉴메드가 이같은 프로젝트를 위해  과기부 프론티어사업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에 참여, 정부와 함께 매년 2억원의 연구비로 경희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4년 간 약 8억 여원을 투입, 현재 3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천연물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개가를 올린  뉴메드는  현재 추출공정에 따른 효능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출시를 앞둔 신경보호 식품인 ‘뇌보153’과 ‘뇌보단’은 7가지 한약재를 이루어진 제제로 한의학적 이론에 근거해 제대로 만든 한방식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뇌보153’은 겔포스타입 15그램 1회 용량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청심환 크기의 ‘뇌보단’은 환제로 한의원에서만 유통될 예정이다.  

“제품을 매일 복용하게 되면 뇌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김 대표는 “효과는 이미 국제적으로 여러 번 발표되어 있으며 중풍예방 및 치료, 치매 예방 및 치료, 기억력 향상, 고지혈증 예방과 치료 등에 대한 효능이 이미 연구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인삼, 생지황즙, 가시오가피, 황금 등이 주성분으로 경옥고의 제조법과 같이 96시간 중탕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경옥고의 항노화 작용이나 보기보혈작용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뇌보단’이 한의원용 식품이란 점은 중국의 경우 중의보건식품이 연구되고 산업화되고 있는데 비해 우리의 경우 아직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황청심환 크기의 환으로 구성된 뇌보단은 약재분말로 만든 환과는 달리 추출물로 만들어져  품질 우수성은 물론  소비자 가격도 한 달 분 90환 분량이 일반 한약 한제 가격에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 게다가  PTP포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간편한 장점도 있다.  

김 대표는 “부형제로 꿀 대신 흡수되지 않는 특수한 당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도 좋을 것”이라면서 “장기간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대개 침 치료가 대부분이지만 이 제품을 활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권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의원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뉴메드측은 뇌보단이 중풍예방 및 치료나 치매 예방치료, 기억력증대, 보양, 노화억제, 혈청지질감소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5월 1일 목요일

두 명중 한 명은 허리건강이 불안하다

잘못된 자세가 주원인...침 추나치료 등 신체 균형되찾아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허리 건강에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형석한의원(원장 장형석)이 최근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3,070명을 대상으로 ‘허리건강 자가 점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허리건강 자가 점수가 100점 만점에 절반 정도인 ‘53.6점’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5%인 630명이 ‘50점’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70점 15.0%(461명), 60점 13.6%(419명)가 뒤따랐다. 50점미만 응답자는 총 32.2%에 달했고, 조사결과의 평균은 53.6점으로 확인됐다. 

 허리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흔하고도 중요한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에 있다. 보통 자세는 한 번 취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같은 패턴을 반복하게 되므로 잘못된 요소가 누적되다보면 언젠가는 탈이 나게 마련이다. 구부정한 자세로 서있거나 나쁜 자세로 앉아 있는 등 척추의 S라인을 붕괴하는 자세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장형석 원장은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활동량이 줄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허리에 대한 압박과 부담만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또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오랜 시간 일부 디스크에 집중적으로 가해지면, 허리는 점점 약해지고 디스크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 신경을 압박해 허리디스크가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또 “요추의 안정성은 80%가 근육에 달려 있다. 허리 근력 강화운동은 뼈나 인대와 더불어 상호작용을 하면서 척추가 휘거나 불안정해지는 것을 적절히 막아준다”며 “허리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바른 자세를 익혀 실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인해 척추질환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고, 그에 따른 연령층은 과거에는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들어서는 젊은 층에까지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환자들이 척추질환은 수술해야 하고, 재발 우려도 높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척추질환이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 질환이었을 수도 있으나 최근에는 하지 마비, 배변장애 등 심각한 증상이 아니라면 침, 한약, 추나치료 등 수술 없이도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한의 치료법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신체 내에 통증을 유발하는 작용을 억제하는 양약과 달리 한의 치료는 신체의 조화가 무너져 생긴 질병에 대해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아 몸이 스스로 지키는 자생력을 키우게 하는 데 중점을 두는 치료법으로 발전하고 있다.
입력시간 2014/05/02 10:26

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한의학으로 치료하세요!

최근 밤낮 기온 차이가 심하고 바람이 자주 부는 환절기를 맞아 감기가 아닌 데도 계속 코가 막히거나 재채기를 하고, 콧물이 흘러나오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접하게 된다. 이럴 경우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비염’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알레르기 비염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9세 이하 어린아 환자가 많다. 어릴 때부터 아토피성 피부염, 기관지 천식과 더불어 순차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부모들이 감기와 혼돈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지난해 60만여명에 이른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08년 45만7032명에서 ‘12년 59만60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5년간 매년 6.6%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12년 진료받은 여성은 31만8381명이고, 남성은 27만1679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20% 정도 더 높게 발생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0만명당 알레르기 비염 진료 환자수를 보면, 전체 1188명인데 반해 9세 이하 어린이는 2538명으로 평균보다 2.1배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10대가 1435명이 1.2배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아동/청소년기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의약에 대한 알레르기 비염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이 이미 여러 편 발표돼, 한의약의 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에 게재된 ‘소아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통규탕 증류추출액을 이용한 치료의 임상적 연구’에 따르면 1~15세의 환아 20명을 대상으로 통규탕 증류추출액을 비강점막에 2~3회/주 분무하고 코막힘/콧물/재채기 증상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치료 3회 이내에 약 88.2%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나타났으며 코막힘/콧물/재채기 증상이 1주 안에 호전되기 시작했다.

또 대한침구학회지에 발표된 ‘알레르기비염의 삶의 질 평가를 통한 최신 한방치료의 효과’에서는 한의진료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대다수가 삶의 질이 높아지고,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알레르기비염 환자 중 실험군 230명, 대조군 100명, 정상군 50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치료를 시행했으며, 침/소청룡탕/황련해독탕 증류액/비염고 등을 통해 치료한 결과 97%가 4주 이내에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88.3%가 치료 효과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진성 교수(경희대한방병원 3내과) 연구팀은 레이저침에 주로 이용되는 658nm 파장의 저단계 레이저를 사람의 내영향 혈위에 해당하는 생쥐의 비강 내에 조사한 후, I형(즉시형) 알레르기에 관여하는 면역글로블린인 ‘lgE’와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을 측정하고 비강점막의 조직 변화를 관찰해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레이저침의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이 연구는 ‘알레르기비염의 동물모델에 대한 레이저침 치료효과’란 제목으로 과학논문인용색인(SCI) 등재지인 ‘근거중심 보완대체의학지(Evidence 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Volume 2013’에 게재된 바 있다.  

이밖에도 2013년 미국 내과학연감에 실린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 대한 침 치료 연구에서는 422명 환자 중 71%가 호전되는 효과를 보고했으며, 2012년 유럽 알러지 및 임상면역학회 학술지 ‘알러지’에 게재된 논문에서도 238명을 대상으로 한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침 치료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한의학에서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신체 상태에 따라 맞춤형 처방을 선택하며, 인체 오장육부의 기능을 획복하고 코의 염증을 완화하는 처방을 위주로 진행된다”며 “특히 침 치료는 빠른 효과를 내며, 한약이나 추나 등은 근본적으로 오장육부를 튼실하게 만들어 재발가능성이 거의 없는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2014/05/02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