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31일 수요일
땀과 혈 그리고 진액
역류성식도염
역류성식도염이란?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식도에 염증일 일으키거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을 말한다. 여기서 식도는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는 위장이 되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것은 위산이 역류되는 위장의 환경을 치료하는 것이 역류성식도염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위의 가장 큰 기능은 소화기능인데 소화기능은 크게 기계적 소화기능과 화학적 소화기능으로 나눠볼 수 있다. 기계적인 소화기능이란 연동운동을 말하는데 심장이 1분에 60-80회정도 뛰는 거와 같이 위에서는 1분에 3회 정도의 수축이 일어난다. 화학적 소화기능은 위액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위액은 하루에 2~3L정도 분비되며 pH 0.8~1.5의 강산이며 펩신과 같은 효소를 함유하고 있다. 위에서는 주로 질긴 고깃덩어리와 같은 단백질의 소화가 이루어진다.
역류성 식도염은 주로 두가지 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데 첫째는 정상인에 비해서 위산의 역류가 자주 생긴다는 점이고 둘째는 식도내로 역류된 위산이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다. 위식도 역류가 생기는 기전으로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일시적인 이완현상, 열공 허니아, 하부식도괄약근의 낮은 압력 등이 해당이 되며, 역류된 위산이 제거가 안되는 기전은 식도의 연동운동에 장애가 있거나 타액분비 감소 등이 해당이 된다.
2016년 8월 29일 월요일
환절기
2016년 8월 22일 월요일
중성약 제약사 도입
국내 제약사가 ‘중의학 치료제’ 도입 … 정부 한의약 육성, 골든타임 놓쳤나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최근 일본이나 중국 한약제제의 국내 시장 침투가 빨라지고 있다. 정부가 한의학 및 한약제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이제는 국내 제약사까지 중국 의학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중의학 치료제’(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CM)를 도입하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골든타임’을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중국 제약사인 이령약업의 TCM 품목의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이 이번에 도입하려는 제품은 수면유도 드링크제다. 이 제품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서 편의점·마트 등 2000여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현재 유통망 확보, 현지화 전략 등에 대해 논의 중이며, 차후 이령약업의 중의학 치료제 10개 중 일부를 도입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양약품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이령약업로부터 도입한 심혈관질환 치료제 ‘통심락’의 매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TCM 일반의약품인 통심락은 중국 중의학인 풍병이론을 기초로 개발됐다. 동물생약 5종과 식물생약 3종이 함유된 심혈관치료제로, 심장·뇌혈관질환의 선 증상치료와 후 근원예방의 이중효과를 보이는 약이다.
통심락은 혈액 점도를 낮추는 동시에 혈액응고 억제, 혈관 경화 및 내피 기능 개선, 통증 완화, LDL 저하 및 고지혈증 개선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 국민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통의약품은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있다'는 개념을 깨고 즉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통심락의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25억원에 달했다. ‘중의학 치료제’ 중 단일 품목으로 연간 판매액 25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령약업은 일양약품 외에도 광동제약과 자사의 대표 중의학 치료제 3개 중 통심락을 제외한 나머지 2개 제품의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령약업은 중국 제약사 가운데 중의학 치료제 특허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십분 활용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라시에 과립 한약제제, 국내 한약제제 시장서 빠르게 성장
TCM뿐 아니라 일본 한약제제의 국내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한약제제 전문 기업인 한국크라시에약품을 통해 들어오는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한국크라시에약품은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기업인 한국콜마가 지난 2013년 1월 일본 한약제제 2위 기업인 크라시에와 각각 15억원을 투자해 만든 회사다.
갈근탕, 소청룡탕, 작약감초탕 등을 과립(가루)으로 분쇄해 배합한 한약제제를 주요 상품으로 팔고 있다.
참고로 한국은 약재를 끓여 먹는 첩약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일본은 한입에 털어먹을 수 있는 과립형 한약제제가 보편화해 있다.
이 회사는 중국의 지정된 산지에서 원료를 수급해 청도에 거점을 둔 청도화종제약유한공사에서 1차 생산한 뒤 일본에서 반가공을 거친 후 한국에서 재가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약재의 종류에 따라서는 일본약전의 기준보다 더 엄격한 규격을 설정해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 한의사는 “일선 한의원에서는 한국크라시에약품의 제품이 효과가 좋다는 인식이 있다”며 “단가는 조금 세지만 품질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업체들과의 관계가 있어 아직 (한국크라시에약품의 제품을) 들이지 않은 곳도 많지만, 사용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한국크라시에약품은) 생긴 연도에 비해 성장세가 빨라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 규모 3000억원 … 정부, 한 발 늦은 산업 육성 … 골든타임 놓쳤나
국내 한약제제 산업은 기업 규모가 영세하고, R&D 투자가 미흡하며, 복제품 위주의 생산구조로 인해 가격 경쟁이 심하다. 마케팅 비용의 비중까지 커 전형적인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 종합계획’을 확정하면서 내놓은 국내 한약제제 시장현황 분석에 따르면, 국내 한약제제 생산 규모는 지난 2013년 2866억원으로 2002년(3654억원)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중의약 세계화를 국가 과제로 정하고 천연물의약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키우고 있는 중국은 23조원에 달하는 세계 천연물의약품 시장의 90%(20조원)를 차지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관련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중국전통의학연구원의 투유유 교수는 '개똥쑥'이라는 풀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성분을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바 있다.
전통의료인 제도가 없는 일본도 전통약제 산업 규모가 1조5000억원에 이른다.
한국 한약제제 산업이 침체기를 맞은 사이, 이들 국가는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복지부는 3차 한의약육성발전 종합계획을 통해 한약제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한약제제 육성·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한약제제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약제제 산업 투자 활성화 등의 문제에 대해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국내 한의약 육성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시장은 이미 중국이나 일본 제품이 잠식해 가는 상황으로, 보다 효과적인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 국산 한약제제들의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인천시 동구보건소, ‘한방 청소년 성장교실’ 운영
[한의신문=강환웅 기자]인천시 동구보건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0월10일까지 10주 동안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4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방 청소년 성장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동구청소년수련관 방과 후 아카데미인 ‘해찬나래’와 연계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의약 성장클리닉 강좌를 비롯해 척추의 올바른 자세 교정과 성장운동교실, 아침밥의 중요성과 올바른 식습관, 성장에 저해가 되는 스마트폰기기 중독 예방 등 다양한 강의와 함께 신체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된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성인기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위한 건강행태의 기틀을 마련하고, 미래의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