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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5일 일요일

목극토

목실 열증

토허 한증

침구가결

침구가결

침구가결- 십사경요혈주치가(十四經要穴主治歌) 

  

[槪要]

십사경요혈주치가는 醫宗金鑒에 나오는데 누구의 저작인지는 좀 더 고증해야 하며

14경락의 주요 경혈을 신체부위에 따라 두부,흉복부,배부,수부,족부로 구분하여

주치하는 병증을 간략하게 서술하였으며 임상에서의 작용을 요점만 추려 

간단명료하게 소개함으로써 침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게 했다.

 
 

[原文]

(1)두부(頭部) 21혈

百會主治卒中風, 兼治癲癎兒病驚, 大腸下氣脫肛病, 提補諸陽氣上昇.

백회주치졸중풍, 겸치전간아병경, 대장하기탈항병, 제보제양기상승.

神庭主灸羊癎風, 目眩頭疼及腦空.

신정주구양간풍, 목현두동급뇌공.

翳風專治耳聾病, 兼刺瘰癧項下生.

예풍전치이롱병, 겸자나력항하생.

上星通天主鼻淵, 瘜肉痔塞灸能痊, 兼治頭風目諸疾, 炷如小麥灼相安. 

상성통천주비연, 식육치색구능전, 겸치두풍목제질, 주여소맥작상안.

啞門風府只宜刺, 中風舌緩不能言, 頸項强急及瘈瘲, 頭風百病與傷寒.

아문풍부지의자, 중풍설완불능언, 경항강급급계종, 두풍백병여상한.

頭維主刺頭風痛, 目痛如脫淚不明, 禁灸隨皮三分刺, 兼刺攢竹更有功.

두유주자두풍통, 목통여탈루불명, 금구수피삼분자, 겸자찬죽갱유공.

率谷酒傷吐痰眩, 風池主治肺中寒, 兼治頭疼偏正痛, 頰車落頰風自痊.

솔곡주상토담현, 풍지주치폐중한, 겸치두동편정통, 협거낙협풍자전.

臨泣主治鼻不通, 眵冷漏雲翳生, 驚癎反視卒暴厥, 日晡發瘧脇下疼. 

임읍주치비불통, 치멸냉루운예생, 경간반시졸폭궐, 일포발학협하동.

水溝中風口不開, 中惡癲癎口眼歪, 刺治風水頭面腫, 灸治兒風急慢災. 

수구중풍구불개, 중악전간구안왜, 자치풍수두면종, 구치아풍급만재.

承漿主治男七疝, 女子瘕聚兒緊脣, 偏風不遂刺之效, 消渴牙疳灸功深. 

승장주치남칠산, 여자가취아긴순, 편풍불수자지효, 소갈아감구공심.

迎香主刺鼻失臭, 兼刺面痒若蟲行, 先補後瀉三分刺, 此穴須知禁火攻.

영향주자비실취, 겸자면양약충행, 선보후사삼분자, 차혈수지금화공.

口眼喎斜灸地倉, 頰腫脣弛牙噤强, 失音不語目不閉, 瞤動視物目. 

구안와사구지창, 협종순이아금강, 실음불어목불폐, 순동시물목황황.

聽會主治耳聾鳴, 兼刺迎香功最靈, 中風瘈瘲喎斜病, 牙車脫臼齒根疼.

청회주치이롱명, 겸자영향공최령, 중풍계종와사병, 아거탈구치근동.

聽宮主治耳聾鳴, 睛明攢竹目昏蒙, 迎風流淚兼痒痛, 雀目攀睛白翳生.

청궁주치이롱명, 정명찬죽목혼몽, 영풍유루겸양통, 작목반정백예생.

 

(2)흉복부(胸腹部)

膻中穴主灸肺癰, 咳嗽哮喘及氣癭.

전중혈주구폐옹, 해수효천급기영.

巨闕九種心痛病, 痰飮吐水息賁寧.

거궐구종심통병, 담음토수식분영.

上脘奔豚與伏梁.

상완분돈여복량.

中脘主治脾胃傷, 兼治脾病瘧痰暈, 痞滿翻胃盡安康.                            

중완주치비위상, 겸치비병학담훈, 비만번위진안강.

水分脹滿臍突硬, 水道不利灸之良.

수분창만제돌경, 수도불리구지량.

神闕百病老虛瀉, 産脹溲難兒脫肛.

신궐백병노허사, 산창수난아탈항.

氣海主治臍下氣.

기해주치제하기.

關元諸虛瀉濁遺.

관원제허사탁유.

中極下脘虛損病, 一切痼冷總皆宜.

중극하완허손병, 일체고냉총개의.

膺腫乳癰灸乳根, 小兒龜胸灸亦同.

응종유옹구유근, 소아귀흉구역동.

嘔吐呑酸灸日月.

구토탄산구일월.

大赫專治病遺精.

대혁전치병유정.

天樞主灸脾胃傷, 泄瀉痢疾至相當, 兼灸臌脹癥瘕病, 艾火多加病必康. 

천추주구비위상, 설사이질지상당, 겸구고창징가병, 애화다가병필강.

章門主治痞塊病, 但灸左邊可拔根, 若灸腎積臍下氣, 兩邊齊灸自然平.

장문주치비괴병, 단구좌변가발근, 약구신적제하기, 양변제구자연평.

期門主治奔豚病, 上氣咳逆胸背疼, 兼治傷寒脇硬痛, 熱入血室刺有功.

기문주치분돈병, 상기해역흉배동, 겸치상한협경통, 열입혈실자유공.

帶脈主灸一切疝, 偏墜木腎盡成功, 兼灸婦人濁帶病, 丹田溫暖自然停.

대맥주구일체산, 편추목신진성공, 겸구부인탁대병, 단전온난자연정.

 

(3)배부(背部)

腰兪主治腰脊痛, 冷痹强急動作難, 腰下至足不仁冷, 婦人經病溺赤痊.

요유주치요척통, 냉비강급동작난, 요하지족불인냉, 부인경병익적전.

至陽專灸黃疸病, 兼灸痞滿喘促聲.

지양전구황달병, 겸구비만천촉성.

命門老虛腰痛證, 更治脫肛痔腸風.

명문노허요통증, 갱치탈항치장풍.

膏肓一穴灸勞傷, 百損諸虛無不良, 此穴禁針惟宜灸, 千金百壯效非常.

고황일혈구노상, 백손제허무불량, 차혈금침유의구, 천금백장효비상.

大杼主刺身發熱, 兼刺瘧疾咳嗽痰.

대저주자신발열, 겸자학질해수담.

神道惟灸背上病, 怯怯短氣艾火添.

신도유구배상병, 겁겁단기애화첨.

風門主治易感風, 風寒痰嗽吐血紅, 兼治一切鼻中病, 艾火多加臭自通.

풍문주치역감풍, 풍한담수토혈홍, 겸치일체비중병, 애화다가취자통.

肺兪內傷嗽吐紅, 兼灸肺痿與肺癰, 小兒龜背亦堪灸, 肺氣舒通背自平.

폐유내상수토홍, 겸구폐위여폐옹, 소아구배역감구, 폐기서통배자평.

膈兪主治膈脇痛, 兼灸痰瘧痃癖功, 更治一切失血證, 多加艾灼總收功.

격유주치격협통, 겸구담학현벽공, 갱치일체실혈증, 다가애작총수공.

肝兪主灸積聚痛, 兼灸氣短語聲輕, 更同命門一竝灸, 能使瞽目復中明.

간유주구적취통, 겸구기단어성경, 갱동명문일병구, 능사고목복중명.

膽兪主灸脇滿嘔, 驚悸睡臥不能安, 兼灸酒疸目黃色, 面發赤斑灸自痊.

담유주구협만구, 경계수와불능안, 겸구주달목황색, 면발적반구자전.

脾兪主灸傷脾胃, 吐瀉瘧痢疸瘕症, 喘急吐血諸般病, 更治嬰兒慢脾風. 

비유주구상비위, 토사학이달가증, 천급토혈제반병, 갱치영아만비풍.

三焦兪治脹滿疼, 積塊堅硬痛不寧, 更治赤白休息痢, 刺灸此穴自然輕.

삼초유치창만동, 적괴견경통불녕, 갱치적백휴식리, 자구차혈자연경.

胃兪主治黃疸病, 食畢頭目卽暈眩, 瘧疾善飢不能食, 艾火多加自可痊.

위유주치황달병, 식필두목즉훈현, 학질선기불능식, 애화다가자가전.

腎兪主灸下元虛, 令人有子效多奇, 兼灸吐血聾腰痛, 女疸婦帶不能遺.

신유주구하원허, 령인유자효다기, 겸구토혈농요통, 여달부대불능유.

大腸兪治腰脊疼, 大小便難此可通, 兼治泄瀉痢疾病, 先補後瀉要分明.

대장유치요척동, 대소변난차가통, 겸치설사이질병, 선보후사요분명.

膀胱兪治小便難, 少腹脹滿不能安, 更治腰脊强直痛, 艾火多添疾自痊.

방광유치소변난, 소복창만불능안, 갱치요척강직통, 애화다첨질자전.

噫嘻主治久瘧病, 五臟瘧久臟兪平.

의희주치구학병, 오장학구장유평.

意舍主治脇滿痛, 兼療嘔吐立時寧.

의사주치협만통, 겸료구토입시녕.

身柱主治羊癎風, 咳嗽痰喘腰背疼.

신주주치양간풍, 해수담천요배동.

長强針治諸般痔, 百勞穴灸汗津津.

장강침치제반치, 백로혈구한진진.

 

(4)수부(手部)

尺澤主治肺諸疾, 絞腸痧痛鎖喉風, 傷寒熱病汗不解, 兼刺小兒急慢風.

척택주치폐제질, 교장사통쇄후풍, 상한열병한불해, 겸자소아급만풍.

列缺主治嗽寒痰, 偏正頭疼治自痊, 男子五淋陰中痛, 尿血精出灸便安.

열결주치수한담, 편정두동치자전, 남자오림음중통, 뇨혈정출구편안.

經渠主刺瘧寒熱, 胸背拘急脹滿堅, 喉痹咳逆氣數欠, 嘔吐心痛亦可痊.

경거주자학한열, 흉배구급창만견, 후비해역기삭흠, 구토심통역가전.

太淵主刺牙齒病, 腕肘無力或痛疼, 兼刺咳嗽風痰疾, 偏正頭疼效若神.

태연주자아치병, 완주무력혹통동, 겸자해수풍담질, 편정두동효약신.

魚際主灸牙齒痛, 在左灸左右同然, 更刺傷寒汗不出, 兼治瘧疾方欲寒.

어제주구아치통, 재좌구좌우동연, 갱자상한한불출, 겸치학질방욕한.

少衝主治心膽虛, 怔忡癲狂不可遺.

소충주치심담허, 정충전광불가유.

少商維針雙鵝痹, 血出喉開功最奇.

소상유침쌍아비, 혈출후개공최기.

少海主刺腋下瘰, 漏臂痹痛羊癎風.

소해주자액하나, 누비비통양간풍.

靈道主治心疼痛, 瘈瘲暴噎瘂不出聲. 

영도주치심동통, 계종폭열아불출성.

通里主治溫熱病, 無汗懊憹心悸驚, 喉痹苦嘔暴噎瘂, 婦人經漏過多崩. 

통리주치온열병, 무한오뇌심계경, 후비고구폭열아, 부인경누과다붕.

神門主治悸怔忡, 呆癡中惡恍惚驚, 兼治小兒驚癎證, 金針補瀉疾安寧.

신문주치계정충, 매치중악황홀경, 겸치소아경간증, 금침보사질안녕.

少府主治久痎瘧, 肘腕拘急痛引胸, 兼治婦人挻痛痒, 男子遺溺偏墜疼.

소부주치구해학, 주완구급통인흉, 겸치부인연통양, 남자유익편추동.

曲澤主治心疼驚, 身熱煩渴肘掣疼, 兼治傷寒嘔吐逆, 針灸同施立刻寧.

곡택주치심동경, 신열번갈주체동, 겸치상한구토역, 침구동시입각녕.

痰火胸痛刺勞宮, 小兒口瘡針自輕, 兼治鵝掌風證候, 先補後瀉效分明.

담화흉통자노궁, 소아구창침자경, 겸치아장풍증후, 선보후사효분명.

商陽主刺卒中風, 暴仆昏沉痰塞壅, 少商中衝關衝少, 少澤三棱立回生.

상양주자졸중풍, 폭부혼침담색옹, 소상중충관충소, 소택삼능입회생.

三里三間竝二間, 主治牙疼食物難, 兼治偏風眼目疾, 針灸三穴莫敎偏.

삼리삼간병이간, 주치아동식물난, 겸치편풍안목질, 침구삼혈막교편.

合谷主治破傷風, 痹痛筋急針止疼, 兼治頭上諸般病, 水腫産難小兒驚.

합곡주치파상풍, 비통근급침지동, 겸치두상제반병, 수종산난소아경.

陽谿主治諸熱症, 癮疹痂疥亦當針, 頭疼牙疼咽喉痛, 狂妄驚中見鬼神.

양계주치제열증, 은진가개역당침, 두동아동인후통, 광망경중견귀신.

曲池主治是中風, 手攣筋急痛痹風, 兼治一切瘧疾病, 先寒後熱自然平.

곡지주치시중풍, 수련근급통비풍, 겸치일체학질병, 선한후열자연평.

肩井一穴治仆傷, 肘臂不擧淺刺良.

견정일혈치부상, 주비불거천자량.

肩髃主治癱瘓疾, 手攣肩腫效非常.

견우주치탄탄질, 수련견종효비상.

少澤主治衄不止, 兼治婦人乳腫疼.

소택주치뉵부지, 겸치부인유종동.

大陵一穴何專主, 嘔血瘧疾有奇功.

대릉일혈하전주, 구혈학질유가공.

前谷主治癲癎疾, 頸項肩臂痛難堪. 更能兼治産無乳, 小海喉齦腫痛痊.

전곡주치전간질, 경항견비통난감, 갱능겸치산무유, 소해후은종통전.

腕骨主治臂腕痛, 五指諸疾治可平.

완골주치비완통, 오지제질치가평.

後谿能治諸瘧疾, 能令癲癎漸漸輕.

후계능치제학질, 능령전간점점경.

陽谷主治頭面病, 手膞諸疾有多般, 兼治痔漏陰痿疾, 先針後灸自然痊.

양곡주치두면병, 수전제질유다반, 겸치치루음위질, 선침후구자연전.

支正穴治七情鬱, 肘臂十指盡皆攣, 兼治消渴飮不止, 補瀉分明自可安.

지정혈치칠정울, 주비십지진개련, 겸치소갈음부지, 보사분명자가안.

液門主治喉齦腫, 手臂紅腫出血靈, 又治耳聾難得睡, 刺入三分補自寧.

액문주치후은종, 수비홍종출혈령, 우치이롱난득수, 자입삼분보자녕.

中渚主治肢木麻, 戰振蜷攣力不加, 肘臂連肩紅腫痛, 手背癰毒治不發.

중저주치지목마, 전진권련역불가, 주비연견홍종통, 수배옹독치불발.

陽池主治消渴病, 口乾煩悶瘧熱寒, 兼治折傷手腕痛, 持物不得擧臂難.

양지주치소갈병, 구건번민학열한, 겸치절상수완통, 지물부득거비난.

外關主治臟腑熱, 肋臂脇肋五指疼, 瘰癧結核連胸頸, 吐衄不止血妄行.

외관주치장부열, 늑비협늑오지동, 나력결핵연흉경, 토뉵부지혈망행.

支溝中惡卒心痛, 大便不通脇肋疼, 能瀉三焦相火盛, 兼治血脫暈迷生.

지구중악졸심통, 대변불통협늑동, 능사삼초상화성, 겸치혈탈훈미생.

天井主治瘰癧疹, 角孫惟主目翳生, 耳門耳聾聤耳病, 絲竹空穴治頭風.

천정주치나력진, 각손유주목예생, 이문이롱정이병, 사죽공혈치두풍.

 

(5)족부(足部)

隱白主治心脾痛, 築賓能醫氣疝疼.

은백주치심비통, 축빈능의기산동.

照海穴治夜發痙, 兼療消渴便不通.

조해혈치야발경, 겸료소갈변불통.

大都主治溫熱病, 傷寒厥逆嘔悶煩, 胎産百日內禁灸, 千金主灸大便難.

대도주치온열병, 상한궐역구민번, 태산백일내금구, 천검주구대변난.

太白主治痔漏疾, 一切腹痛大便難, 痞疸寒瘧商丘主, 兼治嘔吐瀉痢痊.

태백주치치루질, 일체복통대변난, 비달한학상구주, 겸치구토사리전.

公孫主治痰壅膈, 腸風下血積塊疴, 兼治婦人氣蠱病, 先補後瀉自然痊.

공손주치담옹격, 장풍하혈적괴아, 겸치부인기고병, 선보후사자연전.

三陰交治痞滿堅, 痼冷疝氣脚氣纏, 兼治下孕及難産, 遺精帶下淋灕痊.

삼음교치비만견, 고냉산기각기전, 겸치하잉급난산, 유정대하임이전.

血海主治諸血疾, 兼治諸瘡病自輕.

혈해주치제혈질, 겸치제창병자경.

陰陵泉治脇腹痛滿, 刺中下部盡皆鬆.

음릉천치협복통만, 자중하부진개송.

勇泉主刺足心熱, 兼刺奔豚疝氣疼, 血淋氣痛疼難忍, 金針瀉動自安寧.

용천주자족심열, 겸자분돈산기동, 혈림기통동난인, 금침사동자안녕.

然谷主治喉痹風, 欬血足心熱遺精, 疝氣溫瘧多渴熱, 兼治初生兒臍風.

연곡주치후비풍, 해혈족심열유정, 산기온학다갈열, 겸치초생아제풍.

太谿主治消渴病, 兼治房勞不稱情, 婦人水蠱胸脇滿, 金針刺後自安寧.

태계주치소갈병, 겸치방노불칭정, 부인수고흉협만, 금침자후자안녕.

陰谷舌縱口流挻, 腹脹煩滿小便難, 疝痛陽痿及痹病, 婦人漏下亦能痊.

음곡설종구류연, 복창번만소변난, 산통양위급비병, 부인누하역능전.

復溜血淋宜乎灸, 氣滯腰疼貴在針, 傷寒無汗急瀉此, 六脈沉伏卽可伸.

복류혈림의호구, 기체요동귀재침, 상한무한급사차, 육맥침복즉가신.

大敦治疝陰囊腫, 兼治腦衄破傷風, 小兒急慢驚風病, 炷如小麥灸之靈.

대돈치산음낭종, 겸치뇌뉵파상풍, 소아급만경풍병, 주여소맥구지령.

行間穴治兒驚風, 更刺婦人血蠱症, 渾身腫脹單腹脹, 先補後瀉自然平.

행간혈치아경풍, 갱자부인혈고증, 혼신종창단복창, 선보후사자연평.

太衝主治腫脹滿, 行動艱辛步履難, 兼治癨亂吐瀉證, 手足轉筋灸可痊.

태충주치종창만, 행동간신보이난, 겸치곽란토사증, 수족전근구가전.

中封主治遺精病, 陰縮五淋溲便難, 膨脹癭氣隨年灸, 三里合谷步履艱.

중봉주치유정병, 음축오림수변난, 팽창영기수년구, 삼리합곡보이간.

曲泉疝陰股痛, 足膝脛冷久失精, 兼治女子陰挺痒, 小腹冷痛血瘕症. 

곡천퇴산음고통, 족슬경냉구실정, 겸치여자음정양, 소복냉통혈가증. 

伏兎主刺腿膝冷, 兼刺脚氣痛痹風, 若逢穴處生瘡癤, 說與醫人莫用功.               

복토주자퇴슬냉, 겸자각기통비풍, 약봉혈처생창절, 설여의인막용공.              

陰市主刺痿不仁, 腰膝寒如注水侵, 兼刺兩足拘攣痹, 寒疝少腹痛難禁.              

음시주자위불인, 요슬한여주수침, 겸자양족구련비, 한산소복통난금.

足三里治風濕中, 諸虛耳聾上牙痛, 噎膈膨脹水腫喘, 寒濕脚氣及風痹. 

족삼리차풍습중, 제허이롱상아통, 열격팽창수종천, 한습각기급풍비.

解谿主治風水氣, 面腹脚腫喘嗽頻, 氣逆發噎頭風眩, 悲切癲狂悸與驚. 

해계주치풍수기, 면복각종천수빈, 기역발열두풍현, 비체전광계여경.

陷谷主治水氣腫, 善噫痛疝腹腸鳴, 無汗振寒痰瘧病, 胃脈得弦瀉此平.

함곡주치수기종, 선희통산복장명, 무한진한담학병, 위맥득현사차평.

內庭主治痞滿堅, 反右繆灸腹響寬, 兼刺婦人食蠱脹, 行經頭暈腹疼安.

내정주치비만견, 반우무구복향관, 겸자부인식고창, 행경두훈복동안.

厲兌主治尸厥症, 驚狂面腫喉痹風, 兼治足寒膝臏腫, 相偕隱白魔魘靈.

여태주치시궐증, 경광면종후비풍, 겸치족한슬빈종, 상해은백마염령.

飛陽主治步履艱, 金門能療病癲癎.

비양주치보이간, 금문능료병전간.

足腿紅腫崑崙主, 兼治牙痛亦能安.

족퇴홍종곤륜주, 겸치아통역능안.

晝發癎症治若何, 金針申脈起沉疴, 上牙痛兮下足腫, 亦針此穴自和平.

주발간증치약하, 금침신맥기침아, 상아통혜하족종, 역침차혈자화평.

環跳主治中風濕, 股膝筋攣腰痛疼.

환도주치중풍습, 고슬근련요통동.

委中刺穴醫前證, 開通經絡最上應.

위중자혈의전증, 개통경락최상응.

陽陵泉治痹偏風, 兼治癨亂轉筋疼.

양릉천치비편풍, 겸치곽란전근동.

承山主針諸痔漏, 亦治寒冷轉筋靈.

승산주침제치루, 역치한냉전근령.

陽輔主治膝酸痛, 腰間溶溶如水侵, 膚腫筋攣諸痿痹, 偏風不遂灸功深.

양보주치슬산통, 요간용용여수침, 부종근련제위비, 편풍불수구공심.

風市主治腿中風, 兩膝無力脚氣衝, 兼治渾身麻瘙痒, 艾火燒針皆就功.

풍시주치퇴중풍, 양슬무력각기충, 겸치훈신마소양, 애화소침개취공.

懸鐘主治胃熱病, 腹脹肋痛脚氣疼, 兼治脚脛濕痹痒, 足指疼痛針可停.

현종주치위열병, 복창늑통각기동, 겸치각경습비양, 족지동통침가정.

丘墟主治胸脇痛, 牽引腰腿髀樞中, 小腹外腎脚腕痛, 轉筋足脛不能行.

구허주치흉협통, 견인요퇴비추중, 소복외신각완통, 전근족경불능행.

頸漏腋下馬刀瘡, 連及胸脇乳癰瘍, 婦人月經不利病, 下臨泣穴主治良.

경루액하마도창, 연급흉협유옹양, 부인월경불리병, 하립읍혈주치량.

俠谿主治胸脇滿, 傷寒熱病汗難出, 兼治目赤耳聾病, 頷腫口禁疾堪除.

협계주치흉협만, 상한열병한난출, 겸치목적이롱병, 함종구금질감제.

窺陰主治脇間痛, 欬不得息熱躁煩, 癰疽頭痛耳聾病, 喉痹舌强不能言.

규음주치협간통, 해불득식열조번, 옹저두통이롱병, 후비설강불능언.

 

[內容]

(1)두부

백회는 졸도와 중풍을 주치하고 아울러 전간과 소아의 경기를 다스린다.

대장의 기가 아래로 내려간 탈항에는 끌고 보하여 모든 양기를 상승시킨다.

신정은 주로 뜸을 떠 양간풍을 다스리고 목현과 두동에는 뇌공을 취한다.

예풍은 오로지 이롱병을 다스리는데 아울러 침을 놓아 목 아래 생긴 나력을 치료한다.

상성과 통천은 비연을 주치하는데 식육치를 막고 뜸을 뜨면 능히 낫고

아울러 두풍과 눈의 모든 질환을 다스리며 작은 보리알 같은 심지에 불을 살라 

서로 편안하게 한다.

아문과 풍부에는 다만 침만 놓는데 중풍,설완으로 인한 언어장애,경항강급으로 인한

계종을 비롯해 두풍과 백병에 의한 상한을 다스린다.

두유는 주로 두풍통에 침을 놓으며 눈물이 나며 흐릿한 것 같은 목통에는

뜸을 뜨지 않고 피부를 따라 3분 깊이로 자침하는데 아울러 찬죽에 자침하면 더 좋다.

솔곡은 술로 상하여 가래를 토하고 어지러운 것을 치료한다.

풍지는 폐 속의 한기를 주치하고 아울러 편정통으로 인한 두동을 다스린다.

협거는 구안와사를 스스로 낫게 한다.

두림읍은 비색을 주치하며 눈꼽이 끼고 눈가가 붉으며 찬 눈물이 흐르고 운예가 생기며

경간,반시,폭궐로 인한 졸도와 해질 무렵에 학질이 일어나 협하통이 생긴 것을 다스린다.

수구는 중풍으로 인한 구금불개, 중악전간, 입과 눈이 비틀어진 구안와사를 다스리는데 

풍수로 인한 두면종은 침을 놓아 다스리고 아풍과 급만성질환은 뜸을 떠 다스린다.

승장은 남자의 칠산과 여자의 가취, 소아의 긴순을 주치하며 편풍으로 불수가 됐을 때에 

침을 놓으면 효과가 있고 소갈과 아감에 뜸을 뜨면 효과가 깊다.

영향은 주로 침을 놓아 냄새 못 맡는 것과 아울러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면양을 

치료하는데 선보후사하며 3분 깊이로 자침하는데 이 혈은 모름지기 불로 자극을 주면 안된다.

지창은 구안와사에 뜸뜨는 자리로 협종과 순이,아금강,실음불어,목불폐, 눈꺼풀이 떨리고

사물을 볼 때 눈이 황황으로 어두운 것을 치료한다.

청회는 이롱과 이명을 주치하는데 아울러 영향에 자침하면 효과가 매우 좋으며

중풍과 계종,구안와사,아거탈구,치근의 동통을 치료한다.

청궁은 이롱과 이명을 주치하고

정명과 찬죽은 혼몽과 영풍유루 아울러 목양통,작목반정,백예가 생긴 것을 치료한다.

 

졸도: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지는 증상.

중풍:뇌혈관의 장애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구안와사,반신불수,언어 장애 따위의 

       후유증을 남기는 병.

전간:발작적으로 의식장애가 오는 것을 주증으로 하는 병증.

경기:경풍을 일으키게 하는 기운.

탈항:직장 점막 또는 직장 벽이 항문으로부터 빠지는 증상.

양간풍:간질을 말하며 전간과 같은 뜻.

목현:눈 앞이 어지러운 증상.

이롱:귀머거리 또는 난청 등으로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병증.

나력:주로 임파절에 생기는 염주모양으로 이어지는 혹으로 연주창이라고도 한다. 

비연:코에서 누렇고 냄새나는 분비물이 흐르는 증상.

식육치:직장안에 군살이 생긴 병증.

두풍:머리 아픔이 낫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수시로 발병했다 멎다를 반복하는 증상.

설완:혀가 잘 돌아가지 않아 목구멍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나면서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것.

경항강급:목이 뻗뻗한 증상.

계종:힘줄이 뻣뻣해지면서 오그라 들거나 늘어지는 증상이 엇바뀌어 오랫동안 지속되는 증상.

구안와사:안면신경 근육의 이상으로 입과 눈이 한 쪽으로 비뚤어지는 것.

운예:흑정(각막)에 생긴 예가 구름이나 안개처럼 흐려지는 증상.

경간:전간의 하나로 무섭고 놀라서 크게 울면서 전간발작이 나타나는 증상.

학질:학사에 의하여 생긴 전염병의 하나로 말라리아라고 한다.

협하통:옆구리 아래가 아픈 증상.

중악:유중풍의 하나로 어린아이의 진기가 쇠약한 병증.

아풍:자간(子癎)이라고도 하며 대체로 임신 말기 또는 해산 때 의식을 잃고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는 위급한 증상.

칠산:7가지 산증을 말하며 고환이나 음낭이 커지면서 아프거나 아랫배가 땡기며 아픈 증상.

가취:여자의 임맥에 생긴 병증으로 뱃속에 덩이가 생겨 아픈 증상.

긴순:잎술에 난 부스럼.

편풍:반신불수를 말한다.

소갈:갈증이 심해 물을 많이 먹게 되는 증상.

아감:잇몸이 벌겋게 붓고 헐며 아픈 증상.

면양:얼굴이 가려운 증상.

협종:볼이 붓는 증상.

순이:입술이 느슨하게 벌어지는 증상.

목황황:눈이 침침하거나 아물아물하여 잘 보이지 않는 증상.

이명:귀울음으로 환자 자신의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세.

아거탈구:아래턱이 내려 앉아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병증.

혼몽:우둔함을 이르는 말.

영풍유루: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더 흐르는 증상.

작목: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낮아지는 증상.

반정:노육반정을 뜻하는 말로 외장눈병의 하나이며 눈안에 살이 덮이는 증상.

백예:흑정(각막) 둘레에 흰 막이 생겼다가 각막 안으로 들어가는 증상.

 

(2)흉복부

전중은 주로 폐옹에 뜸을 뜨며 해수,천식,기영을 치료한다.

거궐은 아홉가지 심통과 담음,토수,식분을 편안하게 한다.

상완은 분돈과 복양을 치료한다.

중완은 비위가 상한 것을 주치하고 아울러 비장의 병과 학질,담훈을 치료하고

비만과 번위를 편안하게 한다.

수분은 창만과 제돌을 고치고 수도불리에 뜸을 뜨면 좋아진다.

신궐은 백병으로 늙고 허약한 것을 내리고 산창과 소변불리,소아탈항을 치료한다.

기해는 배꼽아래 기를 다스린다.

관원은 모든 허증의 설사와 유정이 탁한 것을 치료한다.

중극과 하완은 허손병과 모든 고냉이 모두 다 마땅히 좋아진다.

유근은 응종과 유옹에 뜸뜨는 자리로 소아의 귀흉에도 같은 자리에 뜸을 뜬다.

일월은 구토와 탄산에 뜸뜨는 자리이다.

대혁은 오로지 유정병만 다스린다.

천추는 주로 비위가 상한 것에 뜸을 뜨고 설사와 이질을 담당하며 아울러 고창과 

징가병에도 뜸을 뜨는데 쑥뜸을 많이 뜰수록 병이 빨리 낫는다.

장문은 비괴병을 주치하는데 다만 왼쪽에 뜸을 떠도 뿌리를 뽑을 수 있으며

만약 신적에 뜸을 뜨면 배꼽아래로 기가 내려가고 양쪽에 가지런히 뜸을 뜨면

자연스럽게 편안해진다.

기문은 분돈병을 주치하는데 상기해역과 흉배의 동통 아울러 상한으로 인한 협경통도 

다스리며 열입혈실에 자침하면 효과가 좋다.

대맥은 주로 일체의 산증에 뜸을 뜨고 편추와 목신에 효과가 좋으며 아울러 부녀자의 

탁한 대하병에 뜸을 뜨면 단전이 따뜻해져 자연스럽게 멈춘다.

 

폐옹:폐에 농양이 생긴 병증을 말한다.

해수:기침.

천식:숨이 가쁘고 기침이 나며 가래가 심한 증세.

기영:갑상선혹을 말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혹이 커지고 그렇지 않으면 혹이 작아지는 증상.

담음:몸 안에 진액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일정한 부위에 몰려서 

       생긴 증상. 

토수:물을 토하는 증세.

식분:폐적이라고도 불리며 5적중 하나로 폐와 관련하여 생긴 적병.

분돈:5적의 하나인 신적(腎積)을 말하며 신과 관련되어 생긴 적병.

복량:5적의 하나로 심적(心積)을 말하는데 심과 관련되어 생긴 적병.

학질:학사에 의하여 생긴 전염병의 하나로 말라리아라고 한다.

담훈:현훈의 하나로 7정으로 기가 몰려서 생긴 담음이 기를 따라 올라가 생기는 어지러운 증상.

비만:명치 끝이 더부룩하거나 트적지근하고 그득한 감을 느끼는 증상.

번위:음식을 먹은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 게우는 병증.

창만:배가 몹시 불러오르면서 속이 그득한 감을 주증상으로 하는 병증.

제돌:제산(臍疝)이라고도 하며 배꼽에 생긴 산증.

수도불리:소변 보기가 어려운 증세.

산창:해산후에 배가 몹시 불러오는 증상.

탈항:직장 점막 또는 직장 벽이 항문으로부터 빠지는 증상.

설사:대변이 묽고 누는 횟수가 잦은 증상.

유정:정액이 절로 나오는 증상.

고냉:고질적인 냉증.

응종:가슴에 생긴 종기.

유옹:젖이 곪아 생기는 종기.

귀흉:계흉이라고도 하며 가슴뼈가 앞으로 튀어나온 증상.

구토:먹은 음식물을 게워내는 증세.

탄산:위의 신물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내려가는 증상.

이질:배가 아프고 속이 켕기면서 뒤가 묵직하며 곱이나 피고름이 섞인 대변을 자주 누는 병증.

고창:배가 몹시 불러오르면서 속이 그득한 감을 주증상으로 하는 병증.

징가:아랫배 속에 뭉친 덩어리가 생긴 증세.

비괴:배 안에 적괴가 생긴 증세.

상기해역:폐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면서 기침이 나는 증세.

협경통:옆구리가 단단해지면서 통증이 오는 증세.

열입혈실:달거리 시기나 해산 후에 밖으로부터 열사가 혈실에 침입해 생기는 병증.

편추:한쪽 음낭이 커져서 아래쪽으로 처진 증상.

목신:고환이 뜬뜬해지면서 감각이 둔해진 병증.

대하:여성의 질에서 흘러나오는 흰색이나 누런색 또는 붉은색의 점액성 물질.

 

(3)배부

요유는 요척통을 주치하는데 차고 저리고 당겨 움직이기 어렵고 허리 아래에서 

발까지 감각이 없고 찬 것과 부녀자의 월경병으로 붉게 젖는것을 치료한다.

지양은 오로지 황달병에 뜸을 뜨며 아울러 뱃속이 그득하고 숨이 가쁜 데에도 뜸을 뜬다.

명문은 늙고 허하여 허리가 아픈 증상과 더불어 탈항과 치질,장풍을 치료한다.

고황은 노상에 뜸뜨는 자리로 모든 허손을 치료하며 이 혈은 침을 놓지않고 오로지

뜸만 뜨는데 100장을 뜨면 천금과 같은 비상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저는 주로 신체발열에 침을 놓으며 아울러 학질과 해수,담증에도 침을 놓는다.

신도는 등 위에 생긴 병에 뜸뜨는 자리로 신경쇠약과 숨이 가쁜 것에 쑥뜸을 뜬다.

풍문은 손쉬운 감기를 주치하는데 풍한으로 인하여 기침과 가래가 끓고 붉은 피를

토하는 것과 아을러 일체의 콧병도 치료하고 뜸을 많이 뜨면 저절로 냄새가 통한다.

폐유는 내상으로 인한 기침과 토혈을 치료하며 아을러 폐위와 폐옹에 뜸을 뜨며 

어린아이의 곱사등에도 뜸을 떠 견디면 폐기가 펴서 통하여 등이 스스로 편안해진다.

격유는 횡격막과 옆구리의 통증을 주치하는데 아울러 담학과 현벽에 뜸을 뜨며

더불어 일체의 실혈증을 치료하고 쑥뜸을 많이 뜰수록 언제나 좋은 효과를 본다.

간유는 주로 적취통에 뜸을 뜨는데 아울러 호흡이 짧고 목소리가 낮은 것에도 뜸을 뜨고

아울러 명문에 같이 뜸을 뜨면 어두운 눈이 다시 밝아진다.

담유는 주로 협만과 구토,경계,불면증에 뜸을 뜨면 편안해지고 아울러 주달로 눈이 노랗고 

얼굴에 붉은 반점이 나는 것에 뜸을 뜨면 스스로 병이 낫는다.

비유는 비위가 상한 것에 뜸을 뜨며 구토,설사,학질,이질,황달,적병 등의 증세를 치료하고

숨이 가쁘고 피를 토하는 모든 병과 또한 영아의 만성적인 비풍을 치료한다.

삼초유는 창만으로 인한 동통과 단단하게 굳어 아픈 적괴를 다스리며 또한 적백리와 

휴식리를 다스리는데 침과 뜸을 같이 놓으면 자연히 증상이 가벼워진다.

위유는 황달병을 주치하는데 식후에 생기는 현훈과 학질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며 쑥뜸을 뜨면 자연히 낫는다.

신유는 하원이 허할 때 뜸뜨는 자리로 자식을 갖는데 기막힌 효험이 있으며

토혈과 이롱,요통을 치료하고 부녀자의 황달과 대하에 뜸을 뜨면 낫는다.

대장유는 허리와 척추의 통증을 치료하며 대소변 보기 어려운 것을 통하게 하며

설사와 이질을 치료하는데 반드시 먼저 보하고 나중에 사해야 한다.

방광유는 소변보기 어려운 것을 치료하는데 소복창만으로 불편한 것과 요척의 강직통을

치료하며 쑥뜸을 많이 뜨면 질병이 저절로 낫는다.

의희는 오래된 학질을 주치하는데 오장의 학질은 오장유에 뜸을 뜨면 진정된다.

의사는 협만통을 주치하고 아울러 구토를 치료하는데 침이나 뜸을 뜨면 바로 편안해진다.

신주는 양간풍을 주치하고 아울러 해수와 담천,요배통도 치료한다.

장강에 침을 놓아 모든 치를 치료하고 백로혈에 뜸을 떠 다한증을 치료한다.

 

요척통:허리와 척추의 통증.

황달:몸의 살갗,눈,소변이 누렇게 되는 증상과 함께 온몸이 무겁고 노곤하며 입맛이 없고 

       점차 몸이 여윈다.

탈항:직장 점막 또는 직장 벽이 항문으로부터 빠지는 증상.

치질:항문 안팎에 생기는 외과적 질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치루, 치핵, 치열 따위가 있다.

장풍:결핵성 치질이 원인이 되어 변을 볼 때 피가 나오는 것.

노상:갖은 고초로 마음에 상처를 입어 몸이 지쳐있는 증상.

학질:학사에 의하여 생긴 전염병의 하나로 말라리아라고 한다.

해수:기침.

담증:가래.

신경쇠약:쉽게 피로하고, 쉽게 자극에 반응하고, 정신적 불안정, 집중곤란, 불면, 두통 등 

              기타 여러 가지 자율신경증상을 주증상으로 하는 신경증과 같은 장애.

폐위:폐열로 인해 진액이 고갈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피부와 모발이 거칠고 위축되며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있는 병증.

폐옹:폐에 농양이 생긴 병증을 말한다.

구배:척추가 굽어서 거북이 등처럼 된 병증.

토혈:피를 토하는 증세.

담학;학질의 하나로 담이 몰려서 생긴 학질.

현벽:적취의 하나로 배꼽부위와 갈비 아래에 덩이가 생긴 것.

실혈증:피가 나는 증상.

적취통:뱃속에 뭉친 덩어리가 생겨 아픈 증세.

협만:옆구리가 부어 오르면서 그득한 것.

구토:먹은 음식물을 게워내는 증세.

경계: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잘 놀라고 무서워하며 

       불안해 하는 병증인데 심계보다 경한 것이다.

불면증: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세.

주달:술로 인하여 생긴 황달 증세.

이질:배가 아프고 속이 켕기면서 뒤가 묵직하며 곱이나 피고름이 섞인 대변을 자주 누는 병증.

적병:뱃속에 뭉친 덩어리가 생겨 아픈 증세. 

비풍:경풍을 앓은 뒤에 학질이 생긴 증세.

창만:배가 몹시 불러오르면서 속이 그득한 감을 주증상으로 하는 병증.

적괴:뱃속에 뭉친 덩어리가 생겨 아픈 증세.

적백리:곱과 피고름이 섞인 대변을 누는 이질의 하나로 급성전염병.

휴식리: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오래 끄는 이질의 하나.

현훈:어지럼증.

이롱:귀머거리 또는 난청 등으로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병증.

요통:허리에 생긴 통증.

대하:여성의 질에서 흘러나오는 흰색이나 누런색 또는 붉은색의 점액성 물질.

협만통:옆구리가 부어 오르면서 그득하고 통증이 있는 것.

양간풍:간질,전간을 달리 부르는 말.

담천:가래가 성해서 숨이 찬 증세.

요배통:허리와 등에 생긴 통증.

다한증:땀을 과도하게 많이 흘리는 증상.

 

(4)수부

척택은 폐의 모든 병을 주치하고 교장사와 쇄후풍,상한열병으로 땀이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하며 아울러 소아의 급만풍에 침을 놓는다.

열결은 해수와 한담을 주치하고 편두통과 정두통을 치료하며 남자의 오림과 음중통,

혈뇨,유정에 뜸을 뜨면 곧바로 편안해진다.

경거는 학질로 인한 한열을 주치하며 또한 흉배의 구급창만과 후비,해역상기,삭흠,구토,

심통을 치유한다.

태연은 치아의 질병을 주치하며 손목과 팔꿈치의 무력증이나 동통을 치료하고

아울러 해수와 풍담에 자침하며 편두통과 정두통 치료에 신기한 효과가 있다.

어제는 치통에 뜸뜨는 자리로 왼쪽이나 좌우 같이 뜸을 뜬다.

상한으로 땀이 나지 않을 때 자침하고 아울러 학질로 인한 열을 내린다.

소충은 심담이 허한 것을 주치하며 정충과 전광을 사라지게 한다.

소상은 쌍아비에 자침하는 자리로 점자출혈하여 후두를 여는데 신기한 효과가 있다.

소해는 액하의 나력과 비비통,양간풍에 침을 놓아 주치한다.

영도는 심동통과 계종 그리고 폭음아로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을 주치한다.

통리는 온열병을 주치하는데 무한과 오뇌,심계,후비,구토,폭음아를 치료한다.

신문은 심계와 정충을 주치하며 치매와 중악,황홀과 아울러 소아의 경간증을 치료하는데

금침으로 보사하면 편안해진다.

소부는 오래된 학질을 주치하는데 팔꿈치와 겨드랑이의 구급과 흉통을 치료하며 

아울러 부녀자의 통양과 남자의 유익,편추를 치료한다.

곡택은 심통과 경계를 주치하며 신열번갈과 팔꿈치가 땅기는 통증을 치료하고 아울러 

상한으로 인한 구토와 역류를 치료하며 침과 뜸을 동시에 시술하면 바로 편안해진다.

노궁은 담화와 흉통에 자침하는 자리로 소아의 구창에 침을 놓으면 저절로 가벼워지고 

아장풍의 증후도 치료하며 선보후사하면 효과가 분명하다.

상양은 졸중풍에 침놓는 자리로 폭부와 혼침,담옹색을 치료하며 소상,중충,관충에는 

적게 침을 놓고 소택에 삼릉침으로 자침하면 바로 깨어난다.

수삼리와 삼간에 이간을 더하여 치통으로 먹기 어려운 것을 주치하며 아울러 편풍과

안질도 치료하는데 이 세혈에 침과 뜸을 놓으면 제대로 배운 것이다.

합곡은 파상풍을 주치하며 비통근급에 침을 놓으면 통증이 멈추고 아울러 머리의

모든 병과 수종,난산,소아경기를 치료한다.

양계는 모든 열증을 주치하는데 은진과 개창에는 침을 놓고 두통,치통,인후통과 

미쳐 날뛰고 귀신을 보는 증상을 치료한다.

곡지는 모든 중풍을 주치하는데 수련근급과 통비를 치료하며 아울러 모든 학질을 치료하고 

처음에는 추웠다가 나중에는 열이 나는 것이 자연스럽게 편안해진다.

견정은 타박상을 주치하는데 팔꿈치와 팔을 들지 못하는 것에 얕게 자침하면 좋아진다.

견우는 사지탄탄을 주치하며 손의 경련과 어깨가 부어오르는 것에 효과가 비상하다.

소택은 비뉵을 주치하고 아울러 부녀자의 유방에 생기는 부종과 통증을 치료한다.

대릉은 무엇을 주치하냐 하면 토혈과 학질에 신기한 효과가 있다.

전곡은 전간을 주치하는데 목과 어깨와 팔에 생긴 참기 어려운 통증과 더불어 출산 후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소해는 목구멍과 잇몸이 부어오르는 것과 통증을 치유한다.

완골은 팔과 팔목의 통증을 치료하는데 다섯손가락의 모든 질병을 치료하며 편안하게 한다.

후계는 능히 모든 학질을 치료하며 전간의 증상을 점차 가볍게 한다.

양곡은 머리와 얼굴의 병을 주치하며 손의 모든 질병과 더불어 치루와 음위를 치료하는데

먼저 침을 놓고 나중에 뜸을 더하면 자연스럽게 치유된다.

지정은 칠정울결을 주치하며 팔꿈치와 팔뚝, 열 손가락의 경련과 더불어 소갈과 다음을 

치료하고 보사를 분명히 하면 저절로 편안해진다.

액문은 목구멍과 잇몸의 부종을 주치하는데 손과 팔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피가 나는 것과 

이롱,실면을 치료하며 3분 깊이로 자침하고 보하면 저절로 편안해진다.

중저는 사지마목을 주치하는데 심하게 떨고 오그라들며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며

팔꿈치에서 어깨까지 벌겋게 붓고 아픈 증상과 손등의 옹독을 치료하면 재발하지 않는다.

양지는 소갈병을 주치하는데 구갈과 번민,학질로 인한 한열을 치료하며 더불어 절상으로 

인한 손목의 통증과 물건을 들지 못하고 팔을 들기가 어려운 것을 치료한다.

외관은 장부의 열을 주치하는데 갈빗대와 팔,옆구리,다섯 손가락의 통증과 아울러 가슴과 

목으로 이어진 나력과 결핵을 치료하며 토혈과 뉵혈이 그치지 않는 혈의 망행도 치료한다.

지구는 중악과 갑작스러운 심통,대변불통,늑협통을 치료하며 능히 삼초의 상화가 성한 것을 

사하고 더불어 혈탈혼미를 치료한다.

천정은 나력을 주치하고 각손은 목예를 주치한다.

이문은 이롱과 정이를 주치하고 사죽공은 두풍을 치료한다.

 

교장사:무더운 땅이나 산속의 독한 기운을 마시거나 식체, 기아를 만났을 때 생기는 병으로 

           손발이 차고 식은땀이 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두통과 구토와 심복통이 일어난다.

쇄후풍:발병이 급격하고 증상이 심한 인후병 중 하나.

급만풍:소아경풍의 하나로 경기라고도 하며 풍으로 인해 갑자기 의식을 잃고 경련하는 증상.

해수:기침.

한담:한사를 받거나 비신의 양기가 허하고 한습이 성해서 생기는 담음의 하나.

편두통:머리 한쪽이 아픈 증세.

정두통:머리 전체가 아픈 증세.

오림:노림,혈림,기림,석림,열림 등 5가지 임증을 통털어 이르는 말.

음중통:음부 또는 요도가 아픈 증세.

혈뇨: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세.

유정:정액이 절로 나오는 증상.

 

(5)족부

은백은 심과 비의 통증을 주치하며 축빈은 능히 산기의 통증을 치료한다.

조해는 야경을 치료하고 더불어 소갈과 변이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대도는 온열병을 주치하는데 상한으로 인한 궐역과 구토,번조를 치료하며 출산후 

100일 내에는 뜸을 뜨지 않으며 예로부터 뜸을 떠 대변보기 어려운 것을 주치한다.

태백은 치루를 주치하고 모든 복통과 대변보기 어려운 것을 치료한다.

상구는 비달과 한학을 주치하고 더불어 구토와 설리를 치료한다.

공손은 담옹각을 주치하는데 장풍과 하혈,적괴와 더불어 부녀자의 고를 치료하며

먼저 보하고 나중에 사하면 자연스럽게 낫는다.

삼음교는 비만을 주치하는데 고냉과 산기,각기와 더불어 불임과 난산을 치료하며

유정과 대하,임리를 낫게한다.

혈해는 모든 혈증을 치료하는데 더불어 모든 창병도 치료하여 저절로 가벼워지게 한다.

음릉천은 옆구리와 복부의 통증과 그득한 것을 치료하는데 가운데 아래를 자침하면 

편안해진다.

용천은 족심혈에 자침하는 자리로 분돈과 산기의 통증에도 자침하며 혈림과 기통으로 

참기 어려울 때는 금침으로 사하면 저절로 편안해진다.

연곡은 후비와 해혈,족심열,유정,산기,학질로 인한 소갈,번열을 주치하는데

더불어 갓난아기의 제풍을 치료한다.

태계는 소갈병을 주치하며 더불어 방노와 부녀자의 수고,흉협만을 치료하는데 

금침으로 자침하면 저절로 편안해진다.

음곡은 설종과 유연,복창만,소변불리,산통,양위,비병을 비롯해 부녀자의 누하도 능히

치료한다.

복류는 혈림에 뜸뜨기 좋은 자리로 기체요통에 침을 놓으면 아주 좋으며 상한으로

땀이 나지 않으면 급히 이 혈을 사하는데 가라앉은 육맥이 바로 뻗어 통한다.

대돈은 산증,음낭종과 더불어 뇌뉵,파상풍,소아의 급만성 경풍을 치료하며 보리알만 한 

뜸을 뜨면 영험한 효과를 본다.

행간은 소아경풍을 주치하며 더불어 부녀자의 혈고에 침을 놓아 치료하고 혼신종창과 

단복창에 선보후사하면 자연스럽게 편안해진다.

태충은 종창만으로 움직이거나 걷기 어려운 것을 주치하며 더불어 곽란과 토사를 

치료하고 수족의 전근에 뜸을 떠 치료한다.

중봉은 유정을 주치하고 음축과 오림,소변불리,고창,영기에는 나이만큼 뜸을 뜨며

걷기 어려울 때는 삼리에도 같이 뜸을 뜬다.

곡천은 음부의 산증과 음고통,하지냉증과 오랜 실정을 치료하고 더불어 여자의 음정과 

음양을 치료하며 소복의 냉통과 혈가를 치료한다.

복토는 하지냉증에 침 놓는 자리로 각기와 통비에도 침을 놓으나 혈자리에 창절이 

생겼으면 애써 치료할 필요없다.

음시는 사지무력과 불인에 자침하는 자리로 허리와 무릎이 물에 빠진 듯 찬 증상과

더불어 두 발의 구련과 마비,한산과 견디기 힘든 소복통을 치료한다.

족삼리는 풍습을 치료하며 허증으로 인한 이롱과 상아통,열격으로 인한 팽창과 수종,

천급을 치료하고 아울러 한습으로 인한 각기와 풍비를 치료한다.

해계는 풍수를 주치하는데 얼굴과 배,다리가 붓고 천식과 기침이 잦은 것을 치료하며

슬픔으로 인한 모든 전광과 경계를 치료한다.

함곡은 수종을 주치하는데 더불어 애기와 산통,복장명,무한,진한,담학을 치료하며

위맥이 현할 때 이 혈을 사하면 편안해진다.

내정은 비만을 주치하며 복명이 넓게 나는 데에는 뜸을 뜨고 부녀자의 고창에는 자침하며

월경으로 인한 두훈과 복통을 편안하게 한다.

여태는 시궐증을 주치하는데 경광,면종,후비풍과 더불어 발이 차고 무릎이 붓는 증상을 

치료하며 꿈꾸고 가위 눌리는 데에는 은백을 함께 취한다.

비양은 걷기 어려운 것을 주치하며 금문은 능히 전간을 치료한다.

곤륜은 발과 다리가 벌겋게 부어오르는 것을 주치하고 더불어 치통을 치료하여 능히

편안하게 한다.

신맥은 낮에 발작하는 전간을 주치하는데 금침으로 자침하면 병이 가라앉으며 낫기 시작하고

윗니의 치통과 발이 붓는 것 또한 이 혈에 자침하면 저절로 편안해진다.

환도는 중풍을 주치하며 넓적다리와 무릎의 근련과 요통을 치료한다.

위중은 점자출혈하여 치료하는 혈로 이미 증명되었으며 경락을 개통 시키는데 가장 상응하는 

혈이다.

양릉천은 편풍을 주치하며 아울러 곽란과 전근통을 치료한다.

승산은 모든 치루에 자침하는 자리로 한냉전근을 영험하게 치료한다.

양보는 무릎의 산통을 주치하며 허리에 힘이 없는 증상과 부종과 근련의 모든 위비를 치료하고

편풍으로 인한 반신불수에 뜸을 뜨면 심오한 효과가 있다.

풍시는 중풍으로 인한 넓적다리의 마비와 각기로 인한 양 무릎의 무력증을 주로 치료하며

더불어 몸이 어지럽고 저리고 가려운 것에 침을 놓고 그 자리에 뜸을 뜨면 효과가 있다.

현종은 위열을 주치하고 복창과 늑간통,각기를 치료하며 아울러 다리의 습비와 소양을 치료하고

발가락의 동통에 자침하면 통증이 멈춘다.

구허는 흉협통을 주치하며 허리와 다리가 땅기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신장과 발목의 통증은 

물론 전근으로 걸을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족임읍은 경누와 액하의 마도창, 가슴과 옆구리의 유옹과 부녀자의 월경불리를 잘 주치한다.

협계는 흉협만을 주치하며 상한열병에 땀이 나지 않는 증상과 아울러 목적과 이롱을 치료하고

아래턱이 붓고 입을 벌리지 못하는 구금을 없앤다.

족규음은 협간통을 주치하고 기침이 멈추지 않고 열이 번저한 것을 치료하며 옹저와 두통,

이롱과 더불어 후비와 설강으로 말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침구가결- 백증부(百症賦)

 

[槪要]

백증부는 명대의 의가인 고무가 지은 침구취영(針灸聚英)에 기재되어 있으며

이 노래는 임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병후를 분명하게 서술하였다.

머리와 얼굴의 오관과 경항,구간,사지,전신성 질병 96개의 병증과 160여개의 취혈을 

포괄하고 있다.

이 노래는 의술가로서 반드시 의학적 논리에 정통하여야 하며 사진팔망과 변증시치를

숙달해야 하고 취혈과 배혈을 다루고 침과 뜸을 놓을 줄 알아야 함을 강조한다.

 

[原文]

百症兪穴, 再三用心. 

백증유혈, 재삼용심.

囟會連于玉枕, 頭風療以金針.

신회연우옥침, 두풍료이금침.

縣顱頷厭之中, 偏頭痛止, 强間豊隆之除, 頭痛難禁.

현로함염지중, 편두통지, 강간풍륭지제, 두통난금.

原夫面腫虛浮, 須仗水溝前頂, 耳聾氣閉, 全憑聽會翳風.

원부면종허부, 수장수구전정, 이롱기폐, 전빙청회예풍.

面上蟲行有驗, 迎香可取, 耳中蟬噪有聲, 聽會堪功.

면상충행유험, 영향가취, 이중선조유성, 청회감공.

目眩兮支正飛陽, 目黃兮陽綱膽兪, 攀睛功少澤肝兪之所,

목현혜지정비양, 목황혜양강담유, 반정공소택간유지소,

淚出刺臨泣頭維之處, 目中瞙瞙, 卽尋攢竹三間.

누출자림읍두유지처, 목중막막, 즉심찬죽삼간.

目覺, 急取養老天柱. 

목각황황, 급취양노천주.

觀其雀目汗氣, 睛明行間而細推.

관기작목한기, 정명행간이세추.

審他項强傷寒, 溫溜期門而主之.

심타항강상한, 온유기문이주지.

廉泉中衝, 舌下腫疼堪取.

염천중충, 설하종동감취.

天府合谷, 鼻中衄血宜追.

천부합곡, 비중뉵혈의추.

耳門絲竹空, 住牙疼于頃刻.

아문사죽공, 주아동우경각.

頰車地倉穴, 正口喎于片時.

협거지창혈, 정구와우편시.

喉痛兮液門魚際去療, 轉筋兮金門丘墟來醫.

후통혜액문어제거료, 전근혜금문구허내의.

陽谷俠谿頷腫口禁竝治.

양곡협계함종구금병치.

少商曲澤, 血虛口渴同施. 

소상곡택, 혈허구갈동시.

通天祛鼻內無聞之苦, 復溜祛舌乾口燥之悲.

통천거비내무문지고, 복류거설건구조지비.

啞門關衝舌緩不語而要緊.

아문관충설완불어이요긴.

天鼎間使, 失音嚅囁而休遲.

천정간사, 실음유섭이휴지.

太衝瀉脣喎以速愈, 承漿瀉牙疼而卽移.

태충사순와이속유, 승장사아동이즉이.

項强多惡風, 束骨上連于天柱.

항강다악풍, 속골상연우천주.

熱病寒不出, 大都更接于經渠.

열병한불출, 대도갱접우경거.

且如兩臂頑麻, 少海就傍于三里.

차여양비완마, 소해취방우삼리.

半身不遂, 陽陵遠達于曲池.

반신불수, 양릉원달우곡지.

建里內關, 掃盡胸中之苦悶, 聽宮脾兪祛殘心下之悲凄.

건리내관, 소진흉중지고민, 청궁비유거잔심하지비처.

久知脇肋疼痛, 氣戶華蓋有靈, 腹中腸鳴, 下脘陷谷能平.

구지협륵동통, 기호화개유령, 복중장명, 하완함곡능평.

胸脇支滿何療, 章門不容細尋.

흉협지만하료, 장문물용세심.

膈疼飮蓄難禁, 膻中巨闕便針.

격동음축난금, 전중거궐변침.

胸悶更加噎塞, 中府意舍所行. 

흉민갱가열새, 중부의사소행.

胸膈停留瘀血, 腎兪居髎宜征.

흉격정유어혈, 신유거료의정.

胸滿項强, 神藏璇璣宜試.

흉만항강, 신장선기의시.

背連腰痛, 白環委中會經.

배연요통, 백환위중회경.

脊强兮水道筋縮, 目眩兮顴髎大迎.

척강혜수도근축, 목현혜관료대영.

痙病非顱息而不愈, 臍風須然谷而易醒.

경병비노식이불유, 제풍수연곡이역성.

委陽天池, 腋腫針而速散.

위양천지, 액종침이속산.

後谿環跳, 腿疼刺而卽輕.

후계환도, 퇴동자이즉경.

夢魘不寧, 厲兌相偕于隱白.

몽염불녕, 여태상해우은백.

發狂奔走, 上脘同起于神門.

발광분주, 상완동기우신문.

驚悸怔忡, 取陽交解谿勿悞.

경계정충, 취양교해계물오.

反張悲哭, 仗天衝大橫須精.

반장비곡, 장천충대횡수정.

癲疾必身柱本神之令, 發熱仗少衝曲池之津.

전질필신주본신지령, 발열장소충곡지지진.

歲熱時行, 陶道復求肺兪理.

세열시행, 도도복구폐유리.

風癎常發, 神道還須心兪寧.

풍간상발, 신도환수심유녕.

溫寒濕熱下髎定, 厥寒厥熱湧泉淸.

온한습열하료정, 궐한궐열용천청.

寒慄惡寒, 二間疏通陰郄暗.

한율오한, 이간소통음극암.

煩心嘔吐, 幽門閉徹玉堂明.

번심구토, 유문폐철옥당명.

行間湧泉, 主消渴之腎渴.

행간용천, 주소갈지신갈.

陰陵水分, 去水腫之臍盈.

음릉수분, 거수종지제영.

癆瘵傳尸, 趨魄戶膏肓之路.

노채전시, 추백호고황지로.

中邪癨亂, 尋陰谷三里之程.

중사곽란, 심음곡삼리지정.

治疸消黃, 諧後谿勞宮而看.

치달소황, 해후계노궁이간.

倦言嗜臥, 往通里大鐘而明.

권언기와, 왕통리대종이명.

咳嗽連聲, 肺兪須迎天突穴.

해수연성, 폐유수영천돌혈.

小便赤澁, 兌端獨瀉太陽經.

소변적삽, 태단독사태양경.

刺長强與承山, 善主腸風新下血.

자장강여승산, 선주장풍신하혈.

針三陰與氣海, 專司白濁久遺精.

침삼음여기해, 전사백탁구유정.

且如肓兪橫骨, 瀉五淋之久積.

차여황유횡골, 사오림지구적.

陰郄後谿, 治盜汗之多出.

음극후계, 치도한지다출.

脾虛穀以不消, 脾兪膀胱兪覓.

비허곡이불소, 비유방광유멱.

胃冷食而難化, 魂門胃兪堪責.

위냉식이난화, 혼문위유감책.

鼻痔必取齦交, 癭氣須求浮白.

비치필취은교, 영기수구부백.

大敦照海, 患寒疝而善蠲.

대돈조해, 환한산이선견.

五里臂臑, 生癧瘡而能治.

오리비노, 생력창이능치.

至陰屋翳, 療痒疾之痛多.

지음옥예, 료양질지통다.

肩髃陽谿, 消隱中之熱極,

견우양계, 소은중지열극,  

抑又論婦人經事改常, 自有地機血海.

억우논부인경사개상, 자유지기혈해.

女子少氣漏血, 不無交信合陽.

여자소기누혈, 불무교신합양.

帶下産崩, 衝門氣衝宜審,

대하산붕, 충문기충의심,  

月潮達限, 天樞水泉細詳.

월조달한, 천추수천세상.

肩井乳癰而極效, 商丘痔瘤而最良. 

견정유옹이극효, 상구치류이최량, 

脫肛趨百會尾翳之所, 無子搜陰交石關之鄕.

탈항추백회미예지소, 무자수음교석관지향.

中脘主乎積痢, 外丘收乎犬傷.

중완주호적리, 외구수호견상.

寒瘧兮商陽太谿驗, 痃癖兮衝門血海强.

한학혜상양태계험, 현벽혜충문혈해강.

夫醫乃人之司命, 非志立而莫爲, 

부의내인지사명, 비지립이막위, 

針乃理지淵微, 須至人之指敎,

침내리지연미, 수지인지지교,  

先究其病源, 後攻其血道,

선구기병원, 후공기혈도, 

隨手見功, 應針取效, 方知玄裏之玄, 始達妙中之妙,

수수견공, 응침취효, 방지현이지현, 시달묘중지묘,  

此篇不盡, 略擧其要.

차편부진, 약거기요.

 

[內容]

백증의 유혈을 깊이 새기고 운용해야 한다.

신회에 옥침을 더하여 금침으로 두풍을 치료한다.

현로와 함염에 자침하면 편두통이 멈추고 

강간과 풍륭으로 심한 두통을 치료한다.

무릇 얼굴이 붓는 데에는 필히 수구와 전정에 의지하며 

이롱과 기폐에는 온전히 청회와 예풍에 의지한다.

벌레가 얼굴 위를 기어가는 듯한 증상에는 영향을 취하며 

귀에서 매미 울음소리가 나는 것은 청회가 다스린다.

목현에는 지정과 비양이며 목황에는 양강과 담유다.

반정은 소택과 간유가 다스리고 

눈물이 나는 증상에는 두림읍과 두유에 자침한다.

눈이 흐릿하면 찬죽과 삼간을 찾아야 하며 

눈앞이 침침하고 잘 보이지 않으면 급히 양로와 천주를 취한다.

작목(야맹증)에는 정명과 행간을 추천한다.

병을 살펴 상한으로 인한 항강에는 온류와 기문이 주치한다.

염천과 중충은 설하의 종통에 취할 만한 자리다.

비뉵은 천부와 합곡에서 찾아야 마땅하고 

이문과 사죽공은 순식간에 치통을 멈춘다.

협거와 지창은 일각에 구안와사를 바로 잡는다.

후통은 액문과 어제가 치료하고 전근은 금문과 구허가 치료한다.

양곡과 협계는 함종과 구금을 다스리고 

소상과 곡택은 혈허와 구갈을 치료한다.

통천은 냄새 맡지 못하는 고통을 다스리며 

복류는 혀와 입이 마르는 증상을 없애준다.

아문과 관충은 설완불어를 다스리는데 요긴하며 

천정과 간사는 실음과 말더듬이를 멈추게 한다.

태충을 사하면 입 돌아간 것이 빨리 낫고 

승장을 사하면 치통이 바로 떠난다.

항강에 악풍이 많은 데에는 속골에 천주를 더하여 치료하며 

열병에 땀이 나지 않는 데에는 대도에 경거를 더한다.

양팔의 마목에는 소해(少海)를 취하고 수삼리에 기대며 

반신불수에는 양릉천과 멀리 곡지를 취한다.

건리와 내관은 흉중의 고민을 모두 쓸어내며 

청궁과 비유는 마음속에 남아있는 슬픔과 처량한 심정을 없애준다.

오래된 협늑통증에는 기호와 화개가 영험하고 

뱃속의 장명은 하완과 함곡이 능히 편안하게 한다.

흉협의 창만은 어찌 치료하는고 하니 장문과 불용에서 세밀히 찾아본다.

격통과 음축으로 견디기 어려울 때는 전중과 거궐에 자침한다.

흉민에 열색이 더한 것은 중부와 의사로 소통하고

흉격에 어혈이 정체된 것은 신유와 거료가 잘 다스린다.

흉만과 항강은 신장과 선기를 시험해보면 되고

등부터 허리까지 아픈 데에는 일찍이 백환유와 위중이 다스렸다.

척강에는 수도와 근축이며 목현에는 관료와 대영이여라.

경병은 노식이 아니면 나을 수 없고

제풍은 필히 연곡을 취하면 쉽게 깨어난다.

위양과 천지에 자침하면 액종이 빨리 흩어지며

후계와 환도에 자침하면 하지통증이 바로 가벼워진다.

꿈에서 귀신을 보고 평안하지 않으면 여태에 은백을 더하며

발광이 뛰어다니는 것에는 상완에 신문을 더한다.

경계와 정충에는 양교와 해계를 취하면 틀림없고

반장과 비곡에는 천충과 대횡이 정묘하다.

전질에는 반드시 신주와 본신의 영을 따르고

발열에는 소충과 곡지의 율을 따라야 한다.

시행발열은 도도가 구하고 폐유가 다스리며

잦은 풍간은 신도가 되돌리고 심유가 편안하게 한다.

습한과 온열은 하료가 가라앉히고

궐한과 궐열은 용천이 맑게한다.

한율과 오한은 이간과 음극이 은근히 소통시키고

번심과 구토는 유문이 활짝 열고 옥당이 밝게 한다.

행간과 용천은 소갈 중에 신에 속하는 하소를 주치하고

음릉천과 수분은 배꼽에 가득 찬 수종을 없앤다.

노채와 전시는 백호와 고황이 길을 좇고

중사와 곽란은 음곡과 족삼리를 찾는다.

황달을 다스려 없애려면 후계와 노궁을 아울러 보고

말하기 싫어하고 눕기 좋아하는 데에는 예로부터 통리와 대종이 확실하다.

해수가 끊이지 않는 데에는 필히 폐유에 천돌을 맞이해야 하고

소변이 붉고 껄끄러운 데에는 태양경의 태단을 홀로 사한다.

장강과 승산에 자침하면 장풍과 새로운 하혈이 잘 낫고

삼음교와 기해에 자침하면 백탁과 오래된 유정을 잘 다스린다.

또한 황유와 횡골은 오래된 오림을 사하고

음극과 후계는 심한 도한을 치료한다.

비허로 먹어도 소화되지 않는 것에는 비유와 방광유에 의지하고

위가 냉해 먹어도 소화시키지 못하는 것은 혼문과 위유가 책임진다.

비치는 필히 은교를 취해야 하며 영기는 필히 부백을 찾아야 한다.

대돈과 조해는 한산을 깨끗이 하고

오리와 비노는 역창을 능히 치료한다.

지음과 옥예는 심하게 가렵고 아픈 질병을 치료하며 

견우와 양계는 숨은 열극을 없앤다.

또한 부녀자의 월경부조를 논하고자면 자고로 지기와 혈해가 있다.

여자의 소기와 누혈에는 교신과 합양이 있다.

대하와 산붕에는 충문과 기충을 살펴야 하며

폐경에는 천추와 수천을 필히 상세히 살펴야 한다.

견정은 유옹에 효과가 지극하고

상구는 치류에 가장 좋다.

탈항에는 백회와 미예를 좇고

자손이 없는 것에는 음교와 석관을 찾는다.

중완은 적리를 주치하고 외구는 개에 물린 것을 수습한다.

한학에는 상양과 태계가 영험하고

현벽에는 충문과 혈해가 강하다.

무릇 의술가란 생명을 다루는 사람이라 뜻을 세우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침의 이치는 깊고도 정교하여 필히 덕이 높은 사람이 가르쳐야 한다.

먼저 질병의 근원을 탐구하고 다음에 혈도를 연구해야 핮다.

손이 가는 곳에 효능이 보이고 침에 호응하여 효과를 취하니

비로소 현묘함 속의 현묘함을 알고 심묘함 속의 신묘함에 이르렀다.

시 한 편으로는 그 이치를 다 설명하지 못하니 대략 그 요지만을 열거하였다.

 

 

침구가결- 승옥가(勝玉歌)

 

[槪要]

이 노래는 명대의 의가인 양계주가 집안 대대로 전하는 침구 경험을 총결한 것으로 

침구대성(針灸大成)에 기재되어 있다.

승옥이라 이름 지은 것은 그 가치가 옥룡가에 뒤지지 않고 내용 또한 중요하며

임상응용에 치료 효과가 큼을 강조하여 내보이기 위함이다.

치료하는 병증은 통증을 위주로 하며 50여종의 기타 병증도 언급하고 있다.

 

[原文]

勝玉歌兮不虛言, 此是楊家眞秘傳, 或針或灸依法語, 補瀉迎隨隨手捻.

승옥가혜불허언, 차시양가진비전, 혹침혹구의법어, 보사영수수수념.

頭痛眩暈百會好, 心疼脾痛上腕先, 後谿鳩尾及神門, 治療五癎立便痊.

두통현훈백회호, 심동비통사완선, 후계구미급신문, 치료오간립변전.

脾疼要針肩井穴, 耳閉聽會莫遲延.

비동요침견정혈, 이폐청회막지연.

胃冷下脘却爲良, 眼痛須覓淸冷淵.

위냉하완각위량, 안통수멱청랭연.

癨亂心疼吐痰涎, 巨闕着艾便安然, 脾疼背痛中渚門, 頭風眼痛上星專.

곽란심동토담연, 거궐착애변안연, 비동배통중저문, 두풍안통상성전.

頭項强急承漿保, 牙腮疼緊大迎全, 行間可治膝腫病, 尺澤能醫筋拘攣.

두항강급승장보, 아시동긴대영전, 행간가치슬종병, 척택능의근구련.

若人行步苦艱難, 中封太衝針便痊, 脚背痛時商丘刺, 瘰癧少海天井邊.

약인행보고간난, 중봉태충침변전, 각배통시상구자, 나력소해천정변.

筋疼閉結支溝穴, 頷腫喉閉少商前, 脾心痛急尋公孫, 委中驅療脚風纏.

근동폐결지구혈, 함종후폐소상전, 비심통급심공손, 위중구료각풍전.

瀉却人中及頰車, 治療中風口吐沫, 五瘧寒多熱更多, 間使大杼眞妙穴.

사각인중급협거, 치료중풍구토말, 오학한다열갱다, 간사대저진묘혈.

經年或變勞怯者, 痞滿臍旁章門決, 噎氣呑酸食不投, 膻中七壯除膈熱.

경년혹변노겁자, 비만제방장문결, 열기탄산식불투, 전중칠장제격열.

目內紅腫苦皺眉, 絲竹攢竹亦堪醫, 若是痰涎竝咳嗽, 法却須當灸肺兪.

목내홍종고추미, 사죽찬죽역감의, 고시담연병해수, 법각수당구폐유.

更有天突與筋縮, 小兒吼閉自然疏, 兩手酸疼難執物, 曲池合谷共肩髃.

갱유천돌여근축, 소아후폐자연소, 양수산동난집물, 곡지합곡공견우.

臂疼背痛針三里, 頭風頭痛灸風池, 腸鳴大便時泄瀉, 臍旁兩寸灸天樞.

비동배통침삼리, 두풍두통구풍지, 장명대변시설사, 제방양촌구천추.

諸般氣症從何治, 氣海針之灸亦宜, 小腸氣痛歸來治, 腰痛中空穴最奇.

제반기증종하치, 기해침지구역의, 소장기통귀래치, 요통중공혈최기. 

腰股轉酸難移步, 妙穴說與後人知, 環跳風市及陰市, 艾却金針病自除.

요고전산난이보, 묘혈설여후인지, 환도풍시급음시, 애각금침병자제.

熱瘡臁內年年發, 血海尋來可治之, 兩膝無端腫如斗, 膝眼三里艾當施.

열창렴내년년발, 혈해심래가치지, 양슬무단종여두, 슬안삼리애당시,

兩股轉筋承山刺, 脚氣復溜不須疑, 踝跟骨痛灸崑崙, 更有絶骨共丘墟,

양고전근승산자, 각기복류불수의, 과근골통구곤륜, 갱유절골공구허.

灸能大敦除疝氣, 陰交針入下胎衣, 遺精白濁心兪治, 心熱口臭大陵驅.

구능대돈제산기, 음교침입하태의, 유정백탁심유치, 심열구취대릉구.

腹脹水分多得力, 黃疸至陽便能離, 肝血盛兮肝兪瀉, 痔疾腸風長强欺.

복창수분다득력, 황달지양변능리, 간혈성혜간유사, 치질장풍장강기.

腎敗腰痛小便頻, 督脈兩旁腎兪除, 六十六穴施應驗, 故成歌訣顯針奇.

신패요통소변빈, 독맥양방신유제, 육십육혈시응험, 고성가결현침기.

 

[內容]

승옥가는 허황된 말이 아니라 양씨 일가의 참된 비전이다.

침을 놓거나 뜸을 뜰 때는 법칙에 따라 하는데 영수보사의 수법에 따라

운용해야 한다.

두통과 현훈에는 백회가 좋고 심통과 비통에는 상완이 으뜸이다.

후계와 구미,신문은 오간을 치료해 바로 낫게 한다.

비통에는 견정에 자침하고 이폐에는 즉시 청회를 취한다.

위가 찬 데에는 하완이 좋고 안통에는 청냉연을 찾아야 한다.

곽란과 심통,토담연에는 거궐에 쑥뜸을 뜨면 즉시 편안해진다.

비통과 배통은 중저가 전문이고 두풍과 안통은 상성이 전담한다.

두항강급은 승장이 책임지고 치아와 뺨의 통증은 대영이 온전하게 한다.

행간은 무릎 붓는 병을 다스리고, 척택은 근구련을 능히 치료한다.

가령 걷기 힘들면 중봉과 태충에 자침하면 바로 치유된다.

발등이 아플 때는 상구에 자침하고 나력에는 소해(少海)와 천정이다.

근통에 막히고 맺힌 데에는 지구혈이며 함종과 후폐에는 소상이 먼저다.

비심의 통증과 구급에는 공손을 찾고 위중은 다리에 풍이 얽힌 것을 물리친다.

인중과 협거를 사하면 중풍과 가래를 토하는 것이 치료되고 다섯가지 학질로 

인한 심한 한열에는 간사와 대저가 진정한 묘혈이다.

오래 된 노겁과 비만은 배꼽 옆의 장문이 해결하고 기열에 신물이 올라오고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데에는 전중에 뜸 7장을 떠 격중열을 없앤다.

눈이 벌겋게 붓고 고통스러워 찡그리는 것은 사죽공과 찬죽이 고칠 수 있고

담연에 해수가 겹친 데에는 폐유에 뜸뜨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천돌과 근축이 있으니 소아의 후폐를 자연히 소통시키고 양손의 산통으로

물건 집기 어려운 것은 곡지와 합곡에 견우를 더한다.

비통과 배통에는 수삼리에 자침하고 두풍과 두통에는 풍지에 뜸을 뜬다.

장명과 설사에는 배꼽 옆 2촌에 있는 천추에 뜸을 뜬다.

모든 기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

기해에는 침과 뜸이 모두 좋고 소장의 기통은 귀래가 치료한다.

요통에는 중공(중료)이 가장 기묘하고 허리와 넓적다리의 산통으로 걸음 떼기

어려운 데에는 묘혈로 알려진 환도와 풍시,음시를 취하여 쑥뜸을 뜨고 금침을 놓으면 

자연스레 없어진다.

열창과 염창이 해마다 발병하면 혈해를 찾아 잘 다스려야 하고 양 무릎이 되박만 하게

부어오른 것에는 슬안과 족삼리에 쑥뜸을 떠야 한다.

양 넓적다리의 전근은 승산에 자침하고 각기에는 복류를 의심치 않는다.

과골과 근골의 통증에는 곤륜에 뜸을 뜨는데 절골과 구허도 효과가 있다.

대돈에 뜸을 뜨면 산기가 없어지고 음교에 자침하면 포의불하가 낫는다.

유정과 백탁은 심유가 다스리고 심열과 구취는 대릉이 몰아낸다.

복창에는 수분이 힘을 쓰고 황달은 지양이 쉽게 떠나보낸다.

간혈이 성하면 간유를 사하고 치질과 장풍은 장강이 억누른다.

신패로 인한 요통과 소변이 빈번한 것은 독맥 양쪽의 신유가 없앤다.

66혈에 시술하니 응당 효험이 있으므로 가결로 만들어 침의 기묘함을 보이고자 함이다.

 

 

침구가결- 옥룡가(玉龍歌)

 

[槪要]

옥룡가는 원대 왕국서가 편찬한 편작신응침구옥룡경(扁鵲神應針灸玉龍經)에

보이며 제명은 일백이십혈옥룡가로 이 노래는 120혈을 취하여 80여종의 

병증을 치료한다.

경락이론을 중시하고 병정의 한열과 허실을 구분하여 침을 놓거나 뜸을 뜨거나 

혹은 두 가지를 함께 쓸 것을 강조하는데 임상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原文]

扁鵲授我玉龍歌, 玉龍一試絶沉疴, 玉龍之歌眞罕得, 流傳千載無差訛.

편작수아옥룡가, 옥룡일시절침아, 옥룡지가진한득, 유전천재무차와.

我今歌此玉龍訣, 玉龍一百二十穴, 看者行針殊妙絶, 但恐時人自差別.

아금가차옥룡결, 옥룡일백이십혈, 간자행침수묘절, 단공시인자차별.

補瀉分明指下施, 金針一刺顯明醫, 傴者立伸僂者起, 從此名揚天下知.

보사분명지하시, 금침일자현명의, 구자립신구자기, 종차명양천하지.

中風不語最難醫, 發際頂門穴要知, 更向百會明補瀉, 卽時蘇醒免災危. 

중풍불어최난의, 발제정문혈요지, 갱향백회명보사, 즉시소성면재위.

鼻流淸涕名鼻淵, 先補後瀉疾可痊, 若是頭風竝眼痛, 上星穴內刺無偏.

비류청체명비연, 선보후사질가전, 약시두풍병안통, 상성혈내자무편.

頭風嘔吐眼昏花, 穴取神庭始不差, 孩子慢驚何可治, 印堂刺入艾還加.

두풍구토안혼화, 혈취신정시불차, 해자만경하가치, 인당자입애환가.

頭頂强痛難回顧, 牙疼竝作一般看, 先向承漿明補瀉, 後針風府卽時安.

두정강통난회고, 아동병작일반간, 선향승장명보사, 후침풍부즉시안.

偏正頭風痛難醫, 絲竹金針亦可施, 沿皮向後透率谷, 一針兩穴世間稀.

편정두풍통난의, 사죽금침역가시, 연피향후투솔곡, 일침양혈세간희.

偏正頭風有二般, 有無痰飮細推觀, 若然痰飮風池刺, 倘無痰飮合谷安.

편정두풍유이반, 유무담음세추관, 약연담음풍지자, 당무담음합곡안.

口眼喎斜最可嗟, 地倉妙穴連頰車, 喎左瀉右依師正, 喎右瀉左莫令斜.

구안와사최가차, 지창묘혈연협거, 와좌사우의사정, 와우사좌막령사.

不聞香臭從何治, 迎香二穴可堪攻, 先補後瀉分明效, 一針未出氣先通.

불문향취종하치, 영향이혈가감공, 선보후사분명효, 일침미출기선통.

耳聾氣閉痛難言, 須刺翳風穴始痊, 亦治頂上生瘰瀝, 下針瀉動卽安然.

이롱기폐통난언, 수자예풍혈시전, 역치정상생나력, 하침사동즉안연.

耳聾之症不聞聲, 痛痒蟬鳴不快情, 紅腫生瘡須用瀉, 宜從聽會用針行.

이롱지증불문성, 통양선명불쾌정, 홍종생창수용사, 의종청회용침행.

偶爾失音言語難, 啞門一穴二筋間, 若知淺針莫深刺, 言語音和照舊安.

우이실음언어난, 아문일혈이근간, 약지천침막심자, 언어음화조구안.

眉間疼痛苦難當, 攢竹沿皮刺不妨, 若是眼昏皆可治, 更針頭維卽安康.

미간동통고난당, 찬죽연피자불방, 약시안혼개가치, 갱침두유즉안강.

兩眼紅腫痛難熬, 怕日羞明心自焦, 只刺睛明魚尾穴, 太陽出血自然消.

양안홍종통난오, 파일수명심자초, 지자정명어미혈, 태양출혈자연소.

眼痛忽然血貫睛, 羞明更澁最難睜, 須得太陽針出血, 不用金刀疾自平.

안통홀연혈관정, 수명갱삽최난정. 수득태양침출혈, 불용금도질자평.

心火炎上兩眼紅, 迎香穴內刺爲痛, 若將毒血搐出後, 目內淸凉始見功.

심화염상양안홍, 영향혈내자위통, 약장독혈축출후, 목내청량시견공.

强痛脊背瀉人中, 挫閃腰酸亦可攻, 更有委中之一穴, 腰間諸疾任君攻.

강통척배사인중, 좌섬요산역가공, 갱유위중지일혈, 요간제질임군공.

腎弱腰痛不可當, 施爲行止甚非常, 若知腎兪二穴處, 艾火頻加體自康.

신약요통불가당, 시위행지심비상, 약지신유이혈처, 애화빈가체자강.

環跳能治腿股風, 居髎二穴認眞攻, 委中毒血更出盡, 愈見醫科神聖功.

환도능치퇴고풍, 거료이혈인진공, 위중독혈갱출진, 유견의과신성공.

膝腿無力身立難, 原因風濕致傷殘, 倘知二市穴能灸, 步履悠然漸自安.

슬퇴무력신립난, 원인풍습치상잔, 당지이시혈능구, 보리수연점자안.

髖骨能醫二腿疼, 膝頭紅腫不能行, 必針膝眼膝關穴, 功效須臾病不生.

관골능의이퇴동, 슬두홍종불능행, 필침슬안슬관혈, 공효수유병불생.

寒濕脚氣不可熬, 先針三里及陰交, 再將絶骨穴兼刺, 腫痛登時立見消.

한습각기불가오, 선침삼리급음교, 재장절골혈겸자, 종통등시립견소.

紅腫腿足草鞋風, 須把崑崙二穴攻, 申脈太谿如再刺, 神醫妙訣起疲癃.

홍종퇴족초혜풍, 수파곤륜이혈공, 신맥태계여재자, 신의묘결기피륭.

脚背痛起丘墟穴, 斜針出血卽時輕, 解谿再與商丘識, 補瀉行針要辨明. 

각배통기구허혈, 사침출혈즉시경, 해계재여상구식, 보사행침요변명.

行步艱難疾轉加, 太衝二穴效堪夸, 更針三里中封穴, 去病如同用手拿.

행보간난질전가, 태충이혈효감과, 갱침삼리중봉혈, 거병여동용수나.

膝蓋紅腫鶴膝風, 陽陵二穴亦堪攻. 陽陵針透尤收效, 紅腫全消見異功.

슬개홍종학슬풍, 양릉이혈역감공, 양릉침투우수효, 홍종전소견이공.

腕中無力痛艱難, 握物難移體不安, 腕骨一針雖見效, 莫將補瀉等閒看.

완중무력통간난, 악물난이체불안, 완골일침수견효, 막장보사등한간.

急疼兩臂氣攻胸, 肩井分明穴可攻, 此穴原來眞氣聚, 補多瀉少應其中.

급동양비기공흉, 견정분명혈가공, 차혈원래진기취, 보다사소응기중.

肩背風氣連臂疼, 背縫二穴用針明, 五樞亦是腰間痛, 得穴方知疾頓輕.

견배풍기연비동, 배봉이혈용침명, 오추역시요간통, 득혈방지질돈경.

兩肘拘攣筋骨連, 艱難動作欠安然, 只將曲池針瀉動, 尺澤兼行見聖傳.

양주구련근골연, 간난동작흠안연, 지장곡지침사동, 척택겸행견성전.

肩端紅腫痛難當, 寒濕相爭氣血旺, 若向肩髃明補瀉, 管君多灸自安康.

견단홍종통난당, 한습상쟁기혈왕, 약향견우명보사, 관군다구자안강.

筋急不開手難伸, 尺澤從來要認眞, 頭面縱有諸般症, 一針合谷效通神.

근급불개수난신, 척택종래요인진, 두면종유제반증, 일침합곡효통신.

腹中氣塊痛難當, 穴法宜向內關防, 八法有名陰維穴, 腹中之疾永安康.

복중기괴통난당, 혈법의향내관방, 팔법유명음유혈, 복중지질영안강.

腹中疼痛亦難當, 大陵外關可消詳, 若是脇疼竝閉結, 支溝奇妙效非常.

복중동통역난당, 대릉외관가소상, 약시협동병폐결, 지구기묘효비상.

脾家之症最可憐, 有寒有熱兩相煎, 間使二穴針瀉動, 熱瀉寒補病俱痊.

비가지증최가연, 유한유열양상전, 간사이혈침사동, 열사한보병구전.

九種心痛及脾疼, 上脘穴內用神針, 若還脾敗中脘補, 兩針神效免災侵.

구종심통급비동, 상완혈내용신침, 약환비패중완보, 양침신효면재침.

痔漏之疾亦可憎, 表裏急重最難禁, 或痛或痒或下血, 二白穴在掌中尋.

치루지질역가증, 표리급중최난금, 혹통혹양혹하혈, 이백혈재장중심.

三焦熱氣壅上焦, 口苦舌乾豈易調, 針刺關衝出毒血, 口生津液病俱消.

삼초열기옹상초, 구고설건기이조, 침자관충출독혈, 구생진액병구소.

手臂紅腫連腕痛, 液門穴內用針明, 更將一穴名中渚, 多瀉中間疾自輕.

수비홍종연완통, 액문혈내용침명, 갱장일혈명중저, 다사중간질자경.

中風之症症非輕, 中衝二穴可安寧, 先補後瀉如無應, 再刺人中立便輕.

중풍지증증비경, 중충이혈가안녕, 선보후사여무응, 재자인중립변경.

膽寒心虛病如何, 少衝二穴最功多, 刺入三分不着艾, 金針用後自平和.

담한심허병여하, 소충이혈최공다, 자입삼분불착애, 금침용후자평화.

時行瘧疾最難禁, 穴法由來未審明, 若把後谿穴尋得, 多加艾火卽時輕.

시행학질최난금, 혈법유래미심명, 약파후계혈심득, 다가애화즉시경.

牙疼陳陳苦相煎, 穴在二間要得傳, 若患翻胃竝吐食, 中魁奇穴莫敎偏.

아동진진고상전, 혈재이간요득전, 약환번위병토식, 중괴기혈막교편.

乳鵝之症少人醫, 必用金針疾始除, 如若少商出血後, 卽時安穩免災危.

유아지증소인의, 필용금침질시제, 여약소상출혈후, 즉시안온면재위.

如今癮疹疾多般, 好手醫人治亦難, 天井二穴多着艾, 縱生瘰癧灸皆安.

여금은진질다반, 호수의인치역난, 천정이혈다착애, 종생나력구개안.

寒痰咳嗽更兼風, 列缺二穴最可攻, 先把太淵一穴瀉, 多加艾火卽收功.

한담해수갱겸풍, 열결이혈최가공, 선파태연일혈사, 다가애화즉수공.

癡呆之症不堪親, 不識尊卑枉罵人, 神門獨治癡呆病, 轉手骨開得穴眞.

치매지증불감친, 불식존비왕매인, 신문독치치매병, 전수골개득혈진.

連日虛煩面赤粧, 心中驚悸亦難當, 若將通里穴尋得, 一用金針體便康.

연일허번면적장, 심중경계역난당, 약장통리혈심득, 일용금침체변강.

風眩目爛最堪憐, 淚出汪汪不可言, 大小空骨皆妙穴, 多加艾火疾應痊.

풍현목란최감연, 누출왕왕불가언, 대소공골개묘혈, 다가애화질응전.

婦人吹乳痛難消, 吐血風痰稠似膠, 少澤穴內明補瀉, 應時神效氣能調.

부인취유통난소, 토혈풍담조사교, 소택혈내명보사, 응시신효기능조.

滿身發熱通爲虛, 盜汗淋淋漸損軀, 須得百勞椎骨穴, 金針一刺疾俱除.

만신발열총위허, 도한림림점손구, 수득백로추골혈, 금침일자질구제.

忽然咳嗽腰背疼, 身柱由來灸便輕, 至陽亦治黃疸病, 先補後瀉效分明.

홀연해수요배동, 신주유래구변경, 지양역치황달병, 선보후사효분명.

腎敗腰虛小便頻, 夜間起止苦勞神, 命門若得金針助, 腎兪艾灸起邅迍.

신패요허소변빈, 야간기지고노신, 명문약득금침조, 신유애구기전둔.

九般痔疾最傷人, 必刺承山效若神, 更有長强一穴是, 呻吟大痛穴爲眞.

구반치질최상인, 필자승산효약신, 갱유장강일혈시, 신음대통혈위진.

傷風不解嗽頻頻, 久不醫時勞便成, 咳嗽須針肺兪穴, 痰多宜向豊隆尋.

상풍불해수빈빈, 구불의시노변성, 해수수침폐유혈, 담다의향풍륭심.

膏肓二穴治病强, 此穴原來難度量, 斯穴禁針多着艾, 二十一壯亦無妨.

고황이혈치병강, 치혈원래난도량, 사혈금침다착애, 이십일장역무방.

腠理不密咳嗽頻, 鼻流淸涕氣昏沉, 須知噴嚔風門穴, 咳嗽宜加艾火深.

주리불밀해수빈, 비류청체기혼침, 수지분체풍문혈, 해수의가애화심.

膽寒由是怕驚心, 遺精白濁實難禁, 夜夢鬼交心兪治, 白環兪治一般針.

담한유시파경심, 유정백탁실난금, 야몽귀교심유치, 백환유치일반침.

肝家血少目昏花, 宜補肝兪力便加, 更把三里頻瀉動, 還老益血自無差.

간가혈소목혼화, 의보간유력변가, 갱파삼리빈사동, 환노익혈자무차.

脾家之症有多般, 致成翻胃吐食難, 黃疸亦須尋腕骨, 金針必定奪中脘.

비가지증유다반, 치성번위토식난, 황달역수심완골, 금침필정탈중완.

無汗傷寒瀉復溜, 汗多宜將合谷收, 若然六脈皆微細, 金針一補脈還浮.

무한상한사복류, 한다의장합곡수, 약연육맥개미세, 금침일보맥환부.

大便閉結不能通, 照海分明在足中, 更把支溝來瀉動, 方知妙穴有神功.

대변폐결불능통, 조해분명재족중, 갱파지구래사동, 방지묘혈유신공.

小腹脹滿氣攻心, 內庭二穴要先針, 兩足有水臨泣瀉, 無水方能病不侵.

소복창만기공심, 내정이혈요선침, 양족유수임읍사, 무수방능병불침.

七般疝氣取大敦, 穴法由來指側間, 諸經俱載三毛處, 不遇師傳膈萬山.

칠반산기취대돈, 혈법유래지측간, 제경구재삼모처, 불우사전격만산.

傳尸勞病最難醫, 湧泉出血免災危, 痰多須向豊隆瀉, 氣喘丹田亦可施.

전시노병최난의, 용천출혈면재위, 담다수향풍륭사, 기천단전역가시.

渾身疼痛疾非常, 不定穴中細審詳, 有筋有骨須淺刺, 灼艾臨時要度量.

혼신동통질비상, 부정혈중세심상, 유근유골수천자, 작애임시요도량.

勞宮穴在掌中尋, 滿手生瘡痛不禁, 心胸之病大陵瀉, 氣攻胸腹一般針.

노궁혈재장중심, 만수생창통불금, 심흉지병대릉사, 기공흉복일반침.

哮喘之症最難當, 夜間不睡氣遑遑, 天突妙穴宜尋得, 膻中着艾便安康.

효천지증최난당, 야간불수기황황, 천돌묘혈의심득, 전중착애변안강.

鳩尾獨治五般癇, 此穴須當仔細觀, 若然着艾宜七壯, 多則傷人針亦難.

구미독치오반간, 차혈수당자세관, 약연착애의칠장, 다즉상인침역난.

氣喘急急不可眠, 何當日夜苦憂煎, 若得璇璣針瀉動, 更取氣海自然安.

기천급급불가면, 하당일야고우전, 약득선기침사동, 갱취기해자연안.

腎强疝氣發甚頻, 氣上攻心似死人, 關元兼刺大敦穴, 此法親傳始得眞.

신강산기발심빈, 기상공심사사인, 관원겸자대돈혈, 차법친전시득진.

水病之疾最難熬, 腹滿虛脹不肯消, 先灸水分竝水道, 後針三里及陰交.

수병지질최난오, 복만허창불긍소, 선구수분병수도, 후침삼리급음교.

腎氣衝心得兒時, 須用金針疾自除, 若得關元竝帶脈, 四海誰不仰名醫.

신기충심득아시, 수용금침질자제, 약득관원병대맥, 사해수불앙명의.

赤白婦人帶下難, 只因虛敗不能安, 中極補多宜瀉少, 灼艾還須着意看.

적백부인대하난, 지인허패불능안, 중극보다의사소, 작애환수착의간.

吼喘之症嗽痰多, 若用金針疾自和, 兪府乳根一樣刺, 氣喘風痰漸漸磨.

후천지증수담다, 약용금침질자화, 유부유근일양자, 기천풍담점점마.

傷寒過經尤未解, 須向期門穴上針, 忽然氣喘攻胸膈, 三里瀉多須用心.

상한과경우미해, 수향기문혈상침, 홀연기천공흉격, 삼리사다수용심.

脾泄之症別無他, 天樞二穴刺休差, 此是五臟脾虛疾, 艾火多添病不加.

비설지증별무타, 천추이혈자휴차, 차시오장비허질, 애화다첨병불가.

口臭之疾最加憎, 勞心只爲苦多情, 大陵穴內人中瀉, 心得淸凉氣自平.

구취지질최가증, 노심지위고다정, 대릉혈내인중사, 심득청량기자평.

穴法深淺在指中, 治病須臾顯妙功, 勸君要治諸般疾, 何部當初記玉龍.

혈법심천재지중, 치병수유현묘공, 권군요치제반질, 하부당초기옥룡.

 

[內容]

편작이 내게 옥룡가를 주어 이를 한번 시험하니 고질병이 치료되었다.

옥룡의 노래는 진실로 얻기 힘들며 천년을 두고 전해져도 잘못됨이 없으리.

내가 이제 옥룡의 노래를 지으니 옥룡 120혈이요, 침을 행함에 대단히 절묘하지만 

때와 사람에 차별이 있어 두려울 따름이다.

보와 사를 확실히 하여 시술하면 금침으로 한번 놓아도 분명히 나으니 

곱사등이가 곧게 펴지고 앉은뱅이가 일어서는데 이로써 천하에 이름을 알리리라.

중풍으로 말 못하는 것이 가장 고치기 어려운데 발제의 정문(신회)혈을 꼭 알아둬야 한다.

또한 백회를 분명히 보사하면 곧바로 깨어나 위험을 면할 수 있다.

맑은 콧물이 흐르는 것을 비연이라 하는데 먼저 보하고 나중에 사하면 병이 낫는다.

두풍에 안통을 겸한 때에는 상성혈에 자침하면 모두 낫는다.

두풍과 구토,안혼에 신정을 취하면 어긋남이 없으며 어린아이의 만경풍에는

인당에 자침하고 쑥뜸을 더한다.

두항의 강직과 통증으로 고개를 돌리지 못하는 데에다 치통도 함께 발병한 것에는 

먼저 승장에 분명히 보사하고 나중에 풍부에 자침하면 바로 편안해진다.

편두풍과 정두풍은 치료하기 여려우나 사죽공에 금침을 놓고 피부를 따라 뒤로 

솔곡을 투자하니 침 하나로 두 혈을 취하는 것은 세간에 드물다.

편두풍과 정두풍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담음이 있고 없음을 세밀히 살핀다.

담음이 있으면 풍지에 자침하고 담음이 없으면 합곡을 취하면 편안해진다.

구안와사의 치료는 가장 감탄스러우니 지창이란 묘혈에 협거를 더한다.

왼쪽으로 돌아갔으면 오른쪽을 사하여 바르게 하고 오른쪽으로 돌아갔으면 

왼쪽을 사하여 돌아가지 못하게 한다.

냄새를 맡지 못하면 어찌 치료하는가?

영향 두 혈이 치료할 수 있으니 선보후사하면 분명히 효과가 있고  침을 놓고

뽑지 않아도 기가 먼저 흐른다.

기폐로 인한 이롱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으니 필히 예풍혈에 자침하면 낫기 시작한다.

또한 목에 난 나력도 치료하니 자침하여 사하면 바로 편안해진다.

이롱의 증상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이니 아프고 가려우며 매미우는 소리가 나고 

기분이 유쾌하지 않고 벌겋게 부어올라 종기가 생기는 것에는 필히 사법을 써야하고 

마땅히 청회에 자침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실음으로 말하기 어려운 것에는 두 근(승모근) 사이에 있는 아문을 취한다.

자침하되 얕게 자침해야 하고 깊이 자침해서는 안되며 자침 후에는 말과 소리가

조화롭고 예전처럼 편안해진다.

미간의 통증을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찬죽에 피부를 따라 자침하면 바로 편안해지며

안혼도 치료할 수 있는데 더하여 두유에도 자침하면 바로 편안해진다.

두 눈이 붉게 붓고 통증이 참기 힘들며 햇빛을 피하고 밝은 것을 꺼리며 마음이 

초조할 때는 정명과 어미혈에 자침하고 태양에 피를 내기만 하면 저절로 증상이 사라진다.

안통에 갑자기 눈동자가 충혈되면서 밝은 것을 꺼리고 뻑뻑하여 눈뜨기 힘들면 필히 

태양에 자침하여 피를 내야 하는데 금도를 쓰지 않아도 질병이 자연스럽게 편안해진다.

심화가 상염하여 두 눈이 붉은 데에는 영향혈에 자침하여 통하게 하는데 독혈을 뽑아내고 

나면 눈이 맑고 시원해지며 보이기 시작한다.

척배의 강급과 통증에는 인중을 사하는데 좌섬요통도 치료할 수 있으며 또한 위중이라는

혈이 있으니 허리의 모든 질병을 다스리는 군주와 같다.

신이 약하여 허리의 통증을 감당하기 어려우면 비상한 방법을 써야 한다.

신유 두 혈자리에 쑥뜸을 자주 뜨면 몸이 저절로 건강해진다.

환도는 능히 넓적다리의 풍을 치료할 수 있고 거료 두 혈도 진지하게 연구해야 하며 

위중으로 독혈을 다 빼내면 의술의 신성한 공적을 볼 수 있다.

무릎과 다리에 힘이 없어 서있기 힘든 것은 풍습이 침범하여 상했기 때문이며

이시혈을 안다면 능히 뜸을 뜰 수 있으니 걸음이 유연해지고 점차 안정될 것이다.

관골은 능히 두 다리의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데 무릎이 붉게 붓고 걷지 못하면 필히 

슬안과 슬관혈에 자침해야 하며 잠깐이면 효과가 나타나고 병이 재발하지 않는다.

한습각기로 견디기 어려우면 우선 삼리와 음교에 자침하고 다시 절골혈에도 자침하면 

종통이 올라오다가 바로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발이 벌겋게 부어오르는 초혜풍에는 필히 곤륜 두 혈로  치료해야 하는데 신맥과

태계에도 다시 자침하면 이는 신의의 묘결로 늙고 쇠약해 등과 허리가 꼬부라진 것도 

일으켜 세운다.

발등의 통증에는 구허혈을 쓰는데 비스듬하게 자침하여 피를 내면 바로 가벼워지고 

다시 해계와 상구를 알아 보사하면 효과가 분명하다.

걷기 어려운 질병이 심해지는 데에는 태충 두 혈이 효과가 매우 좋으며 더하여 삼리와 

중봉혈에 자침하면 병 치료가 손을 드는 것처럼 쉽다.

슬개가 벌겋게 붓는 학슬풍에는 양릉천 두 혈이 또한 치료할 수 있다.

양릉을 투자하면 더욱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벌건 부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경이로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손목에 힘이 없고 참기 어려운 통증이 있어서 물건을 쥐거나 옮기기가 불안정한 데에는 

완골에 침 한방을 놓아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보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양팔이 갑자기 아프고 사기가 가슴까지 미치는 데에는 견정이 분명한 치료혈이다.

이 혈은 원래 진기가 모이는 곳이므로 보를 많이 하고 사를 적게 하는 것이 치료의 

요점에 부합된다.

견배풍에 비통이 더해진 데에는 배봉 두 혈에 자침하는 것이 분명하다.

요통에는 또한 오추이니 혈을 찾아 처방하면 질병이 멈추고 가벼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팔꿈치의 구련이 근골로 이어져 움직이기 힘들고 편안하지 않으면 곡지에 자침하여 

사하면 움직일 수 있으며 척택에 같이 행하는 것은 성인의 비전에 보인다.

어깨 끝이 벌겋게 붓고 통증을 참기 힘든 것은 한습상쟁과 기혈왕성 때문이니 견우에

보사를 분명히 하고 뜸을 많이 뜨면 자연히 안정되고 건강해진다.

근급으로 손을 펴지 못하는 증상에는 예로부터 척택을 요긴하게 여겼다.

두면의 모든 증상에는 합곡에 침 한방을 놓으면 신통한 효과를 본다.

뱃속의 기괴로 통증을 감당하기가 어려울 때의 취혈법은 내관으로 막는 것이 마땅하다.

팔법에 음유혈이 있으니 뱃속의 질병을 영원히 편안하게 한다.

뱃속의 통증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은 대릉과 외관이 확실히 없앨 수 있다.

협통에 기결과 기폐가 더해진 데에는 지구의 기묘한 효과가 비범하다.

비의 병증이 가장 가련하니 한열이 번갈아 졸이는 데에는 간사 두 혈에 자침하여 사한다.

열을 사하고 한을 보하면 병이 모두 치유된다.

아홉가지 심통과 비통에는 상완혈에 신침을 쓰며 다시 비가 상한다면 중완에 보한다.

두 혈에 자침하면 효과가 신묘하여 화의 침입을 면한다.

치루 역시 가증스러운 질병으로 표리가 위급하고 위중하면 가장 견디기 어렵다.

때로 아프고 때로 가려우며 때로 피가 나는 데에는 손바닥의 이백혈을 찾는다.

삼초의 열이 상초에 옹체되어 입이 쓰고 혀가 마르는 것은 어찌 조섭할 수 있을까?

관충에 자침하여 독혈을 빼내면 입에 진액이 생기고 병이 모두 없어진다.

손과 발이 벌겋게 붓는데다 손목의 통증이 더해진 것은 액문혈에 침을 쓰면 분명하다.

또한 중저라는 혈을 취해 자침하고 많이 사하면 질병이 자연히 가벼워진다.

중풍의 중상은 가볍지 않으나 중충 두 혈이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먼저 사하고 나중에 보하되 반응이 없으면 인중에 다시 자침하면 곧바로 가벼워진다.

담한과 심허의 병은 어떻게 고치는고 하니 소충 두 혈이 가장 효과가 많다.

3분 깊이로 자침하고 쑥뜸은 뜨지 않으니 금침을 사용한 후에는 자연히 편안해진다.

시행학질은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으로 혈법의 유래에도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후계혈을 찾아 쑥뜸을 많이 뜬다면 즉시 가벼워진다.

아통으로 이따금씩 욱신거리면 이간에서 비전을 얻어야 한다.

번위에 토식이 더해진 것에 중괴라는 경외기혈을 취하면 가르침이 그르지 않았다.

유아를 고치는 이가 적으니 필히 금침을 써야만 질환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소상에 피를 내면 즉시 안정되고 위급을 면하게 된다.

지금 은진이 다반사로 발병하지만 솜씨 좋은 의사 또한 치료하기 어렵다.

천정 두 혈에 쑥뜸을 많이 뜨면 나력이 생겨도 모두 편안해진다.

한담해수에 풍이 겹친 데에는 열결 두 혈이 가장 잘 고친다.

먼저 태연을 사하고 쑥뜸을 많이 뜨면 바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치매의 증상은 가족도 견디기 어려우니 위아래를 알지 못하고 남에게 마구 욕을 한다.

신문이 홀로 치매를 다스리니 손을 돌려야 진짜 혈을 얻는다.

연일 허번으로 화장한 듯 얼굴이 붉고 가슴속의 경계 또한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통리혈을 찾아 금침으로 한번 자침하면 몸이 바로 건강해진다.

풍현과 목란은 가장 견디기 어려운 질병으로 눈물이 줄줄나고 말을 하지 못한다.

대소골공이 모두 묘혈이니 쑥뜸을 많이 뜨면 질병이 응당 낫는다.

부녀자의 취유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피를 토하며 풍담으로 풀 같이 걸쭉한 가래를

뱉는 데에는 소택혈에 분명히 보사한다.

그러면 당장 신묘한 효과가 나타나고 기가 능히 조화로워진다.

온 몸에 열이 나고 아픈 것은 허증으로 도한으로 축축이 젖고 몸이 점차 상한다.

필히 백로와 추골을 취해야 하며 금침으로 자침하면 질병이 모두 사라진다.

갑작스런 해수와 요배통에는 신주에 뜸을 뜨면 곧 가벼워진다.

지양 또한 황달병을 다스리니 선보후사하면 효과가 확실하다.

신패요허로 소변이 자주 마렵고 야간에 발기가 되지 않고 피곤한 데에는 명문에 

금침을 놓아 도와주고 신유에 뜸을 뜨면 머뭇거리던 것이 일어선다.

아홉가지 치질이 사람을 가장 상하게 하는데 필히 승산에 자침하며 효과가 신묘하다.

또한 장강이 있으니 신음하고 아픈 곳이 진혈이다.

상풍이 풀어지지 않고 기침이 빈번한 것은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 않아 생긴 것이니

해수에는 필히 폐유혈에 자침하고 담이 많으면 풍륭혈을 찾아야 한다.

고황 두 혈은 고질병을 다스리는데 취혈하기가 원래 어려우니 자침하지 않고 

대개 쑥뜸을 뜨는데 스물한 장을 떠도 무방하다.

주리가 조밀하지 않고 해수가 잦으며 맑은 콧물이 흐르고 기가 가라앉으며 재체기 하는 

데에는 필히 풍문혈을 알아야 하며 해수에는 마땅히 쑥뜸을 깊이 떠야 한다.

담한으로 불안하고 잘 놀라며 유정과 백탁으로 참으로 견디기 어렵고 밤에 귀신과

어울리는 꿈을 꾸는 것은 대개 심유와 백환유에 자침하여 치료한다.

간에 피가 모자라고 눈앞이 어른거리는 데에는 마땅히 간유를 보하여 힘을 보탠다.

여기에 삼리를 자주 사하면 본래처럼 되돌아가고 피가 늘어나 모자람이 없어진다.

비의 질병에는 종류가 많으니 번위와 토식으로 어려운 것과 황달 또한 반드시 완골을 

찾아야 한다.

금침으로 자침하되 필히 중완을 취해야 한다.

상한의 무한에는 복류를 사하고 다한에는 마땅히 합곡을 취한다.

육맥이 모두 미세할 때 금침으로 보하면 맥이 다시 떠오른다.

대변이 막혀서 통하지 않는 데에는 발에 있는 조해를 분명히 취해야 하며 더하여 지구를 

사하면 바로 묘혈의 신비한 효과를 알게 된다.

소복창만에 기가 심을 자극하는 것은 내정 두 혈에 먼저 자침해야 한다.

두 발에 수종이 있으면 임읍을 사하는데 수종이 없으면 병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일곱가지 산기에는 대돈을 취하는데 혈법은 발가락 외측에서 유래했다.

모든 경맥이 삼모 부위에 가득 차지만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알 수가 없다.

전시로는 가장 치료하기 어렵지만 용천에 피를 내면 위험을 면한다.

담이 많으면 마땅히 풍륭을 사하고 기천에는 단전 또한 쓸 만하다.

온몸의 동통은 예사롭지 않으니 정해지지 않은 혈(아시혈)을 상세히 살펴야 한다.

동통이 근과 골에 있으면 필히 얕게 자침하며 쑥뜸을 뜰 때는 때에 맞춰 양을 정해야 한다.

노궁혈은 손바닥에서 찾으며 손 가득히 창이 생겨 아픔을 참지 못할 때 쓴다.

심흉의 질병에는 대릉을 사하는데 사기가 흉복을 공격하면 일반적으로 자침한다.

효천은 가장 감당하기가 어려운 병으로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숨이 가쁘다.

마땅히 천돌이란 묘혈을 찾아야 하며 전중에 쑥뜸을 뜨면 바로 편안해진다.

구미혈은 홀로 다섯가지 간증을 치료하니 반드시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쑥뜸을 뜬다면 일곱장이 적당하고 많이 뜨면 사람을 상하게 하며 자침 또한 어렵다.

기천으로 숨이 가쁘고 잠을 이룰 수 없으니 어찌 하룻밤의 괴로움을 당해낼 수 있을까?

선기를 취해 자침하여 사하고 여기에 기해를 취하면 저절로 편안해진다.

신기가 굳세면 산기가 다발하는데 기가 치솟아 심을 공격하니 죽은 사람과 같아진다.

관원에 더하여 대돈혈에 자침하는데 이 방법을 친히 전수하고서야 비로서 진짜

효능을 얻었다.

수병은 가장 견디기 어려운 병으로 복만과 허창이 사라지지 않으면 먼저 수분과 수도에 

뜸을 뜨고 나중에 삼리와 음교에 자침한다.

신기가 심으로 치고 올라왔을 때에는 반드시 금침을 써야만 그 병증이 저절로 사라진다.

관원과 대맥을 함께 취한다면 세상 누가 명의라 추앙하지 않겠는가?

부녀자의 적백대하는 고치기 어려운 질병으로 단지 허함을 없애는 것만으로는 편안해질 수 

없으니 중극에 많이 보하고 적게 사함이 적합하고 또한 쑥뜸을 뜰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

후천의 증상은 기침과 담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금침으로 자침하면 질병이 저절로 

누그러지고 유부와 유근에 똑같이 자침하면 기천과 풍담이 점점 사라진다.

상한이 오래되어도 나아지지 않으면 필히 기문혈에 자침해야 한다.

갑작스런 기천으로 인해 흉격이 해를 입었으면 삼리를 많이 사하고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설의 증상에는 별다른 것이 없고 천추 두 혈에 자침하면 차도가 있다.

이는 오장 가운데 비가 허한 질병으로 쑥뜸을 많이 뜨면 병이 가중되지 않는다.

구취는 가장 가증스러운 병으로 걱정이 많아 노심초사하기 때문이다.

대릉혈과 인중을 사하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기분이 저절로 평온해진다.

혈법의 깊고 얕음이 손끝에 있으니 병을 다스리는 잠깐동안 신묘한 효과가 나타나는데 

그대는 모든 질병을 다스리려 하면서 어찌 당초 옥룡의 기록을 따르지 않는가?

 

 

침구가결- 잡병혈법가(雜病穴法歌)

 

[槪要]

잡병혈법가는 명대 이천이 편찬한 醫學入門에 처음 기재되어 있다.

이 노래는 한열허실과 여러 병증의 변증과 취혈에 중점을 두고 기술되었다.

팔꿈치와 무릎 아래 특정혈의 응용을 중시하였으며 아울러 자침의 깊이와

수법의 응용도 논술하였다.

 

[原文]

雜病隨症選雜穴, 仍兼原合與入法, 經絡原會別論詳, 

잡병구증선잡혈, 잉겸원합여입법, 경락원회별론상,

臟腑兪募當謹始, 根結標本理玄微, 四關三部識其處.

장부유모당근시, 근결표본이현미, 사관삼부식기처.

傷寒一日刺風府, 陰陽分經次第取, 汗吐下法非有他, 合谷內關陰交杵.

상한일일자풍부, 음양분경차제취, 한토하법비유타, 합곡내관음교저.

一切風寒暑濕邪, 頭疼發熱外關起, 頭面耳目口鼻病, 曲池合谷爲之主,

일체풍한서습사, 두동발열외관기, 두면이목구비병, 곡지합곡위지주,

偏正頭疼左右針, 列缺太淵不用補, 頭風目眩項捩强, 申脈金門足三里.

편정두동좌우침, 열결태연불용보, 두풍목현항렬강, 신맥금문족삼리.

赤眼迎香出血奇, 臨泣太衝合谷侶, 耳聾臨泣與金門, 合谷針後聽人語.

적안영향출혈기, 임읍태충합곡려, 이롱임읍여금문, 합곡침후청인어.

鼻塞鼻痔及鼻淵, 合谷太衝隨手取, 口噤喎斜流涎多, 地倉頰車仍可擧.

비색비치급비연, 합곡태충수수취, 구금와사류연다, 지창협거잉가거.

口舌生瘡舌下窺, 三棱刺血非粗魯, 舌裂出血尋內關, 

구설생창설하규, 삼릉자혈비조노, 설열출혈심내관,

太衝陰交走上部, 舌上生胎合谷當, 手三里治舌風舞.

태충음교주상부, 설상생태합곡당, 수삼리치설풍무.

牙風面腫頰車神, 合谷臨泣瀉不數, 二陵二蹻與二交, 頭項手足互相與,

아풍면종협거신, 합곡임읍사불삭, 이릉이교여이교, 두항수족호상여,

兩井兩商二三間, 手上諸風得其所, 手指連肩相引疼, 合谷太衝能救苦.

양정양상이삼간, 수상제풍득기소, 수지연견상인동, 합곡태충능구고.

手三里治肩連臍, 脊間心後稱中渚, 冷嗽只宜補合谷, 三陰交瀉卽時住.

수삼리치견연제, 척간심후칭중저, 냉수지의보합곡, 삼음교사즉시주.

癨亂中脘可入深, 三里內庭瀉幾許, 心痛翻胃刺勞宮(熱),

곽란중완가입심, 삼리내정사기허, 심통번위자노궁(열),

寒者少澤細手指(補), 心痛手戰少海求, 若要除根陰市覩. 

한자소택세수지(보), 심통수전소해구, 약요제근음시도.

太淵列缺穴相連, 能祛氣痛刺兩乳, 脇痛只須陽陵泉,

태연열결혈상연, 능거기통자양유, 협통지수양릉천,

腹痛公孫內關爾, 瘧疾素問分各經, 危氏刺指舌紅紫. 

복통공손내관이, 학질소문분각경, 위씨자지설홍자.

痢疾合谷三里宜, 甚者必須兼中膂, 心胸痞滿陰陵泉,

이질합곡삼리의, 심자필수겸중려, 심흉비만음릉천,

針到承山飮食美, 泄瀉肚腹諸般疾, 三里內庭功無比.

침도승산음식미, 설사두복제반질, 삼리내정공무비.

水腫水分與復溜, 脹滿中脘三里揣, 腰痛環跳委中神, 若連肩痛崑崙武.

수종수분여복류, 창만중완삼리췌, 요통환도위중신, 약연견통곤륜무.

腰連腿疼腕骨升, 三里降下隨拜跪, 腰連脚痛怎生醫, 環跳行間與風市.

요연퇴동완골승, 삼리강하수배궤, 요연각통즘생의, 환도행간여풍시.

脚膝諸痛羡行間, 三里申脈金門侈, 脚若轉筋眼發花, 然谷承山法自古.

각슬제통이행간, 삼리신맥금문치, 각약전근안발화, 연곡승산법자고.

兩足難移先懸鐘, 條口後針能步履, 兩足酸麻補太谿, 僕參內庭盤跟楚.

양족난이선현종, 조구후침능보리, 양족산마보태계, 복삼내정반근초.

脚連脇腋痛難當, 環跳陽陵泉內杵, 冷風濕痹針環跳, 陽陵三里燒針尾.

각연협액통난당, 환도양릉천내저, 냉풍습비침환도, 양릉삼리소침미.

七疝大敦與太衝, 五淋血海通男婦, 大便虛秘補支溝, 瀉足三里效可擬.

칠산대돈여태충, 오림혈해통남부, 대변허비보지구, 사족삼리효가의.

熱秘氣秘先長强, 大敦陽陵堪調護, 小便不通陰陵泉, 三里瀉下溺如注.

열비기비선장강, 대돈양릉감조호, 소변불통음릉천, 삼리사하익여주.

內傷食積針三里, 璇璣相應塊亦消, 脾病氣血先合谷, 後刺三陰針用燒.

내상식적침삼리, 선기상응괴역소, 비병기혈선합곡, 후자삼음침용소.

一切內傷內關穴, 痰火積塊退煩潮, 吐血尺澤功無比, 衄血上星與禾髎.

일체내상내관혈, 담화적괴퇴번조, 토혈척택공무비, 뉵혈상성여화료.

喘急列缺足三里, 嘔噎陰交不可饒, 勞宮能治五般癇, 更刺湧泉疾若挑.

천급열결족삼리, 구열음교불가요, 노궁능치오반간, 갱자용천질약도.

神門專治心癡呆, 人中間使祛癲妖, 尸厥百會一穴美, 更針隱白效昭昭.

신문전치심치매, 인중간사거전요, 시궐백회일혈미, 갱침은백효소소.

婦人通經瀉合谷, 三里至陰催孕姙, 死胎陰交不可緩, 胞衣照海內關尋.

부인통경사합곡, 삼리지음최잉임, 사태음교불가완, 포의조해내관심.

小兒驚風少商穴, 人中湧泉瀉莫深, 癰疽初起審其穴, 只刺陽經不刺陰.

소아경풍소상혈, 인중용천사막심, 옹저초기심기혈, 지자양경불자음.

傷寒流注分手足, 太衝內庭可浮沉, 熟此筌蹄手要活, 得後方可度金針,

상한유주분수족, 태충내정가부침, 숙차전제수요활, 득후방가도금침,

又有一言眞秘訣, 上補下瀉値千金.

우유일언진비결, 상보하사치천금.

 

[內容]

병의 증상에 따라 혈을 선택하며 아울러 원혈과 합혈,팔법을 겸해야 한다.

경락의 근원과 만남을 상세히 논할 것이 아니라 장부의 유모배혈로부터

신중하게 시작해야 한다.

근결과 표본의 이치가 현묘하고 세밀하니 사관과 삼부의 위치를 알아야 한다.

상한의 첫날은 풍부에 자침하고 음양의 경락을 나누어 취하는 일은 그 다음이다.

한법과 토법,하법에 별다름이 있는 것은 아니니 합곡과 내관,음교에 자침한다.

풍한서습의 모든 사기로 인한 두통과 발열은 외관에서 시작한다.

두면과 이목구비의 질병은 곡지와 합곡이 주치한다.

편두통과 정두통에는 아픈 쪽 반대편에 자침하는데 열결과 태연은 보하지 않는다.

두풍과 목현,항강은 신맥과 금문,수삼리가 치료한다.

적안에는 영향에 피를 내면 신기하게 낫는데 임읍과 태충,합곡에 함께 자침한다.

이롱에 임읍과 금문,합곡에 자침하면 말소리가 들린다.

비색과 비치,비연에는 합곡과 태충을 취하고 구금과 구안와사,유연에는 지창과 

협거가 추천할 만하다.

구창과 설창에는 설하에 삼릉침으로 정확히 출혈시켜야 한다.

혀가 갈라지고 피가 날 때는 내관을 찾고 태충과 삼음교는 설상의 병에 잘 듣는다.

설태는 합곡이 담당하고 수삼리는 설풍무를 치료한다.

아풍과 면종에는 협거가 신묘하고 합곡과 임읍은 많이 사한다.

이릉(음릉천,양릉천)과 二蹻(조해,신맥),二交(음교,삼음교)는 두항과 수족의 병을

서로 돕고 양정(천정,견정)과 양상(상양,소상),이간,삼간은 팔 부위의 모든 풍병에 

취하는 곳이다.

손가락에서 어깨로 이어져 땅기고 아픈 것은 합곡과 태충이 능히 고통에서 구할 수 있다.

수삼리는 어깨에서 배꼽에 이르는 병을 치료하고 가슴 뒤쪽 척추 사이가 아픈 것을 

치료하는 데에는 중저가 유명하다.

냉수에는 합곡을 보해야 하며 삼음교를 사하면 즉시 기침이 멈춘다.

곽란에는 중완에 깊이 자침하고 족삼리와 내정을 여러번 사한다.

심통과 번위에는 노궁에 자침하고 한증인 경우에는 새끼손가락에 있는 소택을 보한다.

심통과 수전증에는 소해를 찾고 뿌리를 뽑으려거든 음시를 찾는다.

태연과 열결을 함께 쓰면 양 유방을 찌르는 듯한 기통을 없애준다.

협통에는 모름지기 양릉천이며 복통에는 공손과 내관이다.

학질인 경우 소문에서는 경락을 구분하여 치료하라 하였으니 위씨는 열 손가락을 따고

혀에 피를 낸다고 했다.

이질에는 합곡과 족삼리가 알맞고 심한 경우 중려도 겸해준다.

심흉의 비만에는 음릉천이고 승산에 자침하면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다.

설사를 비롯한 복부의 모든 질환에는 족삼리와 내정의 효과에 견줄 만한 혈이 없다.

수종에는 수분과 복류를 쓰고 창만에는 중완과 삼리를 떠올린다.

요통에는 환도와 위중이 신묘한데 어깨까지 통증이 이어지면 곤륜이 처리한다.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에는 완골을 보하고 족삼리를 사하면 곧바로 무릎꿇고

절할 수 있게 된다.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은 어떻게 치료하는고 하니 환도와 행간,풍시를 취한다.

다리와 무릎의 모든 통증에는 행간을 탐해야 하며 족삼리와 신맥,금문이 두루 치료한다.

다리의 전근과 안화에는 자고로 연곡과 승산을 본받았다.

다리를 움직이기 어려울 때는 먼저 현종을 취하고 나중에 조구에 자침하면 능히 걷는다.

두 발이 쑤시고 저릴 때 태계와 복삼,내정을 취하면 책상다리를 할 정도로 깨끗이 낫는다.

다리에서 옆구리와 겨드랑이까지 이어지는 통증을 참을 수 없을 때는 환도와 양릉천에 

깊이 자침한다.

냉풍습비에는 침 끝을 달궈 환도와 양릉천,족삼리에 자침한다.

칠산에는 대돈과 태충이며 오림에는 혈해이니 남녀 모두 통한다.

허비에는 지구를 보하고 족삼리를 사하면 비할 바 없이 효과가 좋다.

열비와 기비에는 먼저 장강을 취하며 대돈과 양릉천이 보살필 수 있다.

소변불통에 음릉천과 삼리를 사하면 쏟아지는 듯 소변을 본다.

내상식적에는 삼리에 자침하는데 선기도 적괴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비병으로 기혈에 문제가 있으면 먼저 합곡을 취하고 나중에 침을 달궈 삼음교에 자침한다.

모든 내상에는 내관을 취하는데 담화와 적괴,번열이 물러난다.

토혈에는 척택의 효과에 견줄 만한 혈이 없고 뉵혈에는 상성과 화료를 취한다.

천급에는 열결과 족삼리를 취하고 구역과 열격에는 삼음교를 취하며 배불리 먹지 않는다.

노궁은 능히 다섯가지 간질을 치료하는데 더하여 용천에 자침하면 더욱 효과가 빠르다.

신문은 치매를 도맡아 치료하고 인중과 간사는 뭔가에 홀린 듯한 증상을 없앤다.

시궐에는 백회가 좋은데 더하여 은백에 자침하면 효과가 더욱 확실하다.

부녀자의 통경에는 합곡을 사하고 임신에 좋은 곳은 족삼리와 지음이다.

사산에는 삼음교인데 서둘러 치료해야 하며 포의에는 내관과 조해를 찾는다.

소아경풍에는 소상과 인중,용천을 사하는데 너무 깊이 자침하지 않는다.

옹저 초기에는 그 혈을 살피는데 양경에만 자침하고 음경에는 자침하지 않는다.

상한의 병사가 손발로 나뉘어 흘러들어가니 태충과 내정이 치료할 수 있다.

이 치료의 실마리들을 숙지하여 손으로 활용한다면 후세에 가히 금침이란 말을 들을 것이다.

또 진짜 비결이 있으니 상보하사는 천금의 가치가 있다.

 

 

침구가결- 표유부(標幽賦)

 

[槪要]

표유부는 금대 두한경의 저작으로 針經指南에 처음 기재되었다.

표유는 곧 세밀히 드러낸다는 뜻으로 침구의 심오함을 표명하였으며

침구와 경락,장부,기혈 등 각 방면의 사항을 분명하게 서술하였다.

이 노래는 결락에 중점을 두고 논하였을 뿐만 아니라 기와 침법,취혈,

혈성,침자보사 등을 차례로 논하고 있다.

침구의 취혈과 치료는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다.

 

[原文]

拯救之法, 妙用者針, 察歲時于天道, 定形氣于予心, 春夏瘦而刺淺, 秋冬肥而刺深.

증구지법, 묘용자침, 찰세시우천도, 정형기우여심, 춘하수이자천, 추동비이자심.

不窮經絡陰陽, 多逢刺禁, 旣論臟腑虛實, 須向經尋.

불궁경락음양, 다봉자금, 기론장부허실, 수향경심.

原夫起自中焦, 水初下漏, 太陰爲始, 至厥陰而方終, 穴出雲門, 抵期門而最後.

원부기자중초, 수초하루, 태음위시, 지궐음이방종, 혈출운문, 저기문이최후.

正經十二, 別絡走三百餘支, 正側仰伏, 氣穴有六百餘候.

정경십이, 별락주삼백여지, 정측앙복, 기혈유육백여후.

手足三陽, 手走頭而頭走足, 手足三陰, 足走腹而胸走手.

수족삼양, 수주두이두주족, 수족삼음, 족주복이흉주수.

要識迎隨, 須明逆順.

요식영수, 수명역순.

況夫陰陽, 氣血多少爲最, 厥陰太陽, 少氣多血, 太陰少陰, 少血多氣, 而又氣多血少者,

황부음양, 기혈다소위최, 궐음태양, 소기다혈, 태음소음, 소혈다기, 이우기다혈소자,

少陽之分, 氣盛血多者, 陽明之位.

소양지분, 기성혈다자, 양명지위.

先詳多少之宜, 次察應至之氣, 輕滑慢而未來, 沉澁緊而已至.

선상다소지의, 차찰응지지기, 경활만이미래, 침삽긴이이지.

旣至也, 量寒熱而留疾, 未至也, 據虛實而候氣, 氣之至也, 如魚呑鉤餌之沉浮, 

기지야, 량한열이유질, 미지야, 거허실이후기, 기지지야, 여어탄구이지침부,

氣未至也, 如閑處幽堂之深邃, 氣速至而速效, 氣遲至而不治.

기미지야, 여한처유당지심수, 기속지이속효, 기지지이불치.

觀夫九針之法, 毫針最微, 七星上應, 衆穴主持.

관부구침지법, 호침최미, 칠성상응, 중혈주지.

本形金也, 有蠲邪扶正之道, 短長水也, 有決凝開滯之機, 定刺象木, 或斜或正,

본형금야, 유견사부정지도, 단장수야, 유결응개체지기, 정자상목, 혹사혹정,

口藏比火, 進陽補羸, 循機捫而可塞以象土, 實應五行而可知.

구장비화, 진양보리, 순기문이가색이상토, 실응오행이가지.

然是三寸六分, 包含妙理, 雖細楨于毫髮, 同貫多歧, 可平五臟之寒熱, 能調六腑之虛實.

연시삼촌육분, 포함묘리, 수세정우호발, 동관다기, 가평오장지한열, 능조육부지허실.

拘攣閉塞, 遣八邪而去矣, 寒熱痹痛, 開四關而已之.

구련폐색, 견팔사이거의, 한열비통, 개사관이이지.

凡刺者, 使本神朝而後入, 旣者也, 使本神定而氣隨, 神不朝而勿刺, 神已定而可施.

범자자, 사본신조이후입, 기자야, 사본신정이기수, 신부조이물자, 신이정이가시.

定脚處, 取氣血爲主意, 下手處, 認水木是根基.

정각처, 취기혈위주의, 하수처, 인수목시근기.

天地人三才也, 湧泉同璇璣百會, 上中下三部也, 大包與天樞地機.

천지인삼재야, 용천동선기백회, 상중하삼부야, 대포여천추지기.

陽蹺陽維竝督帶, 主肩背腰腿在表之病, 陰樞陰維任衝脈, 去心腹胸肋在裏之疑(疑者疾也),

양교양유병독대, 주견배요퇴재표지병, 음추음유임충맥, 거심복흉늑재리지의(의자질야).

二陵二蹻二交, 似續而交五大, 兩間兩商兩井, 相依而別兩支.

이릉이교이교, 사속이교오대, 양간양상양정, 상의이별양지.

大抵取穴之法, 必有分寸, 先審自意, 次觀肉分, 或伸屈而得之, 或平直而安定.

대저취혈지법, 필우분촌, 선심자의, 차관육분, 혹신굴이득지, 혹평직이안정.

在陽部筋骨之側, 陷下爲眞, 在陰分郄膕之間, 動脈相應.

재양부근골지측, 함하위진, 재음분극괵지간, 동맥상응.

取五穴用一穴而必端, 取三經用一經而可正, 頭部與肩部詳分, 督脈與任脈易定.

취오혈용일혈이필단, 취삼경용일경이가정, 두부여견부상분, 독맥여임맥이정.

明標與本, 論刺深刺淺之經, 住痛移疼, 取相交相貫之逕.

명표여본, 논자심자천지경, 주통이동, 취상교상관지경. 

豈不聞臟腑病, 而求門海兪募之微, 經絡滯, 而求原別交會之道.

기불문장부병, 이구문해유모지미, 경락체, 이구원별교회지도.

更窮四根三結, 依標本而刺無不痊, 但用八法五門, 分主客而針無不效.

갱궁사근삼결, 의표본이자무불전, 단용팔법오문, 분주객이침무불효.

八脈始終連八會, 本是紀綱, 十二經絡十二原, 是爲樞要.

팔맥시종연팔회, 본시기강, 십이경락십이원, 시위추요.

一日取六十六穴之法, 方見幽微, 一時取一十二經之原, 始知要妙.

일일취육십육혈지법, 방견유미, 일시취일십이경지원, 시지요묘.

原夫補瀉之法, 非呼吸而在手指, 速效之功, 要交正而識本經.

원부보사지법, 비호흡이재수지, 속효지공, 요교정이식본경.

交經繆刺, 左有病而右畔取, 瀉絡遠針, 頭有病而脚上針.

교경무자, 좌유병이우반취, 사락원침, 두유병이각상침.

巨刺與繆刺各異, 微針與妙刺相通.

거자여무자각이, 미침여묘자상통.

觀部分而知經絡之虛實, 視沉浮而辨臟腑之寒溫.

관부분이지경락지허실, 시침부이번장부지한온.

且夫先令針耀而慮針損, 次藏口內而欲針溫, 目無外視, 手如握虎, 心無內慕, 如待貴人.

차부선령침요이려침손, 차장구내이욕침온, 목무외시, 수여악호, 심무내모, 여대귀인.

左手重而多按, 欲令氣散, 右手輕而徐入, 不痛之因.

좌수중이다안, 욕령기산, 우수경이서입, 불통지인.

空心恐怯, 直立側而多暈, 背目沉掐, 坐臥平而沒昏.

공심공겁, 직립측이다훈, 배목침겹, 좌와평이몰혼.

推于十干十變, 知孔穴之開閤, 論其五行五臟, 察日時之旺衰.

추우십간십변, 지공혈지개합, 논기오행오장, 찰일시지왕쇠.

伏如橫弩, 應若發機.

복여횡노, 응약발기.

陰交陽別而定血暈, 陰蹻陽維而下胎衣.

음교양별이정혈훈, 음교양유이하태의.

痹厥偏枯, 迎隨俾經絡接續, 漏崩帶下, 溫補使氣血依歸.

비궐편고, 영수비경락접속, 누붕대하, 온보사기혈의귀.

靜以久留, 停針待之.

정이구유, 정침대지.

必準者, 取照海治喉中之閉塞, 端的處, 用大鐘治心內之呆癡.

필준자, 취조해치후중지폐색, 단적처, 용대종치심내지매치.

大抵疼痛實瀉, 痒麻虛補.

대저동통실사, 양마허보.

體重節痛而兪居, 心下痞滿而井主.

체중절통이유거, 심하비만이정주.

心脹咽痛, 針太衝而必除.

심창인통, 침태충이필제.

脾冷胃疼, 瀉公孫而立愈.

비냉위동, 사공손이립유.

胸滿腹痛刺內關, 脇疼肋痛針飛虎.

흉만복통자내관, 협동늑통침비호.

筋攣骨痛而補魂門, 體熱勞嗽而瀉魄戶.

근련골통이보혼문, 체열노수이사백호.

頭風頭痛, 刺申脈與金門.

두풍두통, 자신맥여금문.

眼痒眼疼, 瀉光明于地五.

안양안동, 사광명우지오.

瀉陰郄止盜汗, 治小兒骨蒸.

사음극지도한, 치소아골증. 

刺偏歷利小便, 醫大人水蠱.

자편력이소변, 의대인수고.

中風環跳而宜刺, 虛損天樞而可取.

중풍환도이의자, 허손천추이가취.

由是午前卯後, 太陰生而疾溫, 離左酉南, 月朔死而速冷.

유시오전묘후, 태음생이질온, 이좌유남, 월삭사이속냉.

循捫彈努, 留吸母而堅長, 爪下伸提, 疾呼子而噓短.

순문탄노, 유흡모이견장, 조하신제, 질호자이허단.

動退空歇, 迎奪右而瀉凉, 推內進搓, 隨濟左而補煖.

동퇴공헐, 영탈우이사량, 추내진차, 수제좌이보난.

愼之大患危疾, 色脈不順而莫針, 寒熱風陰, 飢飽醉勞而切忌.

신지대환위질, 색맥불순이막침, 한열풍음, 기포취노이절기.

望不補而晦不瀉, 弦不奪而朔不濟, 精其心而窮其法, 無灸艾而壞其皮,

망불보이회불사, 현불탈이삭부제, 정기심이궁기법, 무구애이괴기피,

正其理而求其原, 勉投針而失其位.

정기리이구기원, 켠투침이실기위.

避灸處而加四肢, 四十有九, 禁刺處而除六腧, 二十有二.

피구처이가사지, 사십유구, 금자처이제육수, 이십유이.

抑又聞高皇抱疾未瘥, 李氏刺巨闕而後蘇, 太子暴死爲厥, 越人針維會而復醒.

억우문고황포질미채, 이씨자거궐이후소, 태자폭사위궐, 월인침유회디복성.

肩井曲池, 甄權刺臂痛而復射, 懸鐘環跳, 華佗刺躄足而立行,

견정곡지, 견권자비통이복사, 현종환도, 화타자벽족이립행, 

秋夫針腰兪而鬼免沉疴, 王纂針交兪而妖精立出.

추부침요유이귀면침아, 왕찬침교유이요정립출.

取肝兪與命門, 使瞽士視秋毫之末, 刺少陽與交別, 俾聾夫聽夏蚋之聲.

취간유여명문, 사고사시추호지말, 자소양여교별, 비롱부청하예지성.

嗟夫, 去聖逾遠, 此道漸墜, 或不得意而散其學, 或愆其能而犯禁忌, 愚庸智淺,

차부, 거성유원, 차도점추, 혹부득의이산기학, 혹건기능이범금기, 우용지천,

難契于玄言, 至道淵深, 得之者有幾, 偶述斯言, 不敢示諸明達者焉, 庶幾乎童蒙之心啓.

난계우현언, 지도연심, 득지자유기, 우술사언, 불감시제명달자언, 서기호동몽지심계.

 

[內容]

사람을 구하는 방법 가운데 현묘하게 쓰이는 것이 침이니 세시와 천도를 살피고

병자의 형과 기를 살펴 구할 방법을 자신의 마음속에 정해야 한다.

봄과 여름에는 수척하니 얕게 자침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비후하니 깊게 자침한다.

경락과 음양의 이치를 깊이 연구하지 않으면 침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니

이미 장부의 허실을 논하였다 하더라도 반드시 경락에서 찾아야 한다.

경맥을 흐르는 기는 물시계의 물이 처음 떨어질 때 중초에서 수태음폐경을 시작으로 돌아 

족궐음간경에 이르러 그치고 경혈은 운문에서 나와 기문에 다다른다.

십이정경에서 별락 300여 가지가 갈라지고 몸의 정면과 측면, 눕고 엎드렸을 때에도

기혈이 흐르는 증후가 600여 곳에서 나타난다

수삼양경은 손에서 머리로 주행하고 족삼양경은 머리에서 발로 주행한다.

수삼음경은 발에서 배로 주행하고 족삼음경은 가슴에서 손으로 주행한다.

영수를 알고자 하면 반드시 경락 흐름의 역순에 밝아야 한다.

더군다나 모든 음양경 기혈의 많고 적음이 가장 긴요하다.

궐음과 태양은 소기다혈하고 태음과 소음은 소혈다기하다.

또 기다혈소한 것은 소양이고 기성혈다한 것은 양명이다.

먼저 기혈의 많고 적음을 상세히 알아야 하며 그 다음에는 응당 기의 도달을 살펴야 한다.

손끝에 정해지는 침의 울림이 경활만한 것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이고 침색긴한 것은

이미 도달한 것이다.

기가 도달했으면 한열을 살펴 유침하거나 뽑고 도달하지 않았으면 허실을 근거로 보사하여

기가 도달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기가 도달하면 마치 물고기가 미끼 꿴 바늘을 삼킨 듯 위아래로 부침하고 도달하지 않으면

한적한 곳의 적막한 집에 깊이 처박혀 있는 것 같다.

기가 빨리 도달하면 효과가 빠르고 기가 늦게 도달하면 치료하기 힘들다.

구침의 법을 살펴보건대 호침이 가장 미세하다.

위로는 칠성에 응하고 모든 혈을 다스린다.

본래의 형은 금이니 사기를 쫓고 정기를 돕는 이치가 있다.

물의 흐름이 길건 짧건 엉긴 것이 터져 흐르게 하고 막힌 것을 여는 기능이 있듯이

침 또한 그러하다.

자침함에 나무의 형상을 본떠 정하니 혹은 비스듬히 찌르고 혹은 곧게 찌른다.

침을 입에 머금는 것은 불에 비유할 수 있으니 내 몸의 양기로 병자의 허약함을 보하는 것이다.

침을 놓고 돌리고 문질러 막는 것은 흙을 채워 메우는 것과 닮았으니 실로 오행에 상응함을

알 수 있다.

비록 침의 길이는 3촌6분이나 오묘한 이치를 담고 있으며 비록 머리카락만큼 가늘지만

경락의 여러가지를 관통하니 오장의 한열을 다스리고 육부의 허실을 조절할 수 있다.

구련폐색에는 반드시 팔풍의 사기를 몰아내 없애고 한열비통에는 사관을 열어야 한다.

무릇 침을 놓는 사람은 환자의 본신을 살핀 후에 찌르고 이미 찔렀으면 환자의 본신이

안정된 다음에 행기해야 한다.

신을 살피지 못했으면 침을 놓지 않으며 신이 안정되었을 때 침을 놓아야 한다.

침 놓을 자리를 정할 때는 기혈다소에 주의하여 취하고 침을 놓을 때는 수목의 관계

곧 자모상생을 알아 근본으로 한다.

혈에도 천지인 삼재가 있으니 용천과 선기, 백회이고 또한 상중하 삼부가 있으니 

대포와 천추, 지기다.

양교맥과 양유맥에 독맥과 대맥을 합하여 어깨와 등, 허리, 다리 등 겉의 병을 주치한다.

음교맥과 음유맥에 임맥과 충맥을 합하여 심, 복, 흉, 늑 등 속의 병을 치료한다.

이릉(음릉천, 양릉천)과 이교(조해, 신맥), 이교(음교, 삼음교)는 마치 이어진 것 같아

오대(머리와 사지)의 병이 낫는다.

양간(이간, 삼간)과 양상(소상, 상양), 양정(천정, 견정)은 서로 의지하기도 하고 

두 갈래로 나뉘기도 한다.

무릇 취혈하는 방법에는 반드시 분촌이 있으니 먼저 동신촌법을 잘 알아야 하고

그 다음에 육분을 살펴야 한다.

경혈에 따라 혹은 펴거나 굽혀서 취혈하기도 하고 혹은 바로 눕거나 꼿꼿이 앉거나

안정된 자세에서 취혈하기도 한다.

양부근골의 측면 곧 등과 상하지의 바깥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이 진짜 경혈이고

음분극괵의 사이 곧 흉복부와 상하지의 안쪽 동맥이 뛰는 곳이 또한 경혈이다.

오혈을 취하여 쓸 때는 반드시 끝에 있는 한 혈만 취하여 쓰고 삼경을 취하여

쓸 때는 올바른 한 경만 취하여 쓴다.

머리와 어깨 부위는 상세히 나뉘어져 있으니 독맥과 임맥은 쉽게 정하여 쓸 수 있다.

표와 본을 밝혀 깊이 자침하고 얕게 자침하는 경락을 논하고 통증이 머무르거나 

옮겨 다니는 경우에는 서로 교회하고 관통하는 경맥을 취해야 한다.

장부의 병에는 문해유모의 미묘함을 구해야 하고 경락이 막혔을 때는 원별교회의 도를 

구해야 함을 어찌 듣지 못하는가?

다시 사근삼결을 탐구하고 표본에 의지하여 침을 놓으면 낫지 않는 병이 없고 팔법오문을 

사용하여 주객을 나누어 침을 놓으면 효과가 없을 수 없다.

팔맥의 처음과 끝이 팔회에 이어짐은 본래의 기강이고 십이경락과 십이원은 중심이 된다.

하루에 66혈을 취하는 방법이면 깊고 미묘한 이치가 드러나고 시에 맞춰 십이경맥의

원혈을 취하면 긴요한 묘방임을 알게 된다.

원래 보사의 방법은 호흡이 아니라 손가락에 있고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교경과 정경의 이치를 연구하여 병이 든 본경을 알아야 한다.

교경무자는 왼쪽에 병이 있으면 오른쪽을 취하는 것이고 사락원침은 머리에 병이 있으면 

다리에 침을 놓는 것이다.

거자와 무자는 각기 다르고 미침과 묘자는 서로 통한다.

부분을 살펴 경락의 허실을 알고 침부를 보고 장부의 한온을 판별한다.

먼저 침을 닦아 윤을 내는 것은 침의 손상을 염려함이고 다음에 입안에 머금는 것은

침을 따뜻하게 하고자 함이다.

눈으로는 딴 곳을 보지 말고 손으로는 호랑이를 붙잡듯이 하고 마음속으로는 딴 생각을

하지 말고 마치 귀인을 모시듯이 해야 한다.

왼손으로 무겁게 여러번 누르는 것은 기를 퍼지게 하기 위함이요 오른손으로 가볍게

천천히 찌르는 것은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밥 먹기 전과 겁을 먹어 무서워할 때는 똑바로 서거나 옆으로 누워 침을 맞아도 많이 어지럽다.

침 놓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고 손톱으로 혈을 잘 눌러주면 앉거나 바로 누워 침을 맞아도

어지럽지 않다.

십간과 십변에 미루어 침구멍의 개합 즉 침구멍을 누를지 그대로 둘지를 알아야 하고 

오행과 오장을 논하여 일시의 왕성함과 쇠약함을 알아야 한다.

시위를 당겨놓은 활처럼 때가 되면 응하여 침을 놓아야 한다.

음교와 양별은 능히 혈훈을 진정시키고 음교와 양유는 태의를 내린다.

비궐과 편고에는 영수보사법으로 경락을 이어줘야 하고 붕루와 대하는 온보하여

기혈이 돌아가게 해야 하며 조용히 오랫동안 유침하며 기다려야 한다.

몸 끝에 있는 조해를 취하여 인후의 폐색을 치료하고 대종으로 심인성치매를 다스림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몸이 무겁고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데는 유혈로 다스리고 가슴 아래의 비만은 정혈이

주치한다.

심창과 인통은 태충에 자침하면 필히 사라지고 비냉과 위통에는 공손을 사하면 바로 치유된다.

흉만과 복통은 내관에 자침하고 협통과 늑통은 비호에 자침한다.

근련과 골통에는 혼문을 보하고 체열노수에는 백호를 사한다.

두풍과 두통에는 신맥과 금문에 자침하고 안양과 안통에는 광명과 지오회를 사한다.

음극을 사하면 도한이 그치고 소아골증이 치료된다.

편력에 자침하면 소변이 잘 나오고 어른의 수고가 낫는다.

중풍에는 환도에 자침하는 것이 좋고 허손에는 천추를 취할 만하다.

오전은 묘시(5~7시) 이후부터로 태음경에 생긴 병이 온한데 이좌유남 곧 미시(13~15시)와 

신시(15~17시)의 월삭에는 죽어 급히 차거워진다.

순문탄노의 수법으로 모혈에 유침 하였다가 숨을 들이마실 때 뽑는 보법을 쓰면 침감이 

견고하고 장시간 지속된다.

조하법과 신제법으로 자혈에 자침하여 숨을 내쉴 때 뽑는 사법을 쓰면 침감이 강하면서 

단시간에 끝난다.

동퇴와 공헐 그리고 경락순행 방향과 반대로 침을 놓는 방법과 오른쪽으로 침을 돌리는 

방법 등은 모두 시원하게 하는 사법에 속한다.

차법과 경락순행 방향에 따라 침을 놓는 방법 그리고 모혈을 제하는 방법과 왼쪽으로 침을 

돌리는 방법 등은 모두 따뜻하게 하는 보법에 속한다.

크고 위중한 질환에는 신중해야 하니 면색과 맥상이 적합하지 않으면 침을 놓아서는 안 된다.

체온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경우, 병사가 심하거나 날씨가 지나치게 음산한 경우,

심하게 굶주렸거나 배가 부른 경우, 지나치게 술에 취했거나 피로한 경우에는 절대로

자침해서는 안 된다.

매월 보름에는 보하지 않고 그믐에는 사하지 않으며 상현과 하현에는 탈하지 않고 

초하루에는 제하지 않는다.

마음을 다하여 침구법을 연구하면 뜸을 뜰 때 피부를 상하게 하는 일이 없고 침구의 이치를

바로 알고 질병의 근원을 탐구하면 자침할 때 혈자리를 놓치는 일이 없다.

뜸을 피해야 할 곳에 사지의 정혈을 더하면 49혈이 되며 자침하지 말아야 할 곳에서

육부의 수혈을 제하면 22혈이 된다.

또한 듣기로 고황이 병을 얻었으나 고치지 못하자 이씨가 거궐에 침을 놓은 후에 소생하였고 

태자가 궐병으로 갑자기 죽었으나 월인(편작)이 유회혈에 침을 놓자 다시 깨어났다.

견권은 견정과 곡지에 침을 놓아 비통을 고쳐 다시 활을 쏠 수 있게 하였고 화타는 현종과 

환도에 침을 놓아 벽족(절름발이)을 고쳐 서서 걷게 하였다.

추부는 요유에 침을 놓아 귀신같이 중병을 낫게 하였고 왕찬은 교회에 침을 놓아 귀신을 쫓았다.

간유와 명문을 취하니 봉사가 가늘디가는 털끝도 보게 되었고 소양과 교별에 침을 놓으니

귀머거리가 여름철의 모기소리도 듣게 되었다.

아! 

성인들은 멀리 가셨으니 침놓는 도리가 점차 땅에 떨어지고 그 뜻을 얻지 못하여 학문이

산산이 흩어지네!

혹은 그 능력을 어기면서 금기를 어기고 잘못을 범하고 있구나.

어리석고 용렬하며 지혜가 없어 현묘한 말을 마음에 새기기 어렵구나.

지극한 도리는 깊고도 깊으니 그 도를 얻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우연히 이 노래를 짓게 되었으니 감히 밝게 통달한 이에게는 보일 수 없으나 침을 배우는

사람의 마음은 어지간히 깨우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