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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3일 토요일

겨울 추위

음의 계절, 에너지 소모 피하고 몸 따뜻하게 신장 튼튼하게 해야

감기엔 마황탕, 관절통엔 쑥·계피

폐 양기 부족엔 돼지고기 등심을

머리·등·발 따뜻하게 유지 중요

고추·홍화·쑥 넣고 목욕하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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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다. 한사(寒邪)가 침입해 몸이 차가워지면 감기, 관절통, 사지 냉증을 조심해야 한다. [중앙포토]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계절이다. 연말·연초에는 크리스마스, 송년회, 신년회 때문에 과음과 과식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인체는 환경의 영향에 민감해서 특히 겨울철에는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겨울철 양생(養生)은 무엇보다 ‘추위에 대한 대비’와 ‘양신(養腎·신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기본이다. 


한의학에서는 겨울을 양기가 극도로 억제되고 음기가 왕성해지는 시기로 본다. 만물이 조용하게 숨죽이고 있는 음(陰)의 계절인 것이다. 이럴 때는 활발한 활동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을 피하고, 축적하는 것을 우선시하여 천천히, 조용히 행동할 필요가 있다. 겨울철에 과도한 활동이나 운동을 하는 것은 겨울철 양생법에 어긋난다. 


겨울철의 맹추위는 자연계의 사기(邪氣) 중 하나인 한사(寒邪·질병의 원인이 되는 추위나 찬 기운)가 되어 몸속으로 침입, 여러 가지 부조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사가 침입하여 몸이 차가워지면 감기, 관절통, 사지(四肢)의 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한사의 침입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을 ‘외한(外寒)’이라고 부른다. 


이에 비해 ‘내한(內寒)’은 추위에 따른 양기 부족으로 체내의 기능이 떨어져 신체적인 부조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복통이나 설사, 식욕부진 등 위장의 증상 외에도 요통, 동계(動悸·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등 심장 쪽의 증상이 나타난다.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폐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인체의 각 부위를 목·화·토·금·수 오행에 대비시키는 오행설(五行說)에 따르면, 겨울은 신(腎·콩팥)에 해당하므로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은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의 원천인 정(精)을 비축하는 기관이다. 신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생명력도 강해지고, 활기차게 겨울을 넘길 수 있다. 


겨울철에 추위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 부조화의 대표적인 특징은 냉기(冷氣)와 통증이다. 한사의 침입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인 외한과, 양기 부족에 의한 증상인 내한으로 나누어 각각 많이 나타나는 증상을 소개한다. 


① 풍한감모(風寒感冒·감기) 

감기는 풍사(風邪·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바람)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풍사는 그 밖의 다른 사기인 한사와 열사(熱邪·열의 속성을 가진 사기) 등과 합쳐져 몸속으로 침입한다. 풍한감모에 걸리면 오한이 심하고 발열, 두통, 온몸의 통증, 무한(無汗)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으슬으슬 오한이 들기 시작한다면 얼른 몸을 따뜻하게 데워 사기를 발산해야 한다. 


풍한감모에는 맵고 따뜻한 성질의 약으로 땀을 내는 것이 좋다. 주로 사용하는 처방은 패독산(敗毒散)이나 마황탕(麻黃湯) 등이다. 가래가 많고 숨찬 증상이 심하면 소청룡탕(小靑龍湯)을, 기침과 함께 목구멍이 붓고 아프면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을 쓴다. 그 밖에 눈이나 서리, 비를 맞아 한습사(寒濕邪)가 겹쳐서 몸이 무겁고 관절이 쑤시고 아픈 데는 강활승습탕(羌活勝濕湯)을 처방한다. 


감기에 좋은 식품은 미나리, 무, 생강, 파, 배추, 칡 등이다. 이런 재료들을 활용하여 신체를 따뜻하게 데워 주는 전골요리나 차를 만들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 


② 관절통 

한사가 침입하여 몸이 차가워지면 관절의 통증이 심해진다. 참기 힘들 만큼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겨울철에 심해지는 관절통에는 무조건 환부를 따뜻하게 데워 주는 것이 급선무다. 얼굴색이 창백해지고 관절이 쑤시기 시작하면 관절통의 신호가 왔다고 보면 된다. 


사지 관절통은 만성관절류머티즘, 변형성무릎관절증, 약년성(若年性) 관절류머티즘, 만성관절염, 통풍 등의 관절통을 모두 개괄하는 개념이다. 한의학에서는 관절통을 ‘비증(痺證)’의 범주에 넣고 있다. 비증은 병사(病邪)가 지체(肢體)와 경락(經絡) 및 장부(臟腑)를 막음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이다. 관절통은 풍(風), 한(寒), 습(濕), 열사(熱邪)의 침입 등 외부적 요인과 신체의 정기가 허약한 내부적 요인이 결합되어 생기는 것이다. 외부적 요인 중에서는 차고 습한 한습(寒濕)의 기후가 가장 많이 관절통 악화를 초래한다. 


풍, 한, 습, 열사는 몸에 침입하여 경락의 기혈(氣血) 운행을 저해한다. 이로 인해 관절의 동통(疼痛·자극에 의한 아픔)과 종창(腫脹·염증이나 종양)을 일으키게 된다. 관절통에 대한 한방 치료는 부정거사(扶正祛邪)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한편으로는 몸의 저항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조절해 주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기를 제거하는 거사(祛邪)의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진통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개선하여 관절운동 기능을 회복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여기에 연골 한약을 적절하게 쓰면 관절의 통증이나 체질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절통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계피, 홍화(紅花), 쑥, 소량의 데운 소주 등이다. 


① 위장 증상=비위(脾胃)의 양기 부족 

내한의 증상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은 비위의 양기부족에서 비롯되는 소화기 계통의 증상이다. 위나 복부가 차갑고 아픈 증상, 설사 또는 무른 변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위장의 냉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②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증상=폐의 양기부족


겨울철에 유난히 숨이 차고 기침이 나오는 증상은 폐의 양기부족이 원인이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상태이므로 얼굴색이 창백해지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대응해야 한다. 몸을 데우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계피, 생강, 자라, 돼지고기 등심, 백합 뿌리 등이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③ 요통, 동계(動悸)=심장의 양기부족 

추위로 인해 심장의 양기가 부족해지면 얼굴색이 검게 변하고, 요통과 동계, 숨 헐떡거림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은 생명 활동의 중추가 되는 중요한 기관이다. 자칫 협심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혈행(血行)을 좋게 만드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심장의 건강에 좋은 음식은 락교(염교), 계피, 소량의 적포도주, 닭의 염통 등이다. 


④ 요통, 어지럼증=신장의 양기 부족 

추위로 인해 콩팥(腎臟)의 양기가 부족해지면 허리나 사지(四肢)의 냉증, 어지럼증, 이명(耳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콩팥은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의 근원인 ‘정(精)’을 축적하는 기관이다. 콩팥을 튼튼하게 하여 강한 체질을 만드는 것은 겨울철 양생의 기본이다. 다가올 봄을 위해 겨울철에 에너지를 비축하려면 콩팥이 튼튼해야 한다. 


겨울철 추위로부터 몸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머리와 등, 발 3곳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가 추위에 노출되면 두통의 원인이 된다. 등이 차면 요통이나 관절 통증이 오기 쉽고 내장의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또 발이 차면 호흡기관에 영향을 미쳐 감기에 걸리기 쉽다. 


신체를 데우는 가장 빠르고 간편한 방법은 목욕이다. 물에 혈행을 좋게 만드는 고추, 통증을 완화시키는 홍화, 냉증을 개선하는 쑥 등을 넣으면 더욱 좋다. 

중국에는 ‘천한(天寒), 난신(暖身), 선난심(先暖心)’이란 말이 있다. 추울 때는 먼저 마음(心)부터 따뜻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밝고 즐거운 마음을 가져야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넘길 수 있다. 


한의원 치료법

박우현 교수는 난치병치료에 적용되는 통합 의학적 치료방법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1) 한의과대학 과정 한의학적 치료법 (침 치료, 뜸 치료, 약침요법, 한약재 치료법 등) 2) 의학기공 치료법, 생체전자기장 진단 및 치료법: EAV 등 (Bioenergy, Bioelectromagnetic therapy) 3) 생체온도 활성치료법 (Bio-Photon therapy), Earthing Therapy. 


4) 현미경적 생혈진단치료법(Somatid live cell microscopy) -Dunkelfeld 치료법(혈액분석 치료법)5) 해독요법 및 임상영양요법(Clinical nutrition)-양생법 (Enzyme 효소요법, 핵산요법, 미네랄요법, 오키천연물 음용요법, 한약요법 등) 6) STB-HO(STB-HO,a Novel Mica Fine Particle)나노 천연신물질 미네랄 항암요법


7) 약용식물요법(Botanical medicine) : 천연물신약 SB항암치료 요법, 허브요법 😎 동종요법의학(Homeopathy), 봉독요법(Apitherapy) 9) 천연식물 호르몬요법 10) 킬레이션 치료법(Chelation therapy) ,아로마 치료법(Aromatherapy) 11) 음악치료법, 댄스치료법(Music & Movement therapy), 미술치료법 12) 킬레이션 치료법(Chelation therapy) 13) 카이로프락틱 수기치료법(Chiropractic)


14) 정신심리 분석치료법(Psychotherapeutic Approaches) 15) 호흡명상 치료법(Relaxation technique, meditation) 16) 음성분석 치료법(Bioresonance therapy) 17) 자석치료법(Magnetic therapy): 오운육기 자석요법 등 18) 통합의학적 암치료법(Integrative medicine for Cancer patients)등이 있다고 말했다.

2017년 12월 21일 목요일

韓 한의약정책과 예산, 中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의 2.7% 수준

예산 공개된 中 8개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까지 더하면 142배 이상 격차
최근 5년간 中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 1.8배, 韓은 1.5배 증가
보건복지부 전체 예산에서도 고작 0.09%의 비중 차지

2144-13-1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2018년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예산이 580억3500만원으로 확정됐다.
전년(432억1500만원) 대비 34.3%나 증가한 금액이다.
이로인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전체 예산(63조1554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0.07%(57조6628억원 중 432억1500만원) 보다 소폭 증가해 0.09%가 됐지만 갈 길이 너무나 멀다.
더구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세계전통의학시장에서 경쟁해야하는 중국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최근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도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의 예산 총액은 1조5822억1600만원에 달했다.

2016년 국가중의약관리국 결산총액이 당초 예산 1조4520억1900만원보다 1478억6600만원 초과 지출돼 1조7300억8200만원이었다는 점에서 결산총액이 나오면 그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예산 기준으로 한의약정책과 예산은 국가중의약관리국의 고작 2.7% 수준(36.6배)에 불과하다.

최근 5년간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이 2012년 8613억900만원에서 1.8배 증가하는 동안 한의약정책과는 286억8900만원에서 1.5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사실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중국 31개 지방정부의 중의약 예산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7년도 예산이 공개된 8개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만 살펴보더라도 △광동 13900억8900만원 △사천 9015억7900만원 △하남 7304억8100만원 △강소 6336억1300만원 △섬서 4071억6700만원 △길림 2448억1100만원 △흑룡강 2343억1800만원 △북경 218억2000만원이다.
중국 광동성 1개 지방정부의 중의약관리국 예산이 한국 한의약정책과 예산보다 무려 32배나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과 이들 8개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만 더해도 6조1460억7800만원으로 한의약정책과 예산의 142배 이상이다.

물론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에도 한의약 관련 예산이 있지만 그 규모는 극히 적은 편이고 나머지 중국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까지 고려하면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로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세계 보건의료시장에서는 현대의학의 한계와 고령화시대에 만성․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 선진국들은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중의약을 중점 육성해온 중국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의약을 통해 세계 전통의약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으며 투유유 박사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을 계기로 중의약 산업을 통한 국부 창출에 확신을 갖고 중의약 육성․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허부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전통의학 인력을 보유한 한국 정부는 지금이라도 한의약 산업 육성을 통한 국부 창출에 의지를 갖고 세계전통의약시장에서 한국 한의약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육성에 나서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신문(www.akom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韓 한의약정책과 예산, 中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의 2.7% 수준 예산 공개된 中 8개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까지 더하면 142배 이상 격차 최근 5년간 中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 1.8배, 韓은 1.5배 증가 보건복지부 전체 예산에서도 고작 0.09%의 비중 차지 2018년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예산이 580억3500만원으로 확정됐다. 전년(432억1500만원) 대비 34.3%나 증가한 금액이다. 이로인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전체 예산(63조1554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0.07%(57조6628억원 중 432억1500만원) 보다 소폭 증가해 0.09%가 됐지만 갈 길이 너무나 멀다. 더구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세계전통의학시장에서 경쟁해야하는 중국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최근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도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의 예산 총액은 1조5822억원에 달했다. 2016년 국가중의약관리국 결산총액이 당초 예산 1조4520억1900만원보다 1478억6600만원 초과 지출돼 1조7300억8200만원이었다는 점에서 결산총액이 나오면 그 차이가 더 벌어질지 모르겠으나 예산 기준으로는 한의약정책과 예산이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의 고작 2.7% 수준(36.6배)에 불과하다. 최근 5년간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이 2012년 8613억900만원에서 1.8배 증가하는 동안 한의약정책과는 286억8900만원에서 1.5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사실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중국 31개 지방정부의 중의약 예산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7년도 예산이 공개된 8개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만 살펴보더라도 △광동 13900억8900만원 △사천 9015억7900만원 △하남 7304억8100만원 △강소 6336억1300만원 △섬서 4071억6700만원 △길림 2448억1100만원 △흑룡강 2343억1800만원 △북경 218억2000만원이다. 중국 광동성 1개 지방정부의 중의약관리국 예산이 한국 한의약정책과 예산보다 무려 32배나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 예산과 이들 8개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만 더해도 6조1460억7800만원. 한의약정책과 예산의 142배 이상이다. 물론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한의약 관련 예산이 있지만 그 규모는 매우 적은 편이어서 나머지 중국 지방중의약관리국 예산까지 고려하면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로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세계 보건의료시장에서는 현대의학의 한계와 고령화시대 만성,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선진국들은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중의약을 중점 육성해온 중국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의약을 통해 세계 전통의약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으며 투유유 박사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을 계기로 중의약 산업을 통한 국부 창출에 확신을 갖고 중의약 육성․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허부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전통의학 인력을 보유한 한국 정부는 지금이라도 한의약 산업 육성을 통한 국부 창출에 의지를 갖고 세계전통의약시장에서 한국 한의약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육성에 나서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비만 여성 절반 “약물 이용 체중 감량”…한의약 다이어트 어떠세요?

비만 성인 여성 353명 조사 결과…“약물·미용성형 경험률 높아”

발효한약 통한 절식요법 5Kg↓…체중 감량 도움

침 치료, BMI 등 체중 감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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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다이어트 식품 섭취 경험이 있는 비만 여성의 절반 이상은 체중 감량을 위해 이뇨제ㆍ식욕억제제 등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 여성의 지방흡입ㆍ지방주사 등 미용성형 경험률도 50%에 달했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산대 미용예술학과 한채정 교수가 최근 1년간 다이어트 식품 섭취 경험이 있는 20~50대 성인 여성 353명을 대상으로 체중 조절 경험과 다이어트 식품 구매 행태 등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비만 여성의 51.1%는 이뇨제ㆍ식욕억제제 등 약물로 체중 감량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체중 여성의 약물을 이용한 다이어트 시도율(34.7%)보다 16.4%p 높은 셈이다.

비만할수록 미용성형도 더 많이 경험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 여성의 51.1%가 체중 조절을 위해 지방흡입ㆍ지방주사 등 미용성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상체중 여성은 26.1%ㆍ과체중 여성은 39.4%가 체중감량을 위한 미용성형을 경험했다.

한 교수는 논문에서 “미디어의 영향으로 비만이 각종 질병의 유발인자로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이 자신의 체형이나 외모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발효한약·침 치료, 체중 감량에 ‘효과’

겨울이 되면 비만인의 경우 급격한 체중 증가에 더욱 민감해 진다. 추워진 날씨 탓에 활동량은 더욱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칫 체중이 증가하면 체력도 급격히 저하돼 피로를 쉽게 느끼고, 목과 허리 등에 더욱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 가운데 최근 한의약을 통한 다이어트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속속 입증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송미연·김고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교수팀은 발효한약을 이용한 절식요법이 비만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입원한 비만환자 26명을 대상으로 ‘7일간의 감식기-14일간의 절식기-14일 간의 회복식기’를 차례로 진행하면서 식이 및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등 발효한약을 이용한 절식요법을 시행했다.

그 결과 절식요법 시행 전·후 체중은 평균 71.6kg에서 66.4kg으로 5.2kg 감소했다.

체지방량 역시 24.6kg에서 20.7kg으로 3.9kg 감소한 반면 근육량은 25.7kg에서 25.4kg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간수치 ALT는 평균 30.1에서 20.5로 줄었으며, 지질수치인 Total cholesterol과 triglyceride는 각각 181.5에서 156, 103.9에서 90.5로 감소했다.

일부 환자에서는 절식요법 시행 이전에 동반됐던 불면, 요통, 여드름 등의 임상증상이 개선되기도 했다.

또 지난 7월에는 홍콩침례대학 중의약학원과 홍콩의원관리국이 공동으로 비만 환자에 대한 침 치료를 실시한 결과 신체질량지수(BMI) 등 체중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18~68세 사이의 환자 72명을 무작위로 침 치료 그룹과 가짜 침 치료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복부 등의 부위에 16회의 침 치료를 받았다.

모든 참가자의 BMI는 경도 비만에 해당하는 25 이상이었으며 실험 3개월 전부터 체중 조절을 위한 약물을 별도로 사용하지 않았다. 치료에는 복부와 하지 등 특정 신체부위를 자극하는 방법이 쓰였으며, 이 외에도 귀의 경혈 중에 기점·신문점·비점·위점 등을 자극하는 이압요법도 받게 했다.

그 결과, 침 치료를 받은 그룹의 체중은 평균 2.47kg 감소했다. BMI 평균 역시 1.56 kg/m2 감소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체중 감소를 보인 참가자는 몸무게는 7kg이나 감량됐다. 반면 가짜 침 치료를 받은 그룹의 체중은 평균 0.54Gkg 감소했다. BMI는 3.2 kg/m2 떨어졌다.

연구를 주도한 종리단 박사는 “침 치료가 식욕을 억제하고 지방 분해 활동을 촉진하는 신경물질인 세로토닌과 베타 엔돌핀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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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 수족냉증 치료…개인 체질과 상태에 따라 치료

남성보다 여성 환자에서 빈발, 40% 이상은 어지럼증, 빈혈 등 호소
한약, 침, 뜸, 부항, 약침요법, 향기 광선요법 등 활용해 기혈순환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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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수족냉증은 손발이 차가운 것이 주된 증상이지만 때로는 무릎이나 아랫배, 허리처럼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느낀다. 현재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말초 부위의 혈액순환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때 신체 열 공급이 떨어지면서 손·발의 온도가 낮아지고 냉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손과 발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수족냉증을 의심해봐야 하며, 손발이 너무 차가우면 찌릿한 느낌이나 극심한 통증까지 발생할 수 있는 등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 따르면 냉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40.5%는 어지럼증이나 빈혈을 갖고 있으며, 위장장애(30.4%), 정신신경증상(25%), 관절질환(21.1%), 산후풍(19.9%), 불임증(12.5%)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냉증을 가장 강하게 느끼는 계절로는 겨울(57%), 가을(14%), 봄(10%), 여름(3%) 순이었다.

냉증은 보통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특히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생리, 출산, 폐경 같은 여성호르몬 변화 때문에 외부자극으로부터 예민해질 수밖에 없으며, 손과 발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심한 냉감을 느끼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생리통, 갱년기 장애, 불임, 성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각종 종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와 관련 이진무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는 “한의학에서 인체의 양기가 모자라면 냉증이 나타나는데, 이때 비위가 쇠약해져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며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주고 비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적외선 체열 촬영 통한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적합한 한약, 침치료 등을 받으면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정체된 기운을 풀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수족냉증 클리닉에서는 수족냉증 치료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방기능검사를 통해 냉증 진단과 발병원인을 분석하고 적외선체열촬영을 통한 객관적인 수족냉증 평가와 더불어 자율신경계기능, 말초혈관의 노화상태, 체성분 분석 등을 통해 냉증의 발병원인을 분석하고 진단하고 한약, 침, 뜸, 부항, 약침요법, 향기 광선요법 등으로 기혈순환을 도와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3∼6개월간 외래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수족냉증 치료를 위해 혈액순환제제를 복용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으로, 손과 발뿐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고, 세수나 설거지 등을 할 때에는 찬물을 사용하지 말고,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만약 찬 공기나 찬물,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일 때 피부 색깔이 변하면서 통증이 동반되면 수족냉증과 비슷한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밖에 한방차는 수족냉증을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쑥이나 인삼, 생강, 구기자, 대추, 계피 등의 약재로 차를 끓여 하루 두 번, 아침과 저녁으로 마시면 좋다. 특히 부인과질환으로 인한 수족냉증에는 더덕, 당귀, 향부자를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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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4일 목요일

소아청소년과 밥을 먹지 않는

[한방소아과]

아이가 밥을 꺼리는 것은 대게 소화기의 기능이 약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석합니다. 탯줄로 영양을 얻던 아기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음식을 스스로 소화시키려면 위장에 부담이 가기 마련이어서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됩니다.

소화 기능의 감소를 한의학적으로는 비위(脾胃)의 기능저하로 보는데 더운 여름에는 비위의 기능이 더욱 약해지기 쉬우므로 어머니들께서는 더욱 신경 쓰셔야 합니다. 비위가 약한 아이들은 잘 체하거나 잘 토하고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원인

① 선천적으로 허약하게 타고 난 아이 
이 경우에는 머리털이 가늘고 피부가 검고 살이 안 찌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약하게 타고 난 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② 비위가 약한 아이 
비위는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정상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장기입니다. 한방에서는 비위를 후천의 근본이라고 합니다. 
16세기경 유과발휘라는 소아과 책을 쓴 만전이라는 사람은 책에서 "사람은 비위가 근본이므로 항상 보살펴서 약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특히 어린아이의 비장 기운은 항상 부족하니 더욱 주의 깊게 보살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비위가 약한 아이들은 배 부위가 차고 팔다리에 기운이 없어 보이며, 침을 잘 흘리고, 손바닥의 엄지 부분에 푸른색이 강하고 얼굴은 노란 빛을 띠게 됩니다. 
체하기도 잘합니다. 그래서 자주 손발이 차고 이마에 미열이 나며, 대변이 무르며 신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③ 위에 열이 많은 아이 
위는 열이 많이 발생하는 곳입니다. 이 기능이 항진되어 위에서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특징은 더위를 잘 타고, 코피를 잘 흘리며, 구토증상에 입 냄새가 많이 납니다. 

④ 인스턴트 음식만 먹는 아이 
아이가 밥을 안 먹는 다고 한의원을 찾는 어머님들이 많은데, 우리 아이가 진짜 아무 것도 안 먹는지, 아니면 과자나, 인스턴트식품, 아이스크림 등은 좋아하지만 밥을 싫어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전자라면 아픈 경우이며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식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⑤ 스트레스를 받은 아이 
외아들이거나 모성애가 너무 강한 경우, 혹은 적은 경우, 오랫동안 임신을 기다리다 낳은 자녀, 늦게 결혼해서 얻은 아이, 지체부자유아일 경우, 아이가 늘 골골할 때, 먼저 자녀가 사망한 경우, 부부사이가 원만하지 못해 불만이 많은 엄마, 사회활동이 아주 없는 엄마 등은 자녀를 과보호하거나 제 멋대로 방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이에게 환경 및 정신적인 요인이 되어서 식욕부진의 원인이 됩니다. 
이외에 만성적인 질병, 이유기의 훈련부족 등도 모두 밥을 안 먹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17년 4월 30일 일요일

안면마비 안면신경마비 구안와사 와사풍

朴대통령이 앓은 안면마비.. 제대로 된 대처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10·26 사건의 충격으로 안면마비 증상을 보였고, 1990년대 말부터 봉침(蜂針) 시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대통이 앓았던 '안면마비'는 정확히 어떤 질환이며, 봉침 시술의 구체거인 원리는 무엇일까?

[헬스조선]안면마비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헬스조선]안면마비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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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스트레스로 면역력 떨어지는 게 주원인

안면마비는 안면신경에 염증이 생겨 얼굴에 마비가 와, 눈이 안 감기고 입이 처지거나 비뚤어지는 말초성 신경질환이다. 대개 한쪽만 증상이 생기는 편측성인 경우가 많다. 증상이 생기기 전에 목이나 어깨에 뻐근함이 느껴질 수 있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찬 기운이나 바이러스가 안면신경에 침투하여 발생하며, 임산부나 출산 직후의 여성,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게서 잘 생긴다. 박 대통령의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안면마비는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얼굴 비대칭으로 이어져 대인기피·우울증 등을 부를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약물·물리치료 받고, 한방 치료 받는 것도 도움

안면마비는 고용량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을 써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증상이 생긴 지 3주가 지나면 안면신경 손상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풍선 불기 등 마비된 쪽 얼굴 근육을 풀어주는 물리치료를 한다. 양한방 협진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발병 초기 염증·부종 등 급성기 증상을 가라앉힐 때는 양방인 이비인후과에서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이후에는 한방 치료로 기혈순환을 돕는 침·뜸·봉독·한약을 쓰는 것이다.

◇봉침 시술, 몸에 해로울 수 있어 의사 술기 중요

한편 박 대통령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봉침 시술의 정확한 명칭은 '봉독약침요법'이다. 봉독약침요법에 대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는 "벌침에 들어있는 유효성분을 추출한 후 멸균과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약액을 생리식염수에 적절하게 희석하여 일회용 주사기로 경혈에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라며 "봉독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작용이 있으며 손상된 신경의 재생을 돕는 효능이 있어 안면마비에 특히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봉독은 말 그대로 독(毒)을 이용하는 치료이므로,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른 처방이 매우 중요하다. 환자 상태에 맞게 수천대일에서 수만대일로 희석해 사용하게 되며,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시술 전 피부테스트나 초기 저농도 저용량으로 시행하게 된다. 시술 후 가려움증과 부종 심하면 호흡곤란, 쇼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고농도의 생벌치료는 위험하며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서 받는 것이 안전하다.

■ 안면마비 후유증 예방법

· 신체적 피로 및 스트레스가 축적되지 않도록 한다.
· 찬바람을 피하며, 일교차가 큰 날에는 외출을 삼간다.
· 바이러스감염을 피하기 위해 외출 후 손을 잘 씻는다.
· 고혈압, 당뇨 등 유발 인자를 잘 조절한다.
· 임산부의 경우 임신 말기나 출산 후 발생할 수 있어 기력 저하를 주의한다.
· 감기 후 악화되거나 재발할 수 있으므로 감기를 유의한다.
· 안면 부위로 혈액 공급을 방해하는 과음, 흡연 등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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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9일 토요일

어지럼증

[김선우 원장의 ‘행복한 내 몸’ | 어지러움증] ‘땅이 올라오고 빙글빙글’ 하다면…


Posted by 대한적십자사

기립성 저혈압·이석증·전정신경염 등으로 생겨 … 어지러움증 대항 훈련으로 고칠 수 있어

 

  

 

'어떻게 하나 우리 만남은 빙글빙글 돌고~’ 제가 어릴 적에 좋아하던 가수 나미의 노래 중 한 구절입니다. ‘빙글빙글~’ 이렇게 어지럼증으로 땅이 올라오고 머리가 흔들려 두통과 구토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지장을 겪어 본 적이 있는 독자 분은 이 증상이 얼마나 괴롭고 힘든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대체 이런 어지럼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한번은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전철을 타고 약속 장소로 가고 있었는데, 어르신 세 분이 노약자석에 앉아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내릴 준비를 하며 문쪽으로 다가서는데 한 어르신이 깜짝 놀라면서 이번 역에 내려야 한다고 허겁지겁 가방을 챙겨 일어났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분들과 즐거운 이야기에 빠져 내려야 할 역이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계셨나 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즐겁게 웃고 떠드시던 어르신이 갑자기 얼굴이 하얗게 변하면서 몸이 뻣뻣해지더니 옆으로 쓰러지며 좌석 모서리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히고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놀란 친구분과 주변 사람들이 119에 신고를 하고 쓰러진 어르신의 호흡을 확인하고 한바탕 난리가 났지요. 어르신의 호흡은 다행히 정상이었고, 어지럼증으로 넘어진 것이었습니다. 어르신이 많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저는 어쩔 수 없이 먼저 하차했지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 어르신이 쓰러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기립성 저혈압 때문이었습니다. 어지럼증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노화로 인한 어지럼증이라 할 수 있는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뇌의 혈류량이 갑자기 감소하면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약 20년 후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1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어지럼증으로 쓰러지게 되면 이차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타박상이나 골절, 뇌진탕 같은 위험한 부상 등이 뒤따르기 때문에 그냥 방치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둘째 원인은 이석증입니다. 이석증은 귀의 가장 안쪽 내이에 있는 칼슘 덩어리인 이석 중에서 약해진 것들이 떨어져 돌아다니다가 세반고리관으로 잘못 들어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고 구토나 두통이 반복된다면 이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석의 성분이 뼈와 비슷해 뼈가 약하신 분들이 특히 이석증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있는 분은 이석증에 걸릴 확률과 재발률이 높은 편입니다.

 

셋째 원인은 전정신경염입니다. 귀에서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는 전정기관에 질환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전정기관은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바로 이웃하고 있고 신경과 혈액 분포가 같이 되어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전정기관의 문제 때문에 어지럼증이 생기면 심할 경우 청각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질환입니다. 머리를 움직이면 빙빙 도는 증상과 함께 눈 떨림이 생기고 구토 증세가 있다면 전정신경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어지럼증 증상표를 보고 나도 한 번쯤은 이런 적이 있다고 하는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제가 알려주는 운동을 열심히 따라 해보세요. 땅이 올라온다고 무조건 누워만 있으면 우리 몸이 누워 있는 것에만 익숙해져 어지럼증을 고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항하는 훈련을 반복해 하다 보면 몸의 전정 기능이 강화되고 시각 기능도 안정화돼 그깟 어지럼증 하나쯤은 쉽게 다스릴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운동법

 

소뇌에서 다시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조절하는 작용을 강화시켜주는 운동법으로, 주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해 어지러움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합니다. 어지러움을 억지로 유발해 처음에는 어지러움이 오히려 더 악화할 수 있지만, 반복 훈련을 통해 전정 기능이 강화되면 어지럼증이 점차 사라지게 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흔들이 운동: 사진처럼 폼롤러(쿠션이나 둥근 베개를 이용해도 좋습니다)를 이용해 그 위에서 의자를 잡고 바로 선 다음 앞뒤로 왔다 갔다를 반복해 줍니다. 이때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한 곳에 고정합니다. 앞뒤로 30회 정도 반복합니다.

 

회전 운동: 사진처럼 양손을 골반 위에 얹고 허리와 가슴은 펴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시선은 땅을 쳐다보며 재빨리 한 바퀴 돌아줍니다. 한 바퀴를 돈 후 똑바로 선 상태에서 양팔을 벌리고 눈을 감은 상태로 20초간 버팁니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합니다.

 

이석증 운동법

 

이석증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률이 늘어나고 골다공증이 있는 분에게 특히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은 뼈에 체중이 실리고 뼈가 체중에 저항하는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온몸의 혈액 순환을 도울 수 있는 운동이면 더욱 좋겠지요.

 

네발걷기 운동: 사진처럼 바닥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작은 물건을 놓고 시선을 그곳에 고정한 뒤 천천히 팔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갔다가 원래 자세로 돌아옵니다. 이때 발은 고정합니다. 주의할 점은 몸은 움직이되 시선은 바닥의 스티커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선을 고정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돌아오기를 10회 반복합니다.

 

전정신경염 운동법

 

전정신경염에서 오는 어지럼증을 해결하기 위한 전정재활 운동은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정 기능이 약해지면 제일 먼저 척추 근육이 약해지면서 밸런스를 잃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몸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전정신경계와 시각 등의 감각기관들 등이 긴밀하게 상호 보완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눈의 초점을 유지한 상태에서 신체의 움직임을 유발하고 균형을 잡는 방식의 시운동(시각활용 운동)을 해주면 전정기관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향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벽 보고 반스쿼트 운동: 사진처럼 벽에 스티커를 붙여놓고(선 자세에서 본인의 눈높이 10cm 아래)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편안한 자세로 섭니다. 시선을 스티커에 고정한 후 팔을 뒤로 뻗으며 허리의 C커브를 유지한 채 엉덩이를 뒤로 빼며 반스쿼트 자세를 만들어줍니다. 이때 시선은 계속 벽의 스티커에 고정합니다. 20회 반복합니다.

 

김선우 - 국내 1호 헬스 큐레이터로 바디스마일 대표, 아트요가(광명) 대표다. 재활 트레이닝을 포함한 운동과 심리 치료, 영양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KBS TV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여유만만], MBN [엄지의 제왕],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여 한국인의 몸과 건강, 운동 분야에서 정확한 진단과 최적화된 접근법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교 시절, 유도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한양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유타주립대학교에서 운동생리학(Exercise physiology)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4월 10일 월요일

마산 진해 한의원 어디


제가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팔용로 438 팔용종합상가 4층
https://goo.gl/maps/b9zpqDd2pL42

성은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교방시장2길 21
https://goo.gl/maps/eKj8edLxEpT2

해밀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326-16
https://goo.gl/maps/MixDZH1KhKR2

동화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충장로 137
https://goo.gl/maps/oYDti8dgWA72

창원 한의원 어디

제가한의원
성은한의원
해밀한의원
동화한의원


제가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팔용로 438 팔용종합상가 4층
https://goo.gl/maps/b9zpqDd2pL42

성은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교방시장2길 21
https://goo.gl/maps/eKj8edLxEpT2

해밀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326-16
https://goo.gl/maps/MixDZH1KhKR2

동화한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충장로 137
https://goo.gl/maps/oYDti8dgWA72

교통사고 후유증 추나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한의원 및 한방병원 추나치료가 효과적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교통사고로 인해 후유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어혈 제거를 통해 후유증 증상을 개선한다. 어혈(瘀血)이란 체내의 혈액이 일정한 자리에 정체되어 노폐물이 많아져 생기는 한의학상의 병증이다. 어혈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동통, 종괴, 출혈, 두통 등이 있으며 오랫동안 어혈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교통사고는 외상이 없더라도 잠복기를 거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사고 후에는 후유증 예방을 위해 한의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눈에 잘 띄지 않는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 개선을 위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이용한 환자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바뀐 후 침, 뜸, 부항, 약침요법, 추나요법, 한약, 물리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이 자동차 보험 혜택에 포함 되면서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사고로 인해 통증이 심한 경우 항염 및 진통 작용이 뛰어난 봉독 약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뼈와 관절이 제 자리를 벗어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나치료가 이뤄진다.


강서구 경희 소나무 한의원의 김경태 원장은 "한방치료는 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로 증상 개선 속도가 빠른 편이며 최근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입원실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눈에 띄는 외상 및 통증이 없더라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 김경태 (소나무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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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4일 화요일

구안와사 안면신경마비

[한의 한약]나이·계절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구안와사'

[경향신문] ㆍ약침·뜸 병행…휴식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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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얼굴 한쪽에 마비감이 나타나면서 눈까지 완전히 안 감기게 되면 무척 당황하기 마련이다. 바로 안면운동을 담당하는 7번 뇌신경에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안면 신경마비, 즉 ‘구안와사’이다.

한방에서는 와사풍이라고도 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하지만 환자의 90%는 특별한 원인 없이 면역력 저하와 피로 누적,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발병하게 된다.

따라서 시진, 문진, 촉진, 타진, 청진 등 이학적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방치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완전 회복이 안되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안면신경에 마비가 오게 되면, 보통 편측(몸의 한쪽)으로 운동장애와 지각장애를 수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고, 입이 비뚤어지며 음식물을 씹을 때 침을 흘리고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한쪽 귀에만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와사풍은 신경이 마비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되면 될수록 호전이 쉽지 않은 병이다. 마비된 신경에 변성이 오면서 대략 발병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치료를 해도 호전이 쉽게 안되고 치료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따라서 안면마비가 발생하면 정확한 원인 파악과 동시에 하루라도 빨리 전문적인 한방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진다.

와사풍은 <동의보감>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질환 중 하나다. 침과 한약치료에 반응이 좋다.

특히 최근에는 약침요법이라 하여 마비를 풀어줄 수 있는 한약성분을 마비된 신경 분지에 주사기로 직접 주입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한 속이 냉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뜸요법을 병행하고 동시에 체질에 맞게 한약을 투여함으로써 빠른 회복을 유도한다.

일반적으로 4주에서 8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급해하는 것은 금물이다.

치료받는 동안에는 충분한 휴식과 고른 영양섭취를 하면서 가급적 차가운 기운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전에는 ‘찬바람을 쐬면 입이 돌아간다’고 할 정도로 겨울철에 와사풍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과로가 주된 원인이다 보니 계절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발병하고있다.

또 발병연령도 노인에서부터 어린아이까지 점점 광범위해지는 추세를 보인다. 역시 스트레스와 과로는 만병의 원인이 아닐 수 없다.

<윤현민 | 동의대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봄 피로감

"봄 피로감, 오래 지속되면 한의원 찾는 것도 좋아"

● BBS 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4월 4일)’
    (부산FM 89.9Mh 창원FM 89.5Mh/진주 FM 88.1 Mh 08:30~09:00)
● 코너명 : 주간섹션 한의학상담
● 진행 : 박영록 BBS 부산 보도부장
● 출연 : 김경애 다나한의원장

(앵커멘트)봄이 되면 유난히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봄철 건강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나한의원 김경애 원장님과 오늘 함께 합니다. 김경애 원장님 안녕하세요?

김경애 다나한의원장

질문1) 봄이 되면 낮에 졸음이 찾아오기도 하고 피로감도 많아지지 않습니까?

-이른 봄에 찾아오는 피로감을 춘곤증이라고 하는데요, 일종의 생리적인 피로감을 말합니다.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외부 기온의 변화가 인체에 영향을 주어, 인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피로 현상을 일컬어 춘곤증이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음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흔하고, 특히 봄에 무기력감을 많이 느끼게 되어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2)왜 유독 봄에 이런 현상이 생기나요?

-인체는 소우주(小宇宙)라고 해서, 그 해답을 자연에서 찾을 수가 있는데요..
겨울에는 기운을 속으로 저장해 두는 때이므로, 동식물들이 외부 활동량을 줄이고, 활동이 줄어든 만큼 음식물의 섭취도 줄이고, 또 밤이 긴 만큼 잠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여 속으로 에너지를 잘 간직합니다.

봄이 되면 그 응축된 에너지를 한껏 발산해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내는 원동력으로 사용하게 되고, 동물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나 왕성한 번식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도 겨울에 잘 휴식하고 체력을 비축해 두어야만 건강한 봄을 맞을 수 있는데요,  지난 겨울에 충분히 휴식하지 못하였다면 춘곤증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봄이 되면 생동하는 기운이 부족해서 춘곤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겨울을 잘 보내야, 건강한 봄을 맞이할 수 있고, 봄을 건강하게 잘 보내기 위한 노력이 또한 여름을 건강하게 맞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3) 그냥 좀 피곤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쉽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피로감을 느낄 때에는 우선 이 피로감이 건강한 사람이라도 육체적인 과로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수 있는 정상적인 피로감인지, 아니면 스트레스와 다른 정신적인 원인에 의한 피로감인지, 또는 몸에 이상이 있어서 생긴 육체적 원인에 의한 피로감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피로의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으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피로감’으로 요즘같은 봄철에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에 따른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있고, 허약한 부분도 사람마다 다르므로, 한의사의 정확한 진맥을 통해서 약한 장부를 보강하는 치료를 한다면 보다 건강하게 좋은 컨디션으로 일의 능률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피로감이 일시적으로 왔다가 회복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되풀이 되거나, 오래 지속이 된다면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여 진맥을 받아보고 한약을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4) 봄이 되면 피로감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불편한 질환들도 많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 주로 어떤 증상들이 있나요?

-봄이 되면 피로감뿐만 아니라, 알러지성 질환이나 두통, 어지러움증, 피부질환 등이 특히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알러지성 질환은 코, 눈, 인후부와 피부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밖에도 낮에는 졸리는데 밤이되면 오히려 피곤해도 깊은 잠을 못 이뤄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고요,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과 정신적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문5) 그러면, 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춘곤증을 누구나 겪는 계절병으로 생각하고 소홀히 한다면,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더욱 체력이 약해지고 아픈 곳이 많이 생길 수 있으므로 좀 더 적극적인 봄철 건강관리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자연으로부터 봄의 생기를 취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몇가지 있습니다.

식물이 태양빛을 받아야 건강하게 자라듯이, 인체에도 햇빛이 필요합니다. 점심 식후엔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을 하는 것이 좋고요, 봄철에 가장 많이 나는 봄기운을 가득 품은 제철 봄나물을 충분히 드시는 것도 자연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쑥, 달래, 냉이, 두릅, 돌나물, 취나물 등 봄에는 많은 나물들이 식탁에 오르는데요. 건강에 아주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므로, 올봄에는 육식을 줄이시고 봄나물 요리를 찾아서 자주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6) 올봄에는 봄나물을 자주 먹고, 햇볕을 쬐면서 산책도 좀 해봐야겠군요. 그런데, 그렇게 해봐도 춘곤증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일반적인 경우에는 인체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면역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약동원’이라고 해서 앞서 말한 음식으로도 약의 기운을 얻을 수가 있는데요. 평소 건강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에너지가 너무 약하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서, 음식만으로 몸이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좀 더 근원적인 한방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약동원(食藥同原)’이라는 말처럼, 음식과 한약은 다르지 않습니다. 실제로 식탁에 오르는 곡물과 뿌리채소와 열매,잎 등이 실제로 한약재로 대부분 사용이 되어지는 약재이구요, 본인 체질에 맞게 필요한 약재를 필요한 양만큼 선별하고 약재의 궁합을 맞춰서 드실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음식이자 곧 한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끔 질문을 받기를.. “저는 이런이런 질병이 있어서 한약을 먹으면 안된다고 하던데.....맞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하고, 누구나 흔히 먹는 봄나물도 마음 놓고 드실 수 없는 경우라면, 여기에 해당이 될 수 있지만, 사실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특히 질병이 있으시거나 수술후 회복을 위해서라면 더욱이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맥을 통해 처방된 한약이라면 건강관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안전한 음식이자 보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7) 음식도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으면 좋겠고, 건강을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보약이 필요하겠군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나오는 제품들이 대부분 한약재를 한 두가지 넣어서 기타 감미료나 다른 성분을 섞어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효능이 과장된 광고로 무분별하게 판매가 되는데요. 이런 제품들을 드시기 전에 본인체질에 맞는지를 한번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몸이 필요로 하는 성분을 제대로 알고 처방해야 그게 바로 건강을 위한 음식이자 보약이 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질문8) 체질을 알고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을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겠는데요,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게 간단히 체질 구분이 가능할까요?

-인체를 음양관으로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가 있는데요, 체형이 야위고 몸이 차가운 사람, 야위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 그리고 체형이 살집이 있으면서 몸이 차가운 사람과 체격이 크면서 열이 많은 사람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체질에 따라 몸을 보강하는 방법도 달리해야 합니다.

질문9) 우선 체형이 야윈중에 몸이 차가운 경우가 있고 또는 열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요. 어떻게 구별하여 보강을 해야 하나요? 

-우선, 체형이 야위고 몸이 차가운 사람은 기와 혈이 모두 허약한 체질이므로, 보기보혈(補氣補血) 즉 기와 혈을 모두 강화하는 치료가 필요하고요,  체형이 야위면서 열이 있는 사람은 물이 모자라서 열이 오르는 것이므로, 보음(補陰) 즉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질문10) 좀 어렵고 생소하긴 한데요. 아무튼 그냥 보약이라고 아무거나 먹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 체질에 맞게 처방해야 제대로 된 보약이 되겠군요. 그렇다면, 체형이 살집이 있으면서 몸이 차가운 사람과, 또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어떻게 구분해서 치료해야 하나요?

-체형이 살집이 있으면서 몸이 차가운 사람은 양기(陽氣)가 허약해져 병이 되므로, 보기보양(補氣補陽) 즉 양기(陽氣)를 강화하는 한약을 처방하여 컨디션을 끌어올려 주게 되고요,
체격이 크면서 몸이 뜨거운 사람은 땀을 내어주어, 덥고 습한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키면 몸이 가벼워집니다.

이처럼, 체형과 체질, 그리고 성격에 따라서 몸을 보강해주는 치료법도 구별해서 치료해야 하므로, 춘곤증이나 만성 피로를 느낀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홍삼이나, 가물치, 잉어, 흑염소 등의 식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한의사의 진맥을 통한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질문11) 그리고 우리가 마시는 물도 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인가요?

-한의학에서 인체의 건강을 말할 때에 ‘두한족열(頭寒足熱)’,‘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뜻인데요, 

아래쪽에 따뜻한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위쪽의 차가운 기운은 아래로 내려와서 자연스러운 기의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물을 컵에 따를 때에도 건강을 생각해서, 뜨거운 물을 먼저 컵에 따르고 그 위에 차가운 물을 조금 부어서 바로 복용하시면 인체의 상하순환을 도와주는 ‘음양탕’이 됩니다. 

다시말해 뜨거운물 위에 차가운 물을 조금 섞는 것인데요, 반대로.. 차가운 물을 따르고 그위에 뜨거운 물을 따른다면 기가 순환하지 않고 상하가 격리된 물을 먹게 되므로 오히려 배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생숙탕(生熟湯)이라고도 하며, 토사곽란 위장병에도 명약이 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도 약이 될 수 있다는 약수(藥水)의 역할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건조한 봄에는 나무에 물을 듬뿍 주어야 하듯이, 우리 몸에도 약수가 필요합니다.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오늘부터 차가운 음료수나 커피를 줄이시고, 음양탕을 드셔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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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2일 수요일

실신 부정맥 미주신경

심장박동 느려도 부정맥… 어지럽고 실신할 수도

흔히 부정맥 하면 가슴이 빨리 뛰는 것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피로를 느끼거나 실신하는 것도 부정맥 증상일 수 있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이다. 따라서 심장이 빨리 뛰느냐 느리게 뛰느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임홍의 교수(대한부정맥학회 부총무이사)는 "심장박동 차이에 따라 증상이 다른 부정맥은 각각 위험도가 다르고 심할 경우 돌연사까지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정맥의 다양한 증상
◇부정맥이 실신·흉통으로도 나타나

보통 심장은 1분에 60~100회를 뛴다. 이보다 느리면 '서맥(1분 50회 이하)' 빠르면 '빈맥(1분 100회 이상)', 빈맥과 서맥이 반복되면 '혼합형 부정맥(빈맥서맥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잠깐 맥박이 연속으로 뛰는 '조기박동'도 부정맥이다. 부정맥의 유형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은 전신피로감, 호흡곤란, 어지러움이 발생한다.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심장이 느리게 뛰면 전신에 혈액과 산소를 원활하게 보내지 못한다. 그러면 몸안 곳곳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몸은 피로해지고,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임홍의 교수는 "혈액이 뇌에 제때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실신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심장이 빨리 뛰는 빈맥은 심장이 방망이질 하듯이 두근거리며 가슴이 아픈 심계항진이 발생한다. 속이 메슥거릴 수도 있다. 심장수축 기능 이상으로 심장이 과도하게 혈액을 뿜어내면서 흉통이 생기는 것이다. 서맥과 빈맥이 반복되는 혼합형부정맥은 가슴이 마구 두근거리는 심계항진과 어지러움·실신 등 서맥과 빈맥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조기박동은 심장이 울컥거리는 느낌이 든다. 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 노태호 교수는 "부정맥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10명 중 7명은 조기박동이지만 조기박동은 일시적이고 위험하지 않아서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즉시 가까운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해야

만약 부정맥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가장 가까운 내과 병의원을 찾아 심전도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부정맥 증상은 1시간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심전도를 측정해야 진단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생겼다 사라지는 부정맥 특성상 최근에는 24~48시간 심전도를 측정하는 검사법부터 일주일간 심전도를 측정하는 '이벤트기록기', 심장 인근 피부에 이식해 2~3년간 심전도를 측정하는 '이식형사건기록기' 등이 쓰이고 있다. 임홍의 교수는 "부정맥은 돌연사의 가장 큰 위험"이라며 "부정맥 증상이 보일 때 심전도 검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리통 치료와 임신 가능성

"생리통, 몸이 힘들다는 신호...치료하며 임신도 자연스레 되는 경우 많아"

● BBS 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3월21일)’
    (부산FM 89.9Mh 창원FM 89.5Mh/진주 FM 88.1 Mh 08:30~09:00)
● 코너명 : 주간섹션 한의학상담
● 진행 : 박영록 BBS 부산 보도부장
● 출연 : 최지은 쉬지한의원장(부산시 한의사회 지식정보위원)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부산시한의사협회 지식정보위원을 맡고 계시고 부산에서 쉬즈 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최지은 원장님과 함께 생리통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최지은 원장님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최지은 원장님 안녕하세요?
  

최지은 쉬즈한의원장

질문1) 오늘 주제가 생리통에 관련된 것이네요. 생리통은 여성이라면 모두 있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요.어떤 질환인가요?

-생리를 하는 여성 중 50% 이상이 생리통으로 고통을 느끼시는데요. 생리통은 생리기간, 또는 생리하기 몇시간 전부터 , 대략 2-3일정도 주로 하복부 위주로 나타나는 통증을 말합니다. 이 통증은 칼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많고. 복부가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두통이나 울렁거림의 소화기 증상, 설사, 허리통증, 치골 앞쪽 통증, 외음부 통증, 다리저림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감정적으로도 우울해 질수 있으며, 전반적인 몸살 기운을 느끼시는 분도 있으십니다.

질문2)생리통은 일반적으로는 복통으로만 알고 있는데요. 다양하게 나타나는군요. 그럼 생리통은 왜 생기는건가요?

-생리란 임신되지 않았을 때 자궁내막을 계속 유지할 필요성이 없어져 체외로 배출되게 되는데. 그것이 생리혈이 되는것이며 그 과정중에 생리통이 생기게 됩니다. 배란이후 자궁내막 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증가되는데 이 프로스타 글란딘이 과하게 분비되는 경우 자궁수축이 과하게 되어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생리통은 2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인데요..

원발성 생리통은 골반내,자궁내 기질적인 병변이 없는 경우 나타나는 생리통이구요..검사상 아무이상이 없다라고 하며. 주로 초경이후부터 꾸준히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발성 생리통의 강도는 진통제 몇 개 정도로 견디실수 있는 정도지만 진통제 개수가 점점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속발성 생리통이 있는데요. 이 경우는 자궁내 병변을 동반해서 나타나는 통증이고. 그 통증은 정말 극심하여 일반적인 진통제로도 통증제어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응급실 실려갔었다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 시작전부터 통증이 심하여 공포감으로 우선 진통제를 드시고 생리 기간을 맞게 됩니다. 

생리가 끝나고 나서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유착증 , 자궁내 피임장치,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골반염, 자궁선천성 기형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의 생리통이라 원발성 생리 진통과는 강도가 다릅니다.

질문3)통증의 강도도 어떤 생리통이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군요. 생리통에는 진통제라는 광고도 많은 만큼 치료에 있어 당연히 진통제가 우선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생리통의 일반적인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생리통하면 가장 먼저 진통제를 떠올리게 됩니다. 가장 많이들 복용하시는 진통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이구요. 내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고 환자들이 편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 진통제 개통은 원발성 생리통에는 잘 듣는 편입니다. 

그밖에 진통제 뿐만 아니라. 양방에서는 피임약, 미레나 등의 피임으로 호르몬 조절하는 치료를 하며, 자궁병변으로 생리통이 심해진 경우는 그 병변들을 제거하는 시술 등을 하게 됩니다. 심한경우는 자궁적출의 경우도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도 원발성 생리통은 침치료, 뜸치료, 간단한 과립제,환약 등으로도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주로 바쁜 젊은 여성들이고, 간편성을 보았을 때 진통제를 주로 선호하셔서 적극적으로 한방 치료를 잘 안 하게 됩니다. 보통 배란이 시작되면 한의원으로 내원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그러나 속발성 생리통은 치료를 좀더 집중적으로 해야 될 필요가 있는데요.. 수개월의 한약치료로 자궁주변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역류된 생리혈들이 유착되지 않도록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한의학 치료는 자궁내막증 , 자궁선근증 , 자궁근종 등으로 오는 생리통은 인위적으로 호르몬 제어나 수술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자궁과 난소의 면역환역을 정상화 하는데 치료 목표를 두게 됩니다. 또한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생리통이 있으시다면 이부분 고려해서 함께 치료를 하게 됩니다.

질문4)생리통 꼭 치료를 해야 하나요? 간단한 진통제로도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진통제 몇 알로 생리통을 이겨낼 수 있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가령 진통제를 10알, 20알 이상 드셔야 하고, 진통제 개수가 점점 늘어난다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거죠.
이런 경우는 본인들도 뭔가 잘못 되었다라고 불안해 하시고. 산부인과 가서 검진을 받는 경우도 있으나, 설사 자궁병변을 발견하였다 해도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이거나, 강도 높은 진통제 그리고 진통제로 제어가 안되면, 피임약으로 호르몬을 조절하거나 가장 심한 경우는 자궁적출 까지도 고려를 해야 하니까요...이런 경우는 미혼여성인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미혼 여성들은 앞으로의 결혼과 더불어 임신계획도 세우게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자궁과 난소기능 그리고 자궁병변을 무조건 수술하거나 장기적으로 호르몬 투여는 염려스러울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진통제 복용과 호르몬 치료는 최근 논문에 따르면 배란기능을 억제하고 난포의 파열을 막아 난포낭종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안 그래도 난임 불임으로 또한 마음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고 난임의 원인 중 하나가 배란장애가 많으니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질문5)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월경이 규칙적이어야 한다라고만 생각하는데요. 단순히 생리를 한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되는 것이군요. 월경통이 심한 경우는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안 가는데 어느정도 이신가요?

-앞서 말씀은 드렸지만.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자구유착증 등을 가지신 분들이 생리통이 심합니다.

작년 부산시와 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부산한방난임사업 참여자의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리면
생리통이 극심한 두분이 계셨습니다. 한분은 자궁내막증과 자궁내막유착증을 가지고 계셨고 극심한 생리통이 있으셨는데 생리하기 3-4일전부터 통증이 서서히 오기 시작하면서. 두려움으로 생리를 맞게 되며, 생리시에는 고농도의 진통제를 드심에도 일상적인 생활이 전혀 안되셔서요. 외출이 안 되시고, 하복통 요통, 외음부, 항문까지 빠지는 느낌, 그리고 몸살 기운처럼 느끼는 전신 통증이 있는 분이셨습니다. 생리가 끝난 이후에도 1주일 정도 가벼운 몸살기운과 외음부와 항문이 빠지는 느낌의 통증이 지속되셨던 분이구요. 생리통으로 인해 한달에 15일이상은 정상적인 생활이 안되시는 분이었습니다.

이분은 비록 임신은 안되셨지만. 4달 간의 한약치료가 끝나갈 쯤에는 생리통이 진통제로 제어가 될 정도까지는 되셨구요. 진통제 개수도 줄어들었습니다.

또, 한분은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이 있으셨고. 직장생활을 하시면서 그리고 앞서 인공수정을 2회 하셨었는데 그 이후 생리통이 극심해졌던 분이셨습니다. 이분은 항상 생리하실때마다 응급실로 한밤중에 수없이 다니셨던 분이었구요. 한약치료와 침뜸 치료가 점점 진행될수록 생리통이 많이 호전되셨고 응급실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집에서 진통제 3-4알로 안정을 취하면 힘들지 않게 되어 너무 좋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치료가 끝나갈 쯤에는 임신성공도 하셨지만. 안타깝게 화학적 유산을 하셨습니다. 결혼 5년만에 처음 임신이 되셔서 많이 기뻐하셨고. 본인도 임신이 될수 있는 몸이라는 것을 확인할수 있는 기회여서, 마음이 서운하지만 다시 또 준비를 하시겠다라고 하시며 마무리가 되셨던 환자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두분의 예에서 알수 있듯이 생리통이 극심한경우는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게 되며, 주변에서도 참 지켜보는 가족들도 안타깝게 만듭니다. 

질문6)생리통 완화를 위해서 일상생활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복부에 핫팩을 한다던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던지.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은 기본이 되겠구요. 오늘은 환경호르몬 관점에서 말씀을 더 드려볼까 합니다.

최근 몇 주전 SBS티비에서도 “바디버든 자궁의 경고” 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었습니다.
바디버든은 사람의 체내에 축적되는 유해물질이라는 뜻인데요. 쉽게 생각해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환경호르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환경호르몬들이 여성자궁의 질환등을 악화시키고 생리통을 예전보다 늘어난 요인으로 바디버든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여기서 4주간 환경호르몬 회피 실험으로 생리통에 대해 많은 호전을 보여줬습니다. 따라서 생리통을 환경호르몬과 연관성부분만 보고 말씀을 드리면요.

환경호르몬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먼저인데요. 이부분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국가적인 차원에서 노력이 동반되어야 개선이 될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캔종류에 담겨있는 음식류, 1회용품인 플라스틱등을 줄여주시고. 유리나 스테인레스제품으로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또, 즉석식품 안먹기, 액체형 비누보다는 고체형 비누사용하기, 세정제 합성세지 줄이기, 화장품도 최소한으로 쓰기가 있겠고요.

식이섬유나 건강한 기름인 올리브유 들기름유 등은 환경호르몬을 배출해 줄수 있다고 하니 드셔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또한 생리통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하니 스트레스완화에 신경써주시고, 이는 스스로가 좋아하는 운동, 취미활동을 통해 꼭 해소 할수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7)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성의 생리(월경)는 여성건강의 척도입니다. 여성의 생리상태는 향후 임신과 출산, 그리고 자궁질환까지 모두가 관련성이 깊습니다. 생리통은 현재 내가 힘들다라고 내몸과 자궁이 보내는 SOS신호입니다.

평소 생리통이 심하지 않았는데 점점 심해지거나, 출산이후 생리통이 점점 심해지면 자궁내 병변을 의심해볼수 있으니 초음파 검사등의 주기적인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구요

특히나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중에 생리통이 심하신분들은 생리통을 치료하면서 임신이 자연스레 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부산시에서 한방난임사업을 올해도 계속 시행하고 있으니. 부산 거주하시는 분들은 난임치료와 생리통 치료를 동시에 해보시는 기회가 될수 있겠습니다.

(앵커멘트)오늘은 생리통을 치료와 난임 관계 대해 부산시한의사회 지식정보위원이자 쉬즈한의원 최지은 원장님을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오늘 유익한 내용 감사드리고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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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1일 화요일

암이 사라졌어요

[건강] "암이 사라졌어요" 누구나 나이가 들면 건강에 관심이 생긴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잘 자고 잘 먹고 잘 운동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중 으뜸을 고르라면 단연 잘 먹는 것이다. 하지만 먹을 것이 넘치는 요즘 사람들은 오히려 먹는 것 때문에 건강을 잃는다. 시대마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먹는 것'이이다. 방송에서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다루기 시작한 건 약 20년 전이다. 당시에는 주로 한의사들이 방송에 출연했는데 어떤 음식은 어떤 질병에 좋고 어떤 음식은 어떤 체질에 좋다는 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로부터 몇년이 지난 후 한의사뿐만 아니라 일반 의사들이 방송에 나와 음식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말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어떤 음식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떤 질병에 좋다는 식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음식을 잘 먹는 것이 몸에 이롭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그렇다면 반대로 음식을 안 먹으면 건강이 나빠지는 걸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권백이라는 음식이 당뇨병에 좋다고 하자. 누군가는 권백을 안 먹어서 당뇨병에 걸리는 것일까. 당뇨병에 좋은 음식은 권백뿐인가. 당뇨병에 이로운 음식은 권백 외에도 수없이 많다. 당뇨뿐만 아니라 고혈압, 암 등 여러 질병에 좋은 성분을 가진 음식 또한 다양하다. 하지만 그런 음식을 먹지 않아서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특정 음식을 먹지 않아서가 아니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었기 때문에 병에 걸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환자를 진찰할 때 음식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먹는 것'과 '피하는 것', 뭣이 중헌디? 가공식품을 얼마나 자주 먹는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공식품을 먹는 횟수와 양이 환자의 건강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한다.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건강이 나빠지고 적게 먹으면 좋아진다는 것이다. 이렇듯 음식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는 다양하다. 얼마 전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내원한 여성은 과거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았다. 그는 지름이 10㎝정도 되는 자궁근종이 발견돼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받은 뒤 2개월 정도 한약으로 비만치료를 하며 음식관리를 병행했다. 그러자 자궁근종의 크기가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담낭암이 간으로 전이돼 1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던 어떤 환자는 항암치료와 함께 가공식품을 완전히 중단하고 자연식을 실천했더니 담낭암이 사라지고 간에 있던 암도 5㎜정도로 작아졌다. 하지만 그렇게 1년 반 정도를 유지하던 환자는 다시 암이 커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침과 저녁은 꾸준히 양질의 자연식으로 유지했지만 매일 점심 외식을 하며 가공식품을 먹은 것이 원인이었다. 잘 지내던 환자가 공교롭게도 가공식품을 먹은 후 암이 커져 불과 2~3개월 후에 응급실로 실려간 것이다. 몇년 전 아토피치료를 받던 환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집에서 자연식으로 식사를 하던 환자는 어느 날 남편과 외식으로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국물 2~3숟가락에 불과한 양이었지만 그 다음날 아토피성피부염이 심해져 한동안 고생을 했다. 이미지 크게 보기 /사진=이미지투데이 필자는 앞에서 '공교롭게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환자를 진찰하다 보면 이렇게 '공교로운 일'이 자주 일어난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이라는 책을 읽은 이후 그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 책에는 현재 우리가 섭취하는 가공식품의 제조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 그것을 인지한 이후 필자는 환자를 치료할 때 가공식품을 피하라고 강조한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몸에 좋은 것을 먹는 것보다 가공식품을 피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가공식품은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이 있어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 그리고 가공식품으로 나빠진 몸을 좋은 채소를 먹어 회복하려고 한다. 가공식품도 실컷 먹고 브로콜리, 케일 등 몸에 좋은 것을 먹으면서 몸을 지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1년 후, "암이 사라졌어요" 하지만 환자를 꾸준히 진찰한 바에 의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필자 또한 과거에 아토피성피부염이 있었기 때문에 직접 겪어봤다. 과자 한개 먹으면 아토피가 심해지고 한번 심해지면 2주 이상 지속된다. 과자 한 봉지가 아니라 한개였다. 필자는 아토피에서 끝나지 않았다. 약 3년 전에 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암을 다 제거하지 못해 좋지 않은 상태였다. 담당교수는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잘 받으라"고 권유했지만 필자는 항암치료 대신 이런저런 자연치유 방법을 선택했다. 그로부터 1년 후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 수술을 담당한 교수는 "항암치료는 왜 받지 않았느냐. 재발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항암치료를 담당하는 종양내과 교수 또한 "항암치료도 할 때가 있다"며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것을 나무랐다. 아마도 암이 커져 항암치료를 받으러 온 것으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2주 후 나온 검사결과는 ‘암이 사라졌다’였다. 이런 개인적인 경험과 환자를 통한 간접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무엇을 먹는 것보다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가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음식에 관한 수많은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무슨 병에는 무슨 채소가 좋다'는 이야기가 난무한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상 가공식품의 폐해를 이겨낼 채소는 없다. 채소를 포함한 여러 음식으로 몸을 건강하게 하려면 나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그 후에 자기 몸에 이로운 음식을 찾는 것이 순서다. 건강하게 먹는 것에 대한 인식을 갖자. 병이 생기기 전에 가공식품을 끊고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자. 그것이 건강의 척도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7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실시간 재테크 경제뉴스│창업정보의 모든 것 유기용 해미소한의원 홍대점 원장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암 예방 식품 한약

월간암 암에 좋다는 음식들이 무수히 많다.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보아도 항암식품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아주 많은 야채와 과일을 비롯해서 비교적 고가의 건강식품들과 한약 또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공식적인 항암제 등이 있으며 모두 암세포를 없애주며, 암에 좋다는 여러 가지 문구들로 선전하고 있다. 투병 중인 암환자라면 이렇게 넘쳐나는 정보들을 접하게 되면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은 ‘헷갈린다’이다. 무엇을 선택해서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 알려 주는 의사나 전문가도 없을뿐더러 같이 암과 투병하는 비전문가의 말만 듣고 무언가를 시작하자니 마음 속 한 구석은 편치 못하다. 더구나 항암치료 중이라면 식욕이 떨어져서 입에 무엇을 넣기가 부담스러운데 ‘항암’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음식을 먹으려니 입맛에 맞지 않아 애로사항이 너무도 많다. 최근에는 항암요리만 연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나마 입맛을 돋우려고 여러 가지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여 소개하는 책이나 방법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또 암환자만 모여서 요양하는 병원이 여러 곳 생겼는데 이런 요양병원을 이용한다면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만 언제까지나 요양원에서 생활할 수는 없다. 암에 대한 완치율이 높아졌고 투병 기간 또한 대부분 5년 이상의 장기적인 과정이 되었으므로 어떤 음식으로 암환자의 몸을 변화시키는 가에 따라서 삶의 질이 달라지며 생존 기간이 월등히 높아질 수 있다. 우선 병원의 치료는 의사라는 전문가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아 치료를 마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암이 사라질 수도 있으며 최소한 처음보다는 암의 크기가 작아질 확률이 높다. 따라서 병원의 치료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에 사라졌거나 작아진 암이 다시 활동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을 수 있도록 하는 생활이 중요하며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으면서 생활하느냐에 따라 몸 속 암세포의 활동방향이 정해진다. 그래서 암환자에게는 식생활이 매우 중요하며 의료진들 또한 이 점을 환자에게 부각시켜서 설명해야 된다. 그저 무엇이든지 잘 먹어도 된다는 식의 애매모호한 설명은 한 사람의 생명과 삶의 질을 개선시키지 못하고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이 변해가면서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마음은 몸에 적응해 가면서 몸의 노화와 함께 마음에도 노화가 진행된다. 시간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젊음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생활이 필요하며 실제로 그런 노력을 조금이라도 기울이면서 살아온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욱 젊어 보인다. 결국 우리 몸은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서 변한다. 암이나 당뇨, 고혈압과 같은 현대인의 지병은 모두 그동안 살면서 먹은 음식 때문에 발병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끔 어떤 의사들은 유전자를 탓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유전자가 내 몸 속에 있었다면 이미 더 젊었을 때, 아니면 아주 어렸을 때 건강을 잃었을 것이다. 결국 인생의 시기가 어느 정도 지난 후에 암이나 당뇨와 같은 병이 생겼다면 그것은 그동안 내가 먹었던 음식 탓인 것이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고 싶다거나 아니면 지금 암을 앓고 있는 상황이라면 먹는 음식을 먼저 조사하여 항암식품이 아닌 것들을 찾아 바꾸어야 한다. 모든 음식을 100% 암에 좋은 음식만 고집하면서 섭취할 필요는 없지만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항암식품 위주의 식생활을 유지해야 된다. 그리고 지천에 널려 있는 게 바로 항암식품이다. 배가 고파서 요기가 필요하다면 고구마나 현미콩밥 등으로 허기를 채운다. 날로 먹어도 되지만 아무래도 쪄먹는 것이 편하다. 실제로 현미 같은 경우에는 발아를 시켜 물에 불려서 생으로 먹는 사람도 있다. 처음부터 생으로 먹으면 몸에 부담이 가고 소화흡수량이 작기 때문에 조금씩 양을 늘려 가는 방법으로 적응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주 오랜동안 여러 번 씹어야 소화가 된다. 생식의 가장 큰 단점은 소화 흡수량이 적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식 위주의 식사에 적응이 되어 있지 않다면 항상 허기진 상태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수개월간 몸의 적응이 끝난다면 몸과 마음은 마치 신선이 된 것처럼 맑고 상쾌해진다. 그러나 무리하게 생채식을 고집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타협을 통해서 익힌 음식과 날로 된 음식을 일정 비율에 맞게 먹는 생활이 현명하다. 그리고 모자란 영양분은 생즙을 통해서 보충한다면 도움이 된다. 생즙을 만들기 위한 재료와 방법은 너무나 많다. 또 생즙은 과일이나 채소를 이용하여 지금 내게 필요한 영양소를 바로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몸에 칼륨이 부족하다 싶으면 당근, 셀러리, 파슬리, 시금치와 같은 채소를 즙으로 만들어 칼륨위주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물론 딱 칼륨만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그런 영양소를 구입하여 먹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공장에서 나온 제품들은 화학첨가물이 안 들어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가장 나중에 고려해야 될 방법 중에 하나이다. 생즙 중에서 암과 관련되면서 가장 흔하고 유용한 재료가 사과와 당근을 혼합한 즙을 내어 아침저녁으로 마시는 것이다. 한 번 먹을 때 머그컵으로 한 잔 정도가 적당한데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 이 방법을 쓰는 분들을 본 적이 있는데 하루에 2리터 이상의 생즙을 만들어서 섭취하였다. 즉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양의 영양소가 필요하고 그 영양소는 암세포가 싫어하는 영양소이다. 채소에 함유된 영양소는 모두 암세포가 싫어하는 영양소이다. 그러나 과일의 섭취는 여러 가지 의견이 나누어져 있으니 조금씩 즙의 맛과 향을 내는 정도의 선에서 추가하자. 의사들은 대체적으로 암환자가 생즙을 먹는 것에 호의적이지 않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생것이기 때문에 살균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 그래서 감염의 우려가 높아진다는 것과 생즙을 다량 섭취할 경우 간에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렇지만 실제 암과 투병하는 의사들을 주변에서 지켜보면 생즙을 먹으면서 투병하는 의사들을 더러 볼 수 있다. 그들도 나름대로의 원칙을 갖고 투병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암에 좋은 식품을 많이 먹자는 의견이다. 암에 좋은 식품은 채소와 과일 등 영양이 풍부한 음식에 많이 있으며 또 먹고 흡수량을 높이기 위해서 즙을 내어 먹는다. 선택은 결국 본인이 하는 것이니 누구의 말을 듣고 맹신하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음식을 찾아보는 노력이 중요하다. 남의 말과 인터넷에서만 흘러나온 정보들로만 투병하지 말고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동할 때 효과 있는 식품이나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채소와 과일에 있는 영양소는 정상세포는 좋아하고 암세포는 싫어한다는 연구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암세포가 비타민 C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여태 들어 본적이 없다. 그렇지만 비타민 C가 어떻게 만들어졌느냐는 따져 볼 일이다. 공장에서 합성되어 나온 비타민과 햇빛 아래에서 엽록소를 통해서 만들어진 비타민은 아무래도 같은 비타민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러니 자연에 가까운 제품이나 식품을 찾아서 먹자. 비용은 조금 더 들겠지만 나의 건강이 달린 일이지 않은가. 생즙과 관련된 서적이 시중에 무척 많이 나와 있으니 한 권 정도 골라서 읽어 본 후에 맞는 즙을 골라 꾸준히 섭취하면 암의 예방뿐만 아니라 치유에도 도움이 되며 실제 채소와 과일 즙으로 투병하여 완치에 이른 분들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요즘은 생즙을 배달시키거나 제품으로 나온 것들을 구입하여 섭취할 수도 있다. 모두 항암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집에 즙을 만드는 기계를 한 대 구입하고 마트에서 그에 걸맞은 채소와 과일을 구입해서 씻고 다듬은 후에 즙을 한 컵 내어 마시고 또 기계를 씻고 하는 일들이 만만치 않다. 요즘처럼 좋은 시절에 그런 노동은 매우 피곤한 일이다.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그런 제품들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 항암식품을 먹는다면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즙의 생명은 신선도이기 때문이다. 덩어리로 있던 채소가 어떤 기계를 통과하여 즙이 되었을 때 바로 먹어야 그 맛과 효과가 살아 있다.  제품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살균과정을 거쳐야 되는데 보통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고온에서 일정 시간을 거치거나 방사선을 조사하는 일이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살균을 위한 과정이지만 살아 있는 음식을 죽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살균 과정을 거치면 신선도와는 관계가 없는 제품이 된다. 그래서 일정 시간 동안 유통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제품에는 큰 변화가 안 생긴다. 물론 배달시켜서 먹는 즙이 편리하다는 장점과 함께 건강에 유익한 작용은 있으니 건강 증진이라는 작은 목적에는 도움이 되지만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야 될 내용이다. 매스컴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암에 좋다는 식품들을 모두 섭취할 수는 없다. 항암식품을 고를 때 가장 고려해야 될 내용은 접근성과 지속성이다. 즉 흔하게 구할 수 있어야 되고, 꾸준히 먹을 수 있어야 된다. 음식으로 병을 고친다는 게 하루 이틀로 될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몇 십 년에 걸친 식습관이 암으로 나타났다면 최소한 그에 반 정도의 시간은 투자해야 되는 일이다. 결국 평생 동안 해야 할 생활요법이 바로 항암식품을 이용한 암의 예방과 치료라는 점을 잊지 말자. 장지혁 기자 마지막 수정: 2017.03.21 09:40

2017년 3월 19일 일요일

어깨질환,오십견

어깨에 힘 빠지고 우울한 오십대 질환, 오십견

고개를 숙이고 팔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장 근로자나 칠판글씨를 많이 쓰는 선생님, 장시간 운전하는 운전기사,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프로그래머 등 경우 직업병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어깨 통증과 운동범위 제한이 있다고 해서 모두 오십견은 아니다.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어깨힘줄파열, 석회성건염, 충돌증후군으로도 통증과 운동제한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오십견은 넘어지거나 부딪힌 일이 없었는데도 어깨 통증이 오다가 잠잘 때 통증이 심해서 중간에 여러 번 깨기도 한다. 오십견 초기에는 어깨 아래에서 움직임은 무리가 없지만, 팔을 어깨 위로 들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에서 주로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 팔을 가만히 둬도 아파서 일상 생활하기 불편해지고 팔을 바깥쪽으로 돌리거나 위로 들기가 힘들어진다. 팔이 시려서 선풍기 바람이나 에어컨 바람을 쐬면 불편한 경우도 있다.
오십견은 일반적으로 3단계로 진행한다. 무엇을 해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야간통증이 심해지는 동통기(4~6개월), 통증이 줄고 관절이 굳어지기 시작해 운동제한 특히 외회전 제한이 심한 동결기(4~12개월), 통증이 사라지고 운동력이 회복되는 해리기(4~6개월) 단계를 밟게 된다. 
동통기에는 치료를 해도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동결기에는 관절이 심하게 굳어가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잠깐만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파스에 의존하면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오십견은 일정기간(1~2년) 보존적 치료로도 회복을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 말만 믿고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뒤늦게 치료를 해도 오랫동안 고통스럽다. 치료를 하지 않고 치료기간 몇 배가 될 수도 있는 기간 동안 고통으로 불편하게 생활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들 수 있다.
오십견 치료 목표는 통증을 완화하고 어깨운동 제한을 개선시키는 것인데, 한의학에서는 오십견의 가장 큰 원인을 어혈과 담음으로 이해한다. 어혈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피가 한곳에 정체된 상태인데 밤에 심해지는 통증, 찌르는 듯한 통증, 고정된 부위 통증은 모두 어혈의 특징이다. 
오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생기며 바람(風), 찬 기운(寒), 습기(濕) 같은 외부 환경이 순환을 어렵게 해 만들어지는 어혈과 담음은 침, 뜸, 한약으로 소통을 시켜 풀어 줄 수 있다. 아울러 침 치료를 하면서 통증 부위를 운동시키는 동기요법은 관절 움직임을 유연하게 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어깨관절 통증 완화와 가동범위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이 운동(스트레칭)이다. 하지만 오십견 초기에는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통증을 증가시키거나 관절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스스로 운동을 무리하게 하기 보다는 전문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정된 작업으로 인한 장기적인 운동결핍과 등을 구부리고 어깨를 펴지 않는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 있거나, 기분이 우울하다고 해서 어깨에 힘이 빠진 자세를 하고 있으면 어깨관절에 무리를 주고, 국부 혈액순환에 지장을 주어 관절낭과 어깨 주위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오십견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틈날 때마다 기지개를 켜서 가슴과 어깨를 펴는 자세를 유지해 주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된다.

2017년 3월 17일 금요일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30~50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

몸의 관절 여러 곳에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35세에서 50세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20대와 30대 사이에서도 발현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이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원인을 전문가들은 자가면역 현상에서 찾고 있다. 이는 활막 조직을 침범해 관절손상, 만성통증, 강직과 기능성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병하면 손가락과 손바닥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운동 기능에도 문제가 생기며, 아침에 일어날 때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과 함께 조조강직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신체 곳곳의 통증과 잦은 피로감, 식욕 저하, 신경쇠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은 관절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한데, 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점진적으로 관절이 파괴되고 이로 인한 관절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보행에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한방에서는 면역계의 바탕이 되는 신정을 보충해 면역력의 정상화를 유도하는 한방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진행되는 한방치료법은 면역탕약, 면역약침요법, 명상생식요법, 왕뜸요법 등이 있으며, 그 중 왕뜸요법은 신체에 오랫동안 쌓여 있던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면역약침요법은 약물을 인체의 경혈 자리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약물의 주성분인 봉독이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면역력 감퇴로 인해 발생한 염증을 완화해준다.

나세종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기간에 치료되는 것이 아니며 면역력 저하 시 재발 우려가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생활습관의 개선을 위해 충분한 수면과 식단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7년 3월 14일 화요일

항노화 사업단 발족

전고혈압 전당뇨병 전고지혈증 전지방간 전발기부전 한의약 항노화 사업단 발족

2017년 3월 12일 일요일

허리디스크 구안와사 관절통증 팔다리통증

한의사, 허리디스크·구안와사엔 침 사용

 

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요추추간판탈골증’이나 구안와사의 한 종류인 ‘특발성 안면신경마비’로 내원한 환자에 대해 한의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진료행위는 ‘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의사들은 내원환자의 병명을 확진하는데 있어 ‘양방’의 검사결과를 신뢰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정형선)은 새로운 한방수가 개발을 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의사들의 진료 행태 등을 조사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원으로 등록된 한의사 1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약 3주간 진행됐으며, 이메일 2회, SMS 1회의를 발송하는 등의 전자 설문 조사 방식이 사용됐다. 


설문에 응한 총 228명 가운데, 조사 당시 임상 현장에서 진료하고 있는 비율은 93.9%였으며, 임상경력은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42.1%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의 근무 기관은 한의원(78.5%), 한방병원(12.7%), 기타(4.8%), 요양병원(2.2%) 보건소 및 보건지소(1.8%) 순이었다.


조사결과, 65세 미만인 환자가 초진부터 치료 종료까지 한의원(또는 한방병원)을 10번 방문하는 경우, ‘요추추간판탈출증’의 경우 침 9.8회, 부항 6.9회, 약침 4.1회, 한약(비보험용) 3.4회, 뜸 3.3회의 순으로 진료행위가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에서 ‘특발성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에 대한 다빈도 치료행위의 평균 빈도는 침이 9.0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물리치료 6.5회, 전침 6.1회, 비보험용 한약제제 3.6회, 약침 2.5회, 보험용 한약제제 1.9회, 매선 0.3회의 순이었다.


또한, 이들 환자들이 10회 외래 방문 시 시행한 치료행위로 인해 발생한 평균 진료비는 요추추간판탈출증의 경우 44만 1000원, 특발성 안면신경마비는 46만 8000원이었다. 이 중 공단청구금액은 각각 43.8%(19.3만원), 44.0%(20만6천원) 수준이었고 나머지는 환자부담금액이었다.


이들 외래환자의 진료 기간은, 요추추간판탈출증의 경우 최소 4.9주에서 최대 17.5주(진료횟수는 15회~50회)로 나타났으며, 특발성 안면신경마비는 4.2~15.9주, 진료횟수는 14.2~52.0회 수준이었다.


한편, 한의사들이 내원한 환자의 병명을 확진하는 데 있어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요추추간판탈출증’의 경우 ‘환자의 양방 병의원 검사결과 확인’이 38.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환자의 임상소견으로 판단(36.6%)’, ‘양방 병의원 검사의뢰(15.9%)’ 순이었다.


‘특발성 안면신경마비’의 경우도 ‘환자의 임상소견으로 판단(57.3%)’ 다음으로 ‘환자의 양방 병의원 검사결과 확인(25.3%)’, ‘양방 병의원 검사의뢰(10.7%)’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양방과의 협진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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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9일 목요일

의림촬요

한국고전번역원-의림촬요(해제보기) 《의림촬요(醫林撮要)》의 편찬과 증보 과정   이경록 1. 머리말 조선 의학을 논의할 때 곧바로 머리에 떠오르는 의서는 1610년에 편찬된 《동의보감(東醫寶鑑)》이다. 하지만 이 시기의 의서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의림촬요(醫林撮要)》이다. 《의림촬요》는 《동의보감》만큼 주목받아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당시에 《의림촬요》는 그 편제의 방대함은 말할 것도 없고, 초간본(初刊本)의 등장 이후 곧바로 증보와 간행 작업이 이어질 정도로 중시된 의서였다. 《의림촬요》와 그 저자에 대해서는 특이하게도 《의림촬요》의 〈역대의학성씨(歷代醫學姓氏)〉에 소개되어 있다. 양예수(楊禮壽)- 자(字)는 경보(敬甫)이고 호(號)는 퇴사옹(退思翁)이며 홍농(弘農) 사람이다. 의술로 세상에 이름이 났으며 《의림촬요(醫林撮要)》 8권을 찬술하였다. - 《의림촬요》에서 《의림촬요》를 소개할 수 있었던 까닭은, 본문에서 서술하듯이 현존하는 《의림촬요》가 증보된 판본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의림촬요》에 대한 당대의 1차 기록은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실려 있다. 《의림촬요(醫林撮要)》- 우리나라 내의(內醫) 정경선(鄭敬先)이 편찬하고 양예수(楊禮壽)가 교정(校正)하였다. - 허준은 《의림촬요》를 양예수가 아니라 정경선이 편찬하였다고 적었다. 허준은 양예수와 동시대 인물일 뿐만 아니라 내의원(內醫院)에서 함께 근무한 동료이기도 하다. 《의림촬요》에 대해 잘 알고 있을 허준의 언급은 신뢰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의림촬요》의 간행 경위는 말할 것도 없고 저자부터 살펴볼 필요가 제기되는 것이다. 나아가 《의림촬요》의 편제와 그 특징에 대해서도 논의할 필요가 있음은 물론이다. 본문에서는 양예수에 대해 먼저 살펴본 다음 《의림촬요》의 간행 경위를 정리하고, 그 구성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2. 양예수와 《의림촬요》의 편찬 《내의선생안(內醫先生案)》은 조선의 왕실 의료기관인 내의원에서 근무한 인물들의 인적사항을 정리한 문서이다. 허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 자료는 선조 38년(1605)에 작성을 시작하였으며 순조 12년(1812) 이후까지 계속 내용을 증보하였다. 《내의선생안》에서는 양예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양예수(楊禮壽)- 자(字)는 경보(敬甫) -. 홍농(弘農) 사람- 자헌대부(資憲大夫 정2품 하), 행동지중추부사(行同知中樞府事) 겸(兼) 사복장(司僕將), 양천현령(陽川縣令), 호(號)는 퇴사옹(退思翁) -. 이에 따르면 양예수의 자는 경보이고, 본관은 홍농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홍농은 청주양씨(淸州楊氏)가 이칭(異稱)으로 사용하는 본관이다. 청주양씨는 중국 홍농(弘農) 사람인 당숙우(唐叔虞)의 후손이어서 중국 지명을 그대로 본관으로 표현한 것이다. 마치 자신들의 선조와 관련된 중국 지명을 따서 성주이씨(星州李氏)를 농서이씨(隴西李氏)라고 표현하거나 능성주씨(綾城朱氏)를 신안주씨(新安朱氏)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과 똑같은 일이다. 《내의선생안》에는 양예수의 최고 품계를 자헌대부, 관직을 행동지중추부사로 간단히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최고 직위에 오르기 전까지의 양예수의 이력을 실록(實錄), 방목(榜目), 문집(文集)들에서 수집하여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양예수의 주된 이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명종 4년(1549) 의과(醫科) 식년시(式年試)에 합격. 자는 경백(敬伯), 본관은 청주(淸州 서원(西原)), 거주지는 한양〔京〕. 관직은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 심약(審藥). 아버지는 진위장군(振威將軍) 부사용(副司勇)인 양건(楊建) 명종 18년(1563) 9월 20일 내의(內醫) 양예수가 세자〔順懷世子〕를 치료 명종 19년(1564) 12월 21일 내의 양예수가 오랫동안 주부(主簿 종6품)로 근무하여 예빈시 판관(判官 종5품)으로 승진 명종 20년(1565) 4월 12일 대왕대비가 사망하자 신하들이 양예수 등의 의관들을 추국할 것을 주장 명종 20년(1565) 10월 9일 양예수가 통정대부(通政大夫 정3품)로 가자(加資) 명종 22년(1567) 6월 28일 명종 사망으로 진료를 담당한 양예수 등의 내의들이 의금부에 하옥 선조 3년(1570)~선조 6년(1573) 양예수가 유희춘(柳希春)과 그 가족 및 지인들을 지속적으로 치료 선조 11년(1578) 7월 4일 내의원 제조의 요청으로 상인(喪人)인 내의 양예수에게 서울로 올라오게 했으나, 양예수는 여묘(廬墓)를 살면서 복(服)을 마치겠다고 상소 선조 13년(1580) 11월 27일 의관 양예수에게 가선대부(嘉善大夫 종2품 하)를 가자 선조 18년(1585) 8월 24일 양예수 아들의 방목(榜目) 기사에 양예수 관직이 행부호군(行副護軍)으로 표기 선조 19년(1586) 10월 8일 어의(御醫) 양예수에게 가의대부(嘉義大夫 종2품 상)를 가자 선조 20년(1587) 12월 9일 선조를 치료한 공으로 어의 양예수 등에게 녹비(鹿皮)를 하사 선조 28년(1595) 6월 11일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ㆍ同知事) 양예수가 세자를 치료하자 말 1필을 하사 선조 30년(1597) 1월 16일 세자 질병을 치료한 공으로 양예수 등 4명에게 작질(爵秩)을 더한 것을 신하들이 반대 선조 30년(1597) 4월 14일 의관 양예수ㆍ허준ㆍ이공기와 침의(針醫) 5명이 선조를 침으로 치료 선조 32년(1599) 7월 24일 임진왜란 중 수안(遂安)에 머무르던 중전(中殿)을 호위한 공으로 의관 양예수 등에게 말 1필을 하사 선조 33년(1600) 12월 1일 사망한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ㆍ知事) 양예수에게 우승지를 통해 부의(賻儀) 광해군 4년(1612) 3월 13일 양예수 아들의 방목(榜目) 기사에 양예수의 최종 품계를 정헌대부(正憲大夫 정2품 상), 관직을 행동지중추부사(行同知中樞府事)로 표기 그런데 동시대를 살았던 유몽인(柳夢寅, 1559~1623)의 《어우야담(於于野談)》에는 양예수의 젊은 시절에 관한 기록이 실려 있다. 젊은 양예수는 문신(文臣)이자 문인(文人)인 정사룡(鄭士龍)을 만났다, 정사룡이 시험삼아 읽고 있던 책을 그에게 잠깐 가르치자 양예수는 곧바로 줄줄 외우면서 틀리는 곳이 전혀 없었다. 정사룡이 크게 놀라며 ‘너의 재주로 문장을 배운다면 내 의발(衣鉢)을 전해 줄 것이다’라고 하였지만, 한미한 가문 출신으로 녹봉 받는 벼슬자리가 다급했던 양예수는 결국 의과(醫科)에 응시하였고 명의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양예수의 집안에 대해서는 청주양씨 족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족보에 따르면 양예수는 청주양씨(淸州楊氏) 서평군파(西平君派) 8대손(9세손)이다. 양예수의 고조인 양자순(楊子淳)은 서산군수(瑞山郡守)를 지냈고 증조인 양담(楊澹)은 통정대부(通政大夫) 행사헌부장령(行司憲府掌令)이었다. 하지만 조부인 양세호(楊世豪)가 통정대부(通政大夫) 판결사(判決事)로 추증되고, 아버지인 양건(楊健)은 가선대부(嘉善大夫) 한성좌윤(漢城左尹)으로 추증되었다고만 기록된 것으로 보아 양세호와 양건은 관운(官運)이 없었다. 즉 《어우야담》의 기록처럼 양예수의 대에 이르러서는 집안이 한미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양예수의 형인 양인수(楊仁壽)는 의관이면서 선조의 잠저(潛邸) 시절 스승이었는데, 선조가 양인수를 승진시키려 하자 이조에서는 그가 미천(微賤)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반대한 데서도 양예수 집안의 문지(門地)가 그리 높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양건과 그 부인인 청도김씨(淸道金氏)는 양인수(楊仁壽), 양예수(楊禮壽), 양신수(楊信壽), 양지수(楊智壽)를 낳았다. 양예수에 대해 족보에서는 “부사(府使)이며 광국원종공신(光國原從功臣)이요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이다. 부인〔配〕은 정부인(貞夫人) 청주한씨(淸州韓氏)이다. ○묘(墓)는 강화(江華) 홍해리(弘海里)이다.”라고 하였다. 양예수의 아들은 양홍무(楊弘茂), 양홍도(楊弘度), 양홍주(楊弘澍)이며 딸은 오흥조(吳興祖)에게 시집을 갔다. 양예수의 형제 가운데에는 양인수 외에 양지수도 의관이었다. 양지수는 임진왜란 때 왜적의 포로가 되었는데, 왜적을 꾸짖으며 강에 투신하여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양예수의 집안은 의업(醫業)으로 대를 잇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양예수의 아들 가운데 양홍무와 양홍도는 생원(生員)으로 되어 있으며, 양홍주는 참봉(參奉)으로 족보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양홍무와 양홍도는 사마방목(司馬榜目)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양홍무는 명종 14년(1559)에 태어났는데, 선조 18년(1585) 식년시(式年試)에 생원 3등(三等) 41위 즉 전체 합격자 100명 중 71등으로 합격하였다. 그리고 양홍도는 선조 4년(1571)에 태어났는데, 광해군 4년(1612) 식년시에 생원 3등(三等) 62위 즉 전체 합격자 100명 중 92등으로 합격하였다. 두 명 모두 생원시에 급제했으므로 의술에 종사한 것은 아니다. 이상의 자료를 정리한다면, 한미한 가문 출신이었던 양예수(?~1600)는 명종 4년(1549) 의과에 합격한 이래 선조대까지 당대를 대표하는 의관으로 점차 성장하였다. 양예수와 양인수ㆍ양지수가 의관으로 활동하였지만, 그의 집안이 대대로 의업에 종사하지는 않았다. 양예수는 왕실 가족들이나 명종의 사망으로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는 대체로 국왕들의 신임 속에 왕실 의료를 담당하였다. 관직 생활에서는 지방의 심약(審藥)이나 양천현령(陽川縣令) 같은 외직(外職)을 맡기도 하였지만, 의관 생활의 대부분은 내의원에서 보냈다. 따라서 양예수가 《의림촬요》를 편찬할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것은 틀림없다. 《의림촬요》에는 편찬 목적을 직접 알려주는 서문이나 발문이 없다. 하지만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를 통해 그 편찬 동기는 이해할 수 있다. 기운이 변하고 풍토가 각기 달라 옛날에는 알맞았더라도 지금은 알맞지 않으며 중국(中國)에서는 사용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 용도에 맞는 것은 취하고 부적합한 것은 버려야 비로소 전서(全書)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선조조(宣祖朝)에 고(故) 명의(名醫) 양예수(楊禮壽)에게 명하여 《의림촬요(醫林撮要)》를 편찬하게 한 것입니다. 이 책이 한번 나오자 단지 약을 의논하고 조제할 때 사람들이 매우 편하게 여겼을 뿐만 아니라…- 7자 원문 빠짐 -… 한번 책을 펴면 증상에 대해 조제하는 것을 알 수 있어 그 혜택이 넓고…- 5자 원문 빠짐 -…. 《승정원일기》에 따르면 《의림촬요》는 조선의 풍토와 실정에 적합한 의서로 편찬되었으며, 특히 증상에 따른 조제에 아주 편리한 실용적인 의서였다. 그런데 인용문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양예수가 선조의 명으로 편찬을 시작하였다는 점이다. 《의림촬요》는 일종의 관찬의서(官撰醫書)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의림촬요》는 내의원에서 거의 평생을 보낸 양예수와의 관련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이 내의원과 연관되어 편찬되었음은 그 간행 기록을 살펴보면 더욱 확실해진다. 원래의 《의림촬요》에 대한 설명은 머리말에서 언급한 두 가지이다. 《의림촬요》는 내의(內醫) 정경선(鄭敬先)이 편찬하고 양예수(楊禮壽)가 교정(校正)하였다는 허준의 기록과 《의림촬요》는 양예수가 8권으로 편찬하였다는 〈역대의학성씨〉의 기록이다. 허준은 양예수와 함께 내의원 어의로서 선조를 진료한 기사들이 자주 등장하는 데서 보이듯이 양예수를 잘 알고 있었다. 〈역대의학성씨〉 역시 당대에 편찬된 자료이므로, 양예수에 대한 설명에 오류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따라서 위 기록을 신뢰한다면, 원래의 《의림촬요》는 정경선이 편찬하고 양예수가 교정을 완료한 의서로서 8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정경선이란 사람은 실록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크게 이름을 떨치지는 못한 의관인 것이다. 하지만 내의원 의관들을 시대순으로 정리한 《내의선생안》에는 정경선이 보인다. 이 가운데 한 면인 〈그림1〉을 보면 양예수, 허준, 정경선이 모두 등장한다. 양예수와 허준의 설명이 상세한 데 반해 정경선에 대해서는 짧게 언급되어 있다. 정경선(鄭敬先) - 내의원 정(正 정3품) - . 〈그림1〉에서 보이듯이 정경선은 양예수나 허준과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양예수나 허준과 동시대의 인물이라는 의미이다. 김홍균의 연구에 따르면, 정경선은 경주정씨(慶州鄭氏)로 중종 31년(1536)에 태어나 선조 17년(1584)에 4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한다. 양예수는 1549년에 이미 식년시에 합격했으므로 1536년생인 정경선보다는 연배가 높다. 한편 정경선이 역임한 정3품인 내의원 정(正)은 내의원 규정상 의관이 승진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이기도 하다. 정경선이 정치적으로는 출세하지 못했지만, 내의원 의관으로 꽤 오래 근무하고 상당한 실력도 갖추었던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내의선생안》의 기록까지 보완해서 이해하자면, 원래의 《의림촬요》는 양예수가 의서 편찬을 책임지고, 정경선이 편찬 실무를 담당한 것이다. 선조의 명으로 양예수가 편찬을 시작하였으므로 내의원 의관인 정경선이 실무에 투입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의림촬요》의 편찬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허준은 ‘정경선이 편찬하고 양예수는 교정하였다’고 상세하게 표현한 것이고, 후대에는 《의림촬요》가 양예수의 저작으로 알려진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정경선과 양예수의 편찬 역할 분담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오랜기간 내의원에서 활동한 양예수 역시 《의림촬요》의 편찬에는 깊숙이 관여했을 것이다. 현존하는 《의림촬요》에는 각 권 서두마다 퇴사옹 양예수가 편찬하였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원래의 《의림촬요》는 8권으로 되어 있었으며, 1615년 이후 〈역대의학성씨〉가 정리될 때까지도 8권본 형태로 존재하였다. 편의상 정경선과 양예수가 편찬한 이 《의림촬요》를 ‘《의림촬요》 초간본(初刊本)’이라고 부르겠다. 《의림촬요》 초간본의 간행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초간본이 남아 있지도 않고 간행 시기를 명시하는 기록도 보이지 않는다. 포괄적으로 언급하자면, 《의림촬요》 초간본은 선조의 명을 받아 양예수가 편찬하였으므로 선조 즉위년인 1567년에서 양예수가 사망한 1600년 사이에 간행되었다. 실제로 《의림촬요》는 곧이어 1610년에 편찬되는 《동의보감》에서 33조가 인용되며, 초간본이 인쇄되었다는 점은 《승정원일기》에서도 확인이 된다. 그런데 앞의 양예수 연보를 다시 살펴보면 선조대에 양예수의 의관 기록이 본격화되는 것은 선조 13년(1580) 가선대부를 가자(加資) 받은 때부터이다. 그리고 정경선의 사망 연도는 선조 17년(1584)이었다. 즉 《의림촬요》 초간본의 간행 시기를 조금 더 압축하자면 1580년대 초반에 간행되었을 수 있다. 3. 《의림촬요》의 증보 경과 1600년 양예수가 사망하고 몇 년 뒤에는 《의림촬요》를 보완하는 의서가 간행되었다. 목활자(木活字)로 인쇄한 《의림촬요속집(醫林撮要續集)》 2권 2책이다. 이 책은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 권1이 소장되어 있고 국립중앙도서관에 권2가 소장되어 있다. 《의림촬요속집》 권2 본문 마지막에는 “만력(萬曆) 36년(1608, 광해군 즉위년) 9월 일, 내의원에서 인쇄하다. 감교관(監校官)은 통훈대부 행내의원판관 신(臣) 이객(李), 감교관은 통훈대부 행내의원주부 신(臣) 이희헌(李希憲)이다.”라는 간기(刊記)가 들어 있다. 이객과 이희헌은 인쇄 시의 교정 책임을 지는 감교관(監校官)이므로, 이들은 《의림촬요속집》의 편찬자가 아니다. 이희헌은 1615년에 내의원에서 간행한 《신간보주석문황제내경소문(新刊補註釋文黃帝內經素問)》을 감교(監校)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의림촬요속집》의 편찬자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1608년 내의원에서 《의림촬요속집》을 간행했음은 확인이 된다. 그렇다면 《의림촬요속집》과 《의림촬요》의 관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의림촬요속집》은 1608년 간행이며, 현존하는 《의림촬요》 삼간본(三刊本)이 1676년 간행이라는 점은 후술하는 바와 같이 분명하다. 〈표2〉에서 보이듯이 현존하는 《의림촬요》는 재간본(再刊本)보다는 삼간본(三刊本)이 많으므로, 여기에서는 《의림촬요》 삼간본으로 분석해보자. 《의림촬요속집》과 《의림촬요》 삼간본에서 내상문(內傷門)의 기록을 대조하면 다음과 같다. 《의림촬요속집》:보진고(補眞膏), 운림윤신환(雲林潤身丸), 구선왕도고(九仙王道糕), 익기환(益氣丸), 향사양위탕(香砂養胃湯), 향사평위산(香砂平胃散), 신선불취단(神仙不醉丹), 백설고(白雪糕), 보화환(保和丸), 가감보중탕(加減補中湯), 백출환(白朮丸), 오매환(烏梅丸), 불취방(不醉方). 《의림촬요》 삼간본:병론(病論), 주하(注夏), 식치(食治), 식기(食忌), 익비원(益脾圓), … 삼령환(參苓丸), 삼출건비탕(蔘朮健脾湯), 보진고(補眞膏), 운림윤신환(雲林潤身丸), 구선왕도고(九仙王道糕), 익기환(益氣丸), 향사양위탕(香砂養胃湯), 향사평위산(香砂平胃散), 신선불취단(神仙不醉丹), 백설고(白雪糕), 보화환(保和丸), 가감보중탕(加減補中湯), 백출환(白朮丸), 오매환(烏梅丸), 불취방(不醉方). 굵게 표시한 부분에서 두 의서의 기록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보진고~신선불취단은 인용 의서가 《만병회춘》이고, 백설고~불취방은 인용 의서가 《단계심법부여》라고 표기된 것까지 일치한다. 《의림촬요속집》과 《의림촬요》 삼간본에서는 《만병회춘》과 《단계심법부여》의 처방들을 순서까지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의림촬요》의 다른 병문들에서도 《의림촬요속집》의 기사들은 처방 말미에 덧붙여져 있다. 즉 《의림촬요》의 각 병문은 병론→처방들→울법(熨法 찜질법)→구법(灸法 뜸 치료법)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의림촬요속집》의 기사들은 처방들과 울법 사이에 삽입되어 있다. 그런데 현존하는 《의림촬요》 삼간본이 양예수가 직접 편찬한 내용 그대로라면, 양예수 사후에 편찬된 《의림촬요속집》은 《의림촬요》 초간본의 축약본(縮約本)이지 ‘속집(續集)’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양예수가 편찬한 《의림촬요》 초간본의 내상문 처방들 말미에, 다시 말하면 삼출건비탕 다음에 《의림촬요속집》 기록을 덧붙여서 현존하는 《의림촬요》 재간본(1635, 인조13)과 삼간본(1676, 숙종2)이 만들어진 것이다. 《의림촬요》 삼간본에서는 《의림촬요속집》의 문장을 대체로 충실하게 인용하였지만, 열람의 편의를 위해 깔끔하게 문장을 다듬기도 하였다. 중풍문(中風門)의 문장을 비교해보자. 용성단(龍星丹)은 여러 종류의 풍열(風熱)로 인해 담연(痰涎)이 가득 찬 것을 치료하는데, 별도로 간 편뇌(片腦), 우황(牛黃), 사향(麝香)이 3자(字)씩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대조를 위해 원문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의림촬요속집》:龍星丹. 治諸風熱, 壅痰涎盛. …片腦- 另硏三字 -ㆍ牛黃- 另硏三字 -ㆍ麝香- 另硏三字 -…. 《의림촬요》 삼간본:龍星丹. 治諸風熱, 壅痰涎盛. …片腦ㆍ牛黃ㆍ麝香- 並另硏, 各三字 -…. 《의림촬요속집》에서는 약재별로 일일이 ‘별도로 간 것 3자(字)〔另硏三字〕’라고 한 데 반해 《의림촬요》 삼간본에서는 ‘세 약재 모두 별도로 간 것, 이상의 약재들은 각 3자(字)〔並另硏, 各三字〕’라고 깔끔하게 문장을 다듬은 것이다. 이제 《의림촬요속집》에서 《의림촬요》 삼간본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두 의서의 편제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표1〉 《의림촬요속집》과 《의림촬요》 삼간본의 편제 비교 의서 병문(病門) 순서 《의림촬요속집》 중풍문 (中風門) 유중풍문 (類中風門) 예방중풍문 (預防中風門) 상한문 (傷寒門) 중한문 (中寒門) 온역문 (瘟疫門) 반진문 (癍疹門) 《의림촬요》 삼간본 중풍문(中風門) 부유중풍(附類中風) 부예방중풍(附預防中風) 통풍문 (痛風門) 상한문(傷寒門) 부중한(附中寒) 온역문 (瘟疫門) 반진문 (斑疹門) 위 표는 《의림촬요속집》과 《의림촬요》 삼간본의 권1~권2 앞부분의 병문 순서를 비교한 것이다. 〈표1〉에서는 《의림촬요속집》의 내용들이 《의림촬요》 삼간본으로 통합되는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양예수가 편찬한 8권본은 남아 있지 않지만, 아마도 중풍문(中風門)→통풍문(痛風門)→상한문(傷寒門)→온역문(瘟疫門)→반진문(斑疹門) 등의 순서로 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것을 《의림촬요속집》에서는 〈표2〉에 보이는 바와 같이 중풍문(中風門)→유중풍문(類中風門)→예방중풍문(預防中風門)→상한문(傷寒門)→중한문(中寒門)→온역문(瘟疫門)→반진문(癍疹門) 등의 순서대로 보완하였다. 《의림촬요속집》에서는 풍(風)과 관련된 내용과 한(寒)과 관련된 내용 등이 증보된 것이다. 그리고 《의림촬요》 초간본과 《의림촬요속집》을 합하여 《의림촬요》 재간본과 삼간본이 만들어질 때는 《의림촬요속집》의 ‘중풍문(中風門), 유중풍문(類中風門), 예방중풍문(預防中風門)’이 ‘중풍문(中風門) 부유중풍(附類中風) 부예방중풍(附預防中風)’으로 한데 묶였다. 《의림촬요속집》이 간행된 이후에 〈역대의학성씨(歷代醫學姓氏)〉가 별도로 만들어진다. 〈역대의학성씨〉의 작성자가 양예수가 아니라는 점은 〈역대의학성씨〉에서 양예수와 허준을 수록하는 점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양예수가 〈역대의학성씨〉를 작성하였다면, 양예수 스스로가 자신을 〈역대의학성씨〉의 한 사람으로 자부하면서 ‘의술로 세상에 이름이 났다’고 소개하는 셈이 되므로 아주 이상해진다. 〈역대의학성씨〉의 작성 연도를 구체적으로 추정하자면 허준 소개에 등장하는 몇 가지 내용들이 단서가 된다. 〈역대의학성씨〉에서는 허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허준(許浚)- …관직은 숭록대부(崇祿大夫) 양평군(陽平君)에 이르렀으며, 영의정(領議政)에 추증되었다. 《동의보감(東醫寶鑑)》 25권, 《언해두창집(諺解痘瘡集)》 1권, 《언해태산집(諺解胎産集)》 1권, 《언해구급방(諺解救急方)》 1권, 《신찬벽온방(新纂辟瘟方)》 1권을 찬술하였다. - 위 기록에서 허준이 숭록대부로 임명된 것은 1606년이고, 《동의보감》 편찬은 1610년이고, 간행은 1613년 이다. 그리고 《신찬편온방》 편찬은 1612년이고, 영의정으로 추증된 것은 1615년 허준 사망 이후의 일이다. 결국 〈역대의학성씨〉는 1615년 이후에 만들어진 자료인 것이다. 양예수는 1600년에 이미 사망하였으므로 〈역대의학성씨〉의 저자가 될 수 없다. 이처럼 별도로 편찬된 〈역대의학성씨〉가 《의림촬요》에 합본된 시기는 1615년에서 1635년 사이이다. 1635년은 《의림촬요》가 다시 간행된 해이다. 《의림촬요》 재간이 요구된 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의림촬요》를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점도 있지만, 특히 이괄(李适)의 난(1624, 인조2) 때문이었다. 《의림촬요》 초간본은 의료 관서에 배포되고 지방에도 유포되었으나 이괄의 난으로 산실되었다. 지방에 나누어 주었던 《의림촬요》를 거두어도 권질이 다 갖추어지지 않는 지경이었다. 처방에 소용되는 약재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민간을 분주히 뒤지며 다닐 정도였다. 이 때문에 호조(戶曹)와 병조(兵曹)의 물자를 매매하여 그 이식(利息)으로 《의림촬요》를 재간(再刊)하자는 논의가 나타났다. 하지만 《의림촬요》의 인출(印出)이 실제로 진행된 것은 논의가 시작된지 거의 10년이 지나서였다. 인조 12년(1634) 8월 1일에 《의림촬요(醫林撮要)》를 인출하기 시작하였는데 공장(工匠)들에게 소요되는 비용은 도체부(都體府), 총융청(摠戎廳), 상평청(常平廳), 사복시(司僕寺) 등에서 부담하였고, 드디어 이듬해인 인조 13년(1635) 2월 22일에 내의원(內醫院)에서 인쇄와 반포를 막 마쳤다고 보고하였다. 인조 13년의 목활자본(木活字本)을 ‘《의림촬요》 재간본(再刊本)’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의림촬요》 재간본은 치료 시에 널리 활용되었다. 간단히 두 개의 활용 사례만 들자면 인조의 귓병에 대해서는 《의림촬요》 이병문(耳病門)에 나오는 투이통(透耳筒) 처방을 참고하였고, 현종을 치료할 때는 《의림촬요》의 가미국화산(加味菊花散)을 토대로 삼았다. 〈그림2〉에서 보이듯이 《의림촬요》 재간본은 13권본이다. 권13 본문 마지막에는 인출기(印出記)가 있다. 당시 간행에 참가했던 내의원의 도제조는 윤방(尹昉), 제조는 최명길(崔鳴吉), 부제조는 정백창(鄭百昌)이며 감교관은 내의원 의관인 윤홍임(尹弘任)과 송경일(宋擎日)이었다. 《의림촬요》 재간본과 뒤이어 다룰 《의림촬요》 삼간본을 비교해보면 〈그림2〉와 같다. 〈그림2〉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재간본과 삼간본의 본문은 완전히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본문 말미의 인출기가 재간본에는 있고, 삼간본에는 없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따라서 《의림촬요》 재간본 권1은 현존하지 않지만, 《의림촬요》 삼간본과 마찬가지로 권1의 첫머리에는 〈역대의학성씨〉를 수록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그림2〉에서 재간본과 삼간본의 글씨를 유심히 대조해보면, 목활자(木活字)로 만든 재간본에서는 나무의 결이 일부 보이며, 글자를 나무에 새긴 탓에 글씨가 약간 딱딱한 느낌을 준다. 현재 《의림촬요》 재간본은 〈표2〉에서 정리하듯이 한독의약박물관, 허준박물관, 성암고서박물관, 고려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의림촬요》는 지금까지 살펴본 재간본과 함께, 이제 살펴볼 숙종 2년(1676)의 삼간본(三刊本)이 존재한다. 두 판본이 시차는 41년인데, 현존하는 《의림촬요》는 대부분이 《의림촬요》 삼간본이다. 조선에서는 국가기관에서 도서를 인쇄한 이후에 반사기(頒賜記)를 작성하였다. 도서 배포자 명단을 작성하여 국왕에게 보고한 것이다. 국왕은 명단 중에서 해당자를 낙점하는 방식으로 도서를 하사하였다. 이때 국왕이 하사한 이른바 내사본(內賜本)들은 하사 기록〔內賜記〕이 도서 표지 안쪽에 적혀 있는데, 현존하는 《의림촬요》들 역시 내사기가 남아 있다. 서울대 규장각의 《의림촬요》에는 “강희(康熙) 15년(1676) 11월 19일, 행부호군(行副護軍) □□□에게 《의림촬요》 1건을 내사(內賜)한다. 감사 인사는 면제한다. 우승지(右承旨) 신(臣) 정(丁) 아무개 〔수결〕”라는 내사기(內賜記)가 적혀 있다. 또한 대구가톨릭대도서관의 《의림촬요》에도 “강희 15년(1676) 11월 19일, 이조좌랑(吏曺佐郞) 이담명(李聃命)에게 《의림촬요》 1건을 내사한다. 감사 인사는 면제한다. 우승지(右承旨) 신(臣) 정(丁) 아무개 〔수결〕”라는 내사기가 적혀 있다. 그리고 동일한 시기인 숙종 2년(1676) 11월에는 송정렴(宋挺濂, 1612~1684) 역시 《의림촬요》를 하사받았다. 3군데 기록에서 내사된 시점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숙종 2년에 《의림촬요》가 삼간되면서 곧바로 반사(頒賜)된 정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대 규장각의 《의림촬요》 설명에 따르면 규장각 소장 《의림촬요》는 무신자(戊申字) 곧 사주갑인자(四鑄甲寅字)로 인쇄되었다. 무신자는 현종 9년(1668) 김좌명(金佐明)이 호조 및 병조의 물자와 인력을 사용하여 수어청(守禦廳)에서 주조한 금속활자이다. 이 무신자(戊申字)로 몇 년 뒤인 숙종 2년(1676)에 《의림촬요》를 삼간(三刊)한 것이다.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의림촬요》 재간본과 삼간본의 권별 소장처는 다음과 같다. 〈표2〉 《의림촬요》 재간본과 삼간본 소장처 권 재간본 삼간본 권1 서울대 규장각, 대구가톨릭대 권2 서울대 규장각, 대구가톨릭대 권3 서울대 규장각 권4 한독의약박물관 서울대 규장각, 대구가톨릭대, 계명대 권5 허준박물관 대구가톨릭대 권6 서울대 규장각, 대구가톨릭대 권7 성암고서박물관 서울대 규장각 권8 고려대 도서관 서울대 규장각, 대구가톨릭대 권9 고려대 도서관 서울대 규장각, 대구가톨릭대, 한독의약박물관 권10 고려대 도서관 서울대 규장각, 대구가톨릭대 권11 대구가톨릭대 권12 서울대 규장각, 대구가톨릭대, 계명대 권13 고려대 도서관 서울대 규장각, 대구가톨릭대, 경북대, 한독의약박물관 《의림촬요》 권1(서울대 규장각본)의 규격을 살펴보면, 표지 크기는 22cm☓34.4cm, 본문의 반곽(半郭) 크기는 첫페이지의 경우에 18.4cm☓25.8cm이다. 반곽 크기는 본문 쪽수마다 미세하게 달라지는데 예컨대 17.7cm☓25.2cm의 반곽도 있다. 이상에서 살핀 바와 같이 《의림촬요》는 편찬 이후 몇 차례의 증보 과정을 거쳤다. 이를 간단하게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3〉 《의림촬요》의 편찬 증보 과정 내용 시기 권수 비고 《의림촬요》 초간본 간행 1567~1600년 8권 정경선 편찬, 양예수 교정 《의림촬요속집》 간행 1608년 (광해군 즉위년) 2권 편자 미상, 이객ㆍ이희헌 감교 〈역대의학성씨〉 작성 1615~1635년 - 편자 미상 《의림촬요》 재간본 간행 1635년(인조13) 13권 목활자본, 《의림촬요속집》과 〈역대의학성씨〉를 합본 《의림촬요》 삼간본 간행 1676년(숙종2) 13권 금속활자본(무신자), 《의림촬요》 재간본과 동일한 내용 〈표3〉에 나온 바와 같이 정경선의 실무 작업을 토대로 양예수는 8권으로 된 《의림촬요》 초간본을 편찬하였다. 간행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의료 관서와 지방에 유포되었다는 후대의 기록으로 미루어, 양예수가 사망하는 1600년 이전에 내의원에서 간행되었을 것이다. 《의림촬요》 초간본은 현재 전해지지 않는다. 1608년에는 《의림촬요속집》 2권이 《의림촬요》 초간본의 미진한 처방을 보완하여 간행되었다. 이후 이괄의 난(1624) 등으로 《의림촬요》 초간본이 희소해지자, 《의림촬요》 초간본과 《의림촬요속집》을 합본하면서 〈역대의학성씨〉를 책 앞부분에 덧붙인 증간본이 간행되었다. 바로 1635년에 목활자로 간행된 《의림촬요》 13권본(재간본)과, 다시 41년 뒤인 1676년에 금속활자(무신자)로 간행한 《의림촬요》 13권본(삼간본)이다. 이 국역본에서 대본으로 삼은 것은 《의림촬요》 삼간본이다. 4. 《의림촬요》의 편제와 특징 《의림촬요》 본문에서 권1의 맨 처음에 〈역대의학성씨(歷代醫學姓氏)〉가 실려 있음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다. 〈역대의학성씨〉에는 총 224명의 인물이 수록되어 있다. 상고(上古)의 성현(聖賢)〔上古聖賢〕은 복희씨(伏羲氏)를 비롯한 13명, 유의(儒醫)는 장기(張機)를 비롯한 41명, 명의(明醫)는 편작(扁鵲)을 비롯한 103명, 세의(世醫)는 누호(樓護)를 비롯한 28명, 덕의(德醫)는 서문백(徐文伯)을 비롯한 18명, 선선도술(仙禪道術)은 장상군(長桑君)을 비롯한 19명, 본국명의(本國明醫)는 양예수(楊禮壽)와 허준(許浚) 2명이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의림촬요》의 〈역대의학성씨〉는 《의학입문(醫學入門)》〈역대의학성씨(歷代醫學姓氏)〉에 등장하는 215명의 전기를 그대로 인용하였다. 여기에 중국 의학자 7명(진무택, 송 태종, 왕도, 이천, 왕새, 공신, 공정현)과 조선 의학자 2명(양예수와 허준)을 추가 수록한 것이었다. 〈역대의학성씨〉를 통해 동양의학의 원류를 정리하고자 하였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역대의학성씨〉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각종 질병을 다룬다. 중풍문(中風門)을 비롯한 다양한 병문(病門)들이 배치되어 있다. 각 병문별로는 질병의 원인과 그 기전을 다루는 병론(病論)을 필두로 처방들→울법(熨法 찜질법)→구법(灸法 뜸 치료법)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식이요법〔食治〕, 금기 음식〔食忌〕까지 중요하게 다루는 점이 독특하다. 중풍문(中風門)에서 잡방(雜方)에 이르는 120개의 《의림촬요》 병문을 권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권1 역대의학성씨(歷代醫學姓氏), 중풍문(中風門)‚ 통풍문(痛風門)‚ 상한문(傷寒門) 권2 온역문(瘟疫門)‚ 반진문(斑疹門)‚ 내상문(內傷門)‚ 서증문(暑證門)‚ 습증문(濕證門)‚ 종창문(腫脹門)‚ 조증문(燥證門) 권3 화열문(火熱門)‚ 울증문(鬱證門)‚ 비만문(痞滿門)‚ 열격문(噎膈門)‚ 구토문(嘔吐門)‚ 탄산문(呑酸門)‚ 해역문(咳逆門)‚ 적취문(積聚門)‚ 기증문(氣證門)‚ 담음문(痰飮門) 권4 해수문(咳嗽門)‚ 성음문(聲音門)‚ 학질문(瘧疾門)‚ 곽란문(霍亂門)‚ 설사문(泄瀉門)‚ 이질문(痢疾門)‚ 탈항문(脫肛門) 권5 허손문(虛損門), 변탁문(便濁門), 노극문(勞極門), 정충경계건망문(怔忡驚悸健忘門), 전광간증문(癲狂癎證門), 치증문(痓證門), 궐증문(厥證門), 사수문(邪祟門) 권6 삼소문(三消門)‚ 각기문(脚氣門)‚ 위증문(痿證門)‚ 마목문(麻木門)‚ 산증문(疝症門)‚ 현훈문(眩暈門)‚ 두통문(頭痛門)‚ 제충문(諸蟲門)‚ 위완통문(胃脘痛門)‚ 복통문(腹痛門) 권7 요통문(腰痛門)‚ 협통문(脇痛門)‚ 이통문(耳痛門)‚ 비병문(鼻病門)‚ 면병문(面病門)‚ 안목문(眼目門)‚ 구설문(口舌門)‚ 아치문(牙齒門) 권8 후비문(喉痺門)‚ 혈증문(血症門)‚ 치루문(痔漏門)‚ 한증문(汗證門)‚ 임폐문(淋閉門)‚ 비결문(秘結門)‚ 황달문(黃疸門) 권9 제독교상문(諸毒咬傷門)‚ 상손문(傷損門), 탕화상(湯火傷), 금창(金瘡), 전촉입골방(箭鏃入骨方), 죽목침자입육방(竹木鍼刺入肉方), 장창(杖瘡), 옹저문(癰疽門), 취잉골법(取剩骨法), 부골저방(附骨疽方), 둔옹방(臀癰方), 내저방(內疽方), 폐옹방(肺癰方), 심옹방(心癰方), 간옹방(肝癰方), 신옹방(腎癰方), 위완옹방(胃脘癰方), 장옹방(腸癰方), 유경방(乳梗方), 내암방(嬭巖方), 변독방(便毒方), 나력방(瘰癧方) 권10 결핵방(結核方), 영류방(癭瘤方), 정종방(疔腫方), 낭옹방(囊癰方), 단독방(丹毒方), 은진방(癮疹方), 제악창방(諸惡瘡方), 제선방(諸癬方), 감창(疳瘡), 천포창(天疱瘡), 겸창(膁瘡), 동창(凍瘡), 두창(頭瘡), 열창(熱瘡), 이해창(頤頦瘡), 금사창(金絲瘡), 인면창(人面瘡), 칠창(漆瘡), 음식창(陰蝕瘡), 와창(蝸瘡), 반화창(反花瘡), 월식창(月蝕瘡), 누창(漏瘡), 전풍(癜風), 개창(疥瘡), 신장풍창(腎臟風瘡), 나풍문(癩風門), 파상풍문(破傷風門), 액기문(腋氣門), 염발방(染髮方), 괴질(怪疾) 권11 부인문(婦人門), 구사방(求嗣方), 태전문 상(胎前門 上) 권12 태전문 하(胎前門 下)‚ 산후문(産後門)‚ 소아문 상(小兒門 上) 권13 소아문 하(小兒門 下)‚ 두창(痘瘡), 잡방(雜方) 위의 병문 편제에서 드러나듯이 《의림촬요》는 부인과와 소아과까지 망라한 종합의서이다. 질병을 누락하지 않기 위하여 《의림촬요》에서는 유사한 내용을 연관되는 병문에 집중시켰다. 예를 들자면 중풍문에는 중풍(中風)과 흡사한 것들을 부록시키거나〔附類中風〕, 중풍 예방법을 함께 다루었다〔附預防中風〕. 이것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의림촬요속집》에 나온 내용을 포괄한 것인데, 《의림촬요》가 증보되면서 점차 정교해져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의림촬요》 본문에서는 인용하는 처방들의 출전을 명기하였다. 인용 도서들로는 고대 이래의 의서들도 망라되어 있지만, 특히 세 가지가 주목을 끈다. 첫째는 기존 연구에서 지적했듯이 《의림촬요》는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 유완소(劉完素)ㆍ장종정(張從正)ㆍ이고(李杲)ㆍ주진형(朱震亨))의 의학 이론, 다시 말하면 금(金)나라와 원(元)나라에서 이루어진 중국의학의 새로운 양상을 적극 수용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나아가 금원사대가의 이론을 매개로 《황제내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동의보감》에서 《황제내경》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는 역할을 하였다. 유완소ㆍ장종정ㆍ이고ㆍ주진형은 〈역대의학성씨〉에 모두 소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의림촬요》 본문에서 그들의 의학이 수시로 인용된다. 예를 들어 중풍문(中風門)의 병론에서는 “옛사람들의 중풍에 관한 주장을 살펴보면, 중풍 원인을 하간(河間 유완소(劉完素))은 화(火)라고 주장했고, 동원(東垣 이고(李杲))은 기(氣)라고 주장했으며, 단계(丹溪 주진형(朱震亨))는 습(濕)이라고 주장하였다.”라고 하였다. 《의림촬요》 전체로 보면, 특히 이고와 주진형이 자주 소개되고 있다. 둘째는 명(明)나라의 의서들이 《의림촬요》에 상당수 등장한다. 《의림촬요》의 인용 의서들을 저자 및 편찬 연도와 함께 살펴보면 《단계심법부여(丹溪心法附餘)》(방광, 1536년 간행), 《의가필용(醫家必用)》(윤춘년, 1544), 《명의잡저(明醫雜著》(왕륜, 1549년 간행), 《의학입문(醫學入門)》(이천, 1575년 간행), 《만병회춘(萬病回春)》(공정현, 1587년 편찬) 등이다. 양예수가 활동했던 시기의 중국 의서들이 상당수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의림촬요》가 최신 의학지식을 최대한 수용하였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의림촬요》의 인용 의서들을 살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존하는 《의림촬요》 재간본과 삼간본은, 양예수가 직접 편찬한 《의림촬요》 초간본을 토대로 1608년에 별도로 간행된 《의림촬요속집》을 합본한 책이기 때문이다. 우선 양예수 자신도 《의림촬요》를 편찬할 때 《의가필용》이나 《명의잡저》 같은 최신 의서를 참고하였다. 하지만 《의림촬요속집》에서는 더 나아가 《단계심법부여(丹溪心法附餘)》, 《고금의감(古今醫鑑)》, 《의학입문(醫學入門)》, 《만병회춘(萬病回春)》을 집중적으로 소개하였다. 《단계심법부여》 등은 양예수가 편찬한 《의림촬요》 초간본에서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의서들이었다. 즉 《의림촬요》 증보 과정에서 최신 의서들이나 주진형 이론에 대한 조선 의학자들의 수용이 계속 진행된 것이다. 최신 의학지식에 대한 관심은 조선 의학자들로서는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조선 의학의 입장에서 보자면, 《의방유취》 편찬을 통해 세상의 모든 의학을 통합 정리하고자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의학 지식의 통합이란 외래 지식의 수용에 머무는 한은 결코 완성될 수 없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조선만의 의학을 체계화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동의보감》의 편찬이 바로 중국의학과는 구별되는 조선만의 의법을 구성하려는 노력이었다. 셋째는 조선의 의서들이 《의림촬요》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려의 《제중입효방(濟衆立效方)》을 비롯하여 조선전기의 대표적인 의서인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과 《의방유취(醫方類聚)》는 《의림촬요》에서도 인용되고 있는데, 특히 《향약집성방》의 인용빈도가 높다. 그리고 양예수가 활동하던 시기와 그리 멀지 않은 조선 중종대의 《간이벽온방(簡易辟瘟方)》과 《촌가구급방(村家救急方)》 역시 《의림촬요》에서 인용되고 있다. 심지어 양예수가 창제한 처방〔本國退思翁所製方〕도 《의림촬요》에 수록되어 있다. 중국 의서들보다는 인용 분량이 떨어지지만 《의림촬요》가 조선전기의 의학적 성취를 계승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하겠다. 5. 맺음말 본문에서는 우선 《의림촬요(醫林撮要)》의 저자인 양예수에 대해 살펴본 후 《의림촬요》의 간행 경과를 추적하였으며, 《의림촬요》의 편제와 특징을 다루었다. 이상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미한 출신인 양예수(?~1600)는 명종 4년(1549) 의과에 합격한 이래 당대를 대표하는 의관으로 성장하였다. 그는 명종과 선조의 신임 속에 왕실 의료를 담당하면서 관직 생활의 대부분을 내의원 의관으로 보냈다. 《의림촬요》는 정경선의 실무 작업을 토대로 양예수가 8권으로 편찬하였다. 선조의 명에 따라 조선의 풍토와 실정에 적합한 의서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 의서를 《의림촬요》 초간본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 초간본은 현존하지도 않고 그 간행 시기도 명확하지 않지만, 1600년에 사망한 양예수의 생전에 내의원에서 간행되었을 것이다. 이어 1608년에는 《의림촬요》 초간본의 미진한 처방을 보완하여 《의림촬요속집(醫林撮要續集)》 2권 2책이 간행되었다. 편찬자는 알 수 없지만 이객과 이희헌이 감교(監校)하여 내의원에서 간행된 의서였다. 2권이 모두 현존하므로, 《의림촬요》의 증보 과정을 추적하는 데 유용하다. 그리고 허준 사후인 1615년에서 1635년 사이에 〈역대의학성씨(歷代醫學姓氏)〉가 작성되었다. 이것은 《의학입문》의 〈역대의학성씨〉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중국 의학자 7명과 조선 의학자 2명(양예수와 허준)을 증보한 것이었다. 그 후 이괄의 난 등으로 《의림촬요》 초간본이 희소해졌다. 이 때문에 《의림촬요》 초간본과 《의림촬요속집》을 합본하면서 〈역대의학성씨〉를 책 앞부분에 덧붙인 증간본이 간행되었다. 인조 13년(1635)에 목활자로 간행된 《의림촬요》 13권본(《의림촬요》 재간본)과 숙종 2년(1676)에 금속활자(무신자)로 간행된 《의림촬요》 13권본(《의림촬요》 삼간본)이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의림촬요》는 삼간본이다. 《의림촬요》의 체재를 살펴보면 권1의 맨 처음에 〈역대의학성씨〉가 실려 있다. 그리고 중풍문(中風門)을 위시하여 부인문(婦人門)과 소아문(小兒門)에 이르는 종합의서의 체재를 갖추고 있다. 120개의 병문(病門)에서는 질병을 설명하는 병론(病論)을 맨 앞에 배치한 후 처방들→울법(熨法 찜질법)→구법(灸法 뜸법)을 차례로 설명하였으며, 식이요법〔食治〕과 금기 음식〔食忌〕까지 다루고 있다. 《의림촬요》에서는 다양한 의학지식을 활용하고 있는데, 그 인용 도서들의 특징으로는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중국의학의 새로운 양상인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의 의학 이론을 적극 채용하고, 《의림촬요》가 편찬되던 무렵의 명(明)나라 의서들을 최대한 수용하며, 《향약집성방》이나 《의방유취》 같은 조선의 의서들이 지속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의림촬요》가 최신 의학지식에 대한 깊은 관심을 유지하는 동시에 조선전기의 의학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참고문헌 1. 자료 《의림촬요(醫林撮要)》 《의림촬요속집(醫林撮要續集)》 《동의보감(東醫寶鑑)》 《내의선생안(內醫先生案)》 《명종실록(明宗實錄)》 《선조실록(宣祖實錄)》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미암일기(眉巖日記)》 《존양재선생문집(存養齋先生文集)》 《어우야담(於于野談)》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동야휘집(東野彙集)》 《청주양씨대동보(淸州楊氏大同譜)》(청주양씨대종회(淸州楊氏大宗會), 1993) 한국역대인물종합시스템(http://people.aks.ac.kr) 2. 연구논저 강명관,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천년의 상상, 2014. 김두종(金斗鍾), 《한국의학사(韓國醫學史)》, 탐구당(探求堂), 1966. 김헌ㆍ김남일, 〈‘비(否)’ 괘(卦)의 활용을 중심으로 본 《의림촬요(醫林撮要)》 속의 역학사상(易學思想) -《의학정전(醫學正傳)》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한국의사학회지(韓國醫史學會誌)》 21권 1호, 2008. 김호, 《허준의 동의보감 연구》, 일지사, 2000. 김홍균(金洪均), 〈《의림촬요(醫林撮要)》와 《동의보감(東醫寶鑑)》의 비교고찰(比較考察) -요통(腰痛)을 중심으로-〉, 《한국의사학회지(韓國醫史學會誌)》 13권 1호, 2000. 김홍균(金洪均), 《《의림촬요(醫林撮要)》의 의사학적(醫史學的) 연구(硏究) -저자, 판본, 구성, 인용문헌 등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0. 김홍균(金洪均),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과 《의림촬요(醫林撮要)》의 비교고찰(比較考察)〉, 《한국의사학회지(韓國醫史學會誌)》 14권 2호, 2001. 김홍균(金洪均)ㆍ김남일(金南一), 〈의림촬요(醫林撮要)의 역대의학성씨(歷代醫學姓氏)에 대하여〉, 《경희한의대논문집》 21권 1호, 1998. 김홍균ㆍ안상우, 역대의학성씨(歷代醫學姓氏)의 침(針)과 침(鍼)에 대하여, 《한국의사학회지》 25권 2호, 2012. 성호준(成昊俊),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철학적 연구 -유학(儒學)과 도교(道敎) 사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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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D-001]이 시기의 …… 의림촬요(醫林撮要)이다 : 《의림촬요》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미키 사카에와 김두종에 의해 이루어졌다.(미키 사카에(三木榮), 《조선의서지(朝鮮醫書誌)》 증수판(增修版), 학술도서간행회(學術圖書刊行會), 1973, 83~86쪽, 352~353쪽; 김두종(金斗鍾), 《한국의학사(韓國醫學史)》, 탐구당(探求堂), 1966, 298~299쪽.) [주D-002]양예수(楊禮壽) …… 찬술하였다 : 《의림촬요(醫林撮要)》 권1 〈역대의학성씨(歷代醫學姓氏)〉 본국명의(本國明醫). “楊禮壽〔字敬甫, 號退思翁, 弘農人. 以醫術聞於世, 撰醫林撮要八卷.〕” [주D-003]의림촬요(醫林撮要) …… 교정(校正)하였다 : 《동의보감(東醫寶鑑)》 권1 역대의방(歷代醫方)(남산당 영인, 1981). “醫林撮要〔本國內醫鄭敬先所撰, 楊禮壽校正.〕” [주D-004]양예수(楊禮壽) …… 퇴사옹(退思翁) : 《내의선생안(內醫先生案)》(허준박물관 소장). “楊禮壽〔敬甫〕. 弘農人〔資憲, 行同樞兼司僕將, 陽川縣令, 號退思翁〕.”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는 종2품 벼슬이다. 맡은 관직(官職)의 품계가 자신의 품계보다 낮은 경우에는 ‘행(行)’을 관직명 앞에 붙이고, 반대로 관직이 자신의 품계보다 높은 경우에는 ‘수(守)’를 관직명 앞에 붙인다. 이것을 행수법(行守法)이라고 한다. 양예수는 정2품 품계인 자헌대부(資憲大夫)로서 종2품 관직인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를 맡았으므로, ‘행동지중추부사(行同知中樞府事)’라고 표기한 것이다. [주D-005]양예수의 …… 같다 :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이나 《동야휘집(東野彙集)》에는 다리병〔脚病〕을 핑계로 권세 있는 집안의 왕진을 사양하던 의관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임진왜란 발발로 피난하게 되자 이 의관이 잘 걷게 되었으므로 이항복이 다리병에는 난리탕(難離湯)이 최고라고 농담하여 사람을 웃겼다는 이야기이다. 이 의관의 이름을 《연려실기술》에서는 양예수라고 하고, 《동야휘집》에서는 허준이라고 하였다. 기록이 일치하지 않는 야사이므로, 본문에서 다루지는 않는다. [주D-006]명종 4년 …… 양건(楊建) : 이성무(李成茂)ㆍ최진옥(崔珍玉)ㆍ김희복(金喜福) 편(編), 《조선시대(朝鮮時代) 잡과합격자(雜科合格者) 총람(總覽) -잡과방목(雜科榜目)의 전산화(電算化)-》, 한국정신문화연구원(韓國精神文化硏究院), 1990, 96쪽. 이 자료집은 현존하는 《의과방목(醫科榜目)》, 《의역주팔세보(醫譯籌八世譜)》, 《의과팔세보(醫科八世譜)》, 《의등제보(醫等第譜)》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주D-007]명종 18년 …… 치료 : 《명종실록》 권29, 명종 18년 9월 20일(을미). 이때 세자가 사망하여 양예수는 후에 비난을 받았다(《명종실록》 권30, 명종 19년 12월 21일(기축)). [주D-008]명종 19년 …… 승진 : 《명종실록》 권30, 명종 19년 12월 21일(기축). 신하들은 양예수의 승진을 반대하였다(《명종실록》 권30, 명종 19년 12월 22일(경인); 12월 24일(임진)). [주D-009]명종 20년 …… 주장 : 《명종실록》 권31, 명종 20년 4월 12일(무인). [주D-010]명종 20년 …… 가자(加資) : 《명종실록》 권31, 명종 20년 10월 9일(임신). [주D-011]명종 22년 …… 하옥 : 《명종실록》 권34, 명종 22년 6월 28일(신해). [주D-012]선조 3년 …… 치료 : 《미암일기(眉巖日記)》 1570~1573년. [주D-013]선조 11년 …… 상소 : 《선조실록》 권12, 선조 11년 7월 4일(계축). [주D-014]선조 13년 …… 가자 : 《선조실록》 권14, 선조 13년 11월 27일(계사). [주D-015]선조 18년 …… 표기 : 《만력 13년 을유 8월 24일 사마방목(萬曆 十三年 乙酉 八月 二十四日 司馬榜目)》(국립중앙도서관〔古朝26-73〕, 한국역대인물종합시스템(http://people.aks.ac.kr), 2014년 10월 7일 접속). [주D-016]선조 19년 …… 가자 : 《선조실록》 권20, 선조 19년 10월 8일(기사). [주D-017]선조 20년 …… 하사 : 《선조실록》 권21, 선조 20년 12월 9일(계해). [주D-018]선조 28년 …… 하사 : 《선조실록》 권62, 선조 28년 4월 25일(정묘); 권64, 선조 28년 6월 11일(임자). [주D-019]선조 29년 …… 치료 : 《선조실록》 권75, 선조 29년 5월 11일(정축). [주D-020]선조 30년 …… 반대 : 《선조실록》 권84, 선조 30년 1월 16일(정미). 이때 양예수는 자헌대부(資憲大夫 정2품 하)로 승진한 것으로 추측된다. [주D-021]선조 30년 …… 치료 : 《선조실록》 권87, 선조 30년 4월 14일(갑술). [주D-022]선조 32년 …… 하사 : 《선조실록》 권115, 선조 32년 7월 24일(신미). [주D-023]선조 33년 …… 부의(賻儀) : 《선조실록》 권132, 선조 33년 12월 1일(경오). [주D-024]광해군 4년 …… 표기 : 《만력 40년 임자 3월 13일 사마방목(萬曆 四十年 壬子 三月 十三日 司馬榜目)》(고려대학교〔만송B8A1 1612A〕, 한국역대인물종합시스템(http://people.aks.ac.kr), 2014년 10월 7일 접속). [주D-025]젊은 …… 이야기다 : 유몽인, 신익철ㆍ이형대ㆍ조융희ㆍ노영미 옮김, 《어우야담 원문》, 돌베개, 2006. “楊禮壽, 昭敬大王朝太醫也.” [주D-026]양예수의 …… 있다 : 《미암일기(眉巖日記)》 1568년 10월 24일. [주D-027]부사(府使)이며 …… 갔다 : 청주양씨대종회(淸州楊氏大宗會), 《청주양씨대동보(淸州楊氏大同譜)》 권2, 1993, 특히 42~43쪽 참고. [주D-028]양지수는 …… 한다 : 《선조실록》 권132, 선조 33년 12월 1일(경오). [주D-029]양홍무는 …… 합격하였다 : 《만력 13년 을유 8월 24일 사마방목(萬曆 十三年 乙酉 八月 二十四日 司馬榜目)》(국립중앙도서관〔古朝26-73〕). [주D-030]양홍도는 …… 합격하였다 : 《만력 40년 임자 3월 13일 사마방목(萬曆 四十年 壬子 三月 十三日 司馬榜目)》(고려대학교〔만송B8A1 1612A〕). [주D-031]기운이 …… 빠짐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인조 4년 4월 5일(국사편찬위원회 영인, 1961). “氣化遷變, 風土各異, 有宜於古, 而不宜於今, 可用於中原, 而不可用於東土者, 取其適用, 捨其乖宜者, 始可爲全書. 以是往在宣祖朝, 命故名醫臣楊禮壽, 撰醫林撮要, 此書一出, 非但議藥劑藥之際, 人甚便之〔七字缺〕者, 一展卷而得知對證之劑, 其爲廣惠〔五字缺〕.” [주D-032]정경선(鄭敬先) 내의원 정 : 《내의선생안(內醫先生案)》(허준박물관 소장). “鄭敬先〔正〕.” [주D-033]정경선은 …… 한다 : 김홍균(金洪均), 《《의림촬요(醫林撮要)》의 의사학적(醫史學的) 연구(硏究) -저자, 판본, 구성, 인용문헌 등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0, 15쪽. [주D-034]의림촬요는 …… 인용되며 : 안상우,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유취(類聚)’ 인용문에 대한 고찰〉, 《한국의사학회지(韓國醫史學會誌)》 13권 1호, 2000. 《의림촬요》와 《동의보감》의 계승 관계에 대해서는 다음 논문이 참고된다.(김홍균, 〈《의림촬요(醫林撮要)》와 《동의보감(東醫寶鑑)》의 비교고찰(比較考察) -요통(腰痛)을 중심으로-〉, 《한국의사학회지(韓國醫史學會誌)》 13권 1호, 2000.) [주D-035]목활자(木活字)로 …… 2책이다 : 《의림촬요속집》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소개한 논문들이 있다(유희영(柳熙英), 〈의림촬요속집(醫林撮要續集)의 의사학적(醫史學的) 가치(價値)〉, 《동의병리학회지》 1집, 1984; 김홍균ㆍ안상우, 역대의학성씨(歷代醫學姓氏)의 침(針)과 침(鍼)에 대하여, 《한국의사학회지》 25권 2호, 2012). 유희영의 논문에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의림촬요속집》 권2의 일부가 영인되어 있다. [주D-036]만력(萬曆) …… 있다 : 《의림촬요속집(醫林撮要續集)》 권2(국립중앙도서관 소장). “萬曆三十六年九月日, 內醫院開刊. 監校官, 通訓大夫行內醫院判官臣李, 監校官, 通訓大夫行內醫院主簿臣李希憲.” [주D-037]의림촬요속집과 …… 것이다 : 인용 의서와 처방의 순서가 일치하는 예를 하나 더 거론하자면, 《의림촬요속집》 온역문의 이성구고환(二聖救苦丸 《의감(醫鑑)》에서 인용) → 우방금련탕(牛蒡芩連湯 《회춘(回春)》에서 인용)의 기록이 《의림촬요》 삼간본에서 그대로 재인용되는 것을 들 수 있다. [주D-038]양예수가 …… 것이다 : 《의림촬요》〈중풍문〉 삼간본에는 통관산(通關散)이라는 처방이 2건 보인다. 하나의 병문에 동일한 처방 2개가 배치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런데 2건 중 1건은 《의림촬요속집》의 통관산과 일치한다. 원래 양예수가 편찬한 《의림촬요》 초간본에 통관산 처방 1건이 있었는데, 《의림촬요속집》에서 별도로 통관산 처방 1건을 수록하였고, 나중에 《의림촬요》 삼간본에서는 이 2건의 처방이 한군데로 모이게 된 것이다. [주D-039]의림촬요속집 …… 另硏三字 : 《의림촬요속집(醫林撮要續集)》 권1 중풍문(中風門) 용성단(龍星丹). 원문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 “용성단(龍星丹). 여러 종류의 풍열(風熱)로 인해 담연(痰涎)이 가득 찬 것을 치료한다. …편뇌(片腦 별도로 간 것 3자(字))ㆍ우황(牛黃 별도로 간 것 3자)ㆍ사향(麝香 별도로 간 것 3자)….” [주D-040]의림촬요 …… 各三字 : 《의림촬요(醫林撮要)》 권1 중풍문(中風門) 용성단(龍星丹). 원문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 “용성단(龍星丹). 여러 종류의 풍열(風熱)로 인해 담연(痰涎)이 가득 찬 것을 치료한다. …편뇌(片腦)ㆍ우황(牛黃)ㆍ사향(麝香 모두 별도로 간 것, 각 3자(字))….” [주D-041]의림촬요속집의 …… 묶였다 : 또한 《의림촬요속집》 권2를 살펴보면 인후문(咽喉門), 혈증문(血證門), 뉵혈문(衄血門), 각혈문(咯血門), 익혈문(溺血門), 하혈문(下血門), 치루문(痔漏門), 자한문(自汗門), 임폐문(淋閉門), 관격문(關格門), 조결문(燥結門), 황달문(黃疸門), 상손문(傷損門), 창양문(瘡瘍門), 부인문(婦人門), 소아문(小兒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의림촬요》 원본의 병문 배치순서와 대체로 일치한다. 《의림촬요속집》의 병문에서는 병론이 생략된 채 처방들만 배치되어 있다. 즉 《의림촬요》 초간본에 추가되었으면 좋았을 처방들만을 뽑아 2권짜리 간략한 처방집으로 편찬한 것이 《의림촬요속집》이었다. [주D-042]의림촬요속집이 …… 만들어진다 : 《의림촬요》에 수록된 〈역대의학성씨〉에 대해서는 다음 논문이 참고된다(김홍균(金洪均)ㆍ김남일(金南一), 〈의림촬요(醫林撮要)의 역대의학성씨(歷代醫學姓氏)에 대하여〉, 《경희한의대논문집》 21권 1호, 1998). [주D-043]허준(許浚) …… 찬술하였다 : 《의림촬요(醫林撮要)》 권1 〈역대의학성씨(歷代醫學姓氏)〉. “許浚 字淸源…官至崇祿大夫陽平君, 贈領議政. 撰東醫寶鑑二十五卷ㆍ諺解痘瘡集一卷ㆍ諺解胎産集一卷ㆍ諺解救急方一卷ㆍ新纂辟瘟方一卷.” [주D-044]의림촬요 …… 나타났다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인조 4년 4월 5일. “醫林撮要進上之外, 分置醫司, 流布外方, 而散失於賊适之變, 今者收聚外方分賜之冊, 而卷秩不具, 藥材兩〔一字缺〕取考之際, 未免奔走閭閻, 而鄕藥集成方, 則遼路〔二字缺〕之後, 方爲印出, 而反正之初, 多事停罷, 此一書, 皆列聖軫念民生, 非命夭札, 成此惠治之方, 不但爲內局, 〔一字缺〕用之地也. 其仁惠養育之盛意, 豈啻宋之刊行□劑而已哉? 今若依例使校書館印出, 則事未易就, 而徒費工匠料布, 今戶兵兩曹, 雖無所儲, 如得三四同綿布, 五十石大米, 則可以隨時低昂, 買賣取剩, 而更不煩該司, 令戶兵曹, 依此數上下, 俾得無弊印出, 何如? 傳曰, 知道. 詔使回還後爲之.” [주D-045]인조 …… 보고하였다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인조 12년 10월 9일. “徐景雨啓曰, 內醫院官員, 以都提調言來言, 醫林撮要印出工匠料布, 以各衙門所儲, 隨力助給事. 入啓蒙允後, 八月初一日始役矣. 各衙門已爲輸送者, 都体府一同, 摠戎廳ㆍ常平廳一同, 司僕寺一同, 合四同而三朔料布, 分給已盡. 御營廳亦當送一同, 而時未送之, 計其功役, 來正月望間, 當爲完畢, 而料布更無出處, 極爲可慮. 每朔所用, 不過七十餘匹, 今後令該曹, 限數月題給, 何如云. 故敢啓. 傳曰, 依啓.”;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인조 13년 2월 22일. “醫林撮要則自內局印頒, 今才畢役.” [주D-046]인조의 …… 삼았다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인조 24년 10월 28일. “都提調ㆍ提調ㆍ同副承旨臣南翧再啓曰,… 醫林撮要耳病門, 透耳筒, 治耳聾腎虛, 耳中如風水聲, 如鐘鼓聲.”;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현종 원년 2월 5일. “藥房三啓曰, 臣等退與鄭後啓等諸醫官, 更議進御之藥, 則皆以爲醫林撮要中, 加味菊花散, 治風熱, 內外諸般障目, 加羚羊殼七分, 蟬退五分以進, 最爲合宜, 羊肝丸兼進爲當云.” [주D-047]권1의 …… 추측된다 : 《의림촬요》의 권별 분량은 균등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역대의학성씨〉가 권1에 포함되어야 권별 분량이 일정해진다. [주D-048]국왕은 …… 하사하였다 : 안춘근(安春根), 《한국서지학원론(韓國書誌學原論)》, 범우사, 1990, 190쪽; 강명관,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천년의 상상, 2014, 341~343쪽 참고. [주D-049]강희(康熙) …… 있다 : 《의림촬요(醫林撮要)》(서울대 규장각 소장, 청구기호 古 7608-8). “康熙十五年十一月十九日, 內賜行副護軍□□□醫林撮要一件, 命除謝恩, 右承旨臣丁〔手決〕.” [주D-050]강희 …… 있다 : 《의림촬요(醫林撮要)》(대구가톨릭대도서관 소장, 청구기호 동519.8-양64ㅇ). “康熙十五年十一月十九日, 內賜吏曺佐郞李聃命醫林撮要一件, 命除謝恩, 右承旨臣丁〔手決〕.” [주D-051]숙종 …… 하사받았다 : 《존양재선생문집(存養齋先生文集)》 부록(附錄) 권1 연보(年譜)(《한국문집총간(韓國文集叢刊) 속(續)》 권32, 민족문화추진회 영인, 2007). “丙辰〔先生六十五歲〕. … ○十一月呈病還鄕, 特賜醫林撮要一部.” [주D-052]의림촬요 …… 소장처 : 〈표2〉 외에도 한국국학진흥원에는 권수 미상의 《의림촬요》 5책이 소장되어 있으며, 《의림촬요》 필사본이 경북대와 원광대에 1책씩 소장되어 있다. 한편 《의림촬요》의 해외 소장본, 필사본, 번역본 등에 대해서는 다음 논문이 참고된다(안상우, 〈《의림촬요(醫林撮要)》의 판본(板本)과 최근 연구 성과〉, 《한국한의학연구원논문집》 10권 1호, 2004). [주D-053]서울대 규장각 : 서울대 규장각의 《의림촬요》 중 권10은 별도의 청구기호(奎古 645)로 소장되어 있다. [주D-054]이상에서 …… 같다 : 김홍균은 선조 초기에 이미 《의림촬요》 간행본이 있었고, 1589~1592년 사이에 정경선이 찬(撰)하고 양예수가 교정(校正)한 8권본이 발간되며, 1608년에 이락(李絡)과 이희헌(李希憲)이 찬(撰)한 《의림촬요속집》이 발간되고, 1777년(정조 원년) 무렵에 《의림촬요》 12권본이 발간되었다가, 1777년(정조 원년)~1782년(정조6) 사이에 《의림촬요》 13권본이 완성된다고 주장한다(김홍균, 《의림촬요(醫林撮要)》의 의사학적(醫史學的) 연구(硏究) -저자, 판본, 구성, 인용문헌 등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0). 이에 대한 검토는 본문의 논의로 대신한다. [주D-055]중국 …… 것이었다 : 《의림촬요》〈역대의학성씨〉에 추가된 의학자들에 대해서는 김홍균, 《《의림촬요(醫林撮要)》의 의사학적(醫史學的) 연구(硏究) -저자, 판본, 구성, 인용문헌 등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0, 76~77쪽 참고. [주D-056]중풍문(中風門)에서 …… 같다 : 《의림촬요》에는 병문마다 작은 글씨로 일련번호〔細註〕가 붙어 있는데, ‘중풍문 1’에서 ‘잡방 120’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주D-057]금원사대가의 …… 하였다 : 신순식(申舜植) 외, 《한국한의학사(韓國韓醫學史) 재정립(再定立)》 상하(上下), 한국한의학연구소, 1995, 249~260쪽; 김호, 《허준의 동의보감 연구》, 일지사, 2000, 118~121쪽; 성호준(成昊俊),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철학적 연구 -유학(儒學)과 도교(道敎) 사상을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1, 87~89쪽. 반면 《의림촬요》와 금원사대가 사이에는 깊은 영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김홍균(金洪均), 《《의림촬요(醫林撮要)》의 의사학적(醫史學的) 연구(硏究) -저자, 판본, 구성, 인용문헌 등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0; 김헌ㆍ김남일, 〈‘비(否)’ 괘(卦)의 활용을 중심으로 본 《의림촬요(醫林撮要)》 속의 역학사상(易學思想) -《의학정전(醫學正傳)》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한국의사학회지(韓國醫史學會誌)》 21권 1호, 2008). [주D-058]옛사람들의 …… 하였다 : 《의림촬요(醫林撮要)》 권1 중풍문(中風門). “昔人主乎風, 河間主火, 東垣主氣, 丹溪主濕.” [주D-059]단계심법부여(丹溪心法附餘) …… 소개하였다 : 물론 《의림촬요속집》에서는 《득효방》이나 《화제국방》 등의 처방들도 인용한다. 《의림촬요속집》이 양예수가 편찬한 《의림촬요》에서 누락한 처방들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주D-060]동의보감의 …… 노력이었다 : 이경록, 〈조선전기 《의방유취》의 성취와 한계 -‘상한’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한국과학사학회지》 34권 3호, 2012 참고. [주D-061]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과 …… 높다 : 《의림촬요》와 《향약집성방》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음 논문이 참고된다(김홍균,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과 《의림촬요(醫林撮要)》의 비교고찰(比較考察)〉, 《한국의사학회지(韓國醫史學會誌)》 14권 2호,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