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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8일 화요일

간 어떻게 지킬것인가

간질환, 더 큰 병 되지 않게 관리하는 법 본문듣기 2015년에 암(癌)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7만6855명이다. 이 중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암은 폐암으로 전체 암 사망자의 22.6%(1만7399명)를 차지한다. 그다음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암은 간암이다(14.7%, 1만1311명).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폐암보다 간암을 더 두려워한다.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야 하는 40~50대에 발생해서다. 더욱이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몸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에 갔을 땐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증세가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년 간암 환자와 가족이 지출하는 사회·경제적 부담도 2조 4552억원이나 된다. 간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간염이나 독성물질, 알코올 등으로 유발되는 ‘간질환’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간암에 걸리지 않고,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간질환을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간(肝, liver)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무게가 1.2~1.5kg에 달한다. 간이 하는 일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탄수화물·지방·호르몬·비타민·무기질 대사에 관여한다. 또한 약물이나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소화작용을 돕는 담즙산을 만들고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한다. 간질환이란? 간질환은 A, B, C, D, E형 같은 바이러스감염과 알코올 간질환,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독성간염, 자가 면역 간질환, 유전 및 대사질환으로 나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5년 한 해에만 1만여 명이 바이러스성 A, B, C형 간염 환자로 신고 됐다. 원본보기 간질환 생활수칙 핵심 포인트  1. 간질환 생활수칙 핵심 포인트 1 ? 과도한 음주는 금물. 간질환을 앓는 이들이 순식간에 간 건강이 나빠지는 이유는 알코올 때문이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술을 마시면 간이 쉽게 피로해지고 회복 기능도 떨어진다. 하루 술을 마셨다면 3~4일은 금주하는 것이 좋다. 2 ? 불필요한 약은 오히려 간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삼간다. 처방된 양약과 한약, 건강보조식품과 생약 등도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에 유의한다. 특히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 ?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긴장이 지속되면 간의 전체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화된다.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4 ? 음식이나 식수가 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됐을 수 있다. 집 밖에서 마시는 물, 먹는 음식이 위생적인지 확인한다. 5 ? 영양분이 어느 한 가지로 치우치지 않게 골고루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한다. 6 ? 섬유소가 많은 채소, 과일, 곡물을 많이 먹는다. 기름진 음식은 자제한다. 간은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을 대사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7 ? 무리한 체중 감량은 하지 않는다. 특히 일주일에 1kg 이상씩 체중을 감량하면 오히려 지방간염 혹은 간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8 ? 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깅, 수영, 등산 등 유산소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간의 해독력과 노폐물 대사 기능이 좋아진다. 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임형준 교수는 “B형간염 보균자들은 간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들보다 100~200배 높다”면서 “아무리 증상이 없다 해도 간암에 걸릴 확률이 이렇게나 높은데, 술을 마시면 간암에 걸릴 확률이 또 10배가량 증가하는 꼴이기 때문에 술은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본보기 간질환 식습관 2. 간질환 식습관 양질의 단백질은 간세포 재생을 돕는다.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이나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달걀, 우유, 생선을 먹는다. 또 현미, 잡곡, 통밀, 율무, 팥, 수수, 보리 등의 곡류도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간경화나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 고단백 식사는 간에 무리를 줘서 심할 경우 간성혼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는 간 대사를 촉진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은 간세포를 재생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타우린이 풍부한 오징어와 다시마, 미역 등의 해산물은 담즙 분비를 활성화시키고 간세포막을 안정화시켜서 간에 도움이 된다. 원본보기 간에 안 좋은 음식 원본보기 간질환 운동 수칙  3. 간질환 운동 수칙 간질환에 걸리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운동이나 외부활동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한 일부에서 간질환자들은 운동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간질환 환자도 간질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특히 지방간이라면, 운동과 체중조절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지방간 치료법 중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체중감량과 식사요법, 꾸준한 유산소운동이다. 대부분의 지방간 환자는 과체중이나 비만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해야 한다. 운동은 지방간 치료뿐 아니라 혈압을 떨어뜨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다. 또한 비만한 사람은 음주에 의한 간 손상 위험이 일반인보다 더 높다. 비만인 경우에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도 지방간, 지방간염, 간경변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4. 간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간염 보균자인 산모는 모유수유를 할 수 없다? 아니다. 모유 수유로 전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모유수유를 제한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경우 모유로 약제가 분비될 수 있어 수유를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또한 유두에 상처가 있어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상처가 모두 나을 때까지 잠시 수유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모든 간염은 방치될 경우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아니다. 모든 간염이 간암 및 간경화 같은 심각한 간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A형간염은 다른 간염과 달리 급성으로만 진행되고 간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간암 등의 간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B형·C형 간염은 국내 만성간질환 및 간암 환자의 약 80%와 연관 있을 정도로 만성화될 경우 간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활동성 B형간염 보균자는 간이 더 나빠지지도, 간암이 생기지도 않는다? 아니다. B형간염의 경우,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대부분 심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으면서도 평생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점차 간기능의 악화와 함께 간경화, 심지어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효과적이고 내성이 잘 생기기 않는 치료제가 있으므로 질병 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고, 6개월마다 간암 조기검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간염 환자의 음주 및 흡연은 간암 발생률을 높인다? 그렇다. 알코올은 알코올성 지방간, 간경변증 등 알코올성 간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만성 간염 환자의 지나친 음주는 간암 등 다른 간질환의 발생을 가속화시킨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주종에 상관없이 석 잔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다. 담배의 경우 간암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으므로 간염 환자의 경우 지나친 흡연은 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5. 간질환 자가검진 항목 원본보기 간질환 자가검진 항목 '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 고대안암병원 간담췌·간이식외과 김동식 교수 “ 매년 6000명은 간이식 받아야··· 건강하다면 안심하고 간 기증해도 됩니다” 원본보기 고대안암병원 간담췌·간이식외과 김동식 교수 국내에는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중증 간질환자가 매년 5000~6000명이나 된다. 그러나 사체 간 기증 건수는 연 300~400건에 불과하다. 그만큼 생체 간이식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생체 간이식을 위한 중요한 요건은 무엇이며, 수술 후 현명한 관리법은 무엇일까. 간이식은 어떤 사람이 하는 건가요? 간암 환자만 해당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간 이식은 원인에 상관없이 ‘말기’ 간질환으로 인해 간 기능이 망가져 더 이상 약물이나 여타 방법으로 복구가 안 되는 환자들에게 시행됩니다. 간은 어느 정도 스스로 재생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되는데, 그때는 간이식 말고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간이식 현황은 어떤가요? 우리나라에서 매년 5000~6000명이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중환자입니다. 그만큼 간이식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뇌사자 간 기증(사체 간 기증)은 1년에 300~400건에 불과합니다. 사체 간 기증 받기를 희망한다고 2년 전에 접수해도 순서가 언제 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특히 뇌사자의 간이 기증되면 그때 가장 위중한 간질환자에게 기증이 이뤄지게 되어 있습니다. 점수를 매기는 기준이 있는데 35~40점이 돼야 기증받을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사실 그 점수는 그만큼 사망할 확률도 높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체 간 이식을 진행하는 게 환자 입장에서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체 간 이식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지 않나요? 그래서 늘 간이식 사연은 미담으로 매스컴 등에 소개되는 듯합니다. 특히 기증하는 사람이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사람들도 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기증자는 수술 후에 정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좋아집니다. 단, 수술 전에기증자의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검사해야만 합니다. 수술이 6시간 이상 걸리는 큰 수술이기 때문에 부담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또한 수술 전 검사에선 괜찮더라도 수술하면서 의도치 못한 상황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의술이 많이 발전해서 이런 위험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몇 주 전에 제가 간이식을 진행한 환자가 있는데, 남편이 B형간염으로 간경화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아내 분이 오른쪽 간을 기증했습니다. 아내 분은 수술하고 얼마 안 돼 건강하게 퇴원했고, 남편도 일주일 후에 건강히 퇴원했습니다. 원본보기 고대안암병원 간담췌·간이식외과 김동식 교수 생체 간 이식이란 무엇인가요? 생체 간이식이란 건강한 사람 간의 한쪽 일부(3분의 1~2 가량)를 절제해서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간은 재생이 되는 고유의 특성이 있어서, 수술 후 수개월이 경과하면 충분한 크기의 간으로 자라게 됩니다. 생체 간 이식을 위해선 받는 사람 몸무게의 최소 0.8%에 해당하는 간을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60kg 환자라면 480g의 간이 최소 요구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기술이 좋아져서 0.6%도 가능해졌지만, 0.8%가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체 간 이식 기증자의 제약이 많을 거 같습니다. 혈액형이 안 맞으면 기증할 수 없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엔 혈액형이나 간 조직이 안 맞아도 간이식이 가능해졌습니다. 비록 면역억제가 복잡해지는 측면은 있으나, 수술 후 성적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단, 기증자가 건강해야 합니다. 지방간이 있어도 안 되고 전염성질환도 없어야 합니다. 간이식 시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는 무엇인가요? 환자가 급성 합병증으로 수술에 부적합해지는 경우입니다. 간이식은 모든 큰 수술에서 있을 수 있는 위험성이 많습니다. 특히 혈관을 이어줄 때 혈관의 모양과 크기, 혈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해서 수술 전후로 비상상황을 정확히 예측·관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간이식은 수술팀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이식 후 제일 중요한 사항은 무엇일까요? 수술 후 제일 중요한 점은 간을 기증받은 분들이 면역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간 이식 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요인이 너무 많기 때문인데, 정기적인 검사를 잘 받아야 합니다. 또한 간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기보다는 안 좋은 음식을 가리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간에 좋다는 음식을 먹는 게 간에 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간질환 발병은 B형·C형 간염에 의한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술로 인한 지방간이나 알코올성간질환이 주된 원인입니다. 따라서 술을 줄이고 운동을 하는 게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김동식 그동안 국내외에서 간이식을 집도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화기내과, 마취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신장내과, 영상의학과 등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한다. 또한 기증자에 대한 혈액형 항체를 없애기 위한 혈장교환술 및 거부 반응 위험을 감지하기 위한 각종 검사들을 철저히 진행한다. 더불어 적절한 적응증을 가진 환자를 선정하고 수술 후에도 이식받은 환자의 간에 항체가 생기지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등 면밀한 검사와 꾸준한 관리로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을 성공시켜 나가고 있다.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br.lee@chosun.com 사진 김지아 기자, 셔터스톡 도움말 김동식(고대안암병원 간담췌·간이식외과 교수), 김휘영(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임형준(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대한간학회

2017년 2월 26일 일요일

구강건조증 미각상실

구내염 구강건조 혀통증 쇼그렌증후군 한약 치료

구강질환 한의학 치료

-구내염. 구강건조증. 혀통증. 미각장애. 악관절증. 치주병. 구취. 구강 不定愁訴에 대한 한의학 치료 개념-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위]

구내염 구강건조 혀통증, 쇼그렌증후군 등 구강질환의 한약 치료 의료 실제를 발췌 소개합니다.

구강질환에 대한 한의학 4

― 구내염구강건조증혀통증미각장애악관절증치주병

구취구강 不定愁訴에 대한 한의학 치료 개념 

  

大阪치과대학 치과의학 교육개발실

王宝禮

1. 구강 영역에서 한의학 치료의 개념

구강질환에 대해 한약이 유효

구강 영역에서 한의학 치료 개념의 근간에는 심신일여 心身一如 등의 개념이 있습니다. 

전인적인 치과 치료가 요구되는 현재, 구강 영역의 질환에 대한 한약의 응용은 불가결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심신의학적 요인에 의한 악관절증, 편평태선, 혀통증 등 서양의학적 접근으로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증례는 적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 개선이 곤란한 증례에 대해 한약이 상당한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한약이 처방되는 구강 영역의 질환에는 

구내염, 구강건조증, 혀통증, 미각장애, 악관절증, 치주병, 구취, 발치 후 동통, 구강암 등이 있습니다. 

한약은 이전부터 부정수소, 갱년기장애, 자율신경실조증처럼, 증상 개선이 곤란한 예에 대해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강 영역에서도 넓은 의미의 구강 부정수소에 대해 한약이 유효할 때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 구내염의 한의학 치료

1) 구내염과 그 원인

구내염은 구강점막의 발적, 미란, 수포 형성, 궤양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때때로 다발성, 재발성일 때도 있습니다. 

구내염은 그 원인으로 세균성 구내염, 진균성 구내염, 바이러스성 구내염, 약물성 구내염, 알레르기성 구내염, 방사선성 구내염 등으로 분류되며, 

증상으로는 카타르성 구내염, 홍반성 구내염, 수포성 구내염, 미란성 구내염, 궤양성 구내염, 위막성 구내염, 아프타성 구내염, 괴사성 구내염 등으로 분류됩니다. 

대표적인 구내염으로 만성 재생성 아프타, 다발성 만성 재발성 아프타, 대상포진 구내염, 편평태선을 들 수 있습니다.

 

구내염의 국소적 원인은 구내 점막에 대한 자극으로, 의치와 치석, 음식물 속 이물, 생선뼈, 후추, 고추 등이 있습니다. 

전신적인 원인에는 위장 질환, 급성 열성 질환, 월경, 임신, 혈액병, 약물 중독, 비타민 결핍증, 영양실조, 항암 치료 등이 있습니다. 

베체트 증후군, 성인형 T세포성 백혈병 ARL, 골수이식 후 급성.만성 이식편대 숙주질환 GVHD 등의 전신 질환의 부분 증상, 합병 증상으로써 구내염이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실제 치과 진료와의 관련으로는 구강 청소상태가 불량한 경우가 많으며, 치석이나 플라크의 제거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치과용 침윤마취제 시행 후 주사부위에 구내염이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2) 구내염의 한의학적 개념

구내염의 한의학적 소견에는 혀 소견과 혀 이외의 소견이 있습니다. 

혀 이외의 소견으로는 가령 아프타성 구내염은 직경 약 2~10mm의 타원형이며, 적색이 있는 작은 궤양이 고립성 혹은 다발성으로 형성됩니다. 

또 비교적 큰 궤양을 형성하는 경우, 소수포, 점막면의 점상 발적, 잇몸의 괴사, 위막 형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인 치료의 포인트는 급성기일 때와 만성기 상태로 나누며, 

또 각 장부의 열 상태를 고려하면서 치료 방침을 결정해 나갑니다. 

최근에는 숙주병 환자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투여 환자 등의 구내염도 있으며, 보제補劑 등 한약을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3. 구강건조증의 한의학 치료

1) 증가하는 구강건조증

후생노동성 장수과학 종합연구사업

'고령자의 구강건조증과 타액의 성질에 관한 연구' 2003년에 의하면, 

구강건조증을 자각하는 고령자는 

조사대상 770명, 평균 연령 63.3세 중 200명 26%이었습니다. 

구강건조증의 증가 원인이 스트레스, 약물의 장기 투여, 고령화 등이라서, 앞으로도 구강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할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구강건조증이 증상 중 한 가지인 쇼그렌증후군은 일본에서 연간 약 2만 명 가까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잠재적 환자를 포함하면 약 10~30만 명이라 추정됩니다. 

2) 구강건조증과 그 원인

구강건조증은 타액의 분비량 저하와 상태 변화에 의해 생기는 구강내  건조 증상입니다. 

타액 분비량이 저하되면 점막 질환, 구내염, 병원균의 증가, 충치, 치주병 등이 유발되어서 구취가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에 의한 변화, 탈수.당뇨병.쇼그렌증후군 등 전신적 질환, 

약제 부작용.스트레스.구강호흡.충치.치주병.의치 부적합 등 국소적 문제가 관여합니다. 

따라서 구강건조증을 치료할 때는 실제 타액 분비량의 감소유무와 원인 검색이 중요합니다. 

3) 구강건조증의 검사와 진단

문진으로 기초 질환의 유무, 상용 약제를 체크합니다. 

다음으로 구강점막의 위축, 구내염과 점막 질환의 유무, 충치.치주병.의치의 상태 등을 검사하면서 

실제 타액 분비량을 측정합니다. 

안정시 타액량은 1.5mL/15분 이하, 자극 시 타액량은 gum test로 10mL/10분 이하, 

Saxon test에서 2g/2분 이하가 되면 타액 분비량 저하라고 진단해도 될 겁니다. 

쇼그렌 증후군은 혈액검사에서 항 SS-A/Ro, 항SS-B/La 항체를 포함한 자가면역검사로 진단합니다. 

타액샘 기능검사로는 타액샘 신티그래피, 타액샘 조영, 구순샘 생검 등이 필요합니다. 

 

4) 구강건조증의 서양의학적 치료

구강건조증의 치료에는 생활지도와 구강 케어가 있습니다. 

생활지도로는 부지런히 수분을 섭취하고, 자일리톨이 배합된 껌을 씹기, 

타액샘 마사지, 혀와 구강 운동 등이 효과적입니다. 

구강 케어로는 구강 건조가 심할 때는 보습성분이 들어간 구강 세정제를 쓰면 유효할 때가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인 경우에는 cevimeline이 유효합니다. 

약제 부작용에 의한 경우에는 약재 감량과 변경으로 개선될 때가 있습니다. 타액샘의 위축성 변성이 심하면 구강 케어를 포함한 대증요법이 중요합니다. 

 

5) 구강건조증의 한의학적 개념

구강건조증은 한의학적으로는 구갈'口渴'과 구건'口乾;으로 구별됩니다. 

구갈口渴이란 차가운 음료를 대량으로 마시는 상태이며, 인후의 갈증 정도가 심한 상태입니다. 

한편 구건口乾이란 입 속을 수분으로 축이는 정도로 갈증이 없어지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구갈口渴과 구건口乾을 명확히 구분할 수 없을 때가 많으며, 이와 같은 경우에는 우선 口乾이라 생각하여 치료를 진행하고, 증상에 따라서는 口渴로 생각하여 치료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구내염 치료

http://www.best-doctor.co.kr/guide/guide_05.php

[참고] 쇼그렌증후군 치료

http://young121.co.kr/community4/search.htm?cate=02000000&tbl=web_bbs_board3&Smode=700&Finds=keyword&Ncategory=Category&Findtext=%BC%EE%B1%D7%B7%BB

 

추나요법 시범사업

[동국대 한의대의 한의학 상식] 추나요법, 부적절한 시행땐 되레 관절·근육 손상 통증 개선 비수술 手치료 허리디스크·요추염좌·협착증 등 목·척추 통증 치료하고 재발 예방 교통사고 후유증 완화에도 효과 국내외서 치료 활용 확대  환자 증상·체질별 10∼20회 진행  내년부터 건강보험 적용될 예정  美 일부 의과대학 선택과목 채택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지고, 반대로 운동 등 신체활동 시간은 줄어들면서 목, 허리 디스크 질환, 근막통증 증후군 및 측만증 등 다양한 척추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가 늘고 있다. 척추 질환이 늘어나는 만큼 치료법도 다양해졌는데,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추나요법은 가장 대표적인 한방 비수술 치료법이다. 인체의 근육 및 뼈와 관절들이 비정상적으로 틀어지게 되면 그 뼈를 둘러싸고 있는 신경, 근막 등 주변 조직을 자극하게 되는데, 추나요법은 비정상적으로 틀어진 뼈와 근육을 정상적으로 환원시켜 통증을 완화시키고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한의사가 직접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기구를 사용하여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여 척추의 구조적, 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추나요법은 ‘밀고(推 밀 추) 당기다(拏 당길 나)’라는 뜻으로 손가락과 손바닥으로 밀고 당기거나 마찰을 일으켜 비뚤어진 체형을 교정한다는 전통 용어이다. 2천700년 전 저술된 한의학 경전인 ‘황제내경’에도 관련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전통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현대 한의학에서 추나요법이 보다 전문적으로 발전되어 왔는데, 한의과대학의 필수 교육으로 가르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UC 어바인대학교 의과대학의 선택과목으로 채택될 만큼 그 효과와 효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추나요법 치료 부위에 따라서 정골 추나요법과 근막 추나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정골 추나요법은 관절에 직접 시행하는 추나요법으로 한의사가 환자의 관절에 해부학적 한계 내에서 생리적 운동범위를 넘어서도록 손을 이용해 고속저진폭 스러스트(thrust)를 가함으로써 대상 관절을 이동시켜 비틀림을 재정렬하고 교정하는 기법이다. 또한 근막 추나요법은 근육, 건, 인대, 근막 등 신체 연부조직의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기법으로 근 긴장과 염증, 울혈을 감소시키고 연부조직의 신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시행한다.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협착증, 요추 염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척추 질환에서 통증뿐만 아니라 척추 관절 움직임 장애와 척추 또는 골반의 좌우 비대칭이 동반된 경우 추나요법을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틀어진 척추 관절과 주위 근육, 인대를 교정함으로써 척추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척추 질환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턱관절 질환과 척추 측만증, 일자목, 일자 허리 등 척추 전만 이상의 치료에도 추나요법이 효과적이다.  척추 관절과 주위 근육, 인대의 변형 상태를 진단하여 여러 추나기법 중 알맞은 추나요법을 선택하여 정확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나요법은 관절의 가동 저항점을 넘어서는 강한 수동적 운동을 포함하므로 부적절한 수기 및 동작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부적절한 추나요법은 관절, 근육의 손상을 유발하거나, 관련된 질병을 악화시키거나 심지어는 효과적이거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를 지연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추나요법을 시행할 때에는 상대적·절대적 금기증에 대해 유념하며 반드시 전문 한의사와 충분하게 상담할 필요가 있다. 대사성 질환으로 인한 골 약화, 양성 골종양(骨腫瘍)이 있는 환자, 출혈성 질환 혹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 수술 후 감염의 우려가 있는 관절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금기증이 있는 환자에게 잘못된 추나요법을 시행할 경우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 골절, 악성 척추 종양, 척추 관절의 감염성 질환, 급성 척수 병증 혹은 마미증후군 등이 있는 환자의 경우 국소적인 추나요법은 금기가 될 수 있지만, 다른 형태의 추나요법이나 금기증이 있지 않은 부위에 대한 추나요법을 모두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추나요법의 치료 기간은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10~20회 정도면 관절과 근육이 안정적으로 본래 자리를 잡는다고 보는데, 추나요법과 함께 환자 자신이 나쁜 생활 습관과 자세를 교정하도록 노력하는 것 또한 치료 효과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열쇠다. 2018년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항목에 적용될 예정이며 현재, 추나요법 건강보험수가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많은 환자들이 적은 부담으로 우수한 추나요법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도움말=한방재활의학과 송미영 교수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년 2월 22일 수요일

임상경험 풍부 비방으로 난치질환 치료

한성 한의원, “한약으로 원기 보호·산삼으로 면역력 강화” ▶ 35년 경력 한의사 중풍·불임 등 난치병 치료 한성 한의원에서는 35년 풍부한 경력의 윤홍기 원장이 한방 치료를 통해 한인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35년 경력의 베테랑 한의사의 손길로 몸의 밸런스를 맞춰 질병을 예방 하세요” LA 한인타운에서 35년 동안 꾸준히 환자 진료와 치료에 힘쓰고 있는 한성 한의원(원장 윤홍기)이 새해를 맞아 환자의 체질에 맞게 처방하는 맞춤보약들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의학은 인체기관의 모든 활동과 작용을 음양의 조화와 오행의 상생 및 상극의 이치로 생각하고 진단하는 학문으로, 인체 내에 음양의 균형을 바로 잡아 조화를 이루게 하는 근본 치료학이다. 윤홍기 원장은 한의와 양의를 대대로 지내온 집안에서 자라 집안에서 내려오는 특별 비방으로 여러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한다. 한성 한의원은 환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치료는 물론, 침술과 각종보약으로 중풍이나 암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한의원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체질에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약재들을 주 원료로 정성스럽게 제조해 환자의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약제를 첨가하는 방식의 보약은 우리 몸 스스로가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바로 잡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시경탕’을 찾는 한인들이 많다. 시경탕은 가래 해소 역할을 하는 시호 및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길경을 주 원료로 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약재를 추가로 첨가해 만들어지는 탕약으로 감기 예방이나 가슴과 명치 아랫부분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한약이다. 또,원기를 보호하고 폐·기관지를 튼튼하게 해 주어 해소와 천식에 탁월한 ‘옥로전’을 꾸준히 찾는 한인들이 많다. 또한 한성 한의원은 불임치료로 유명한데 여성의 몸을 튼튼하게 만들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약재를 사용해 많은 불임 부부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오고 있다. 윤 원장은 진맥을 짚어 몸에 허실을 진단한 후, 환자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효능 좋은 고급 한방약재로 맞춤 조재한다. 이 밖에도 한성 한의원에서는 연방 농무부(USDA)에서 인증 받은 자연산 천종산삼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탕약에 약재로도 사용하고 있다. 산삼은 사포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며 대상 포진, 대상용종 등 면역력이 약해지면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질병에 특효약으로 사용된다. 윤 원장은 “켄터키에서 활동하는 산삼 딜러에게 정기적으로 산삼을 직접 공수 받는 방법으로 LA 한인타운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한다”며 “농림부에서 발급하는 천종산삼 인증 증서도 함께 받아보실 수 있어 자연 최고의 산삼을 거짓 없이 판매 한다”고 전했다. 한성 한의원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제로 진료하고 있으며 ‘환자 치료가 가장 우선’이라는 윤 원장의 신념에 따라 급체, 설사, 구토 등 응급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위해 일요일도 전화문의 후 방문하면 진료가 가능하다. ▲주소: 1010 S. Arlington Ave. LA ▲전화: (323)734-3500

2017년 2월 21일 화요일

동의보감은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어왔다

보건의약계 대표 종합전문지-보건신문

현대의약태동기<5>... 임상중점 의학입문서 의문보감 눈길

동의보감의 전통을 이어받아 의문보감(醫門寶鑑1724), 광제비급(廣濟秘 1790), 제중신편(濟
衆新編) 등이 쏟아져 나왔다. 의문보감은 경종 4년 의학자인 기하(岐下) 주명신(周命新)이 
지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주명신은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의 제자로 동의보감 등 여러 의서를 참
고해 임상 부분의 의학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 의문보감 전 8권 1책을 저술했다.

주명신, 치병에 명성

이 책은 고종 때 내의였던 이명석(李命錫)이 고정(考訂)해 1919년 활자본으로 간행했다. 책
머리에 자서 범례 인용서목이 적혀 있으며 병의 증세에 따라 124문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
이다. 
즉, 병증을 중심으로 예를 들고 그 병문에 해당하는 병의 원인을 기록한 다음 치료법과 쓰
이는 약을 들어 고금명의 및 자신이 경험한 예를 말머리에 붙였다. 
의학에 처음 입문한 의사도 병증에 따라 쉽게 그 처방약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음양설 등
을 지양하고 일상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임상적 병증에 중점을 둬 그 치료방법을 자세히 서
술하고 있다. 
저자 주명신은 다방면에 걸쳐서 박식하고 치병에 능해 전국에 명성을 떨쳤다.

40여가지 약품소개

광제비급은 정조 14년 함경도 관찰사 이병모(李秉模)가 이경화(李景華)에게 편찬을 의뢰해 
자비로 판각, 간행했다. 
이경화는 평남 성천 출생으로 현종 1년 때인 1660년 생원이 되고 1682년 숙종 8년 공홍도의 
유생들과 함께 김장생 송준길의 눈묘종사를 임금에게 상소하기도 했으며 침구와 경사백가에 
조예가 깊은 인물이었다. 
동의보감은 물론 본초강목 등 70여 종의 의학서적을 참고해 주로 단방치험(單方治驗)을 위
한 40여가지 약품을 소개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의약학을 잘 모르는 일반사람들을 위해 편술 했으므로 어려운 내용은 피하고 알기 
쉽게 구급,잡병,부인병,소아병 등에 대한 경험방을 주로 담아 당시의 의술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특이한 점은 본초부에 해당하는 권 4의 경우 다른 의약서와는 다른 편집방법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광제비급은 우리나라 고유의 방서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정조의 명받아 저술

제중신편은 정조 23년 당시 어의 였던 강명길(康命吉)이 정조의 명을 받아 저술한 것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지만 동의보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대중의 관심밖에 있었다. 그러
나 최근 들어 제중신편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 지고 있다. 
학자들은 허준의 동의보감이 나온지 약 2백년 후에 완간된 제중신편은 동의보감의 부족한 
면을 보충한 것으로 한국 의학사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조 역
시 정조실록에서 동의보감에도 빠진 것이 많고 겹치고 번잡스러운 내용이 많아 이를 정리해 
민간에서 널리 쓸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책의 간행을 명했다고 적고 있다.

‘동의’보다 활용도 높여

3,500 여종의 처방이 수록된 동의보감에 비해 1,200여종의 복합처방을 기재해 수는 적으나 
효용성을 인정받은 것과 구입하기 쉬운 약물 위주로 잘 정리돼 활용도를 높였다. 
또 민간요법 중 쓰임새가 높은 것은 적극 수용해 널리 알리려고 했으며 당시 오남용이 심했
던 것을 막기 위해 한문을 모르는 백성들이 암기 하기 쉽도록 약성가(藥性歌) 386수를 싣기
도 했다. 
약성가는 약물의 성질 효능 등을 사언사구로 기록해 외우기 쉽도록 했는데 원래는 명나라의 
공정현이 저술한 수세보원(壽世保元)에 실려져 있던 것 중에서 300수를 인용하고 새로 83 
수를 더해 약명에는 한글명을 부기해 놓았다.
이런 특징 때문에 청나라에서도 간행 됐는데 조선시대에 중국에서 간행된 의서는 동의보감
과 제중신편 뿐이다. 8권8책으로 이루어 졌다. 동의보감과 함께 조선후기 시대의 대표적인 
의학서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 내용이 동의보감 중에서 실용에 편리한 것을 골라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는 한계, 즉 특정한 의설을 체계화 하고 정리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
이 남고 있다. 

보사법 개척 전문서

전문의약서 발간도 활기를 띄었다. 대표적인 것으로 침구의 전문서인 침구경험방(1644), 소
아과 전문서인 급유방(1689), 마진의 전문의약서인 마과회통(1798)겦뗍廢玲?1798)겦떴延
潤?1802), 두창의 전문서인 공창경험방(1649), 법의학서인 증수무토대전(1796) 등을 들 수 있
다. 
침구경험방은 인조 22년 허임이 지은 침술서로 목판본 1권 1책으로 구성돼 있다. 규장각과 
한독의약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이경석이 발문을 썼다. 이경석은 발문에서 당시의 호남 관찰사인 목내선에게 부탁해 간행했
다. 의약에 관한 단어 약간을 한글로 번역 했으며 침구학의 기초이론과 자신의 경험을 종합
해 여러 가지 침구혈과 증세에 따른 침구법, 침구를 위한 택일 등을 총론과 각론으로 나눠 
설명했다. 
각론에는 신체부위별 즉 내과, 외과 전염병 부인병 어린이병 등 계통별로 나누어 분석했다.
침구의 보사법(補瀉法)에 있어 독자적 분야을 개척한 침구전문서로 알려져 있다. 급유방은 
영조 25년 조정준이 저술한 소아과 전문의약서로 소아가 걸리기 쉬운 일반병증과 그에 대한 
약방과 식치에 대해 자세히 쓴 실용의약서이다.

한약보험

“보험한약은 저렴한 가격에 즉시 제공 가능하며 빠른 효과 보여”

보험한약 전문 한의원 개원…연재물 읽으며 사용사례 공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따로 달일 필요 없이 환자에게 즉시 제공 가능하고, 달이는 한약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감기나 식체, 설사 등의 방면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장점에 개원 때부터 보험한약을 사용했다는 황남주 원장(48‧황남주한의원).

  

황 원장은 한의대생 시절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해 과립제를 접하게 됐고 민족의학신문에서 ‘보험한약임상사례’ 연재물을 읽으면서 공부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 석사과정을 밟고 기업체에서 15년간 근무하다가 2010년도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입학한 늦깎이 한의사다.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보험한약의 장점에 대해 “따로 달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저렴한 본인부담금에 감기나 식체 등의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는 것을 보고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보험한약 사용 확산을 위해 개선돼야 할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약별 적응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참고사항으로만 하고, 심사평가원에서 삭감하는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것 때문에 보험한약 쓰면서 청구하는 것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환자에 대해 두 가지 보험한약만 처방 가능한데, 제약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점도 꼽았다.

보험한약은 환자에게는 좋으나 한의사에게는 청구 처리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거나, 재고 비용 지출 등 안 좋은 것이 있다고 한다.

한의사가 환자에게 이윤 없이 제공하고, 그 재고 비용은 한의사가 모두 떠안는 구조이기 때문에 빠르게 확산되기 힘들 것 이라는 황 원장. 어떤 한의사들은 ‘보험한약은 쓸수록 손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보험한약 사용이 확산되려면 환자에게도 좋고 한의사에게도 좋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보험한약에는 단점도 있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면 나중에 후회가 덜할 것”이라며 “하지만, 환자들이 만족하면 내원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사용할 수 있다”고 보험한약 사용을 고민 중인 동료들에게 귀띔했다. 그러면서 “보험한약과 비보험 과립제 중에서 자주 써야만 하는 종류를 갖춰놓으면 환자들에게 즉시 대응하기가 편리할 것”이라는 노하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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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0일 월요일

추나요법

[한방칼럼] 한방 건강보험 적용 - 추나요법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동안 흔하게 걸리는 질병중의 하나가 허리를 비롯한 관절질환으로 그중에서 특히 요통으로 고생을 만이 하는데, 요통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다양하다. 가장 흔하게 물건을 들다가 삐끗하게 되는 염좌(捻挫)에서부터 교통사고나 사고로 인한 허리디스크질환에서부터 척추전만 척추관협착등 다양하다. 이런 허리질환과 관절질환을 치료하는데 추나요법(推拿療法)이 아주 효과적인데, 추나요법이란 한의원에서 시술하는 수기(手技)요법으로, 비뚤어진 척추와 골반을 바로잡는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추나요법의 ‘추나’라는 뜻은 밀고 당긴다는 뜻으로 척추가 반듯하지 못하고 틀어짐으로써 근육과 관절에 영향을 주어서 통증을 유발하는 요통질환외에 어깨 견비통(肩臂痛)및 두통 슬관절통등에 효과가 좋은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추나요법은 전문적인 시술을 요하는바 치료비용이 고가(高價)이어서 환자분들이 치료받기에 불편하였지만 보건복지부가 지난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 대강당에서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한 지침을 발표함으로써 1년동안의 시범기간을 경과한후 앞으로 한방의료기관에서도 추나요법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되어서 국민들이 저렴하게 관절질환뿐아니라 모들질환에 적용할수 있는 한방추나요법을 시술받게 되었다.  척추를 구성하고 있는 구조물은 척추뼈, 관절, 연골, 인대, 근육, 혈관등 여러 가지 구조물들이 있는데 특히 허리뼈는 반듯하고 근육이 탄력있고 튼튼해야 하는데, 대개 육체적인 업무를 많이 함으로써 허리근육에 무리를 주던지, 컴퓨터작업을 많이 하거나 정신적인 피로등이 누적이 되면 허리뼈와 자세에 영향을 주어 허리가 틀어지게 되고, 허리가 틀어지게 되면 허리 척추관의 간격이 좁아져 있거나 눌리면서 혈액순환장애와 인대가 붓는 증상이 발생하게 됨으로써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긴장된 인대와 근육을 풀어주고, 뼈와 골반 자체가 틀어진 것을 바르게 만들어 주는 것이 추나요법의 장점으로 수술없이도 척추디스크를 비롯해 척추측만증, 요통 등 근골격계의 이상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추나요법의 효능이다. 단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진 않는데 예를 들어 요추 추간판 디스크가 터져서 너무 통증이 심한경우나 골절이 이루어진 경우에는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고, 또 척추 뼈 자체의 퇴행성 변화가 심해 뼈가 아주 약해져있거나 척추결핵이나, 골수염, 골수암등의 환자에게는 추나요법을 시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므로 전문한의사와 상담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추나요법을 받은 뒤에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하는데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즉 디스크가 부어 있는 상태에서 뼈를 맞추면 순간적으로 디스크에 더 큰 자극이 가해져 통증이 심해지지만 대개 열흘 정도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만일 계속 치료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2주 동안 추나요법을 중단하면서 상태를 지켜보다가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다음에 다시 추나요법을 시작한다. 따라서 추나요법을 시술할때는 단순히 뼈만 맞추는 치료가 아니다. 척추를 이루고 있는 근육이나 신경 인대와 관절부분의 약해진 조직을 한약(韓藥)을 통해서 보강을 해주어야 한다.  인대를 보강하는 한약으로는 두충(杜冲) 보골지(補骨脂) 우슬(牛膝) 녹용(鹿茸) 녹각(鹿角) 당귀(當歸) 같은 한약이 들어가는 가미대보탕(加味大補湯)이 좋은 한약이다. 물론 환자의 상태와 허리상태에 따라서 체질(體質)에 맞게 맞춤치료를 해야 더욱더 효과적이다.  가끔 스포츠 맛사지나 경락맛사지로 근육을 푼다고 아주 강자극으로 충격을 받아서 치료부위가 멍이 들거나 염증이 심해서 래원(來院)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타이거가 펑크가 났다고 해서 자전거를 수리하는 곳에서 자전거바퀴를 붙인다 해서 자동차가 굴러갈 수는 없는 것이다. 나의 신체는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資産)으로 반드시 한의원에서 전문한의사를 통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한국 조한국한의원 원장 APSUN@sjbnews.com

2017년 2월 19일 일요일

불임 난임 치료

원인별 한의약 난임 치료, 효과와 근거는?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 난임 치료의 효과와 근거에 대해 학술지를 중심으로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첫 번째 시리즈로 ‘난임 원인별 한의약 치료의 효과와 근거’에 대해 짚어봤다. (上)


한약 치료, 양약보다 임신율 2배 높아
양방의 다태아 출산 같은 부작용↓·건강 증진↑



2104-13-1[한의신문=윤영혜 기자] 2015년 국제학술지에 보고된 체계적 고찰 연구1)에 따르면, 난임 여성 4247명을 대상으로 40개의 무작위배정대조군연구(RCT)를 메타 분석해 한약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결과 치료 기간 3~6개월을 기준으로 양방의 약물치료(33%)에 비해 한약 치료에서의 임신율(60%)이 약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란장애 여성에 대한 효과와 근거

2012년 국제학술지에 보고된 배란장애 난임 여성 1659명을 대상으로 한 15개의 RCT를 분석해 한약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체계적 고찰 연구2)에 따르면 한약 치료는 클로미펜과 비교해 임신율의 odds ratio가 3.12였으며 유산율의 odds ratio는 0.2로 낮았다.

또 한약치료는 클로미펜과 비교해 배란율의 odds ratio가 1.55였고, 경부점액점수의 odds ratio는 3.82로 클로미펜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원인불명 여성에 대한 효과와 근거

난임 치료를 특화한 국내 한 한방병원에서 원인불명의 난임 환자에 대한 통상적 외래 진료(변증에 근거한 탕약과 승금단(勝金丹) 복용 및 약침과 뜸 치료)에 근거한 전향적인 한방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6회의 월경주기에 이르기까지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수는 23명이며 이중 14명이 임신을 해 60.9%의 임신율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3)

경기도의 사업지원으로 이뤄진 난임치료 사업에서 원인 불명의 난임 여성 34례 중 조경종옥탕(調經種玉湯)-배란착상방(排卵着床方) 교대 투여 한약 치료와 침구 치료로 이루어진 한방 치료 일정을 모두 마친 환자는 25명이며, 이 가운데 5명이 치료 기간 중에, 1명이 치료 후 관찰 기간 중에 임신에 성공했고 6명(24%) 모두 정상 분만한 것으로 확인됐다.4)

또 다른 연구5)에 의하면 현재까지 고양시(2011년), 제천시(2013년), 익산시(2013년, 2014년), 광주시(2014년), 부산관역시(2014년) 등 지자체에서 324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사업을 실시한 결과 한의약 난임 치료의 성공률이 약 21~25% 내외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상자에는 자연임신이 힘든 난관요인이나 복막요인의 여성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성공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보조생식술의 성공률(인공수정 10%, 시험관아기시술 25~30%내외)보다 높거나 유사한 효과를 보인다.

비용대비 효과 측면에서도 한의약 난임치료는 더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비용은 통상적으로 3개월 치료를 1주기로 했을 경우 약 180만원 정도이며 이는 약 3주기의 인공수정 비용과 유사하지만 성공률 측면에서는 더 높다. 약 300~5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시험관아기 시술에 비해 비용 대비 열등하지 않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6)7) 또 한의약 난임치료는 다태아 출산과 같은 양방 보조생식술의 부작용이 없으므로 태아와 산모에게 더 안전한 치료로 여겨진다.

◇난소기능저하 여성에 대한 효과와 근거

조 등8)은 최소 2개월 이상의 한의치료(한약 및 침구 치료)를 받은 난소기능저하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후의 난포기에 AMH 수치를 측정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봤다. 그 결과 한의 난임치료가 만 38세 미만의 난소 기능 저하 환자들의 AMH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들이 추후 보조생식술을 할 경우 과배란 자극에 대한 난소의 반응성을 높여주어 임신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Wang 등9)은 FSH 수치가 10 mIU>mL 이상 40 mIU>mL 미만인 40세 미만의 난소기능저하 여성 31명을 대상으로 총 3개월간 44회 침 치료를 시행했고 치료전후로 FSH를 포함해 관련 여성호르몬과 생리패턴을 관찰했다. 그 결과 침 치료 시작시에 평균 19.33mIU/mL 였던 FSH 수치가 4주차부터 낮아졌고 12주 치료 종료시에는 10.58 mIU/mL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치료 효과가 24주째에도 유지가 된다고 보고됐다. 

◇남성 난임에 대한 효과와 근거

최소 6주 이상의 한의치료(한약 및 침, 약침 치료)를 받은 남성 난임 환자를 대상(배우자 여성이 만35세 이상이거나 여성 난임 요인을 갖고 있으면 대상에서 제외)으로 한의치료 후 6개월에서 1년 이내로 얼마나 임신에 성공하는지를 후향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10)에 따르면 한의 난임치료를 받은 총 17명의 난임 남성 중 12명(약 70%)이 1년 이내에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나머지 5명 중 2명은 각각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시술로 임신에 성공했다.

35명의 정자무력증, 정자감소증의 난임 남성을 대상으로 3개월간 한약을 투여한 결과11) 정자수와 정자운동성이 2배 이상 늘어난 연구 결과도 있다.

Siterman 등12)은 또한 16명의 정자의 질이 좋지 않은 난임 남성을 대상으로 한의학 변증에 기반해 주 2회, 총 10회의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치료 받지 않은 16명의 대조군에 비해 정자의 생존율, 총 기능성 정자율(functional sperm fraction), 사정 당 총 운동성 있는 정자수, 정자 축사(axonema)의 온전성(integrity)이 침 치료 후 1개월 뒤에 유의하게 높음을 확인했다.

이후 Siterman 등13)은 26명의 무정자증 환자, 9명의 심한 정자 감소증 환자, 4명의 정자 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학 이론에 따른 8~10회의 침 치료를 통해서 침 치료가 고환 온도를 낮추고 정자 생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고했다.

Gurfinkel 등14)은 정액검사 상 이상 소견이 있는 19명의 난임 남성을 대상으로 10명의 대조군과 9명의 실험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주 2회, 총 10주간 침구치료를 시행했다. 10명의 대조군은 치료효과와 관련 없는 부위에 침구치료를 했다. 그 결과 9명의 실험군은 10명의 대조군에 비해 정상 비율의 정자가 유의하게 증가함을 보여줬다.

Dieterle 등15)은 심한 정자감소무력증 환자에 대한 최초의 전향적, 무작위, 단일 맹검, 플라시보 대조군 연구를 시행했다. 전통 한의학 이론에 따라 침 치료를 받은 28명의 심각한 정자감소증 환자(정자 농도가 1×106 마리/ml 이하)와 플라시보 침을 맞은 2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치료 결과, 진짜 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유의하게 정자 운동성이 높아졌지만 정자 농도에서는 플라시보 침 치료군과 차이가 없었다.


참고문헌

1) Karin Ried. Chinese herbal medicine for female infertility: An updated meta-analysis. Complement Ther Med. 2015;23(1):116-128.
2) Li et al. Chinese Herbal Medicine for Infertility with Anovulation: A Systematic Review. J Altern Complement Med. 2012:18(12):1087-1100.
3) Park et al. Unexplained infertility treated with acupuncture and herbal medicine in Korea. J Altern Complement Med. 2010;16(2):193-198.
4) Kim et al. Analysis of the Result of Korean Medicine Treatment for Female Subfertility Using Herbal Medicine, Acupuncture and Moxibustion Treatment. Jounral of Korean Medicine. 2015;36(2):1-7.
5), 7) Jo J et al. Traditional Korean medicine for female infertility: A review of results from infertility support programs in Korea.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2016;8(5): 847–853.
6) Hwang, et al. Support program for infertility couples: 2012 evaluation, Korea Inst. Health Soc. Aff. (2013)
8) Jo et al. Effects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on anti-Müllerian hormone in patients with diminished ovarian reserve: A retrospective study.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2016;24(1):118-122.
9) Wang et al. Electroacupuncture for reproductive hormone levels in patients with diminished ovarian reserve: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Acupunct Med. 2016;34(5): 386–391.
10) Jo J, Jerng U. The effects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 infertile male patients with poor semen quality: A retrospective study.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2016;8(1): 36-40.
11) Yang BC, Zhang CX, Yang J. Clinical observations on therapeutic effects of the modified shengjing zhongzi tang (see text) in patients with asthenospermia and oligozoospermia.J Tradit Chin Med. 2011;31(3):192-4.
12) Siterman S, et al. Effect of acupuncture on sperm parameters of males suffering from subfertility related to low sperm quality. Arch Androl. 1997;39(2):155-61.
13) Siterman S, et al. Success of acupuncture treatment in patients with initially low sperm output is associated with a decrease in scrotal skin temperature. Asian J Androl. 2009;11(2):200-8.
14) Gurfinkel E, et al. Effects of acupuncture and moxa treatment in patients with semen abnormalities. Asian J Androl. 2003;5(4):345-8.
15) Dieterle S, et al. A prospective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study of the effect of acupuncture in infertile patients with severe oligoasthenozoospermia. Fertil Steril. 2009;92(4):1340-3.

2017년 2월 18일 토요일

두통, 이명, 어깨결림

[건강한 당신] 원인 모르는 두통·이명·어깨결림, 턱관절 장애 탓이죠 합병증 주의해야할 턱관절 이상 턱관절 장애는 유병률이 30~40% 정도로 흔한 질환에 속한다. 입을 벌릴 때 ‘딱딱’ 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씹을 때 뻐근한 느낌이 드는 것도 모두 턱관절 장애다. 실제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다. 하지만 그대로 두면 두통이나 이명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미지 크게 보기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고영숙(58·여·가명)씨는 10여 년 전부터 두통에 시달려 왔다. 이따금 가볍게 찾아오던 두통은 빈도와 강도가 점점 심해졌다. 이명(耳鳴)도 생겼다. 최근엔 목과 어깨까지 통증 범위가 넓어졌다. 통증만큼 괴로운 것은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는 점이었다. 신경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정형외과 등 방문하는 곳마다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러다 얼마 전 밥을 먹다 턱이 빠지는 일이 생겼다. 급하게 찾은 턱관절 전문병원에서 고씨는 지난 10년간 자신을 괴롭힌 두통의 원인을 찾았다. 두통은 물론 이명과 목·어깨 결림까지 모두 턱에 원인이 있었던 것이다. 고씨의 진단명은 ‘턱관절 장애’다. 턱관절 장애는 연골(디스크)에 문제가 있을 때와 근육에 문제가 있을 때로 나뉜다. 고씨는 이 중 턱 근육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근육에 문제가 있을 땐 종종 엉뚱한 곳에서 말썽이 생긴다. 턱에 연결된 근육을 따라 두통, 치통, 목·어깨 통증이 잇따라 생긴다. 턱관절은 귓구멍 바로 안쪽에 있는데, 둘 사이에 1㎜에 불과한 얇은 뼈만 있기 때문에 턱관절 통증을 귀 통증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명 증상은 턱관절에 생긴 부기와 염증 때문에 생긴다. 드물게 눈이 뻑뻑해지거나 콧물·코막힘으로 이어진다. 길병원 구강내과 조진용 교수는 “여러 과를 전전하다 구강내과를 찾아 치료받는 사례가 흔하다”며 “턱 근육에 문제가 있으면 X선이나 MRI검사로도 구분하기 어렵고 촉진으로나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 턱에서 나는 소리에 귀 기울여야 턱관절 장애가 두통을 비롯한 다른 질환으로 둔갑하는 건 장애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부터다. 그 전엔 반드시 몇 가지 신호를 보낸다. 가장 알아차리기 쉬운 신호는 소리다. 입을 벌릴 때 끊어지듯 ‘딱’ 소리가 난다. 턱관절 가운데 있는 연골이 원래 위치에서 벗어날 때 나는 소리다. 처음엔 본인만 느낄 정도로 소리가 작다. 입을 벌리는 데 아무 문제가 없지만 뻐근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옆사람에게 들릴 정도로 소리가 커졌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연골이 제자리에서 크게 벗어난 상태다. 입을 벌릴 때 심한 통증이 찾아온다. 연골이 빠져나간 곳에 자리 잡은 신경과 혈관을 아래턱뼈가 압박하면서 생긴 통증이다. 턱의 기능도 조금씩 떨어진다. 밥을 먹거나 말을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하품을 할 때처럼 입을 크게 벌리는 건 힘들다. 턱에서 시작된 통증이 위아래로 퍼져 두통·치통으로 나타나는 것도 이 시기다. 이미지 크게 보기 턱관절 장애가 중증으로 심해지면 소리 크기는 오히려 줄어든다. 대신 딱딱거리는 소리가 돌이 갈리는 듯한 소리로 바뀐다. 뼈와 뼈 사이 조직이 닳아 없어져 뼈끼리 직접 부딪쳐 나는 소리다. 턱 통증은 만성화되고 두통과 치통의 범위는 목과 어깨까지 넓어진다. 이명이나 콧물·코막힘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쯤 되면 손가락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입을 벌리기 어려워진다. 더 심해지면 치아 전체가 틀어져 부정교합 또는 안면 비대칭으로 이어진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정진우 교수는 “초기 턱관절 장애 환자 가운데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지는 것은 10% 내외”라며 “나머지 90%는 연골이 있던 자리에 들어온 신경·혈관 조직이 굳은살처럼 변해 연골의 역할을 대신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말했다. ━ 임플란트 시술 후 턱관절 장애 주의 교통사고 같은 외상을 제외하고 턱관절 장애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나쁜 버릇’이다. 특히 잘 때 이를 가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실제 턱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대부분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가장 심하다고 말한다. 지나친 긴장과 스트레스는 피하거나 풀어주는 게 좋다. 정서적 불안이 통증을 악화시키는 데다 이 과정에서 이를 악물게 돼 턱관절에 무리를 준다. 또 다른 습관은 한쪽으로만 씹는 것이다. 턱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두 곳이 동시에 움직이는 관절이다. 거울처럼 움직이는 양쪽 턱관절에 엇박자가 생기면 턱 건강에도 문제가 찾아온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시술 후 6개월가량 임플란트를 심은 쪽으로는 음식을 씹지 않도록 권하는데, 이 과정에서 턱관절 장애가 생기기 쉽다. 턱을 좌우로 움직이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턱은 원래 위아래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좌우 움직임이 많을수록 턱에 무리를 준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치아에는 좋을 수 있지만 턱관절에는 좋지 않다. 질긴 음식을 뜯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턱이 좌우로 움직여서다. 치료는 통증을 줄이는 약물치료부터 기능 회복을 돕는 물리치료까지 다양하다.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면 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턱관절 장애는 나쁜 습관만 고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다만, 다른 관절과 달리 회복될 때까지 고정해둘 수 없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주의해야 한다. 잘 때 이를 갈거나 습관적으로 이를 악무는 환자는 ‘스플린트’라 불리는 장치를 착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장치는 관절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킨다. 운동선수가 끼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하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장치를 무턱대고 사용하면 증상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 정진우 교수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병원을 찾아 자신에게 맞게 장치를 조정해야 한다”며 “정교하게 장치를 조정하지 않으면 양쪽 턱관절의 불균형이 더 심해져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강조했다. 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2017년 2월 17일 금요일

청소년기 우울증

청소년우울증, 꾸준한 관심과 근본적인 원인 치료방법 필요

애드리안 자하연 한의원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은 정서적, 신체적 성장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 안에서 사춘기를 겪으며 가치관을 성립하고 자아를 성찰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정서적으로 예민할 뿐 아니라 반항과 일탈을 부각된 면을 자주 보일 수 있지만 아이가 유독 힘들어 한다면 청소년우울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청소년우울증은 성인들이 겪는 우울증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기 보다는 무단결석, 비행, 가출, 성적저하로 위장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에 비해 자신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상을 해소하거나 위안을 받을 공간이 마땅치 않아 자살과 같은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청소년우울증 치료에 대해 어른들의 꾸준한 관심과 근본적인 우울증원인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면제 부작용 등을 고려한다면 청소년우울증치료방법의 안전성은 매우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라 할 수 있겠다. 이때 한방신경정신과치료가 청소년우울증원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정약재를 사용한 치료법과 우울증 상담 치료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은 “청소년우울증이 급증하고 있다. 학업 경쟁,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 가정불화 등의 탓이다. 그러나 학생이 먼저 우울증 치료를 원한다고 말하는 사례는 극히 적다. 부모가 먼저 나서 아이의 증상을 살피고 안전한 우울증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우울증 원인에 대한 한방치료로 우울증 극복을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소년우울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인 심열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 자하연한의원 측에 따르면 심열증은 심장의 기운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몸과 마음의 균형이 무너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심장을 다스리는 ‘정심방 요법’으로 한약 치료, 침구 치료와 함께 우울증 상담 치료를 병행하면 심장 및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만들고 균형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자가치유력을 높여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하는데 전문가에 의한 우울증 상담 치료는 정서적 갈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수 있다.

황 원장은 “청소년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는 다양한 위장 증상들이 있다. 게임중독, 무단결석, 가출, 비행, 성적저하, 이유 모를 토증 등이 그것이다. 아이에게 이러한 모습이 관찰된다면 부모는 평소보다 더 큰 관심을 주어야 한다. 청소년우울증 환자의 70%는 자살 시도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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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5일 수요일

추나요법이란

건강보험 적용되는 추나요법, 10~20회 정도 치료하면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 호전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척추 디스크 환자에게 추나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자생한병병원 제공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척추 디스크 환자에게 추나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자생한병병원 제공 비용도 많이 들고 들쭉날쭉했던 추나(推拿)요법에 13일부터 건강보험이 시범 적용됐다.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65개 한의원ㆍ한방병원에서 외래 1일 1회, 입원 1일 2회 이내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치료비는 4,800~2만5,600원 선이다. 부천자생한방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경희대한방병원 등 65개 시범기관 이외에서는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비급여로 진료받을 수 있다. 잘못된 자세ㆍ체형 교정에 효과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분을 이용해 관절 근육 인대 등을 교정하는 한의치료기술이다. 손가락과 손바닥으로 힘의 방향과 강약을 조절해 어긋나거나 비뚤어진 인체의 해부학적 위치를 바로잡아 잘못된 자세와 체형을 교정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한방의료기관 다빈도 상위 10대 질환 중 입원은 6개, 외래는 8개가 근골격계 질환일 정도로 추나요법 수요가 높다. 밀추(推), 당길나(拿)라는 한자표기에서 볼 수 있듯 추나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밀고 당기는 것이다. 추법은 통증부위를 밀어 뼈나 관절을 조정하는 방법이다. 경락순환과 어혈을 풀어내는데 효과가 있다. 나법은 통증부위를 잡고 당겨 뼈와 뼈 사이를 늘려 협착증이나 퇴행성디스크 등의 노인성질환에 이용된다. 또한 병명과 증상에 따라 차이 나지만 추나요법은 반복적으로 시행하고 약침,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한 번 추나요법 시술로도 어긋난 부위를 바로잡을 수는 있지만 인체의 자율적인 작용에 의해 금세 틀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일반적으로 척추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데 10~20회 정도 추나요법을 시술하고 있다. 추나요법과 서양의 카이로프락틱은 모두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효과를 보이고, 전문 치료사에게 치료 받아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원리와 치료법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카이로프락틱은 부정렬 상태인 뼈를 정렬 상태로 맞추는데 주목한다. 척추와 골반, 골격의 교정치료한 뒤에는 인체의 자율적인 반응에 맡긴다. 반면 추나요법은 뼈와 관절, 인대까지 정상적으로 되돌리고 경락과 기혈 소통까지 원활히 해 카이로프락틱보다 활용범위가 넓다. 해부학적 한계 내에서 대상 관절을 옮겨 비틀림을 재정렬해 어긋나거나 비뚤어진 관절 구조를 교정하는 정골추나와 근육, 건, 인대, 근막 등 신체 연부조직의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근막추나가 있어서다. 따라서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요추 염좌, 낙침(落枕) 등과 같은 좌우비대칭, 관절 움직임 장애, 통증을 호소하는 급ㆍ만성 척추관절 질환에 폭 넓게 쓰이고 있다. 또, 추나요법은 손상된 조직세포가 스스로 재생되도록 해 조직을 회복하고, 최대한 손상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재활치료다. 손상된 신체 조직이나 세포는 부적절한 반흔(瘢痕)과 섬유화 및 수축 등이 생길 수 있다. 추나요법은 이런 부정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손상된 조직이나 세포, 손상된 주변 조직이나 세포를 자극해 인체 내에서 조직이 스스로 치유되도록 돕는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근골격계 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번 시범 사업으로 한의계도 추나요법 유효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의대에서도 선택과목 지정돼 추나요법이 정식 의료행위로 자리잡은 데는 신준식 대한추나의학회 초대 회장이 추나요법을 새로 정립하면서다. 1992년 대한한의학회는 추나학회(현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를 공식 인준했다. 현재 국내 12개 한의대ㆍ한의대전문대학원에서 추나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많은 한방병원에서는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첨단기기로 정밀 진단하고 증상에 맞게 추나요법을 시행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의료 선진국인 미국도 추나요법을 인정하고 있다.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어바인대(UC어바인) 의대는 추나요법을 선택과목으로 채택했다. 한의학 분야에서 최초로 추나요법이 미국 의대의 정식 과목으로 지정된 것이다. 2015년에는 미국정골의학협회(AOA)가 추나요법과 동작침법 등 한방 치료법을 회원 보수교육 과목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역별 인구 비율과 국공립 여부에 따라 부천자생한방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경희대한방병원 등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기관 65곳을 우선 선정했다. 행위의 전문성, 안전성 등에 따라 단순 추나, 전문 추나, 특수(탈구) 추나로 나누고 수가도 통일했다. 단순, 전문 추나는 1회에 1만6,000~4만3,000원(본인부담금 4,800~1만7,000원), 특수 추나는 6만1,000~6만4,000원(본인부담금 1만8,000원~2만6,000원) 수준이다. 복지부는 시범기간 동안 모니터링과 평가를 거쳐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건강정책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 추나요법의 건보적용을 전국 한방의료기관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2017년 2월 14일 화요일

좋은 품질의 한약제제를 위한 선결조건들

보험급여 한약제제 상한금액 27여년만에 현실화 양질의 한약제제를 환자 치료에 사용…한방제약산업 발전 도모 그동안 급여 범위로 인해 약제 투여율이 매년 감소하는 결과 초래 56개 기준처방 이후 현재까지 품목 및 처방 확대 전무…약가도 변화없어  그동안 한의계의 숙원사업으로 한약제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보험급여 한약제제 상한금액이 27여년만에 현실화됐다. 한방건강보험이 1987년 전국적으로 시작되면서 68종 단미엑스산제 및 56종 기준처방에 대해 한약제제 보험급여가 실시됐다. 그러나 환자들의 질병 치료를 위해 약제 투여가 발생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진료비 부담 및 제한된 급여 범위로 인해 약제 투여율이 매년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의계에서는 국민의 질병 치료를 위해 양질의 한약제제를 공급함으로써 국민건강 향상을 도모하고 한약제약산업의 발전 및 국민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현행 보험급여 한약제제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해 왔다. 약제비 점유율 1.42% 불과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한방보험약제는 1987년 68종 단미엑스산제에 의한 26개 기준처방으로 출발하여, 1990년 56개 기준처방으로 확대된 이후 현재까지 품목 및 처방 확대가 없었으며, 또한 약가도 전혀 변화없이 적용되어 왔다.  이와 같이 한약제제 급여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한약제제의 제한된 급여범위로 인해 약제비 점유율이 2012년 기준 전체 진료비의 1.42%에 불과했다. 약제비가 감소하는 이유로는 현행 혼합엑스산제에 비해 효과가 우수하고 비용면에서도 저렴한 복합제제가 비급여로 운용되고 있어, 환자 의료서비스에 제한적인 면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한의계에서는 보험급여 대상 단미제 및 기준처방을 확대하여 한방의료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고, 과립제·시럽제·액제 등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로 환자 복용편의 제공 및 우수한 효능의 한약제제 급여 등을 통해 한방건강보험 발전은 물론 양약 약제비 절감으로 지속 가능하게 보험재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보험급여 한약제제에 대한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서는 올해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지적이 있었다.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은 “한방 진료비에서 한약제제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1994년 27.8%에서 2009년 1.2%로 급감했고, 더욱이 한약제제에 대한 보험급여가 1988년 36종에서 1990년 56종으로 확대된 이후 20년 이상 변화가 없는 상태이며, 또한 ‘한방의료 인식조사’에서 ‘탕약의 형태로 복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먹기 좋은 형태로 변화되어야 하고,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한약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85.4%를 차지할 만큼 국민 대다수가 한약 형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정된 보험급여로 인해 한약제제가 보편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지적했다. 국감에서도 한약제제 문제점 지적  또한 김 의원은 “반면에 인접국가인 일본과 대만의 경우 일본의 한약제제는 1967년 4품목에서 현재 148개로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 중이고, 대만도 전통 중의 부분 진료비 중 약제급여가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달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세계 천연물의약품 시장이 26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천연물의약품 시장 규모는 1조4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우리나라 한약제제 시장은 2천억 규모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약제제 활성화 및 4대 중증질환의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필요성’은 국민의 한의약 진료 접근성을 막고 한의약 발전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문제로 즉각적인 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의협은 “국민들이 원하는 한약제제의 제형 다양화는 한약제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현실화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며 “지금까지 정부의 무관심으로 20년이 넘도록 답보상태인 한약제제의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약의 형태 ‘알약’형태 선호  특히 전문 리서치기관인 ‘케이스파트너스’에서 한방의료서비스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1000명과 한방의료서비스를 받아본 경험이 없는 500명 등 국민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방의료 이용실태 및 한방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조사’에 따르면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경우 선호하는 한약의 형태로 ‘알약 형태’가 69.3%로 ‘탕약 형태’의 30.7%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그 이유로는 ‘복용하기 편해서’가 71.5%로 가장 많았고 ‘비용 저렴’이 13.3%, ‘보관 편리’ 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약제제 발전 위해선 한의계에서 많이 소비해야 한다” 전은영 보험이사, ‘품질 개선 및 제형 다양화 등 한의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질의 한약제제 만들 것’ 밝혀 한방건강보험 기준처방의 원전, 식약처장 인정 기성한약서로 정비  구성·함량 비율 등을 정비하고, 환자 복용 편리성 증대시켜  드디어 4일 제2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한방보험용 한약제제 처방 정비 및 상한금액 현실화 안건이 통과됐다. 복지부는 2014년 1월1일 시행 예정으로 한의사협회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원료생약 구성·함량비율 등 56종 혼합엑스산제의 처방을 표준화하여 환자의 복용 편리성을 높이고, 최근 한약재 유통가격 및 제조비용 증가 등을 반영하여 한약제제 상한금액을 현실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성한약서로 재설정, 복용 편리성 증대 ‘한방보험용 한약제제 처방 정비 및 상한금액 현실화’와 관련한 주요 내용에 따르면 ‘처방 표준화’와 관련 ‘87년도 설정한 56종 혼합엑스산제의 처방 출처를 식약처장이 인정하는 기성한약서로 재설정하여 구성·함량 비율 등을 정비하고, 환자 복용 편리성을 증대했다. 또한 상한금액 재산정을 위해 원료비용은 최근 3년간(2009~2012) 한약재유통가격(평균치)을 반영하고, 제조비용은 ‘87년 이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분(평균치)을 반영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고시 개정을 통해 앞서 언급한 사항을 반영하여 2014년 1월1일 시행을 목표로 ‘한약제제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를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방보험용 한약제제 처방 정비 및 상한금액 현실화 조치로 인한 ‘처방 표준화 및 생산원가 현실화’를 통해 2012년 청구액 270.8억원 대비 상당한 금액의 증가가 예상된다.  정부는 앞으로 혼합엑스산제 원료구성 변경에 대한 식약처의 변경허가(2013년 12월)와 조정된 업체별·품목별 상한금액은 건정심 심의(서면)를 거쳐 고시(2013년 12월)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정책성과 모니터링(2014년 1월~)을 통해 제품별 수거검사 강화, 공급&청구내역 분석, 불법리베이트 점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방보험용 한약제제의 처방근거[原典] 정비 및 상한금액을 현실화함으로써 양질의 한약제제를 환자 치료에 사용되도록 하고, 한방제약산업 발전 도모 등을 통해 앞으로 한방보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무려 27여년만의 약가 현실화이며, 이 과정에서 단미 2종이 추가됐다.  한방보험용 한약제제 처방 정비 및 상한금액 현실화와 관련 현재 관련 정부부처 등에서는 이를 매우 고무적으로 보고 있고, 이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단미제를 확대함과 동시에 제형 변화를 하기 위한 노력을 협회와 함께 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약가의 인상으로 인해 식약처에서는 제품별 수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41대 한의사협회 내에서도 이를 수시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건정심과 같은 날 열린 심평원 자문회의에서는 감기나 소화불량 등에 보험제제 처방을 바꾸어서 처방하는 경우 현행 1주에 1회라는 변증기술료에 제한받지 않고 변증기술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건의했으며 심평원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약제제 발전은 한의계 과제 한의협 관계자는 “한약제제의 발전은 한의계의 과제이며, 한약제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의계에서 많이 소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이런 일이 구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한약제제를 쓰는 것이 한의사에게도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의사협회에서는 약가마진을 인정하지 않는 현 보험체계에서 보험한약제제를 사용했을 때 회원들에게 좀더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여러 가지 안건도 복지부에 제출한 상태이다.  한의협 전은영 보험이사는 “보험 한약의 개선이 로컬에 지금 당장 큰 이익을 가져올 수는 없겠지만 약 품질이 개선되고 제형 등이 다양화됨으로써 우선 로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질의 한약제제를 만들고 그것을 다양화 하기 위해 41대 집행부는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사협회는 앞으로 한방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해 한의원에 환자들이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2017년 2월 13일 월요일

우울증 스트레스 검사 치료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 치료 한방신경정신과 주목        [문화뉴스]현대인들의 사회생활에서 SNS영향력이 커지면서 SNS활동에 집착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SNS란 Social Network Service의 줄임말로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SNS가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은 물론 일반직장인, 소아청소년까지 SNS로 인해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SNS상에서의 반응의 척도가 되는 조회수, 좋아요, 팔로우 등의 수로 자신의 자아를 판단하고 자신감을 잃어 우울증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은 "SNS를 통해 타인의 멋지고 긍정적인 모습이 담긴 단편적인 일상만을 바라보고, 자신의 평범한 삶과 비교하게 되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때 자기 삶이 남들과는 다르게 무료하고 무가치하다는 인식에 빠지기 쉽다. 만약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면 SNS활동을 멈추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한방신경정신과치료를 시작할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방신경정신과 치료는 기존의 일반 정신과 치료의 부담을 줄인 정신질환 치료를 원하는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병원 방문에 대한 부담, 타인의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으면서도 정신질환 중점 치료를 진행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부터 차별화된다. 정심방 요법을 통해 치료를 진행 중인 자하연한의원 측에 따르면 심장은 오장의 주인으로서 정신이 기거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러한 심장의 기능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그로인해 정신질환에 의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원리를 바탕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 원장은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심장을 신체의 모든 장기에 피를 순환하게 하는 에너지의 근원이자,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어 정신활동을 주관하는 가장 중요한 장기로 인식했다. 때문에 심장을 다스리는 치료과정을 통해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심장의 기능이 허약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우울증, 대인기피증, 만성불면증, 의욕상실, 공포증 등이 있다. 반대로 심장 과열에 의해서는 공황장애, 불안장애, 강박증, 화병, 급성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원장에 따르면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한방정신과치료는 전문적인 상담과 심리치료는 물론, 섬세한 한방진단 후 한약이나 침치료 등으로 몸 전체의 건강을 함께 돌볼 수 있게 한다. 신체적인 원인과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황 원장은 "정심방 요법은 공황장애치료, 우울증치료 방법으로 쓰이고 있으며, 불면증, 불안장애, 강박증, 식이장애 등 신경정신과적 증상을 고루 치료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상담을 통해서 정신적인 원인을 제거한다면 마음의 불편함을 느끼게 만드는 증상을 가진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 [도움말] 황은영 (자하연한의원 원장)   #

2017년 2월 12일 일요일

소경활혈탕 만병회춘

정형외과 -요통·좌골신경통-

·서양의학적 치료

통증을 제거하기 전에 그 원인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원인에 따라서 치료법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이다. 

원래 대부분의 요통은 변형성척추증, 요부추간판증, 요추추간판헤르니아, 요부척추관협착증, 요추분리 등 다양한 진단명이 있지만 대부분이 非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의한 대증적인 진통요법이 중심이 된다. 다만 고령화사회에서 주목되는 골다공증은 진통대책과 동시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 즉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약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빈도는 낮지만 물리적·기계적·구조적인 문제가 크고 약물요법의 한계를 넘어선 경우 수술적인 치료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한방치료

요통 및 좌골신경통의 한방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억제하는 것에만 주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느끼는 신체의 부조화를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예를 들면 냉증이 있으면 온약(溫藥) 및 열약(熱藥)을, 피로가 있으면 보제를, 소화기능저하가 있는 것 같으면 비위제를, 정신·신경적인 것은 기제를, 여성특유의 성주기와 관계가 있으면 구어혈제 등을 사용한다. 

이는 신체의 부조화가 통증에 대한 감수성을 이상적으로 높여 평소에는 참을 수 있는 통증을 몇 배나 증가시키는 즉, 통증민치를 이상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 통증에는 전신상태의 개선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한방치료가 유효하다.

·한방선택

요통의 원인을 한방에서는 신허, 습열, 산기(疝氣), 기체, 어혈, 습담, 풍비 등으로 분류하는 데, 그다지 염두에 둘 필요는 없다. 요는 한방적인 사고에 따라 음양, 허실, 기혈수 또는 경험에 기초하여 처방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단순히 요통만이 아니라 예를 들면 냉증, 피로, 현기증, 어깨결림, 식욕부진, 변비, 설사, 월경이상, 갱년기 증상의 유무 등 서양의학에서는 요통과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 증상도 참고로 한다.

·한방처방 포인트

고령자의 요통·좌골신경통에는 팔미지황환이 제1 선택제이다. 하반신의 쇠약 전체적으로는 냉증에 입이 마르고 야간의 배뇨횟수가 많고 때로 변비경향, 위장은 튼튼한 것이 전제가 되는 경우가 팔미지황환의 적응이 되는 전형적인 환자상이다. 

팔미지황환에 우슬과 차전자라는 이수작용이 있는 생약이 첨가된 것이 우차신기환이다. 팔미지황환의 적응병태이며 또 배뇨장애가 뚜렷한 경우에는 우차신기환이 좋다. 그러나 반드시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니어서 어느 정도는 복용시켜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팔미지황환이나 우차신기환이 효과가 있어도 양처방에 함유된 지황의 탓으로 위가 트릿하거나 식욕부진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는 육군자탕이나 사군자탕을 병용해도 좋다.

소화기능이 상당히 약하여 팔미지황환이나 우차신기환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계지가출부탕 또는 계지가령출부탕을 이용한다.

중년이하의 남성은 통증 이외에 한방의학적으로 더 특징적인 호소가 없는 일이 많은데, 그 경우 소경활혈탕을 이용한다. 소경활혈탕은 일반적으로는 음주에 의한 허리∼하지통에 사용되는데, 여기에 구애받지 말고 사용해도 좋다. 야근이나 연회 등 만성과로가 통증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사용된다. 

중년여성의 요통으로 상반신이 화끈거리고 하반신이 냉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의 요통에는 오적산이 좋다. 위약인 평위산을 기본으로 한 구성이기 때문에 위(胃)증상을 동반할 경우에도 좋다. 하지의 냉증이 강한 경우는 가공부자제제를 추가하고 변비가 강한 경우는 대황감초탕, 마자인환 등의 변비약을 병용해도 좋다.

사지의 냉증이 강하고 겨울에는 동상이 생기는 것 같은 냉증체질이나 외계의 온도변화에 민감한 체질이면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을 고려한다. 

체력이 있는 여성으로 얼굴이 붉고 변비가 있고 어깨 결림 및 부인과적인 부조화가 있는 요통에는 도핵승기탕을 이용한다. 닮은 체질의 여성으로 거기에 불면 및 불안감 등 정신신경증상이 강하면 통도산도 좋다. 

요부의 냉증이 뚜렷하고 빈뇨 또는 다뇨가 있는 요통에는 영강출감탕이 좋은데 대부분의 경우는 앞서 말한 처방군에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냉증 때문에 일어난 요통에는 마행의감탕이 효과적인 경우가 있다. 수년동안 만성화된 통증으로 체력 및 소화관기능이 약하면 의이인탕도 선택제의 하나가 된다.

급성 요통으로 특히 요근의 경축성 통증에는 작약감초탕을 이용한다.

2017년 2월 11일 토요일

치매 개선

알츠하이머 치매에 효과 '한약 처방' 개발 경희대 한의대, 원자력의학원, 한의학연구원 공동 연구...육미지황탕가감방 '기억력 개선, 신경 재생 우수 뇌는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기관이며, 뇌가 활발히 활동하면 포도당을 더 많이 소모하게 된다. 이 그림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PM012 복용군과 도네페질 치료제 복용군의 뇌영상을 비교한 것. A는 정상 쥐, B는 도네페질 투여군, C는 PM012 100mg 개월 투여군, D는 PM012 400mg 3개월 투여군. 정상 쥐의 경우 뇌세포(빨간부위)가 포도당을 먹어 활동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 C의 경우 B보다 더 활발하게 움직임이 보여진다. 경희대 한의대 제공 알츠하이머형 치매 개선에 효과적인 한약 처방이 개발됐다.      경희대 한의대 조성훈, 심인섭, 배현수 교수팀은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 한의학연구원 정환석 박사팀과 함께 기존 노인 기력 및 기억력 향상에 처방되던 ‘육미지황탕’에 구기자를 더한 ‘육미지황탕 가감방'의 기억력 증진 효과를 연구한 결과 논문을 국제 학술지 ’분자 신경생물학‘ 10월호에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한약 처방인 ’육미지황탕 가감방‘을 알약화 해 ’PM012'로 이름 붙였다.  연구팀은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약 처방 및 한약재 200여종을 검증해 가장 우수한 항치매 효능을 가진 구기자에 육미지황탕을 더한 처방을 만들어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PM012가 알츠하이머병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음을 밝혀냈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축적돼 신경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기존 치매 치료제로 활용 중인 ‘도네페질(치료제명 이리셉트)’과 비교 실험한 결과, PM012 투여군에서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이 감소하고 신경의 생성을 촉진하는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살아있는 동물의 뇌 활동성을 측정하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에서 PM012 투약군이 도네페질 투약군에 비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뇌 활동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조성훈 교수는 “실험결과 PM012 투여군이 도네페질 치료제 투여군보다 인지 능력 개선은 20%, 신경 재생은 30%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 개선(40% 감소)은 두 실험군에서 비슷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배현수 기초한의과학과 교수는 “한의학에서 잘 알려진 처방에 대해 과학적으로 효능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특히 기존 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이었던 체중 감소 증상 없이 공간 기억 능력 등이 향상되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120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연구팀은 임상 3상 이후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2017년 2월 9일 목요일

추나요법

13일부터 추나요법 건보 시범사업...단순·전문추나 수가 1만6천원~4만3천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최근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수행할 기관으로 경희대한방병원 등 65개 한방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추나(推拿)요법이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분을 이용해 관절, 근육, 인대 등을 조정.교정해 예방.치료하는 한의치료기술이다.

이는 '2014~2018년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계획'에 따라 2016년 12월 20일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된 '추나요법 시범사업 추진계획'의 후속조치다.

이날부터 65개 시범기관은 근골격계 질환의 추나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시범기관으로는 전국 한방병원 15곳, 한의원 50곳 등 65개 한방의료기관이 지정됐다.

시범사업 관리를 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2017년1월9일~20일 시범기관을 모집한 결과 483개 한방의료기관이 신청해 평균 7.4: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신청한 한방병원은 60곳(경쟁률 4:1), 한의원은 423곳(경쟁률 8.5:1) 신청율을 보였다.

보건복지부장관은 이 가운데 신청기관 중 한방병원 15곳, 한의원 50곳 등 65곳을 시범기관으로 지정했다.        
복지부는 "국공립 및 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을 우선으로 선정하되 지역별 인구 비율과 한방의료기관 분포 등을 고려했다"며 "척추전문병원 여부, 추나요법 실시현황 및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현황 등도 참고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복지부와 심평원은 지난 8일 시범기관을 대상으로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취지와 세부지침, 기관 준수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한의 강점 치료 분야에 대한 국민 부담을 덜고, 한방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근골격계 질환은 한의과 다빈도 질환이고 이에 대한 주요 한방 치료방법으로 추나요법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한의 다빈도 상위 10대 질환 중 입원은 6개, 외래는 8개가 근골격계 질환(진료비통계지표, 2015년)이다.

하지만, 침․뜸․부항․일부 한방물리요법 등 이외에는 한의 건강보험 보장 수준이 낮아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재 한방물리요법 중 건강보험 급여 대상은 온냉경락요법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의 추나요법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체계를 마련해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2014~2018년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외래환자와 입원환자는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를 위해 65개 시범기관에서 추나요법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외래는 1일 1회, 입원은 1일 2회 이내다.

근골격계 질환의 추나요법의 수가 산정은 행위의 전문성, 안전성 등에 따라 단순추나, 전문추나, 특수(탈구)추나로 나뉘고 단순추나의 경우 관절의 정상적인 생리학적 운동범위 내의 추나기법(전문추나), 관절의 생리학적 운동범위를 넘는 강한 충격을 주어 치료하는 추나기법이 있다.

또 행위분류(단순 또는 전문 또는 특수), 부위(1부위 또는 2부위이상), 종별 가산율(한의원 또는 한방병원) 등에 따라 수가가 정해져 단순.전문추나는 1회에 1만6천원~4만3천원(본인부담 4천8백원~1만7천원), 특수추나는 6만1천원~6만4천원(본인부담 1만8천원~2만6천원) 수준이 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13일부터 65개 시범기관에서 시행되며, 모니터링과 평가를 거쳐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의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시범기관 간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시범사업의 효과성․타당성 분석을 위한 병행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 이형훈 한의약정책관은 “건강보험제도 내에서 추나요법 행위기준 및 타당성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에 기여하고 보장성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시범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방병원협회.관련 학회 등의 협조를 받아 안전관리를 포함한 교육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방의료기관을 찾으시는 국민들에게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치료비 부담은 낮추어, 한의약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에 더욱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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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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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과 외래교수

한의계, 역량중심 한의학 교육의 기준과 사례 공유 2017년 2월 7일 한평원 ‘2017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개최 심포지엄 한평원이 지난 4일 바비엥2교육센터에서 ‘2017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역량중심 한의학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역량 중심 교육의 정의를 설명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평원 2주기 인증 기준에 대한 이해를 돕는 평가·인증 역량강화 워크숍도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바비엥2교육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심포지엄은 ‘역량중심 한의학교육의 이해’를 주제로 열린 1부 순서로 △역량의 관점에서 본 의학교육의 현재와 미래(오헌석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역량중심 한의교육으로의 전환 준비(강연석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한의학교육실 운영 사례(신상우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상술기센터 운영 사례(정현종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내과 임상교육 사례(조충식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침구과 임상교육 사례(양기영 부산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기교육평가 기준의 이해’로 이뤄진 2부 순서에서는 △제2주기 평가인증 주요변화사항(나창수 한평원 인증기준위원장) △제2주기 평가인증 항목 중 교육분야 항목에 대한 설명(선승호 한평원 인증기준위원) 등 강의가 이어졌다. 손인철 한평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의학의 교육이 변화해야 하는 건 우리 몫이고 우리 과제다. 한평원은 우리 한의학이 새로운 의학으로 도약하기 위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우리의 건강을 책임지는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와 같은 내용이 발표와 토론 속에서 나오고, 모든 분들의 관심 속에서 한의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평원 평가인증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남일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회장은 “한평원 역시 내년 초에 교육부의 평가를 받아서 인정기관이 다시 지정될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머뭇거리고 한쪽 입장만 견지한다면 한의대의 발전은 요원해질 것”이라며 “경쟁하는 다른 대학 분야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결단해서 어떤 갈등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우리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보건을 위해 이 평가인증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고 집중하자”고 전했다. ◇”역량 중심 교육, 교수 중심서 탈피하고 학생 참여 강조” 1부는 한의학에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하려는 이유와 이 교육과정의 실례인 한의학교육실 운영, 임상술기센터 운영 등을 소개하는 강연이 주를 이뤘다. ‘역량의 관점에서 본 의학교육의 현재와 미래’ 발표를 맡은 오헌석 서울대교육학과 교수는 △역량의 정의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정의△역량기반 교육과정의 설계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사례 등을 소개했다. 오헌석 교수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에 대해 “전통적인 교사 중심의 시간 단위 학습과 달리 학습자 중심, 참여자 중심의 지식 및 기술 습득을 지향하는 학습 방식”이라며 “특정 업무에서 기대되는 성과 혹은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행동 능력을 기르는 데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이어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위한 역량 모형 개발은 △역량모형 개발의 준비 △역량모형의 개발 △역량모형의 타당성 검증 및 확정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미국 워싱턴대학교, 퀸즈대학교 등이 이 같은 역량모형을 토대로 교과과정을 설계한 예를 덧붙였다. 오 교수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이 성공하려면 교육자들의 공통적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 이교육자에게 다소 부담을 안겨주는 방식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역량기반 교육과정은 특정 교과과정을 이수했을 때 실질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측정할 수 있기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역량중심 한의 교육으로의 전환 준비’ 강연을 진행한 강연석 한평원 기획이사는 △한의학 교육환경의 변화 △한평원의 중장기 계획 △학생중심 교육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을 이야기했다. 강연석 기획이사는 “교육에 대한 위기 의식이 고조됐지만 안목을 갖고 있는 리더십의 부재, 부족한 교육 정책 관련 연구, 한의 교육계의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 지연 등의 어려움에 부딪혔다”며 “한의계는 현재 과거와 다른 직무를 요구받고 있는 한의사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기 위해 교육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이사는 또 “이를 위해 한평원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한의학의 역량중심 교육이 정착하기 위한 기획을 포함시켰고, 이 계획을 통해 한의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한평원의 ‘2016 한의사 역량모델’과 ‘2016 우수한 한의사 양성 및 배출을 위한 정책제안 연구’ 보고서의 내용을 덧붙였다. 강 이사는 “다만 역량모델은 절대적인 게 아니라서, 각 대학에서 역량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역량모델을 기술하기 위해 대학과 학회가 각각 참여하는 투 트랙으로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학교육실, 역량 교육 위한 지도 감독 지원” 신상우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역량 교육을 강화하는 대학 사례를 공유하는 첫 순서로 ‘한의학교육실 운영사례’를 발표하면서 부산대 한의전에 설치된 한의학교육실의 △업무 △조직 △관리 시설 △관리 시스템 △운영 △역할 등에 대해 소개했다. 신상우 교수는 “한의전의 한의학교육실은 “교육과정의 개선 및 개발, 교육·평가방법의 개발 및 연수, 교수·학습방법의 개발 및 연수, 교육매체 개발 및 활용에 관한 연구, 교육 정보의 제공, 교육과정 및 통합강의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며 “역량과 성과에 대한 피드백이 환류하는 구조에서 지도 감독과 지원 운영을 담당하는 게 한의학교육실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순서로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상술기센터 실습’ 강의에서 정현종 원광대학교 한의과대 진단학 교실 교수가 원광 한의대에 설치된 임상술기센터의 △기획 의도 △기획 방향 △진행 도면 △의료기기 등 기자재 △2014~2016년 운영 △실습 방법 △사후 설문지를 통한 피드백 등의 과정을 소개했다. 정현종 교수는 “임상술기센터는 임상실습 운영을 다양화·현실화하고, 대학 인증·평가에 필요한 임상실습 성취도를 평가하는 곳”일며 “1차 의료기관의 진료 역량에 부합하는 실습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에 이어 ‘내과 임상교육 운영사례’를 발표한 조충식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임상교육 교과과정 △임상술기지침 △내과 OSCE 항목 △CPX 항목 △임상교육현장의 고민 △임상실습 계획서 △평가표 △시간표 △임상실습 운용 방법 등을 소개했다. 조충식 교수는 “내과 OSCE 항목으로 간계, 심계, 비계, 폐계, 신계 등을 다루며 CPX 항목은 피로, 음주 상담, 어지럼증, 흉통, 구토, 변비, 기침, 호흡곤란, 비뇨 이상, 체중 감소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 번째 강의를 맡은 양기영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침구과 임상교육 사례’ 강연에서 △침구의학과 임상실습 △구술평가 △OSCE 자락관법 등의 내용을 설명했다. 한편 2부 첫 순서로 진행된 ‘제2주기 평가인증 주요변화사항’을 강연한 나창수 한평원 인증기준위원장은 △제2주기 평가인증 중점사항 △제2주기 평가인증 개발방향 및 과정 △제2주기 평가인증의 주요 변화(개요, 평가영역 및 체계, 평가인증의 구성, 평가방식, 판정유형 및 체계, 모니터링 및 평가, 평가절차, 평가인증 수수료) 등을 발표했다. 이후 이어진 ‘제2주기 평가인증 항목 중 교육분야 항목에 대한 설명’에서 선승호 한평원 인증기준위원은 △교육 영역 △평가인증기준별 요소 및 유의사항 등에 대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