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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일 수요일

중풍 예방

중풍, 이것만 알면 걱정 뚝!...뇌졸중 예방 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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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내려가면 중풍을 걱정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중풍은 한국에서 매년 10만명 정도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중풍은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팔·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거나 의식이 없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중풍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뇌가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고혈압, 흡연, 당뇨병, 부정맥, 고지혈증 등이 중풍의 원인이다. 일단 발생하면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생존해도 운동장애와 감각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고통받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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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은 한쪽 얼굴과 팔·다리 등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 한쪽 손에 힘이 없어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다리가 후들거려 비틀거림,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혀가 굳어진 것 같고 말이 둔해짐, 한쪽 눈이 침침해 앞이 잘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둘로 보임, 갑자기 현기증이 나서 아찔한 느낌과 같은 전조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전조증상이 오기 전 예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중풍의 원인질환인 고혈압·당뇨병·부정맥·고지혈증 등이 자신에게 있는지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하고 발견 시 적극적으로 치료·관리하는 게 좋다. 둘째, 금연하는 것이 좋다. 1년간 금연하면 흡연하던 때에 비해 중풍의 발생위험이 반으로 감소하고 5년 이상 금연하면 흡연하지 않은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위험도가 줄어든다. 셋째, 정기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좋다. 운동은 순환기계를 튼튼하게 하고 혈관을 보호해줄 뿐 아니라 동맥경화의 위험요인들인 스트레스와 비만에도 좋은 처방이 된다.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는 사람에 비해 2.7배 정도 중풍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넷째, 체중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복부비만은 대사장애를 일으켜 고지혈증·당뇨·고혈압을 일으키며,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 다섯째,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식생활을 적절하게 관리하면 좋다. 지나치게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 동물성 지방질이 풍부한 음식들은 피해야 한다.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으면 중풍 발생 위험이 2/3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박성욱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교수(한방내과)는 “중풍은 전조증상이 있는데 엄지와 검지의 감각이 이상하고 마비되는 증상, 손과 발에 힘이 빠지는 증상, 피부와 근육이 떨리는 증상, 입이 돌아가거나 갑자기 말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증상 등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중풍이 발생할 징조이기 때문에 미리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풍 예방을 위해서 청혈단을 많이 사용하는데, 청혈단은 고지혈증 치료와 중풍 예방을 목적으로 개발된 한약제제다. 실험실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서 고지혈증 치료 효과, 항산화 효과가 증명됐다. 또한 임상적으로 무증상성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투여 시 중풍의 재발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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