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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6일 일요일

‘전립선 비대증’ 70대 이상에서 1.7배 증가

한의학, 간·신장·방광·전립선의 기능 회복에 중점




남성들의 말 못하는 고민 중 하나인 ‘전립선 비대증’이 연평균 10.4%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립선 비대증(N40)' 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전립선 비대증'의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89만 8,217명(건강보험 전체 진료인원의 1.9%)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70대 이상’이 33만7,238명(37.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대가 28만5,411명(31.8%)로 60대 이상 노인이 전체 진료인원의 69.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50대(22.6%), 40대(7.0%), 30대 이하(1.1%) 순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 진료인원은 의원이 58만3,171명(59.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종합병원 33만9,348명(34.8%), 병원 3만8,979명(4.0%), 보건기관 1만4,688명(1.5%) 순이었다.

이는 대부분 약물치료로 치료를 시작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의원을 많이 찾게 되고 고혈압, 당뇨 등의 관리를 받다가 추가로 전립선에 대한 약물치료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병원급을 주로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진료인원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은 29만 4394명이 늘어 2008년보다 약 1.5배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4%였다.

연령대별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70대 이상’이 14.4% 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50대 9.8%, 60대 8.1%, ‘30대 이하’ 7.3% 순이었다.

요양기관종별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병원이 12.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의원 10.7%, 종합병원 9.5%, 보건기관 3.8% 순으로 조사됐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2,073억 원에서 2012년 3,060억 원(건강보험 총진료비의 0.6%)으로 연평균 10.2%가 증가했다.

요양기관종별로 진료비 추이를 비교해보면 연평균증가율은 보건기관이 13.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의원 12.3%, 약국 10.2%, 종합병원 10.1%, 병원 9.0% 순이었다.

노화현상으로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하여 발생하며 비대해진 전립선이 배뇨 시 소변의 흐름을 방해해 방광 기능을 악화시켜 증상이 발생하는 전립선 비대증은 배뇨장애 증상과 더불어 요로감염 및 혈뇨,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면부족, 우울증, 성생활 만족도 저하 등 중장년 남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의 조임을 풀어주거나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요폐, 방광결석, 재발성염증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한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을 전립선만의 문제가 아니라 간과 신장, 방광, 전립선의 상호 유기적인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 신장, 간장, 소장, 방광 등 기관들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특수 침, 추나요법, 한약 등을 이용한 다양한 처방으로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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