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2014년 3월 3일 월요일

강박장애 환자 2명 중 1명이 젊은 층

강박장애 진료인원의 45.2%가 20~30대

 


지난해 강박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45.2%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를 이용해 ‘강박장애’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 2만1천명에서 2013년 2만4천명으로 5년간 약 3천명(13.1%)이 증가했다.
총진료비는 2009년 약 88억원에서 2013년 112억원으로 5년간 23억원(26.6%)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변화율이 6.1%였다.

최근 5년간 강박장애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57.7%~58.2%, 여성은 41.8%~42.3%였으며 5년간 평균 성비는 약 1.4 정도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 진료인원보다 많았다.

특히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20대가 24.0%로 가장 높았고 30대 21.2%, 40대 16.3% 순이었으며 20~30대 환자가 전체 진료인원의 45.2%를 차지해 강박장애 환자 2명 중 1명은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병 연령구간 비율은 30대를 기준으로 30대 이전 연령층에서는 남성환자가, 30대 이후 연령층에서는 여성환자가 더 높았다.

상병별로 살펴보면 강박장애 환자의 3명 중 1명(31.6%)이 강박성 사고에 해당하는 ‘강박성 사고 또는 되새김’이었고 강박행위에 해당하는 ‘현저한 강박행위’는 5.8%였다.

두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혼합형 강박성 사고와 행위’는 전체 환자 5명 중 1명(19.2%) 정도로 나타났다.

‘강박장애’의 원인은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이 있는데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30대의 젊은 층 환자들이 많은 이유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임신 및 출산 등에 의한 스트레스가 주된 심리적 원인일 것이란 분석이다.

강박장애 치료를 위해 약물치료법이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약물치료는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이에 최근에는 다양한 정신 질환 치료를 위해 인간의 정신작용이 인간 생명력의 발현현상이라는 인식을 기본으로 신체적 영역과 정신적 영역을 함께 고려해 치료하는 한의학 전문 임상 분야인 한방신경정신과가 서서히 주목받고 있다.

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마음의 고통이 육체로 전이돼 발병하는 질병은 몸의 떨어진 기운을 올리고 활력과 의욕이 생길 수 있는 힘을 불어 넣어 마음의 여유를 찾아줘 자연스럽게 치료될 수 있도록 한다.
김대영 기자   [kdy2659@hanmail.net]
입력시간 2014/03/04 14:08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