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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0일 월요일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치료 한약치료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6월호에 게재된 ‘교통사고로 내원한 환자의 한방치료 전후의 삶의 질과 주관적 스트레스 변화’(한창·박종훈·이진혁·민관식·한경완, 자생한방병원)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내원한 환자에 대해 침, 추나, 한약 등의 한의치료를 시행한 결과 통증 완화 및 삶의 질 향상, 주관적 스트레스 정도에 있어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보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논문은 교통사고로 인해 급격한 목과 허리와 무릎에 가해진 충격으로 발생한 목, 어깨, 등, 허리, 상·하지 부위의 통증과 불쾌감, 무릎 주위의 불쾌감, 기타 자율 신경계 증상을 호소하며, 3개월간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에서 보존치료를 시행했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주 2회씩 4주 동안 치료한 후 환자들의 VNRS(언어숫자통증등급, 통증의 정도를 환자로 하여금 0~10까지 숫자로 말하도록 하는 것)는 7.05±2.01에서 3.27±1.58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IES-R-K(사건충격척도, 외상성 사건에 의한 주관적 스트레스 평가척도)는 12.24±13.48에서 6.04±6.80으로 감소했다.
또한 삶의 질 정도에 있어서는 △신체적 기능(PF): 66.97±11.46→85.67±8.75 △신체적 역할 제한(RP): 56.85±18.18→79.85±12.58 △통증(BP): 67.95±12.53→81.07±9.58 △일반적 건강(GH): 66.15±10.02→78.35±9.94 △활력(VT): 65.50±7.67→79.47±9.60 △사회적 기능(SF): 64.32±8.79→79.75±8.69 △정서적 역할(RE): 62.70±7.57→82.52±8.02 △정신적 건강(MH): 54.52±9.23→82.25±9.92 등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진들은 “위와 같은 결과를 통해 교통사고의 한의치료에 대한 통증의 감소, 삶의 질에 대한 만족감, 주관적인 스트레스 감소 등 한방치료만으로도 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통증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은 양방적 처치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아 氣血의 순행을 돕고 祛瘀法을 위주로 하는 침·뜸·한약 및 추나 치료 등의 효과가 증명되고 있어 한방치료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와 만족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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