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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30일 월요일

경남서도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 나선다

경남서도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 나선다

경남한의사회·경남도 공동 진행, 난임 극복의 새로운 전기 마련 ‘기대’
경남도, 도비 3000만원 지원 등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적극 지원
경남
[한의신문=강환웅 기자]경상남도한의사회(이하 경남지부)가 지난 1년여간의 사업 준비를 마치고 내달부터 경상남도(이하 경남도)와 함께 본격적으로 ‘2016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그동안 경남도에서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 등 양방 시술을 중심으로 지원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한의약적인 치료와 섭생법 등을 통한 저출산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남지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번 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국가 난임치료 지원사업인 체외수정 시술 및 인공수정 시술 등 양의학적 불임 시술을 받았지만 임신에 성공하지 못한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 가구 중 만 44세 이하의 여성 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1차 지원사업과 함께 현재 양방치료 지원사업을 받고 있는 대상자 가운데 한의치료를 원하는 22명을 선발해 2차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1·2차 지원사업은 경남지부 및 지원한의사가 6600만원, 경남도에서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총 사업비 9600만원의 예산으로 추진되며, 지원사업에 대상자로 선정되면 6개월 동안 한약 및 침·뜸 시술비용 등 160만원 상당의 한의진료비를 지원받게 된다.

대상자들은 우선 한의진료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관한 보건소에서 기본 혈액검사를 받은 이후 난임부부 한의치료를 위한 전담교육을 받은 경남도내 40여개의 한의원에서 환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분배한 후 한의치료를 받게 된다.

이와 관련 조길환 경남지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체외수정 등으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경감시키는 것은 물론 양방 시술의 적지 않은 본인부담금을 전액 무료화해 경남도민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3차 병원 위주의 양방 난임치료 시술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지부장은 이어 “이번 지원사업은 경남지부는 물론 이성용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 시작될 수 있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더 많은 난임부부들에게 작지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도 “경남도내 난임여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준 경남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한의치료가 난임부부에게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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