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0일 월요일
교통사고 후유증 추나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교통사고로 인해 후유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어혈 제거를 통해 후유증 증상을 개선한다. 어혈(瘀血)이란 체내의 혈액이 일정한 자리에 정체되어 노폐물이 많아져 생기는 한의학상의 병증이다. 어혈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동통, 종괴, 출혈, 두통 등이 있으며 오랫동안 어혈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교통사고는 외상이 없더라도 잠복기를 거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사고 후에는 후유증 예방을 위해 한의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눈에 잘 띄지 않는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 개선을 위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이용한 환자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바뀐 후 침, 뜸, 부항, 약침요법, 추나요법, 한약, 물리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이 자동차 보험 혜택에 포함 되면서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사고로 인해 통증이 심한 경우 항염 및 진통 작용이 뛰어난 봉독 약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뼈와 관절이 제 자리를 벗어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나치료가 이뤄진다.
강서구 경희 소나무 한의원의 김경태 원장은 "한방치료는 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로 증상 개선 속도가 빠른 편이며 최근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입원실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눈에 띄는 외상 및 통증이 없더라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 김경태 (소나무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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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4일 화요일
구안와사 안면신경마비
[한의 한약]나이·계절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구안와사'
[경향신문] ㆍ약침·뜸 병행…휴식도 중요
어느 날 갑자기 얼굴 한쪽에 마비감이 나타나면서 눈까지 완전히 안 감기게 되면 무척 당황하기 마련이다. 바로 안면운동을 담당하는 7번 뇌신경에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안면 신경마비, 즉 ‘구안와사’이다.
한방에서는 와사풍이라고도 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하지만 환자의 90%는 특별한 원인 없이 면역력 저하와 피로 누적,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발병하게 된다.
따라서 시진, 문진, 촉진, 타진, 청진 등 이학적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방치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완전 회복이 안되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안면신경에 마비가 오게 되면, 보통 편측(몸의 한쪽)으로 운동장애와 지각장애를 수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고, 입이 비뚤어지며 음식물을 씹을 때 침을 흘리고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한쪽 귀에만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와사풍은 신경이 마비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되면 될수록 호전이 쉽지 않은 병이다. 마비된 신경에 변성이 오면서 대략 발병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치료를 해도 호전이 쉽게 안되고 치료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따라서 안면마비가 발생하면 정확한 원인 파악과 동시에 하루라도 빨리 전문적인 한방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진다.
와사풍은 <동의보감>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질환 중 하나다. 침과 한약치료에 반응이 좋다.
특히 최근에는 약침요법이라 하여 마비를 풀어줄 수 있는 한약성분을 마비된 신경 분지에 주사기로 직접 주입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한 속이 냉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뜸요법을 병행하고 동시에 체질에 맞게 한약을 투여함으로써 빠른 회복을 유도한다.
일반적으로 4주에서 8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급해하는 것은 금물이다.
치료받는 동안에는 충분한 휴식과 고른 영양섭취를 하면서 가급적 차가운 기운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전에는 ‘찬바람을 쐬면 입이 돌아간다’고 할 정도로 겨울철에 와사풍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과로가 주된 원인이다 보니 계절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발병하고있다.
또 발병연령도 노인에서부터 어린아이까지 점점 광범위해지는 추세를 보인다. 역시 스트레스와 과로는 만병의 원인이 아닐 수 없다.
<윤현민 | 동의대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봄 피로감
"봄 피로감, 오래 지속되면 한의원 찾는 것도 좋아"
● BBS 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4월 4일)’
(부산FM 89.9Mh 창원FM 89.5Mh/진주 FM 88.1 Mh 08:30~09:00)
● 코너명 : 주간섹션 한의학상담
● 진행 : 박영록 BBS 부산 보도부장
● 출연 : 김경애 다나한의원장
(앵커멘트)봄이 되면 유난히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봄철 건강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나한의원 김경애 원장님과 오늘 함께 합니다. 김경애 원장님 안녕하세요?
| 김경애 다나한의원장 |
질문1) 봄이 되면 낮에 졸음이 찾아오기도 하고 피로감도 많아지지 않습니까?
-이른 봄에 찾아오는 피로감을 춘곤증이라고 하는데요, 일종의 생리적인 피로감을 말합니다.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외부 기온의 변화가 인체에 영향을 주어, 인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피로 현상을 일컬어 춘곤증이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음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흔하고, 특히 봄에 무기력감을 많이 느끼게 되어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2)왜 유독 봄에 이런 현상이 생기나요?
-인체는 소우주(小宇宙)라고 해서, 그 해답을 자연에서 찾을 수가 있는데요..
겨울에는 기운을 속으로 저장해 두는 때이므로, 동식물들이 외부 활동량을 줄이고, 활동이 줄어든 만큼 음식물의 섭취도 줄이고, 또 밤이 긴 만큼 잠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여 속으로 에너지를 잘 간직합니다.
봄이 되면 그 응축된 에너지를 한껏 발산해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내는 원동력으로 사용하게 되고, 동물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나 왕성한 번식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도 겨울에 잘 휴식하고 체력을 비축해 두어야만 건강한 봄을 맞을 수 있는데요, 지난 겨울에 충분히 휴식하지 못하였다면 춘곤증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봄이 되면 생동하는 기운이 부족해서 춘곤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겨울을 잘 보내야, 건강한 봄을 맞이할 수 있고, 봄을 건강하게 잘 보내기 위한 노력이 또한 여름을 건강하게 맞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3) 그냥 좀 피곤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쉽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피로감을 느낄 때에는 우선 이 피로감이 건강한 사람이라도 육체적인 과로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수 있는 정상적인 피로감인지, 아니면 스트레스와 다른 정신적인 원인에 의한 피로감인지, 또는 몸에 이상이 있어서 생긴 육체적 원인에 의한 피로감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피로의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으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피로감’으로 요즘같은 봄철에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에 따른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있고, 허약한 부분도 사람마다 다르므로, 한의사의 정확한 진맥을 통해서 약한 장부를 보강하는 치료를 한다면 보다 건강하게 좋은 컨디션으로 일의 능률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피로감이 일시적으로 왔다가 회복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되풀이 되거나, 오래 지속이 된다면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여 진맥을 받아보고 한약을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4) 봄이 되면 피로감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불편한 질환들도 많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 주로 어떤 증상들이 있나요?
-봄이 되면 피로감뿐만 아니라, 알러지성 질환이나 두통, 어지러움증, 피부질환 등이 특히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알러지성 질환은 코, 눈, 인후부와 피부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밖에도 낮에는 졸리는데 밤이되면 오히려 피곤해도 깊은 잠을 못 이뤄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고요,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과 정신적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문5) 그러면, 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춘곤증을 누구나 겪는 계절병으로 생각하고 소홀히 한다면,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더욱 체력이 약해지고 아픈 곳이 많이 생길 수 있으므로 좀 더 적극적인 봄철 건강관리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자연으로부터 봄의 생기를 취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몇가지 있습니다.
식물이 태양빛을 받아야 건강하게 자라듯이, 인체에도 햇빛이 필요합니다. 점심 식후엔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을 하는 것이 좋고요, 봄철에 가장 많이 나는 봄기운을 가득 품은 제철 봄나물을 충분히 드시는 것도 자연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쑥, 달래, 냉이, 두릅, 돌나물, 취나물 등 봄에는 많은 나물들이 식탁에 오르는데요. 건강에 아주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므로, 올봄에는 육식을 줄이시고 봄나물 요리를 찾아서 자주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6) 올봄에는 봄나물을 자주 먹고, 햇볕을 쬐면서 산책도 좀 해봐야겠군요. 그런데, 그렇게 해봐도 춘곤증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일반적인 경우에는 인체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면역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약동원’이라고 해서 앞서 말한 음식으로도 약의 기운을 얻을 수가 있는데요. 평소 건강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에너지가 너무 약하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서, 음식만으로 몸이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좀 더 근원적인 한방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약동원(食藥同原)’이라는 말처럼, 음식과 한약은 다르지 않습니다. 실제로 식탁에 오르는 곡물과 뿌리채소와 열매,잎 등이 실제로 한약재로 대부분 사용이 되어지는 약재이구요, 본인 체질에 맞게 필요한 약재를 필요한 양만큼 선별하고 약재의 궁합을 맞춰서 드실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음식이자 곧 한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끔 질문을 받기를.. “저는 이런이런 질병이 있어서 한약을 먹으면 안된다고 하던데.....맞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하고, 누구나 흔히 먹는 봄나물도 마음 놓고 드실 수 없는 경우라면, 여기에 해당이 될 수 있지만, 사실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특히 질병이 있으시거나 수술후 회복을 위해서라면 더욱이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맥을 통해 처방된 한약이라면 건강관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안전한 음식이자 보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7) 음식도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으면 좋겠고, 건강을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보약이 필요하겠군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나오는 제품들이 대부분 한약재를 한 두가지 넣어서 기타 감미료나 다른 성분을 섞어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효능이 과장된 광고로 무분별하게 판매가 되는데요. 이런 제품들을 드시기 전에 본인체질에 맞는지를 한번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몸이 필요로 하는 성분을 제대로 알고 처방해야 그게 바로 건강을 위한 음식이자 보약이 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질문8) 체질을 알고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을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겠는데요,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게 간단히 체질 구분이 가능할까요?
-인체를 음양관으로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가 있는데요, 체형이 야위고 몸이 차가운 사람, 야위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 그리고 체형이 살집이 있으면서 몸이 차가운 사람과 체격이 크면서 열이 많은 사람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체질에 따라 몸을 보강하는 방법도 달리해야 합니다.
질문9) 우선 체형이 야윈중에 몸이 차가운 경우가 있고 또는 열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요. 어떻게 구별하여 보강을 해야 하나요?
-우선, 체형이 야위고 몸이 차가운 사람은 기와 혈이 모두 허약한 체질이므로, 보기보혈(補氣補血) 즉 기와 혈을 모두 강화하는 치료가 필요하고요, 체형이 야위면서 열이 있는 사람은 물이 모자라서 열이 오르는 것이므로, 보음(補陰) 즉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질문10) 좀 어렵고 생소하긴 한데요. 아무튼 그냥 보약이라고 아무거나 먹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 체질에 맞게 처방해야 제대로 된 보약이 되겠군요. 그렇다면, 체형이 살집이 있으면서 몸이 차가운 사람과, 또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어떻게 구분해서 치료해야 하나요?
-체형이 살집이 있으면서 몸이 차가운 사람은 양기(陽氣)가 허약해져 병이 되므로, 보기보양(補氣補陽) 즉 양기(陽氣)를 강화하는 한약을 처방하여 컨디션을 끌어올려 주게 되고요,
체격이 크면서 몸이 뜨거운 사람은 땀을 내어주어, 덥고 습한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키면 몸이 가벼워집니다.
이처럼, 체형과 체질, 그리고 성격에 따라서 몸을 보강해주는 치료법도 구별해서 치료해야 하므로, 춘곤증이나 만성 피로를 느낀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홍삼이나, 가물치, 잉어, 흑염소 등의 식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한의사의 진맥을 통한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질문11) 그리고 우리가 마시는 물도 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인가요?
-한의학에서 인체의 건강을 말할 때에 ‘두한족열(頭寒足熱)’,‘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뜻인데요,
아래쪽에 따뜻한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위쪽의 차가운 기운은 아래로 내려와서 자연스러운 기의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물을 컵에 따를 때에도 건강을 생각해서, 뜨거운 물을 먼저 컵에 따르고 그 위에 차가운 물을 조금 부어서 바로 복용하시면 인체의 상하순환을 도와주는 ‘음양탕’이 됩니다.
다시말해 뜨거운물 위에 차가운 물을 조금 섞는 것인데요, 반대로.. 차가운 물을 따르고 그위에 뜨거운 물을 따른다면 기가 순환하지 않고 상하가 격리된 물을 먹게 되므로 오히려 배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생숙탕(生熟湯)이라고도 하며, 토사곽란 위장병에도 명약이 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도 약이 될 수 있다는 약수(藥水)의 역할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건조한 봄에는 나무에 물을 듬뿍 주어야 하듯이, 우리 몸에도 약수가 필요합니다.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오늘부터 차가운 음료수나 커피를 줄이시고, 음양탕을 드셔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실신 부정맥 미주신경
심장박동 느려도 부정맥… 어지럽고 실신할 수도
흔히 부정맥 하면 가슴이 빨리 뛰는 것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피로를 느끼거나 실신하는 것도 부정맥 증상일 수 있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이다. 따라서 심장이 빨리 뛰느냐 느리게 뛰느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임홍의 교수(대한부정맥학회 부총무이사)는 "심장박동 차이에 따라 증상이 다른 부정맥은 각각 위험도가 다르고 심할 경우 돌연사까지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보통 심장은 1분에 60~100회를 뛴다. 이보다 느리면 '서맥(1분 50회 이하)' 빠르면 '빈맥(1분 100회 이상)', 빈맥과 서맥이 반복되면 '혼합형 부정맥(빈맥서맥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잠깐 맥박이 연속으로 뛰는 '조기박동'도 부정맥이다. 부정맥의 유형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은 전신피로감, 호흡곤란, 어지러움이 발생한다.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심장이 느리게 뛰면 전신에 혈액과 산소를 원활하게 보내지 못한다. 그러면 몸안 곳곳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몸은 피로해지고,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임홍의 교수는 "혈액이 뇌에 제때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실신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심장이 빨리 뛰는 빈맥은 심장이 방망이질 하듯이 두근거리며 가슴이 아픈 심계항진이 발생한다. 속이 메슥거릴 수도 있다. 심장수축 기능 이상으로 심장이 과도하게 혈액을 뿜어내면서 흉통이 생기는 것이다. 서맥과 빈맥이 반복되는 혼합형부정맥은 가슴이 마구 두근거리는 심계항진과 어지러움·실신 등 서맥과 빈맥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조기박동은 심장이 울컥거리는 느낌이 든다. 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 노태호 교수는 "부정맥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10명 중 7명은 조기박동이지만 조기박동은 일시적이고 위험하지 않아서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즉시 가까운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해야
만약 부정맥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가장 가까운 내과 병의원을 찾아 심전도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부정맥 증상은 1시간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심전도를 측정해야 진단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생겼다 사라지는 부정맥 특성상 최근에는 24~48시간 심전도를 측정하는 검사법부터 일주일간 심전도를 측정하는 '이벤트기록기', 심장 인근 피부에 이식해 2~3년간 심전도를 측정하는 '이식형사건기록기' 등이 쓰이고 있다. 임홍의 교수는 "부정맥은 돌연사의 가장 큰 위험"이라며 "부정맥 증상이 보일 때 심전도 검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리통 치료와 임신 가능성
"생리통, 몸이 힘들다는 신호...치료하며 임신도 자연스레 되는 경우 많아"
● BBS 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3월21일)’
(부산FM 89.9Mh 창원FM 89.5Mh/진주 FM 88.1 Mh 08:30~09:00)
● 코너명 : 주간섹션 한의학상담
● 진행 : 박영록 BBS 부산 보도부장
● 출연 : 최지은 쉬지한의원장(부산시 한의사회 지식정보위원)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부산시한의사협회 지식정보위원을 맡고 계시고 부산에서 쉬즈 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최지은 원장님과 함께 생리통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최지은 원장님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최지은 원장님 안녕하세요?
| 최지은 쉬즈한의원장 |
질문1) 오늘 주제가 생리통에 관련된 것이네요. 생리통은 여성이라면 모두 있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요.어떤 질환인가요?
-생리를 하는 여성 중 50% 이상이 생리통으로 고통을 느끼시는데요. 생리통은 생리기간, 또는 생리하기 몇시간 전부터 , 대략 2-3일정도 주로 하복부 위주로 나타나는 통증을 말합니다. 이 통증은 칼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많고. 복부가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두통이나 울렁거림의 소화기 증상, 설사, 허리통증, 치골 앞쪽 통증, 외음부 통증, 다리저림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감정적으로도 우울해 질수 있으며, 전반적인 몸살 기운을 느끼시는 분도 있으십니다.
질문2)생리통은 일반적으로는 복통으로만 알고 있는데요. 다양하게 나타나는군요. 그럼 생리통은 왜 생기는건가요?
-생리란 임신되지 않았을 때 자궁내막을 계속 유지할 필요성이 없어져 체외로 배출되게 되는데. 그것이 생리혈이 되는것이며 그 과정중에 생리통이 생기게 됩니다. 배란이후 자궁내막 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증가되는데 이 프로스타 글란딘이 과하게 분비되는 경우 자궁수축이 과하게 되어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생리통은 2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인데요..
원발성 생리통은 골반내,자궁내 기질적인 병변이 없는 경우 나타나는 생리통이구요..검사상 아무이상이 없다라고 하며. 주로 초경이후부터 꾸준히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발성 생리통의 강도는 진통제 몇 개 정도로 견디실수 있는 정도지만 진통제 개수가 점점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속발성 생리통이 있는데요. 이 경우는 자궁내 병변을 동반해서 나타나는 통증이고. 그 통증은 정말 극심하여 일반적인 진통제로도 통증제어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응급실 실려갔었다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 시작전부터 통증이 심하여 공포감으로 우선 진통제를 드시고 생리 기간을 맞게 됩니다.
생리가 끝나고 나서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유착증 , 자궁내 피임장치,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골반염, 자궁선천성 기형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의 생리통이라 원발성 생리 진통과는 강도가 다릅니다.
질문3)통증의 강도도 어떤 생리통이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군요. 생리통에는 진통제라는 광고도 많은 만큼 치료에 있어 당연히 진통제가 우선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생리통의 일반적인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생리통하면 가장 먼저 진통제를 떠올리게 됩니다. 가장 많이들 복용하시는 진통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이구요. 내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고 환자들이 편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 진통제 개통은 원발성 생리통에는 잘 듣는 편입니다.
그밖에 진통제 뿐만 아니라. 양방에서는 피임약, 미레나 등의 피임으로 호르몬 조절하는 치료를 하며, 자궁병변으로 생리통이 심해진 경우는 그 병변들을 제거하는 시술 등을 하게 됩니다. 심한경우는 자궁적출의 경우도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도 원발성 생리통은 침치료, 뜸치료, 간단한 과립제,환약 등으로도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주로 바쁜 젊은 여성들이고, 간편성을 보았을 때 진통제를 주로 선호하셔서 적극적으로 한방 치료를 잘 안 하게 됩니다. 보통 배란이 시작되면 한의원으로 내원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그러나 속발성 생리통은 치료를 좀더 집중적으로 해야 될 필요가 있는데요.. 수개월의 한약치료로 자궁주변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역류된 생리혈들이 유착되지 않도록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한의학 치료는 자궁내막증 , 자궁선근증 , 자궁근종 등으로 오는 생리통은 인위적으로 호르몬 제어나 수술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자궁과 난소의 면역환역을 정상화 하는데 치료 목표를 두게 됩니다. 또한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생리통이 있으시다면 이부분 고려해서 함께 치료를 하게 됩니다.
질문4)생리통 꼭 치료를 해야 하나요? 간단한 진통제로도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진통제 몇 알로 생리통을 이겨낼 수 있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가령 진통제를 10알, 20알 이상 드셔야 하고, 진통제 개수가 점점 늘어난다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거죠.
이런 경우는 본인들도 뭔가 잘못 되었다라고 불안해 하시고. 산부인과 가서 검진을 받는 경우도 있으나, 설사 자궁병변을 발견하였다 해도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이거나, 강도 높은 진통제 그리고 진통제로 제어가 안되면, 피임약으로 호르몬을 조절하거나 가장 심한 경우는 자궁적출 까지도 고려를 해야 하니까요...이런 경우는 미혼여성인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미혼 여성들은 앞으로의 결혼과 더불어 임신계획도 세우게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자궁과 난소기능 그리고 자궁병변을 무조건 수술하거나 장기적으로 호르몬 투여는 염려스러울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진통제 복용과 호르몬 치료는 최근 논문에 따르면 배란기능을 억제하고 난포의 파열을 막아 난포낭종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안 그래도 난임 불임으로 또한 마음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고 난임의 원인 중 하나가 배란장애가 많으니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질문5)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월경이 규칙적이어야 한다라고만 생각하는데요. 단순히 생리를 한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되는 것이군요. 월경통이 심한 경우는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안 가는데 어느정도 이신가요?
-앞서 말씀은 드렸지만.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자구유착증 등을 가지신 분들이 생리통이 심합니다.
작년 부산시와 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부산한방난임사업 참여자의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리면
생리통이 극심한 두분이 계셨습니다. 한분은 자궁내막증과 자궁내막유착증을 가지고 계셨고 극심한 생리통이 있으셨는데 생리하기 3-4일전부터 통증이 서서히 오기 시작하면서. 두려움으로 생리를 맞게 되며, 생리시에는 고농도의 진통제를 드심에도 일상적인 생활이 전혀 안되셔서요. 외출이 안 되시고, 하복통 요통, 외음부, 항문까지 빠지는 느낌, 그리고 몸살 기운처럼 느끼는 전신 통증이 있는 분이셨습니다. 생리가 끝난 이후에도 1주일 정도 가벼운 몸살기운과 외음부와 항문이 빠지는 느낌의 통증이 지속되셨던 분이구요. 생리통으로 인해 한달에 15일이상은 정상적인 생활이 안되시는 분이었습니다.
이분은 비록 임신은 안되셨지만. 4달 간의 한약치료가 끝나갈 쯤에는 생리통이 진통제로 제어가 될 정도까지는 되셨구요. 진통제 개수도 줄어들었습니다.
또, 한분은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이 있으셨고. 직장생활을 하시면서 그리고 앞서 인공수정을 2회 하셨었는데 그 이후 생리통이 극심해졌던 분이셨습니다. 이분은 항상 생리하실때마다 응급실로 한밤중에 수없이 다니셨던 분이었구요. 한약치료와 침뜸 치료가 점점 진행될수록 생리통이 많이 호전되셨고 응급실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집에서 진통제 3-4알로 안정을 취하면 힘들지 않게 되어 너무 좋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치료가 끝나갈 쯤에는 임신성공도 하셨지만. 안타깝게 화학적 유산을 하셨습니다. 결혼 5년만에 처음 임신이 되셔서 많이 기뻐하셨고. 본인도 임신이 될수 있는 몸이라는 것을 확인할수 있는 기회여서, 마음이 서운하지만 다시 또 준비를 하시겠다라고 하시며 마무리가 되셨던 환자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두분의 예에서 알수 있듯이 생리통이 극심한경우는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게 되며, 주변에서도 참 지켜보는 가족들도 안타깝게 만듭니다.
질문6)생리통 완화를 위해서 일상생활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복부에 핫팩을 한다던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던지.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은 기본이 되겠구요. 오늘은 환경호르몬 관점에서 말씀을 더 드려볼까 합니다.
최근 몇 주전 SBS티비에서도 “바디버든 자궁의 경고” 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었습니다.
바디버든은 사람의 체내에 축적되는 유해물질이라는 뜻인데요. 쉽게 생각해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환경호르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환경호르몬들이 여성자궁의 질환등을 악화시키고 생리통을 예전보다 늘어난 요인으로 바디버든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여기서 4주간 환경호르몬 회피 실험으로 생리통에 대해 많은 호전을 보여줬습니다. 따라서 생리통을 환경호르몬과 연관성부분만 보고 말씀을 드리면요.
환경호르몬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먼저인데요. 이부분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국가적인 차원에서 노력이 동반되어야 개선이 될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캔종류에 담겨있는 음식류, 1회용품인 플라스틱등을 줄여주시고. 유리나 스테인레스제품으로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또, 즉석식품 안먹기, 액체형 비누보다는 고체형 비누사용하기, 세정제 합성세지 줄이기, 화장품도 최소한으로 쓰기가 있겠고요.
식이섬유나 건강한 기름인 올리브유 들기름유 등은 환경호르몬을 배출해 줄수 있다고 하니 드셔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또한 생리통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하니 스트레스완화에 신경써주시고, 이는 스스로가 좋아하는 운동, 취미활동을 통해 꼭 해소 할수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7)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성의 생리(월경)는 여성건강의 척도입니다. 여성의 생리상태는 향후 임신과 출산, 그리고 자궁질환까지 모두가 관련성이 깊습니다. 생리통은 현재 내가 힘들다라고 내몸과 자궁이 보내는 SOS신호입니다.
평소 생리통이 심하지 않았는데 점점 심해지거나, 출산이후 생리통이 점점 심해지면 자궁내 병변을 의심해볼수 있으니 초음파 검사등의 주기적인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구요
특히나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중에 생리통이 심하신분들은 생리통을 치료하면서 임신이 자연스레 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부산시에서 한방난임사업을 올해도 계속 시행하고 있으니. 부산 거주하시는 분들은 난임치료와 생리통 치료를 동시에 해보시는 기회가 될수 있겠습니다.
(앵커멘트)오늘은 생리통을 치료와 난임 관계 대해 부산시한의사회 지식정보위원이자 쉬즈한의원 최지은 원장님을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오늘 유익한 내용 감사드리고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