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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어깨통증 한의약 치료로 일주일만에 좋아졌어요”

50여 개국 외교관, 한의진료 체험 ‘눈길’

제14회 의성허준축제, 강서구 구암공원 일대에서 개최


제14회 의성허준축제에 국내 거주 50여 개국의 외교관이 참석해 한국 한의학의 참모습을 만끽하는 한편 직접 한의진료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문화진흥협회 정재민 회장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제14회 의성허준축제에 많은 외국사절단이 참석해 한의약 진료체험을 통해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색다른 모습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사절단은 강서구청사거리에서 구암공원까지 진행된 허준축제 퍼레이드 참석과 허준축제 개막식 및 진료체험과 지구촌 문화공연 및 다문화 화합잔치 등에 참여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는 구암공원과 인접한 한의협회관 앞마당에 무료진료 봉사실을 설치, 한의사 및 간호사 30여명이 참여해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외교사절단을 진료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50여 개국 외교관 및 가족들은 한의사들의 건강 및 질병에 대한 진단과 상담에 이어 진료실에서 주로 침 시술을 받은데 이어 구, 부항 등의 의료서비스가 이뤄졌으며, 이와 더불어 관절염 및 내과질환 등 각각의 병증에 맞게 삼소음·인삼패독산·오적산 등의 한약제제를 투약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한편 이번 ‘의성(醫聖)허준축제’는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이해 12일부터 13일까지 가양동 소재 구암공원 일대에서 개최했다.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허준의 일대기를 스토리화한 거리 퍼레이드, 400인분 약초 비빔밥, 400개 허준 테마연 날리기 등 400주년 테마행사가 펼쳐졌으며, 한국 의학의 자주적 기초를 마련해준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알리는 국제학술대회도 열렸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400년을 이어온 동의보감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초점을 두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역사적 가치와 서울 강서구가 허준의 출생지이며 동의보감을 집필한 곳으로 명성을 확고히 하여 한방허브도시라는 이미지를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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