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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뜸 요법 활성화 적극적 행보 ‘눈길’
제1호 한의원 별뜸방 개설… 한의 의료기관 블루오션 기대
뜸 요법 활성화는 한의계 불황 타개의 첩경



일반인들이 설립한 쑥뜸방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락진단학회·별뜸연구소·우리메디·대요메디·(주)한성은 지난 7월 한의원 별뜸방 개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뜸’이 한의의료행위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명확히 인식시키고, 기존 쑥뜸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새로운 한의의료기관의 블루오션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어서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수원에 한의원 별뜸방 제1호점이 개설·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제2, 제3호 점이 서울과 지방에 잇따라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등 한의의료기관에 뜸 요법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선재광 별뜸연구소장(대한한의원장)은 “지속적인 한의계 불황 타개를 위해서는 한의의료기관에서 ‘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침은 환자들이 통증에 대한 우려를, 또 한약에 대해서는 인식 부족과 경제적인 부담으로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환자들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뜸 요법이 전문가인 한의사에 의해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시술된다면 한의계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한의원 별뜸방 보급은 국민들의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는 비전문가인 일반인들에 의해 설립된 쑥뜸방에 대한 대처를 위한 것으로, 협약기관들의 영업적인 이익보다는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의료기관의 뜸 시술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매달 10여명 안팎의 교육생(한의사)을 모집, 철저한 이론 및 임상 교육을 통해 효과가 확실한 뜸 요법을 저렴하고, 많은 곳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의원 별뜸방에 제공되는 무연무취 쑥뜸·뜸관·뜸베드·뜸의자 등은 이미 특허를 보유하는 등 우수성이 입증된 제품들이다. 

선 소장은 “지난 10월 첫 강의를 이수한 후 한의원 별뜸방은 제2, 3호 점이 개설 준비 중에 있으며, 이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전문적으로 뜸 요법을 할 수 있도록 뜸베드 2〜3개가 설치된 한의원도 전국에 30여 곳에 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강의를 통해 뜸 요법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며, 뜸 요법을 확실한 한의학의 치료법으로 자리매김시키는 한편 후배 한의사들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재광 소장은 내년에도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의원 별뜸방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안 등을 구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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