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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2일 금요일

항생제 과다처방 또다시 도마에

항생제 과다처방 또다시 도마에

병원 평가정보, 순위와 병원명까지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국정감사에서 일부 병원에서 항생제를 과다 처방하고 있는 문제점이 또다시 지적됐다.

19 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승용 의원은 “어린이에게는 항생제를 더욱 신중하게 처방해야 됨에도 일부 의원급 의 료기관에서 돈벌이를 위해 항생제를 과다 처방하고 있으며,실제로 본 위원이 파악해본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에는 평균적으로 환자에 게 10번에 3번 정도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는데, 소아청소년과 항생제 처방률 평균은 56%로써 전체 처방률 보다 26%p나 높았 고, 매출 상위 20위 소아청소년과에서는 61.9%로 2배 이상 높았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런 의료기관들 이 항생제를 많이 처방하는데도 매출이 많은 이유는 항생제 처방률에 대한 정보공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심평원에서 는 홈페이지를 통해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하고 있지만 심평원 홈페이지 어디에 있는지 한참을 찾아봐야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밝 혔다.

또한 주 의원은 어렵게 병원평가정보검색으로 들어가서, 항생제를 94%나 쓰는 제주의 A 소아과 의원을 검색해보 았더니, 별이 한 개 반으로 표시됐다. 그런데 항생제 처방률이 1.2%에 불과한 경기 의정부 ㄱ 내과의원을 찾아봤더니, 별 이 두 개로 표시됐는데,두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률의 차이는 90%p가 넘는데, 이런 식의 별을 보고 어느 병원이 항생제를 많 이 처방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공개방식도 특정병원을 선택해서 항생제처방률을 일일이 확 인해야 되기 때문에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병원과 낮은 병원을 쉽게 구별할 수가 없고, 심평원도 항생제 처방률을 순위에 따라 병원이 름과 평가결과를 일괄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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