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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입맛

[한글 동의보감] - 항상 화목하고 만수무강 하옵소서 !

몸의 상태에 따라 입맛이 달라진다. 침이나 입안의 진액이 오장의 상태에 따라 반응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ㆍ입맛이 쓰다 : 심한 열병을 앓을 때 입맛이 쓰다. 입맛이 약간 쓴 맛이 나는 듯하면 우선 몸의 열을 내려주어야 한다. 흔히 몸살 감기를 앓을 때 많이 경험을 하게된다. 
ㆍ입맛이 짜다 : 평상시 보다 음식맛이 짜게 느껴지면 내 몸이 차다는 증거이다. 
ㆍ입맛이 시다 : 먹은 음식이 밤을 지나도록 소화되지 않고 남아 있다. 
ㆍ입안이 껄끄럽다 : 가슴이 답답함을 느낀다. 
ㆍ입안이 담담하다 : 몸의 기력이 떨어져서 기운이 없다. 
ㆍ입안이 달다 : 종기가 나서 악화되면 입맛이 달다. 

ㆍ입안에 신맛이 도는 경우 : 간(肝)에 열(熱)이 있으면 입이 시어 산미(酸味)가 나타난다. 

ㆍ입에 쓴 맛이 나는 경우 : 심(心)에 열(熱)이 많으면 입이 쓰고, 심하면 입안이 헐게 됩니다. 간(肝)의 열기가 쓸개에 옮겨져도 입안이 쓴 경우가 있다. 생각을 많이 하면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면 담(膽)이 허해지고 기(氣)가 위로 거슬러 올라가 넘쳐서 입안이 쓰게 된다. 또한 성급하고 화내기를 잘하는 사람에게도 입이 자주 쓰게 된다. 

ㆍ입에 단맛이 나는 경우 : 비(脾)에 열이 있거나 위(胃)에 열이 있으면 입안에 구취가 나면서 단내가 난다. 

ㆍ입안이 매운 경우 : 폐에 열이 있으면 입이 맵기도 하고 목안에서 비린내가 난다.

ㆍ입이 짠 경우 : 신(腎)에 열이 있으면 입에서 짠 맛이 난다. 

ㆍ입에서 냄새가 날 경우 : 입냄새는 크게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코의 문제와 구내염과 같은 구강이나 목안의 문제, 그리고 한방에서 보는 위열(胃熱)로 인해서 생긴다고 볼 수가 있다. 

□ 입에서 냄새가 날 때는 
구취가 나는 경우는 열기(熱氣)가 가슴에 쌓여 오래된 것이 위로 치고 올라가서 입으로 냄새가 나는 것이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기름진 음식물을 많이 먹으면 비린 냄새가 나고, 육식을 많이 하면 위(胃)에 열이 몰려든 것이 위로 올라가 구취(口臭)가 심하게 난다. 
코 속 비강에 병이 있거나, 기도, 폐질환이 있는 경우의 냄새는 원인을 알아내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는 칡차를 자주 마시면 도움된다. 
구강 내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염증이 있는지를 살펴 치료하고, 보조적으로 오미자 끓인 물로 수시로 양치하는 게 좋고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내장의 열로 인한 것이 많으니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입안에 이상한 맛이 자꾸 느껴지거나 냄새가 심하면 코, 구강, 인후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이상이 없다면 내장의 열로 인한 것이 많으니 한의원을 찾아 이 열을 식혀주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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