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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노인 진료비

추무진 의사협회장 "노인정액 진찰료 개선 힘 쏟을 것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2016년 병신년(丙申年) 주요 사업으로 의료전달체계 개편, 노인정액제 개편 등을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

의료전달체계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병원, 상급종합병원(대형병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 환자 의뢰 시스템을 말한다.

감기 같은 경증 환자는 의원, 암을 비롯한 중증 질환자는 대형병원을 찾는 것이 의료전달체계 기본 취지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의사협회는 의원급 의료기관 정상화와 의료비 절감 차원에서 의료전달체계 개편이 시급하다고 주장해왔다.

추 회장은 노인정액제 개선도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노인 정액제는 65세 이상 노인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때 총 진료비가 1만5000원 이하면 1500원을 정액으로 부담하고, 이를 초과하면 총 진료비의 30%를 본인부담금으로 내는 제도이다.

지난 2001년 7월 상한액이 1만5000원으로 조정된 후 14년간 변동이 없었다. 이로 인해 노인들이 기본진료 외에 물리치료라도 받으면 진료비 부담이 커져 항의하는 사례가 많았다. 의협은 숙원사업으로 노인 정액제 개편을 요구 중이다.

추 회장은 의료일원화와 함께 논의되고 있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선 "회원들이 강력한 뜻을 모아주었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의사협회는 우리나라 의사 11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국내 최대 보건의료 단체이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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