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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4일 월요일

소화불량 기능성 위장질환

속쓰림 헛배부름 등 소화불량증도 침 치료로 개선 가능

국내 의료진이 침 치료로 소화불량증후군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 박재우(사진), 고석재 교수팀은 기능성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성인남녀 76명을 대상으로 4주간 총 8회 침 치료를 시행하고, 경과를 지켜보는속 임상연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술 방법은 합곡 태충 등 9개의 소화불량 기본 혈자리 외에 개별 증상에 따라 한두 자리를 추가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침치료를 받은 치료군은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소화불량이 약 60%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화불량 개선효과는 이후 4주가 지나도록 지속됐다. 특히 복부 불쾌감, 가슴 쓰림, 식후포만감 등의 증상이 개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우 교수는 “침, 한약 등 한의학적 치료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실제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결과는 대체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얼터너티브 앤드 콤플리멘터리 메디신(JACM) 최근호에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 개선에 대한 개별화 침치료의 효과’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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