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8일 화요일
간 어떻게 지킬것인가
2017년 2월 26일 일요일
구강건조증 미각상실
구내염 구강건조 혀통증 쇼그렌증후군 한약 치료
구강질환 한의학 치료
-구내염. 구강건조증. 혀통증. 미각장애. 악관절증. 치주병. 구취. 구강 不定愁訴에 대한 한의학 치료 개념-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위]
구내염 구강건조 혀통증, 쇼그렌증후군 등 구강질환의 한약 치료 의료 실제를 발췌 소개합니다.
구강질환에 대한 한의학 제4회
― 구내염・구강건조증・혀통증・미각장애・악관절증・치주병・
구취・구강 不定愁訴에 대한 한의학 치료 개념 ―
大阪치과대학 치과의학 교육개발실
王宝禮
1. 구강 영역에서 한의학 치료의 개념
구강질환에 대해 한약이 유효
구강 영역에서 한의학 치료 개념의 근간에는 심신일여 心身一如 등의 개념이 있습니다.
전인적인 치과 치료가 요구되는 현재, 구강 영역의 질환에 대한 한약의 응용은 불가결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심신의학적 요인에 의한 악관절증, 편평태선, 혀통증 등 서양의학적 접근으로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증례는 적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 개선이 곤란한 증례에 대해 한약이 상당한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한약이 처방되는 구강 영역의 질환에는
구내염, 구강건조증, 혀통증, 미각장애, 악관절증, 치주병, 구취, 발치 후 동통, 구강암 등이 있습니다.
한약은 이전부터 부정수소, 갱년기장애, 자율신경실조증처럼, 증상 개선이 곤란한 예에 대해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강 영역에서도 넓은 의미의 구강 부정수소에 대해 한약이 유효할 때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 구내염의 한의학 치료
1) 구내염과 그 원인
구내염은 구강점막의 발적, 미란, 수포 형성, 궤양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때때로 다발성, 재발성일 때도 있습니다.
구내염은 그 원인으로 세균성 구내염, 진균성 구내염, 바이러스성 구내염, 약물성 구내염, 알레르기성 구내염, 방사선성 구내염 등으로 분류되며,
증상으로는 카타르성 구내염, 홍반성 구내염, 수포성 구내염, 미란성 구내염, 궤양성 구내염, 위막성 구내염, 아프타성 구내염, 괴사성 구내염 등으로 분류됩니다.
대표적인 구내염으로 만성 재생성 아프타, 다발성 만성 재발성 아프타, 대상포진 구내염, 편평태선을 들 수 있습니다.
구내염의 국소적 원인은 구내 점막에 대한 자극으로, 의치와 치석, 음식물 속 이물, 생선뼈, 후추, 고추 등이 있습니다.
전신적인 원인에는 위장 질환, 급성 열성 질환, 월경, 임신, 혈액병, 약물 중독, 비타민 결핍증, 영양실조, 항암 치료 등이 있습니다.
베체트 증후군, 성인형 T세포성 백혈병 ARL, 골수이식 후 급성.만성 이식편대 숙주질환 GVHD 등의 전신 질환의 부분 증상, 합병 증상으로써 구내염이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실제 치과 진료와의 관련으로는 구강 청소상태가 불량한 경우가 많으며, 치석이나 플라크의 제거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치과용 침윤마취제 시행 후 주사부위에 구내염이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2) 구내염의 한의학적 개념
구내염의 한의학적 소견에는 혀 소견과 혀 이외의 소견이 있습니다.
혀 이외의 소견으로는 가령 아프타성 구내염은 직경 약 2~10mm의 타원형이며, 적색이 있는 작은 궤양이 고립성 혹은 다발성으로 형성됩니다.
또 비교적 큰 궤양을 형성하는 경우, 소수포, 점막면의 점상 발적, 잇몸의 괴사, 위막 형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인 치료의 포인트는 급성기일 때와 만성기 상태로 나누며,
또 각 장부의 열 상태를 고려하면서 치료 방침을 결정해 나갑니다.
최근에는 숙주병 환자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투여 환자 등의 구내염도 있으며, 보제補劑 등 한약을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3. 구강건조증의 한의학 치료
1) 증가하는 구강건조증
후생노동성 장수과학 종합연구사업
'고령자의 구강건조증과 타액의 성질에 관한 연구' 2003년에 의하면,
구강건조증을 자각하는 고령자는
조사대상 770명, 평균 연령 63.3세 중 200명 26%이었습니다.
구강건조증의 증가 원인이 스트레스, 약물의 장기 투여, 고령화 등이라서, 앞으로도 구강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할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구강건조증이 증상 중 한 가지인 쇼그렌증후군은 일본에서 연간 약 2만 명 가까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잠재적 환자를 포함하면 약 10~30만 명이라 추정됩니다.
2) 구강건조증과 그 원인
구강건조증은 타액의 분비량 저하와 상태 변화에 의해 생기는 구강내 건조 증상입니다.
타액 분비량이 저하되면 점막 질환, 구내염, 병원균의 증가, 충치, 치주병 등이 유발되어서 구취가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에 의한 변화, 탈수.당뇨병.쇼그렌증후군 등 전신적 질환,
약제 부작용.스트레스.구강호흡.충치.치주병.의치 부적합 등 국소적 문제가 관여합니다.
따라서 구강건조증을 치료할 때는 실제 타액 분비량의 감소유무와 원인 검색이 중요합니다.
3) 구강건조증의 검사와 진단
문진으로 기초 질환의 유무, 상용 약제를 체크합니다.
다음으로 구강점막의 위축, 구내염과 점막 질환의 유무, 충치.치주병.의치의 상태 등을 검사하면서
실제 타액 분비량을 측정합니다.
안정시 타액량은 1.5mL/15분 이하, 자극 시 타액량은 gum test로 10mL/10분 이하,
Saxon test에서 2g/2분 이하가 되면 타액 분비량 저하라고 진단해도 될 겁니다.
쇼그렌 증후군은 혈액검사에서 항 SS-A/Ro, 항SS-B/La 항체를 포함한 자가면역검사로 진단합니다.
타액샘 기능검사로는 타액샘 신티그래피, 타액샘 조영, 구순샘 생검 등이 필요합니다.
4) 구강건조증의 서양의학적 치료
구강건조증의 치료에는 생활지도와 구강 케어가 있습니다.
생활지도로는 부지런히 수분을 섭취하고, 자일리톨이 배합된 껌을 씹기,
타액샘 마사지, 혀와 구강 운동 등이 효과적입니다.
구강 케어로는 구강 건조가 심할 때는 보습성분이 들어간 구강 세정제를 쓰면 유효할 때가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인 경우에는 cevimeline이 유효합니다.
약제 부작용에 의한 경우에는 약재 감량과 변경으로 개선될 때가 있습니다. 타액샘의 위축성 변성이 심하면 구강 케어를 포함한 대증요법이 중요합니다.
5) 구강건조증의 한의학적 개념
구강건조증은 한의학적으로는 구갈'口渴'과 구건'口乾;으로 구별됩니다.
구갈口渴이란 차가운 음료를 대량으로 마시는 상태이며, 인후의 갈증 정도가 심한 상태입니다.
한편 구건口乾이란 입 속을 수분으로 축이는 정도로 갈증이 없어지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구갈口渴과 구건口乾을 명확히 구분할 수 없을 때가 많으며, 이와 같은 경우에는 우선 口乾이라 생각하여 치료를 진행하고, 증상에 따라서는 口渴로 생각하여 치료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구내염 치료
http://www.best-doctor.co.kr/guide/guide_05.php
[참고] 쇼그렌증후군 치료
추나요법 시범사업
2017년 2월 22일 수요일
임상경험 풍부 비방으로 난치질환 치료
2017년 2월 21일 화요일
동의보감은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어왔다
보건의약계 대표 종합전문지-보건신문
현대의약태동기<5>... 임상중점 의학입문서 의문보감 눈길
동의보감의 전통을 이어받아 의문보감(醫門寶鑑1724), 광제비급(廣濟秘 1790), 제중신편(濟
衆新編) 등이 쏟아져 나왔다. 의문보감은 경종 4년 의학자인 기하(岐下) 주명신(周命新)이
지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주명신은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의 제자로 동의보감 등 여러 의서를 참
고해 임상 부분의 의학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 의문보감 전 8권 1책을 저술했다.
주명신, 치병에 명성
이 책은 고종 때 내의였던 이명석(李命錫)이 고정(考訂)해 1919년 활자본으로 간행했다. 책
머리에 자서 범례 인용서목이 적혀 있으며 병의 증세에 따라 124문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
이다.
즉, 병증을 중심으로 예를 들고 그 병문에 해당하는 병의 원인을 기록한 다음 치료법과 쓰
이는 약을 들어 고금명의 및 자신이 경험한 예를 말머리에 붙였다.
의학에 처음 입문한 의사도 병증에 따라 쉽게 그 처방약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음양설 등
을 지양하고 일상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임상적 병증에 중점을 둬 그 치료방법을 자세히 서
술하고 있다.
저자 주명신은 다방면에 걸쳐서 박식하고 치병에 능해 전국에 명성을 떨쳤다.
40여가지 약품소개
광제비급은 정조 14년 함경도 관찰사 이병모(李秉模)가 이경화(李景華)에게 편찬을 의뢰해
자비로 판각, 간행했다.
이경화는 평남 성천 출생으로 현종 1년 때인 1660년 생원이 되고 1682년 숙종 8년 공홍도의
유생들과 함께 김장생 송준길의 눈묘종사를 임금에게 상소하기도 했으며 침구와 경사백가에
조예가 깊은 인물이었다.
동의보감은 물론 본초강목 등 70여 종의 의학서적을 참고해 주로 단방치험(單方治驗)을 위
한 40여가지 약품을 소개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의약학을 잘 모르는 일반사람들을 위해 편술 했으므로 어려운 내용은 피하고 알기
쉽게 구급,잡병,부인병,소아병 등에 대한 경험방을 주로 담아 당시의 의술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특이한 점은 본초부에 해당하는 권 4의 경우 다른 의약서와는 다른 편집방법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광제비급은 우리나라 고유의 방서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정조의 명받아 저술
제중신편은 정조 23년 당시 어의 였던 강명길(康命吉)이 정조의 명을 받아 저술한 것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지만 동의보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대중의 관심밖에 있었다. 그러
나 최근 들어 제중신편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 지고 있다.
학자들은 허준의 동의보감이 나온지 약 2백년 후에 완간된 제중신편은 동의보감의 부족한
면을 보충한 것으로 한국 의학사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조 역
시 정조실록에서 동의보감에도 빠진 것이 많고 겹치고 번잡스러운 내용이 많아 이를 정리해
민간에서 널리 쓸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책의 간행을 명했다고 적고 있다.
‘동의’보다 활용도 높여
3,500 여종의 처방이 수록된 동의보감에 비해 1,200여종의 복합처방을 기재해 수는 적으나
효용성을 인정받은 것과 구입하기 쉬운 약물 위주로 잘 정리돼 활용도를 높였다.
또 민간요법 중 쓰임새가 높은 것은 적극 수용해 널리 알리려고 했으며 당시 오남용이 심했
던 것을 막기 위해 한문을 모르는 백성들이 암기 하기 쉽도록 약성가(藥性歌) 386수를 싣기
도 했다.
약성가는 약물의 성질 효능 등을 사언사구로 기록해 외우기 쉽도록 했는데 원래는 명나라의
공정현이 저술한 수세보원(壽世保元)에 실려져 있던 것 중에서 300수를 인용하고 새로 83
수를 더해 약명에는 한글명을 부기해 놓았다.
이런 특징 때문에 청나라에서도 간행 됐는데 조선시대에 중국에서 간행된 의서는 동의보감
과 제중신편 뿐이다. 8권8책으로 이루어 졌다. 동의보감과 함께 조선후기 시대의 대표적인
의학서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 내용이 동의보감 중에서 실용에 편리한 것을 골라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는 한계, 즉 특정한 의설을 체계화 하고 정리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
이 남고 있다.
보사법 개척 전문서
전문의약서 발간도 활기를 띄었다. 대표적인 것으로 침구의 전문서인 침구경험방(1644), 소
아과 전문서인 급유방(1689), 마진의 전문의약서인 마과회통(1798)겦뗍廢玲?1798)겦떴延
潤?1802), 두창의 전문서인 공창경험방(1649), 법의학서인 증수무토대전(1796) 등을 들 수 있
다.
침구경험방은 인조 22년 허임이 지은 침술서로 목판본 1권 1책으로 구성돼 있다. 규장각과
한독의약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이경석이 발문을 썼다. 이경석은 발문에서 당시의 호남 관찰사인 목내선에게 부탁해 간행했
다. 의약에 관한 단어 약간을 한글로 번역 했으며 침구학의 기초이론과 자신의 경험을 종합
해 여러 가지 침구혈과 증세에 따른 침구법, 침구를 위한 택일 등을 총론과 각론으로 나눠
설명했다.
각론에는 신체부위별 즉 내과, 외과 전염병 부인병 어린이병 등 계통별로 나누어 분석했다.
침구의 보사법(補瀉法)에 있어 독자적 분야을 개척한 침구전문서로 알려져 있다. 급유방은
영조 25년 조정준이 저술한 소아과 전문의약서로 소아가 걸리기 쉬운 일반병증과 그에 대한
약방과 식치에 대해 자세히 쓴 실용의약서이다.
한약보험
“보험한약은 저렴한 가격에 즉시 제공 가능하며 빠른 효과 보여”
보험한약 전문 한의원 개원…연재물 읽으며 사용사례 공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따로 달일 필요 없이 환자에게 즉시 제공 가능하고, 달이는 한약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감기나 식체, 설사 등의 방면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장점에 개원 때부터 보험한약을 사용했다는 황남주 원장(48‧황남주한의원).
황 원장은 한의대생 시절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해 과립제를 접하게 됐고 민족의학신문에서 ‘보험한약임상사례’ 연재물을 읽으면서 공부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 석사과정을 밟고 기업체에서 15년간 근무하다가 2010년도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입학한 늦깎이 한의사다.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보험한약의 장점에 대해 “따로 달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저렴한 본인부담금에 감기나 식체 등의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는 것을 보고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보험한약 사용 확산을 위해 개선돼야 할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약별 적응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참고사항으로만 하고, 심사평가원에서 삭감하는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것 때문에 보험한약 쓰면서 청구하는 것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환자에 대해 두 가지 보험한약만 처방 가능한데, 제약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점도 꼽았다.
보험한약은 환자에게는 좋으나 한의사에게는 청구 처리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거나, 재고 비용 지출 등 안 좋은 것이 있다고 한다.
한의사가 환자에게 이윤 없이 제공하고, 그 재고 비용은 한의사가 모두 떠안는 구조이기 때문에 빠르게 확산되기 힘들 것 이라는 황 원장. 어떤 한의사들은 ‘보험한약은 쓸수록 손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보험한약 사용이 확산되려면 환자에게도 좋고 한의사에게도 좋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보험한약에는 단점도 있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면 나중에 후회가 덜할 것”이라며 “하지만, 환자들이 만족하면 내원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사용할 수 있다”고 보험한약 사용을 고민 중인 동료들에게 귀띔했다. 그러면서 “보험한약과 비보험 과립제 중에서 자주 써야만 하는 종류를 갖춰놓으면 환자들에게 즉시 대응하기가 편리할 것”이라는 노하우를 전했다.
2017년 2월 20일 월요일
추나요법
2017년 2월 19일 일요일
불임 난임 치료
원인별 한의약 난임 치료, 효과와 근거는?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 난임 치료의 효과와 근거에 대해 학술지를 중심으로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첫 번째 시리즈로 ‘난임 원인별 한의약 치료의 효과와 근거’에 대해 짚어봤다. (上)
한약 치료, 양약보다 임신율 2배 높아
양방의 다태아 출산 같은 부작용↓·건강 증진↑[한의신문=윤영혜 기자] 2015년 국제학술지에 보고된 체계적 고찰 연구1)에 따르면, 난임 여성 4247명을 대상으로 40개의 무작위배정대조군연구(RCT)를 메타 분석해 한약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결과 치료 기간 3~6개월을 기준으로 양방의 약물치료(33%)에 비해 한약 치료에서의 임신율(60%)이 약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란장애 여성에 대한 효과와 근거
2012년 국제학술지에 보고된 배란장애 난임 여성 1659명을 대상으로 한 15개의 RCT를 분석해 한약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체계적 고찰 연구2)에 따르면 한약 치료는 클로미펜과 비교해 임신율의 odds ratio가 3.12였으며 유산율의 odds ratio는 0.2로 낮았다.
또 한약치료는 클로미펜과 비교해 배란율의 odds ratio가 1.55였고, 경부점액점수의 odds ratio는 3.82로 클로미펜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원인불명 여성에 대한 효과와 근거
난임 치료를 특화한 국내 한 한방병원에서 원인불명의 난임 환자에 대한 통상적 외래 진료(변증에 근거한 탕약과 승금단(勝金丹) 복용 및 약침과 뜸 치료)에 근거한 전향적인 한방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6회의 월경주기에 이르기까지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수는 23명이며 이중 14명이 임신을 해 60.9%의 임신율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3)
경기도의 사업지원으로 이뤄진 난임치료 사업에서 원인 불명의 난임 여성 34례 중 조경종옥탕(調經種玉湯)-배란착상방(排卵着床方) 교대 투여 한약 치료와 침구 치료로 이루어진 한방 치료 일정을 모두 마친 환자는 25명이며, 이 가운데 5명이 치료 기간 중에, 1명이 치료 후 관찰 기간 중에 임신에 성공했고 6명(24%) 모두 정상 분만한 것으로 확인됐다.4)
또 다른 연구5)에 의하면 현재까지 고양시(2011년), 제천시(2013년), 익산시(2013년, 2014년), 광주시(2014년), 부산관역시(2014년) 등 지자체에서 324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사업을 실시한 결과 한의약 난임 치료의 성공률이 약 21~25% 내외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상자에는 자연임신이 힘든 난관요인이나 복막요인의 여성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성공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보조생식술의 성공률(인공수정 10%, 시험관아기시술 25~30%내외)보다 높거나 유사한 효과를 보인다.
비용대비 효과 측면에서도 한의약 난임치료는 더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비용은 통상적으로 3개월 치료를 1주기로 했을 경우 약 180만원 정도이며 이는 약 3주기의 인공수정 비용과 유사하지만 성공률 측면에서는 더 높다. 약 300~5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시험관아기 시술에 비해 비용 대비 열등하지 않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6)7) 또 한의약 난임치료는 다태아 출산과 같은 양방 보조생식술의 부작용이 없으므로 태아와 산모에게 더 안전한 치료로 여겨진다.
◇난소기능저하 여성에 대한 효과와 근거
조 등8)은 최소 2개월 이상의 한의치료(한약 및 침구 치료)를 받은 난소기능저하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후의 난포기에 AMH 수치를 측정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봤다. 그 결과 한의 난임치료가 만 38세 미만의 난소 기능 저하 환자들의 AMH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들이 추후 보조생식술을 할 경우 과배란 자극에 대한 난소의 반응성을 높여주어 임신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Wang 등9)은 FSH 수치가 10 mIU>mL 이상 40 mIU>mL 미만인 40세 미만의 난소기능저하 여성 31명을 대상으로 총 3개월간 44회 침 치료를 시행했고 치료전후로 FSH를 포함해 관련 여성호르몬과 생리패턴을 관찰했다. 그 결과 침 치료 시작시에 평균 19.33mIU/mL 였던 FSH 수치가 4주차부터 낮아졌고 12주 치료 종료시에는 10.58 mIU/mL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치료 효과가 24주째에도 유지가 된다고 보고됐다.
◇남성 난임에 대한 효과와 근거
최소 6주 이상의 한의치료(한약 및 침, 약침 치료)를 받은 남성 난임 환자를 대상(배우자 여성이 만35세 이상이거나 여성 난임 요인을 갖고 있으면 대상에서 제외)으로 한의치료 후 6개월에서 1년 이내로 얼마나 임신에 성공하는지를 후향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10)에 따르면 한의 난임치료를 받은 총 17명의 난임 남성 중 12명(약 70%)이 1년 이내에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나머지 5명 중 2명은 각각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시술로 임신에 성공했다.
35명의 정자무력증, 정자감소증의 난임 남성을 대상으로 3개월간 한약을 투여한 결과11) 정자수와 정자운동성이 2배 이상 늘어난 연구 결과도 있다.
Siterman 등12)은 또한 16명의 정자의 질이 좋지 않은 난임 남성을 대상으로 한의학 변증에 기반해 주 2회, 총 10회의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치료 받지 않은 16명의 대조군에 비해 정자의 생존율, 총 기능성 정자율(functional sperm fraction), 사정 당 총 운동성 있는 정자수, 정자 축사(axonema)의 온전성(integrity)이 침 치료 후 1개월 뒤에 유의하게 높음을 확인했다.
이후 Siterman 등13)은 26명의 무정자증 환자, 9명의 심한 정자 감소증 환자, 4명의 정자 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학 이론에 따른 8~10회의 침 치료를 통해서 침 치료가 고환 온도를 낮추고 정자 생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고했다.
Gurfinkel 등14)은 정액검사 상 이상 소견이 있는 19명의 난임 남성을 대상으로 10명의 대조군과 9명의 실험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주 2회, 총 10주간 침구치료를 시행했다. 10명의 대조군은 치료효과와 관련 없는 부위에 침구치료를 했다. 그 결과 9명의 실험군은 10명의 대조군에 비해 정상 비율의 정자가 유의하게 증가함을 보여줬다.
Dieterle 등15)은 심한 정자감소무력증 환자에 대한 최초의 전향적, 무작위, 단일 맹검, 플라시보 대조군 연구를 시행했다. 전통 한의학 이론에 따라 침 치료를 받은 28명의 심각한 정자감소증 환자(정자 농도가 1×106 마리/ml 이하)와 플라시보 침을 맞은 2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치료 결과, 진짜 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유의하게 정자 운동성이 높아졌지만 정자 농도에서는 플라시보 침 치료군과 차이가 없었다.
참고문헌
1) Karin Ried. Chinese herbal medicine for female infertility: An updated meta-analysis. Complement Ther Med. 2015;23(1):116-128.
2) Li et al. Chinese Herbal Medicine for Infertility with Anovulation: A Systematic Review. J Altern Complement Med. 2012:18(12):1087-1100.
3) Park et al. Unexplained infertility treated with acupuncture and herbal medicine in Korea. J Altern Complement Med. 2010;16(2):193-198.
4) Kim et al. Analysis of the Result of Korean Medicine Treatment for Female Subfertility Using Herbal Medicine, Acupuncture and Moxibustion Treatment. Jounral of Korean Medicine. 2015;36(2):1-7.
5), 7) Jo J et al. Traditional Korean medicine for female infertility: A review of results from infertility support programs in Korea.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2016;8(5): 847–853.
6) Hwang, et al. Support program for infertility couples: 2012 evaluation, Korea Inst. Health Soc. Aff. (2013)
8) Jo et al. Effects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on anti-Müllerian hormone in patients with diminished ovarian reserve: A retrospective study.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2016;24(1):118-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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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Jo J, Jerng U. The effects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 infertile male patients with poor semen quality: A retrospective study.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2016;8(1): 36-40.
11) Yang BC, Zhang CX, Yang J. Clinical observations on therapeutic effects of the modified shengjing zhongzi tang (see text) in patients with asthenospermia and oligozoospermia.J Tradit Chin Med. 2011;31(3):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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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Siterman S, et al. Success of acupuncture treatment in patients with initially low sperm output is associated with a decrease in scrotal skin temperature. Asian J Androl. 2009;11(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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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8일 토요일
두통, 이명, 어깨결림
2017년 2월 17일 금요일
청소년기 우울증
청소년우울증, 꾸준한 관심과 근본적인 원인 치료방법 필요
청소년우울증은 성인들이 겪는 우울증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기 보다는 무단결석, 비행, 가출, 성적저하로 위장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에 비해 자신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상을 해소하거나 위안을 받을 공간이 마땅치 않아 자살과 같은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청소년우울증 치료에 대해 어른들의 꾸준한 관심과 근본적인 우울증원인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면제 부작용 등을 고려한다면 청소년우울증치료방법의 안전성은 매우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라 할 수 있겠다. 이때 한방신경정신과치료가 청소년우울증원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정약재를 사용한 치료법과 우울증 상담 치료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은 “청소년우울증이 급증하고 있다. 학업 경쟁,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 가정불화 등의 탓이다. 그러나 학생이 먼저 우울증 치료를 원한다고 말하는 사례는 극히 적다. 부모가 먼저 나서 아이의 증상을 살피고 안전한 우울증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우울증 원인에 대한 한방치료로 우울증 극복을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소년우울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인 심열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 자하연한의원 측에 따르면 심열증은 심장의 기운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몸과 마음의 균형이 무너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심장을 다스리는 ‘정심방 요법’으로 한약 치료, 침구 치료와 함께 우울증 상담 치료를 병행하면 심장 및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만들고 균형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자가치유력을 높여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하는데 전문가에 의한 우울증 상담 치료는 정서적 갈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수 있다.
황 원장은 “청소년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는 다양한 위장 증상들이 있다. 게임중독, 무단결석, 가출, 비행, 성적저하, 이유 모를 토증 등이 그것이다. 아이에게 이러한 모습이 관찰된다면 부모는 평소보다 더 큰 관심을 주어야 한다. 청소년우울증 환자의 70%는 자살 시도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고 당부했다.
2017년 2월 15일 수요일
추나요법이란
2017년 2월 14일 화요일
좋은 품질의 한약제제를 위한 선결조건들
2017년 2월 13일 월요일
우울증 스트레스 검사 치료
2017년 2월 12일 일요일
소경활혈탕 만병회춘
정형외과 -요통·좌골신경통-
·서양의학적 치료
통증을 제거하기 전에 그 원인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원인에 따라서 치료법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이다.
원래 대부분의 요통은 변형성척추증, 요부추간판증, 요추추간판헤르니아, 요부척추관협착증, 요추분리 등 다양한 진단명이 있지만 대부분이 非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의한 대증적인 진통요법이 중심이 된다. 다만 고령화사회에서 주목되는 골다공증은 진통대책과 동시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 즉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약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빈도는 낮지만 물리적·기계적·구조적인 문제가 크고 약물요법의 한계를 넘어선 경우 수술적인 치료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한방치료
요통 및 좌골신경통의 한방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억제하는 것에만 주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느끼는 신체의 부조화를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예를 들면 냉증이 있으면 온약(溫藥) 및 열약(熱藥)을, 피로가 있으면 보제를, 소화기능저하가 있는 것 같으면 비위제를, 정신·신경적인 것은 기제를, 여성특유의 성주기와 관계가 있으면 구어혈제 등을 사용한다.
이는 신체의 부조화가 통증에 대한 감수성을 이상적으로 높여 평소에는 참을 수 있는 통증을 몇 배나 증가시키는 즉, 통증민치를 이상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 통증에는 전신상태의 개선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한방치료가 유효하다.
·한방선택
요통의 원인을 한방에서는 신허, 습열, 산기(疝氣), 기체, 어혈, 습담, 풍비 등으로 분류하는 데, 그다지 염두에 둘 필요는 없다. 요는 한방적인 사고에 따라 음양, 허실, 기혈수 또는 경험에 기초하여 처방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단순히 요통만이 아니라 예를 들면 냉증, 피로, 현기증, 어깨결림, 식욕부진, 변비, 설사, 월경이상, 갱년기 증상의 유무 등 서양의학에서는 요통과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 증상도 참고로 한다.
·한방처방 포인트
고령자의 요통·좌골신경통에는 팔미지황환이 제1 선택제이다. 하반신의 쇠약 전체적으로는 냉증에 입이 마르고 야간의 배뇨횟수가 많고 때로 변비경향, 위장은 튼튼한 것이 전제가 되는 경우가 팔미지황환의 적응이 되는 전형적인 환자상이다.
팔미지황환에 우슬과 차전자라는 이수작용이 있는 생약이 첨가된 것이 우차신기환이다. 팔미지황환의 적응병태이며 또 배뇨장애가 뚜렷한 경우에는 우차신기환이 좋다. 그러나 반드시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니어서 어느 정도는 복용시켜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팔미지황환이나 우차신기환이 효과가 있어도 양처방에 함유된 지황의 탓으로 위가 트릿하거나 식욕부진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는 육군자탕이나 사군자탕을 병용해도 좋다.
소화기능이 상당히 약하여 팔미지황환이나 우차신기환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계지가출부탕 또는 계지가령출부탕을 이용한다.
중년이하의 남성은 통증 이외에 한방의학적으로 더 특징적인 호소가 없는 일이 많은데, 그 경우 소경활혈탕을 이용한다. 소경활혈탕은 일반적으로는 음주에 의한 허리∼하지통에 사용되는데, 여기에 구애받지 말고 사용해도 좋다. 야근이나 연회 등 만성과로가 통증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사용된다.
중년여성의 요통으로 상반신이 화끈거리고 하반신이 냉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의 요통에는 오적산이 좋다. 위약인 평위산을 기본으로 한 구성이기 때문에 위(胃)증상을 동반할 경우에도 좋다. 하지의 냉증이 강한 경우는 가공부자제제를 추가하고 변비가 강한 경우는 대황감초탕, 마자인환 등의 변비약을 병용해도 좋다.
사지의 냉증이 강하고 겨울에는 동상이 생기는 것 같은 냉증체질이나 외계의 온도변화에 민감한 체질이면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을 고려한다.
체력이 있는 여성으로 얼굴이 붉고 변비가 있고 어깨 결림 및 부인과적인 부조화가 있는 요통에는 도핵승기탕을 이용한다. 닮은 체질의 여성으로 거기에 불면 및 불안감 등 정신신경증상이 강하면 통도산도 좋다.
요부의 냉증이 뚜렷하고 빈뇨 또는 다뇨가 있는 요통에는 영강출감탕이 좋은데 대부분의 경우는 앞서 말한 처방군에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냉증 때문에 일어난 요통에는 마행의감탕이 효과적인 경우가 있다. 수년동안 만성화된 통증으로 체력 및 소화관기능이 약하면 의이인탕도 선택제의 하나가 된다.
급성 요통으로 특히 요근의 경축성 통증에는 작약감초탕을 이용한다.
2017년 2월 11일 토요일
치매 개선
2017년 2월 9일 목요일
추나요법
13일부터 추나요법 건보 시범사업...단순·전문추나 수가 1만6천원~4만3천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최근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수행할 기관으로 경희대한방병원 등 65개 한방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추나(推拿)요법이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분을 이용해 관절, 근육, 인대 등을 조정.교정해 예방.치료하는 한의치료기술이다.
이는 '2014~2018년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계획'에 따라 2016년 12월 20일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된 '추나요법 시범사업 추진계획'의 후속조치다.
이날부터 65개 시범기관은 근골격계 질환의 추나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시범기관으로는 전국 한방병원 15곳, 한의원 50곳 등 65개 한방의료기관이 지정됐다.
시범사업 관리를 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2017년1월9일~20일 시범기관을 모집한 결과 483개 한방의료기관이 신청해 평균 7.4: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신청한 한방병원은 60곳(경쟁률 4:1), 한의원은 423곳(경쟁률 8.5:1) 신청율을 보였다.
보건복지부장관은 이 가운데 신청기관 중 한방병원 15곳, 한의원 50곳 등 65곳을 시범기관으로 지정했다.
복지부는 "국공립 및 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을 우선으로 선정하되 지역별 인구 비율과 한방의료기관 분포 등을 고려했다"며 "척추전문병원 여부, 추나요법 실시현황 및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현황 등도 참고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복지부와 심평원은 지난 8일 시범기관을 대상으로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취지와 세부지침, 기관 준수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한의 강점 치료 분야에 대한 국민 부담을 덜고, 한방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근골격계 질환은 한의과 다빈도 질환이고 이에 대한 주요 한방 치료방법으로 추나요법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한의 다빈도 상위 10대 질환 중 입원은 6개, 외래는 8개가 근골격계 질환(진료비통계지표, 2015년)이다.
하지만, 침․뜸․부항․일부 한방물리요법 등 이외에는 한의 건강보험 보장 수준이 낮아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재 한방물리요법 중 건강보험 급여 대상은 온냉경락요법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의 추나요법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체계를 마련해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2014~2018년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외래환자와 입원환자는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를 위해 65개 시범기관에서 추나요법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외래는 1일 1회, 입원은 1일 2회 이내다.
근골격계 질환의 추나요법의 수가 산정은 행위의 전문성, 안전성 등에 따라 단순추나, 전문추나, 특수(탈구)추나로 나뉘고 단순추나의 경우 관절의 정상적인 생리학적 운동범위 내의 추나기법(전문추나), 관절의 생리학적 운동범위를 넘는 강한 충격을 주어 치료하는 추나기법이 있다.
또 행위분류(단순 또는 전문 또는 특수), 부위(1부위 또는 2부위이상), 종별 가산율(한의원 또는 한방병원) 등에 따라 수가가 정해져 단순.전문추나는 1회에 1만6천원~4만3천원(본인부담 4천8백원~1만7천원), 특수추나는 6만1천원~6만4천원(본인부담 1만8천원~2만6천원) 수준이 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13일부터 65개 시범기관에서 시행되며, 모니터링과 평가를 거쳐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의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시범기관 간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시범사업의 효과성․타당성 분석을 위한 병행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 이형훈 한의약정책관은 “건강보험제도 내에서 추나요법 행위기준 및 타당성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에 기여하고 보장성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시범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방병원협회.관련 학회 등의 협조를 받아 안전관리를 포함한 교육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방의료기관을 찾으시는 국민들에게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치료비 부담은 낮추어, 한의약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에 더욱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