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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3일 목요일

8가지 음병(飮病)이 있다[飮病有八]

유음(留飮), 벽음(癖飮), 담음(痰飮), 일음(溢飮), 유음(流飮), 현음(懸飮), 지음(支飮), 복음(伏飮) 등이 있는데 모두 술을 먹은 다음 한사(寒邪)에 감촉되었거나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것으로 말미암아 생긴 것이다[중경].

유음(留飮)

가슴 속에 유음이 있으면 숨결이 밭고 갈증이 나며 팔다리에 역절풍(歷節風)이 생겨 아픈데 맥은 침세(沈細)하다[중경].

○ 유음이란 물이 명치 밑에 머물러 있고 잔등에 손바닥 크기만큼 찬 곳이 있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혹 숨결이 밭고 갈증이 나며 팔다리에 역절풍(歷節風)이 생겨 아프거나 옆구리가 아프며 결분(缺盆) 부위가 켕기고 기침이 점차 심해진다[입문].

○ 유음의 증상은 팔다리에 역절풍이 생겨 아프며 숨결이 밭고 맥(脈)이 침(沈)한 것이다. 오래되면 뼈마디들이 비뚤어지고 전간(癲癎)이 생길 우려가 있다. 이런 데는 도담탕을 가감하여 쓰는 것이 좋은데 궁하탕(芎夏湯, 이 2가지 처방은 아래에 있다)도 두루 쓴다[입문].

벽음(癖飮)

양 옆구리 아래에 수벽(水癖)이 있어서 움직이면 물소리가 나는 데는 십조탕(十棗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삼화신우환(三花神祐丸, 처방은 아래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註] 수벽(水癖) : 물을 많이 마신 것이 원인이 되어 생긴 적병의 한 가지인데 주로 옆구리 밑에 생긴다.

담음(痰飮)

원래는 기력이 왕성했는데 요즘부터 여위면서 장(腸) 속에 물이 생겨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은 담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런 데는 영계출감탕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명치 밑에 담음이 있으면 가슴과 옆구리가 벅차고 그득하며 눈 앞이 어질어질하다[중경].

○ 담음이란 물이 장위(腸胃)에 머물러 있어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을 말하는데 갑자기 살이 찌기도 하고 여위기도 한다. 이런 데는 신출환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영계출감탕( 桂朮甘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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