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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7일 월요일

감국 등 28가지 한약재로 신감모환, 자향독감액 개발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 국제컨퍼런스서 발표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회장 김경환)에서 개발한 한약물의 독감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와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입증됐다.

지난 6일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 국제컨퍼런스에서 일본 규슈보건복지대학 약학부 마사히코 구로가와 교수가 ‘Influenza virus 감염 Mouse에 대한 한국 생약의 예방 및 치료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마사히코 구로가와 교수에 따르면 독감치료는 인플루엔자의 증식을 억제시켜 증상을 경감시키는 항바이러스 작용과 면역력을 부활시키는 두가지 방법으로 치유될 수 있다.

기존 갈근탕에 대한 실험에서는 면역력 회복 기능만 확인할 수 있었고 항바이러스 효과는 확인하지 못한 반면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한약물에서는 항바이러스 효과와 면역력 회복 기능 모두가 확인된 것.

먼저 인 비트로(In vitro)에서 항인플루엔자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냈으며 감염에 의한 체중 감소를 농도 의존적으로 유의하게 억제했을 뿐 아니라 폐 조직 중의 인플루엔자양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항바이러스효과를 보였다.

면역학적 측면에서는 폐로의 호중구(好中球) 침윤이 유의하게 높아졌고 감염 1~2일째에서 폐포 세정액 안의 IL-12와 IFN-γ 농도를 높였다. 

이는 NK세포 등의 인플루엔자 감염세포의 배제능력을 높여줬을 가능성을 반증한다. 감염 3일째에서는 TNF-α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해 염증의 경증화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따라서 마사히코 구로가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생약의 경구섭취가 폐에서 인플루엔자의 증식을 억제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방호능을 증강시켜 감염증상을 경감시키고 인플루엔자감염을 예방·치료하는 작용을 동물실험에서 검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증제형학회 김경호 수석부회장에 의하면 이번 연구에 제공된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의 한약물은 육주, 작약, 대황, 감국, 목향, 소회향 등 28가지 한약재로 구성돼 있다.

이 한약물로 ‘신감모환’과 ‘Flu Care-자향독감액’을 개발했으며 신감모환은 초기 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고농축 한약 환제제다.

‘Flu Care-자향독감액’은 고농축 정제 액상 한약제제로 급성 독감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성 독감 또는 심한 감기에 효과적이며 급성 인후염이나 인후염으로 인한 쉰 목소리 등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이들 제품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부터 공동조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경환 회장은 “이번 신종플루 컨퍼런스는 그동안 학회에서 일본 규수보건복지대학 약학부와 공동연구를 통해 신종플루 및 감염성 질환에 대해 학회 공동조제 약물의 실험적 데이터를 축적함과 동시에 객관적인 진료 및 치료의 매뉴얼을 만들어내기 위한 결과”라며 “향후 신종플루에 대한 학회 연구 성과의 공동홍보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제컨퍼런스에서는 △동아시아 의학사에서의 독감의 이해(경희대 의사학교실 차웅석 교수) △신종플루 및 계절성 독감에 대한 한의학적 이해(경희의료원 폐계내과 정승기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통증제형학회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천연물과학연구소, 디엔씨생명공학연구소, (주)한국천연물사이언스가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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